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 (131화) 신의 군단

버스비는1200원입니다 2015-12-2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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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군, 저들을 섬멸하고 모든 인간들을 없애라."


"명령, 전군 돌격."


오메가의 명령과 동시에, 제로의 군단은 일제히 공격을 감행하였다. 벌떼처럼 몰려오는 제로의 군단에, 모두는 경악할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런다고 달라지는건 없다. 지금 해야할일은 하나,


"지금은 일단 맞서싸워야하네!"


제로의 군단을 막아내는 것이었다. 이천용을 포함하여 주요전력들이 없는지금, 막는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지만 그럴수 밖에 없었다.


"섬멸한다."


동료들이 맞설준비도 채 되지않은 상태에서 제로의 군단의 공격은 이미 시작되었다.


콰아아앙!!!


"우읏!!"


"최고위원장님! 당신은 안전한곳에 대피해 계십시오!"


아프란이 데이비드에게 소리쳤다.


"난 괜찮네! 그리고 어차피 저쪽에서 이렇게 나온이상, 어디에 숨는다고 한들 안전한곳은 없네. 나는 신경쓰지말고 반격해주게!"


"... 알겠습니다. 여러분, 돌격!!"


아프란의 신호에 프레이먼들이 차례대로 반격에 나섰다. 그렇지만,


"용이시여...! 부디 정신을 차려주십시오!"


"아... 으..."


드라군들은 레비아가 심한 부상을 입은것에 망연자실한채로 레비아의 옆에서 떨어지지않고 있었다. 


"?! 뭐하고들 계십니까? 여러분들도 어서...!"


"하지만... 용께서..."


"부상은 저희쪽에서 치료하겠습니다! 그것보다 이대로 있다가는 전부 당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레비아양도 무사하지못할거란 말입니다!"


"!... 알았다..."


레비아옆에 계속 붙어있는다고 레비아의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는건 아니다. 게다가 그들에게 전멸당하면 어차피 그 과정에서 레비아도 무사하지 못할거다. 그렇다면 전력으로 제로의 군단을 막아내며 레비아를 지켜내는것 뿐, 그 사실을 깨닫고 안드라스는 레비아를 붙들고 주저앉아있던 몸을 일으켰다.


"치료를 부탁하지..."


"예, 맡겨주십시오. 있는힘껏 치료해드리겠습니다."


안드라스는 레비아의 치료를 프레이먼 몇몇에게 맡기고 전투에 나섰다. 안드라스는 드라군들 중에서도 레비아 다음으로 강한 드라군, 전투에 나선다면 위압적인 힘을 발휘한다. 그런 안드라스였기에 전투에 나서고있는 동료들은 안드라스가 전투에 나서는것을 보자 사기가 올라갔다.


"무슨일이 있어도 저들을 막아내라!!"


"오오오!!!"


함성을 지르며 프레이먼들과 드라군들의 협공이 시작되었다.


'조금만 버텨주게, 모두들... 지금 차원세계에 간 동료들에게 지원요청을 보냈으니 그때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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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세계, 안전지대(방어막)


"... 녀석들이 습격을 아예 안해오는데, 어떻게 된걸까?"


"나야 모르지. 메테우스, 너는 뭐 짚이는데 없어?"


"나라고 뭐든지 다 아는것은 아니다."


"확실히 이상하구려, 이전번의 습격을 한번 막아내고부터 난 뒤로는 아무런 일도 없었으니."


"재영아, 너는 왜 그런지 알아?"


"나도 잘 모르겠어."


"그래도 그 시간에 이미 모든 피해를 전부 복구하였으니, 다행이라고 해도 될것같소."


"그렇긴 하네ㅇ..."


우웅!


"음?"


"방어막밖에 누군가가 왔어. 반응으로 보아하니 두명인데. 누구인지 한번 볼까."


위잉-


[여보! 유리야! 모두들!!]


[동생! 유리!]


"어? 슬비랑 아저씨잖아?"


[큰일났어!]


"?"


[지금 제로의 군단이 습격을 해왔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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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아앙!!


"으아아...!"


"베타! 괜찮아?!"


"누나... 무서워..."


여기저기서 일어나는 굉음에 베타는 두려움에 떨며 귀를 막고 주저앉았다. 그런 베타를 다독여주며 알파가 말하였다.


"괜찮아, 베타. 누나가 있잖아."


"마, 맞아! 나도 있어!"


