[싱크로(Synchro)] (5화) - 제로 리버스(Zero Reverse)

버스비는1200원입니다 2016-01-07 1

점검전에 한편 씁니당
(본편이 아닌 '싱크로'지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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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남 아저씨에게 '모멘트'에 관한 얘기를 다 들은 나는 다시 팀원들의 곁으로 돌아와 잠시동안 게임을 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역시 계속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단 말이지.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나, 이런거에 흥미가 있는 성격이었나? 그런 생각도 약간 하며 나는 게임에 집중하질 못하고 머릿속에는 오히려 한기남 아저씨께 들은 그 '모멘트'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채웠다.


"... 아, 죽었다."


게임에 집중하지 않다보니 어느샌가 죽어버렸다... 이런, 다시 해야되게 생겼네.


'음... 차원전쟁 시절의 한 과학자가 만든 최고의 에너지 발생 시스템, '모멘트'...'


솔직히 잘 알고싶다. 그렇지만 자세히 알고있는 사람은 지금 주변에는 이 이야기를 먼저 꺼내신 한기남 아저씨밖에 없잖아... 대체 누구한테 자세히 물어보겠... 잠깐만... 차원전쟁시절... 차원전쟁시절...?


'... 있잖아, 한사람...'


차원전쟁시절, 아직 어른이 채 되기도전에 소년의 몸으로 엄마와 같은팀으로 함께 차원전쟁에 참전하였던 사람...


'제이 아저씨다...!'













"저기, 제이 아저씨...'


"음? 동생, 무슨일이야?"


나는 제이 아저씨에게 다가가 아저씨를 불렀다. 제이 아저씨는 마침 약 한병을 들이키고 계시는 중이셨다. 뭐, 내가 불러서 잠시 멈추셨지만. 참,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지.


"그리고 아저씨가 아니라 형라고, 동생."


"... 그것보다 하나 여쭤보고 싶은게 있는데요."


"뭐가 궁금해서 그러지? 한번 물어보라고, 동생."


내가 뭘 물어보려는지도 그닥 크게 신경쓰지 않으시며 제이 아저씨는 뭐든 물어보라고 하신다. 나는 (왠지는 나도 모르겠지만)슬비, 유리, 테인이의 귀에는 들리지 않을정도로 작은 목소리로 제이 아저씨한테 가까이 다가가 질문하였다.


"혹시... '모멘트'라는걸 아세요?"


"!..."


"?"


아저씨는 내 질문을 들으면서 약을 마시려고 하셨던 모양이지만, 내 질문을 듣자마자 제이 아저씨는 곧바로 약을 들이키려는 손을 멈춰세우고 매우 놀란 표정을 지으며 나를 바라보며 말씀하셨다.


"동생... 그건 어떻게..."


이 반응... 역시 뭔가를 알고 계시는 모양이다. 아니, 확실히 뭔가 알고계시다.


"실은 아까전에 저 혼자 한기남 아저씨에게 갔을때 들었어요. 싱크로에 관한 얘기를 꺼내시더니 갑자기 그걸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왜인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 한기남 그 친구, 대체 그건 어떻게 안거야...?"


"역시 알고 계시죠? 말씀해주세요."


"그것보다... 왜 하필 나한테 물어보려고 온거지?


"그 '모멘트'란건 차원전쟁 시절에 만들어진 거라고 들었으니까요. 이중에서 차원전쟁 시절을 자세히 겪은 사람은 아저씨밖에 더 있겠어요?"


"... 그것도 그렇군..."


나는 냉큼 제이 아저씨께 대답을 해달라고 재촉하였다. 제이 아저씨는 조금 난감한듯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시다가 한숨을 한번 쉬고 말씀해주셨다.


"... 알았어, 동생. 조금은 얘기해주지.'
''그 사람'에 관한것만은 빼고...'


"감사합니다."


곧 제이 아저씨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우선 '모멘트'... 라는건 차원전쟁 시절, 어느 한 천재 과학자가 만들어낸 에너지 발생 시스템이지. 이 얘기는 이미 한기남, 그 친구한테서 들었지?"


"네."


"'모멘트'... 그건 차원전쟁 말기무렵에 만들어졌어. 그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하던, 정신이 나갔다고 주변에서 손가락질받던 한 과학자에 의해서 말이지."


아무에게도 인정받지못한, 정신이 나간 사람 취급받는 과학자가 만들었다고?


"아, 아니... 그냥 한 과학자에 의해 만들어진 거라고 생각해둬, 동생."


"?"


갑자기 왜 말을 바꾸시는거지? 그런 생각을 다 하기도 전에 제이 아저씨의 말은 다시 이어졌다.


"어쨋거나, 그 과학자가 만든 '모멘트'는 그 당시에 있을수 없는 고도의 에너지를 만들어내어 순식간에 인류의 기술을 폭발적으로 향상시켜버렸지. 그래서 사람들은 그 '모멘트'의 힘에 놀라워하고, '모멘트'가 만들어내는 에너지를 이용해 차원전쟁을 확실하게 끝내려고 하였어."


"'모멘트'를 이용해서..."


"그래, 차원전쟁이 말기에 돌입된 시기는, 한마디로 인류가 '모멘트'를 제대로 활용하기 시작한 때라고 할수있지. 인류는 '모멘트'를 이용해 차원전쟁의 판세를 완전히 뒤집어버린거야."


"!"


차원전쟁의 판세를 완전히 뒤엎버릴만큼, '모멘트'라는게 굉장한 거였단 말이야? '모멘트'라는 것도 굉장하지만, 그 '모멘트'를 만들어낸 '천재 과학자'는 대체 얼마만큼 굉장한 사람인거야...


"그렇게 '모멘트'의 힘으로 인류는 차원종에게서 연전연승을 거듭해나가고 있었지. 그런데... 그 과정에서 일이 터져버린거야."


"일이 터졌다? 무슨 말씀이에요?"


"... 실은 '모멘트'를 만든 과학자는 '모멘트'를 만든 직후, 모든 사람들에게 이 말을 하였어."



[모멘트는 우리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주기위한 다리, 그것을 전쟁같은데에 결코 사용하면 안됩니다.]



"전쟁같은데에  사용하면 안된다..."


"그래, 그건 일종의 경고같은 것이었지. 그 과학자는 '모멘트'를 만든직후에 '기쁨'과 동시에 '두려움'이 생긴거야. '모멘트'가 만드는 에너지가 행여 전쟁같은것에 이용되어 상상을 초월하는 최악의 결과를 초래해버리는것이 아닐까하고. 그렇게... 그 과학자의 경고는 현실로 이루어졌지."





[지금 뭐하는 짓인가?! 그만둬!!]



[흐흐흐흐...!]



[안돼애!!!]



























"'제로 리버스(Zero Reverse)', 그 사건은 그렇게 불리우지..."


"그럴수가... 잠깐만요! 그런 엄청난 일이 있었다면, 왜 그런걸 아무도 모르고 있는거죠?!"


그런일이 있었는데도, 그 '제로 리버스'라는 사건은 들은적 조차 없다. 그런 엄청난일이 있었는데, 아무도 모르고 있다는건 말이 안된다.


"그 사건, '제로 리버스'는 지구 전역에 큰 피해를 입혔어. 뿐만 아니라 차원의 경계를 넘어 차원종들의 세계에까지도 말이야. '제로 리버스'로 인해서 인간과 차원종, 양측은 엄청난 피해를 입었고 차원전쟁은 의도찮게 강제로 종료되어버렸지. 양쪽다 엄청난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전쟁을 계속 할 여유따위는 사라져 버린거야."


"......"