"누나... 세희야..."


이세희도 괜찮다며 베타를 안심시켜주었다. 어린 꼬마임에도 어떻게 이렇게나 의젓한 모습을 보일까.


"베타, 먼저 이곳에서 피해있어야돼. 여기에 계속있으면 위험해."


"으, 응..."


"두명 다, 나를 따라와."
'우선 이 둘을 안전한곳에 데려다놓아야돼...!'











"으아악!!"


"크억!!"


"으읏...!?"
'이, 이게 어떻게 된것이냐...!'


한편, 안드라스를 포함한 드라군들과 프레이먼들은 수세에 몰리고 있었다. 그것도 '일반병사'들에게. 오메가를 포함한 일곱명은 그저 바라보고만 있었다. 마치 관람하듯. 그 여덟명은 나서지도 않았는데도 압도적으로 밀리고있었다. 왜냐하면,


'공격이 전혀 통하지않는다...?!'


어떠한 공격을 퍼부어도 그 공격들은 제로의 군단의 병사들에게 전혀 통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공격이 안통해!"


"이게 어떻게 된거지?!"


"으아악!!"


왜 공격이 통하질않는지 이유조차 모른채로 차례차례로 제로의 군단에게 쓰러져가고 있었다.


"어리석군."


"헤에~ 그 말이 사실이었네요? 대장님~."


"아아, 확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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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 느껴지나?]


[예... 이건...]


[그래, 이전의 오메가가 메테우스의 힘을 흡수하여 발현한 '권능'이란것을 모든 병사들에게 주입시켰다.]


[그렇다는것은...]


[그렇다, 신의 힘을 가진자가 아니면 이 병사들에게 상처를 입히는것조차 불가능하다는 말이다. '권능'... 신의 힘을 가진 군단, '신의 군단'이라고 불러도 부족함이 없지.]


['신의 군단'...]


[이제 이 군단을 이끌고 인간들을 모두 말살해라.]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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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낱 저들이, 이 '신의 군단'을 쓰러트리는건 절대로 불가능하다."







"크윽...!"


슈아악!!!


'느, 늦었...'


... 촤아아아아악!!!


아프란이 땅에 쓰러진틈에 병사 하나가 아프란을 공격하려는 순간, 그 자리의 공간이 마치 검에 베인듯이 갈라지며 아프란을 공격하려던 병사는 물론, 그 방향에 있던 수십의 병사들이 그 갈라진 틈에 빨려들어갔다.


'차원의 벽이... 잘렸다...? 그렇다면...!'
"설마..."


아프란은 뒤를 돌아보았다.


"지하에서 낮잠자고 있었는데, 이게 왠 소란이야? 신경질나게..."


"아!"


삐죽삐죽한 하늘색머리에 짜증스러운 표정을 짓고 한손에는 긴 장검을 든 한 남자가 투덜거리며 걸어오고 있었다.


"이 난리를 피운게 네놈들이냐?!"


"나타님!"


바로 나타였다.


"저 남자는..."


"오오~ 처음보는 남자네~?"


"......"
'권능을 지닌 병사를 어떻게...'


갑자기 나타난 나타를 보자 여덟명은 꽤나 놀란표정이었다.


"나타! 마침 잘와주었네! 어서 함께 막아주게!"


"나한테 명령하지말라니ㄲ... 어이... 어떻게된거야..."


그 순간, 나타는 동공이 확대되며 다급히 어느방향으로 달려갔다. 그 방향에는 오메가의 공격으로 인해 심한부상을 입은 레비아가 쓰러진 방향이었다.


".... 이게 어떻게 일이야...!"


"그건... 갑작스러운 공격에 맞으셔서 이렇게..."


"... 한마디로 저놈들이 했다는 말이겠지...?!"


"예..."


"... 이 쓰레기새X들이!!!"


타앗!!


나타는 분노가 폭발하며 곧바로 위에서 자신들을 내려다보고있는 여덟명을 향해 뛰어올라갔다.


"배제한다."


제로의 군단 병사들이 분노하는 나타의 앞길을 가로막아섰다.


"찌끄레기들은 저리 **!!"


[참요검 - 차원베기]


촤아아아악!!!


나타는 소리치며 자신을 가로막아선 병사들을 향해 신기 '참요검'을 가로로 힘껏 휘둘렀다. 그 즉시 참요검이 휘둘린 경로의 차원의 벽이 갈라지며 틈새가 크게 벌어졌다. 병사들은 참요검에 의해 벌어진 차원의 틈새에 빨려들어가 사라졌다.