"'제로 리버스'는 모두에게 오랫동안 머릿속에 각인될 트라우마로 남아버린거지. 그게 계속 지속되어버린다면 인류는 다시는 일어날수 없을 정도였어. 그래서, 각 나라의 정부와 유니온은 '제로 리버스'가 발생했을때 살아남았던 모든 사람들에게 '기억소거장치'로 기억을 소거시켜버렸지. 그래서 지금은 아무도 그런 사실을 모른채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는거고."


그런 말도안돼는 일이... 불과 몇년전에 발생한 거라고...? 


"... 잠깐만요, 모든 사람들의 기억을 소거시켰다면서요? 그런데 제이 아저씨는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거죠?"


"위상능력자는 기억소거장치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이지. 그래서 내가 지금 이렇게 기억하고 있는거고. 그 당시에 있었던 모든 위상능력자들도 알고있을테지. 다만, 모두들 그 사건을 입에 담고싶지 않을거야. '제로 리버스'가 일어나고 세상은... 그야말로 지옥이었으니까..."




[아... 아...]


[끝이야...]




"... 그렇게 '제로 리버스'를 발생시킨 최초의'모멘트'... '구 모멘트'는 지금 그 누구의 손길도 닿지않는 장소에 아무도 모르게 방치되어 있을거야. 그래, 나조차도 모르는 장소에..."


"제이 아저씨도 모르는 장소...?"


뭐지? 이 말은 마치 제이 아저씨만큼은 그 모멘트에 많은 관련이 있는듯한 말로 들리는데...


"... 뭐, 시간이 흐르면 인간은 과거의 일을 잊고 생활하게 되는 법이지. 지금도 '모멘트'를 만들어 인간의 모든 기술에 활용되고 있으니. 일반인들은 아무것도 모른채말이야."


"......"


"... 내가 말할수 있는건 이정도야. 조금 의문이 풀렸어, 동생?"


"네..."


기분이 안좋다... '제로 리버스'... 제이 아저씨는 차원전쟁당시에는 지금의 아저씨가 아닌 소년... 어린나이에 그런 생지옥을 겪어봤다니, 지금의 나로써는 상상도 안된다.


"죄송해요... 괜한 기억 떠올리게 해버려서."


"아니, 괜찮아. 지금은 그런 일따위는 발생하지 않으니까. 과거의 일은 과거의 일, 지금의 나한테는 그런 일에 신경쓰는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지."


"?"


"그건 보호자로써 너희 네사람을 끝까지 지키는거야."


"!... 아저씨..."


"훗..."


"... 오글거려요."


"뭐엇?!"
















잠시 휴식시간을 가지고있는 우리팀에게, 갑자기 은이누나가 우리들을 부르셨다. 우리들은 무슨 일인가 하고 은이누나한테로 가서 얘기를 들었다.


"은이언니, 무슨 일이시죠?"


"아, 슬비야! 그리고 모두들, 왔구나!"


"네, 그런데 하실 말씀이란게..."


"그게 말이야... 너희들도 알다시피 강남 지역에는 원래 위상력 억제기가 두 대 설치되어 있거든? 한 대는 너희들이 지난번에 다녀왔던 '역삼 주택가'에 있고, 다른 하나는 '역삼 골목길'에 설치되어 있지."


이미 그 위상력 억제기의 관한 일때문에 다녀온적이 몇번 있었지. 그런데, 은이누나는 갑자기 그 얘기를 왜 꺼내시는걸까?


"에휴... 그런데 그 '역삼 골목길'에 차원종이 출현한 모양인거 있지?"


"네?! 저번처럼 또 위상력 억제기 근처에서 차원종이 나타났다는 말인가요?"


저번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위상력 억제기 근처에서 차원종들이 출현했다고?


"그래, 마치 우리를 도발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말이야. 어쨋거나 이 일을 본부에 보고했는데, 본부에서는 이번에 출현한 차원종들이 뭐랄까... 좀 특수한 종이 아닐까 하고 추측하고있는 모양이더라."