"...!"
'그래... 아무리 공격이 통하지않는 적이라도 저렇게 한다면 처리가 가능해...!'


'권능'때문에 통상적인 공격이 먹히지않는 병사들이라고해도 나타의 참요검이라면 차원의 벽을 두동강내어 그 틈새로 빨려들어가게하여 처리하는것이 가능하였다. 그 말인 즉슨, 지금 제로의 군단을 상대할수 있는 수단을 가진것은 나타뿐이었다.


'차원의 벽을 갈라 그 틈새로 빨리게한다... 확실히 그렇게한다면 권능을 가진 병사라고해도 효과를 발휘할수 있지.'
"제법이구나."


"네놈이냐? 레비아를... 저렇게 만든게...!"


"레비아, 용말인가? 그래, 나다. 그럴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지."


"이 빌어먹을 자식이!!"


[신기 - 감요도]


대놓고 그런소리를 들은 나타는 아예 눈이 뒤집히며 참요검을 들고있는 손의 반대손에 신기 '감요도'를 오메가를 향해 달려들었다.


'분명 신기라고 했었지... 그것이 두개... 상당한 힘을 가진 남자군.'
"하지만 소용없다."


카아앙!!!


"아니?!"


오메가는 막지도, 피하지도않고 나타의 감요도를 받아내었다. 나타의 감요도는 금속이 부딪히는 소리만 내고 오메가의 몸에 상처하나 입히지 못하였다.


'감요도로 베지 못했다고?!'


"상당히 놀란 표정이군. 그러나 놀랄필요는 없다. 당연한 것이니까. 나의 몸은 차원세게의 최강금속 '다이만타늄'으로 이루어져있어서 이런 검격따위로는 나의 몸에 상처를 내지 못한다. 무엇보다 나는 '권능'을 포함한 '신의 힘'을 가진 몸, 굳이 나의 몸이 다이만타늄으로 이루어져있지 않아도 신의 힘을 가지고있지 않은 네녀석의 공격따위는 통하지않는다."


"입 다물어!!"


[신기 - 강요저]


쩌어엉!!!


나타는 쥐고있던 참요검을 도로 집어넣고, 이번에는 강요저를 꺼내들어 오메가의 머리를 있는힘껏 내리쳤다.


"... 신기를 3개... 놀랍군. 하지만 말했을텐데..."


"!!!"


"네녀석의 공격따위는 통하지않는다고 말이다."


퍼어어억!!!


"크어악...!"


그 말을 한 순간, 오메가는 나타의 복부에 자신의 주먹을 꽂아박았다. 오메가의 몸 전체는 최강의 경도를 자랑하는 '다이만타늄'으로 이루어진 몸, 주먹 또한 마찬가지였기에 나타에게 들어간 데미지는 그냥 주먹과는 차원이 다른 데미지였다.


철푸덕!


오메가의 주먹에 맞고 나타는 힘없이 땅으로 떨어져 쓰러졌다.


"크으... 윽..."


"흐음..."


텁...


나타를 땅밑으로 떨어트린 오메가는, 나타가 자신의 주먹에 맞은순간 힘이 풀려 손에서 놓친 감요도와 강요저를 붙잡았다.


"네녀석의 신기, 상당히 쓸만해보이는군."


"뭐... 야...?!"


"한번 시험해볼까."


스윽...


그렇게 말하고 오메가는 갑자기 뒤를 돌아 하늘위를 올려다보았다. 그리고 곧이어 두 눈으로 보고도 믿을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뭘... 하려는..."


"흐읍!"


촤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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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공간, 달(月)



... 서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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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 대충 휘둘렀을뿐인데 이런 절단력이라니, 좋군."


"말도안돼...! 어떻게..."


자신의 것도 아닌, 타인의 것인, 나타의 것인 감요도를, 오메가가 마치 자신의 신기인양 완벽하게 다루어내며 달을 완전히 두동강내버린것이 아닌가.


"... 그래, 이제부터 네녀석의 이 두개의 신기, 감요도와 강요저는 내가 잘 사용해주겠다."


"뭐라... 고...?!"


"말하는것을 잊었군. 나의 능력중 '하나', 그것은 상대방의 신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것이나 그러기 위해서는 빼앗을 신기가 주인의 품에서 완전히 떨어졌을때만 가능하지만."