"특수한 종?"


위상력 억제기 근처에서 차원종이 또 나타난것도 모자라서, 이번에는 그 차원종들이 특수한 종이라고? 일이 귀찮게 되어버리는건 좀 봐달라고.


"그래, 그래서인지 일단은 이번에 나타난 차원종들의 샘플을 채집해오라지 뭐야? 귀찮게스리..."


"샘플 채집이요? 그렇다면 섬멸한 차원종들의 잔해를 들고오거나 하면 되는건가요?"


"아니, 그것보다 간단해. 지금 너희가 가진 장비들로 적들을 물리치면, 그 체조직이 장비에 남게 되거든? 그러면 우리가 장비에 남겨져있는 체조직을 토대로 샘플을 채집하는거다 이말이지."


그럼 맨날 하던대로 녀석들을 해치우고만 오면 된다는 말이네. 휴, 덜 귀찮게 되어서 다행이다.


"일단 10개정도 샘플이 필요한 모양이니까 너희들이 가서 좀 처치하고 와줘."


"네, 그럼 지금 당장 출동하겠습니다."


샘플 채집이든 뭐든간에, 이슬비는 언제나 임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는구만. 뭐, 녀석답다면 녀석다운 거라고 해야되겠지. 아무튼 나도 평소처럼 후딱 해치우고 돌아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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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벌써 다녀들 온거야?! 진짜 빠르네!?"


"뭐, 보통이에요. 그런데 이제 가도 되나요? 오늘 내로 만렙 찍어야 하는데."


오늘까지 만렙을 찍으면 좋은 아이템을 주는 이벤트가 있어서, 임무를 끝낸 지금이 만렙을 찍을 찬스다. 설마 또 뭐라고 하면서 붙잡는건 아니겠...


"잠깐만~ 일단 우리 특경대가 가진 장비로 샘플을 좀 확인해 보고."


... 는건 개뿔, 그럼 그렇지.


"게임할 생각만 하지말라고 내가 누누이 얘기했었지, 이세하? 제발 정신좀 차려."


"시, 시끄러워... 게임을 하지않는 네가 내 맘을 알아?"


내 마음을 알아주는건 이런 잔소리꾼이 아닌, 나와 같은 게임친구 뿐이야!


"그리고 잔소리 그만해. 기다리면 될거 아니야, 기다리면."


"... 흥!"


이슬비가 콧방귀를 한번 뀌며 나에게서 몸과 함께 고개를 180도로 돌린다. 이 이상 얘기해봤자 무의미라는 뜻일까. 뭐, 이쪽도 이 이상 잔소리를 듣는건 사양이니까 나쁠건 없지. 어쨋거나 우리들은 은이누나네 특경대분들이 샘플을 다 확인할때까지는 기다리는 수밖에 없겠지.








5분후



"아, 은이언니. 결과가 나왔나요?"


"... 이상해, 정말로 이상하단 말이야..."


"이상하다니, 혹시 무슨일이 생긴건가요?"


은이누나의 표정이 평소와는 다르게 사뭇 진지한 표정이다. 진짜 무슨일이 생긴건가?


"그게... 너희들이 채집해 온 샘플에서 특수한 페로몬 반응이 나왔어."


페로몬? 페로몬이라면 같은 종의 동료에게 행동을 유발시키는 그거? ... 왜? 게임밖에 안하는 나라고 이런건 모를줄 알았어? 나도 이정도쯤은 알고 있다고.


"강력한 우두머리를 중심으로 무리를 짓는 차원종들에게서만 나타나는 페로몬이야."


"그렇다면... 근처에 차원종들의 우두머리가 있다는 말인가요?"


"으... 그럴 확률이 높은것 같아..."


차원종들의 우두머리... 방금전에 '역삼 골목길'안에서 B급 차원종이란 녀석을 쓰러트리고 왔는데, 그보다도 더 강한 녀석이 있기라도 한단 말이야?