"웃... 기지... 마!!!"


[신기 - 화륜]



나타는 상당한 충격을 받은 몸을 일으키며 신기 '화륜'을 꺼내들고 오메가를 향해 던졌다. 화륜은 회전함과 동시에 곳곳에 나있는 구멍에서 화염을 거세게 뿜으며 오메가를 향해 날아갔다.


"안됍니다, 나타님!!"


"뭐?!"


터업!


나타가 던진 화륜을, 오메가는 한손으로 간단하게 붙잡아버렸다. 그리고,


"내 말을 이해하지 못한것이냐? 신기가 네녀석의 품에서 떨어진 그 순간, 네녀석의 신기는 전부 나의것이 된다고."


"!!!"


"그것보다 놀랍군, 신기를 4개씩이나 다루다니. 혹시나해서 말하는것이지만, 혹시 신기를 더 가지고있나?"


"!..."


"그래, 이런 질문에 대답할리가 없겠지."


감요도, 강요저에 이어 화륜마저 오메가의 것이 되어버렸다. 그제서야 나타도 신기로 공격하는것을 멈추었다. 이 이상 신기를 이용해 공격한다면 최악의 경우, 나타의 모든 신기를 오메가에게 빼앗겨버릴 것이다.


'썩을... 이런 엿같은 일이...'


"흐음, 이제 나한테 덤비는것은 그만두기로 하였나? 그렇다면 네녀석에게 남은 결말은 '죽음'뿐이다."


나타의 등장으로 잠시 주춤하였던 제로의 군단 병사들도, 다시 공격을 시작하였다. '권능'에 의해 통상적인 공격도 안통한다. 수적으로도 압도적으로 불리, 더군다나 나타의 신기 3개가 오메가에게 빼앗겨버린 상황, 더할 나위없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배제한다."


그때, 병사 하나가 나타의 앞으로 돌진하여 공격하려 하였다. 나타는 자신의 신기들을 오메가에게 빼앗겼다는 충격에 정신이 팔려있어 그것을 뒤늦게 알아차렸다. 피하려고해도 이미 코앞까지 와있었다.


"크읏!"
'이대로 끝인가...!'


슈우욱...!


"나타!!!"


"!?"


덥석!!


나타가 공격받기직전, 누군가가 빠르게 나타를 잡아채어 그 자리에서 구해내었다.


"후우, 안늦었네."


"너...!"


"괜찮아, 나타?"


"이세하...!" 


그 순간에 나타를 구한것은 바로 이세하였다.


"... 올거면 빨리 오라고, 이 멍청한놈아...!"


"그래도 최대한 빨리 온거라고. 그나저나... 상황이 영 좋지않은것 같네..."


"헉... 저게 다 뭐야?"


"설마 이정도일줄은..."


"보기만해도 토나올것같군..."


"이거 안좋구려..."


"흠..."


"허... 떼거지로 모였네..."


"엑... 기분나빠..."


"이, 이게 다 적이야?!"


"그런것같아..."


뒤이어 도착한 아홉명도 하늘을 완전히 둘러싼 제로의 군단의 수를 보고 경악하였다.


"... 그 누가 온다고해도 상황은 변하지않는다."


"오메가...!"


"네녀석들이 할수 있는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내가 지금의 저녀석을 상대하는건 힘들어. 하지만 천용이라면... 어?'
"... 천용이는? 왜 보이질않아?!"


주변을 둘러보던 이세하는, 그제서야 이천용이 없다는것을 알게되었다.


"이세하군!"


"최고위원장님! 천용이는 어디있죠?!"


"나도 모르겠네. 분명히 곧 돌아올 예정이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아직까지 돌아오지 않았네...!"


"그럴수가...!"
'이러면 곤란한데... 오메가는 물론이고 저 부하녀석들도 신의 힘을 가지고 있어서 천용이가 아니면 상대하지 못한다고...!'


"잡담은 끝났나?"



"!!!"


"네녀석들이 희희낙락거리는 것을 기다려줄만큼 여유롭진않다. 그런 이유로, 내 손으로 직접 끝을 내주마."


"칫...!"
'일단 시간이라도 벌어보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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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화에서 천용이 나옵니다(아마도)

이제 밤이 깊어졌으니 그럼 20000








2024-10-24 22:42:51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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