"일이 또 귀찮아지겠는걸. 그냥 못 본 걸로 하고 넘어가면..."


"네?"


"아, 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농담으로 해본 소리니까 그렇게 째려**마..."


은이누나의 농담아닌 농담을 듣고, 이번일에 대하여 유정누나와 상의해보기 위해 유정누나께 가기로 하였다. 그런데,


"응?"


"왜 그래, 이세하?"


"아니, 저쪽에서 한기남 아저씨가 우리들을 부르고 있는데?"


"한기남씨가?"


한기남 아저씨가 손짓을하며 우리들을 부르고 계시는군. 이번에는 또 무슨 일이시지? 또 무슨 일이 있겠냐 싶은 생각을 하며 우리들은 한기남 아저씨에게로 갔다. 아까전 임무를 하러갔을때 차원종들의 잔해를 구해와주었나 물을까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그런 일과는 비교조차 안되는, 놀라운 얘기를 꺼내신 거였다.


"이번에는 또 무슨 일이에요? 한기남 아저씨."


"얘기를 할까말까 고민하다가 이렇게 말씀드리려고 하는겁니다."


"한기남씨, 무엇을 말이죠?"


"아직도 믿기지는 않지만, 실은... 제가 쇼핑몰안에 갇혀있을때, 신기한 광경을 목격했답니다."


"신기한 광경?"


신기한게 뭐 한두가지인가? 라는 생각은 이 다음에 이어진 한기남 아저씨의 말에 머릿속 빛이 닿지않는 깊숙한 안쪽까지 쏙 들어가버렸다.


"차원종들 사이에 인간이 한 명 섞여있는게 아니겠습니까. 검은 붕대를 얼굴에 칭칭 감고 있어서 인상착의는 정확하게 알기 힘들었지만, 분명히 인간이었습니다."


"네? 그렇다면 그 사람은 차원종들에게 포위당한...!"


"신기하게도, 그렇게 보이지는 않았답니다."


"?"


그렇게 보이지는 않았다?


"제 눈으로 보고도 믿어지지 않았지만... 그 인간이 뭔가 주문 같은것을 중얼중얼 외우더니, 그 곁에 B급 차원종이 떡 하니 나타나더군요."


"!!!"


"거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소환된 B급 차원종이 다시 하위 차원종들을 소환했습죠. 그러자 삽시간에 쇼핑몰이 차원종들로 가득해진것이구요."


뭐야, 그거... 그건 마치...


"인간이 차원종을 소환하기라도 했단 말인가요?"


무슨 게임에 나오는 소환사도 아니고, 그런게 가능하다고?


"그건 말도 안돼요! 인간이 차원종을 소환하다니..."


"지금도 저 자신은 아직 그게 잘 믿겨지지 않습니다. 뭣보다 그런 상황에서 자세히 살펴볼 경황은 없었으니까요."


"......"


"하핫! 그래도 꽤 흥미로운 정보가 아니겠습니까? 아무튼 이 일을 요원님들의 상관분께 보고를 해드리는편이 좋을것 같습니다."


"... 우선 보고는 하겠어요. 하지만, 역시 믿기질 않아요."


나 말고도 네사람은 전부 놀란 표정이었다. 하기야, 인간이 차원종들을 소환한다니... 그런 말도안돼는 일이 일어날리가 없다. 분명 한기남 아저씨가 잘못 보신걸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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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면 '주인님'의 위대한 계획이 실현될 것이다... 하지만, 그 전에 먼저 이 내가, '주인님'을 대신하여 벌을 내리겠노라."


우웅... 우웅...!


"얼마안가... 이제 곧 '신'이 강림할 것이다. 크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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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룡즈 보신분들이라면 대충 뭔지 아실거라 생각되네요

그럼 다음편에서 계속~






2024-10-24 22:43:03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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