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 망가진 광기, 다츠 프롤로그 2

yasaony 2015-12-28 0

클로저스: 망가진 광기, 다츠 프롤로그 1


http://closers.nexon.com/ucc/fanfic/view.aspx?n4articlesn=7214




생일 축하해 슬비야-!”

와아-!”

 

430, 슬비의 생일 파티가 열렸다.

슬비는 엄마 아빠가 전부 이 병원에서 일하셔서, 집에 아무도 없을 때에는 슬비를 병원에 대려온다. 하지만 나와 친구가 된 다음부터는 집에 누군가 있어도 병원에 놀러온다 한다.

 

자 촛불 꺼야지!”

!”

 

- 하며 촛불을 끄는 슬비, 그리고 촛불이 꺼지자 박수치는 나, 그리고 작은 폭죽을 터트리는 슬비 어머니, 입원실 하나를 빌려서 펼치는 축하 파티였다.

 

그럼 케이크 먹자-!”

와아-”

 

하며 케이크를 예쁘게 잘라주시는 슬비네 어머니는 예쁘게 자른 케이크를 접시에 담아 주었고, 나와 슬비는 그 케이크를 포크로 맛있게 먹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화량의 생일은 언제야?”

? 그러고 보니....”

 

...아 잊고 있었네, 오늘도 내 생일이지...

 

오늘 생일인데?”

“...?”

정말?!”

 

그러자 슬비네 어머니가 내 병원 입원서류를 보고서는 내 생일이 오늘인 것을 확인했다.

 

..진짜네!? 왜 말 안했어-”

나도 잊어버렸어요...”

그럼 오늘은 슬비랑 화량의 생일파티네?”

그렇네 헤헤헤..”

 

아 그러고 보니...

 

슬비야 이거!”

?”

 

난 슬비의 생일이라 해서 어제 준비했던 선물을 꺼냈다. 검은색 리본인데... 조금 이상하려나?

 

리본?”

“..., 난 하얗잖아? 그래서 슬비는 검은색이 좋지 않을 까 해서...”

 

조금 이상한쪽으로 해석된게 아닐까 싶었지만 슬비는 그 리본을 집고서는

 

고마워, 잘 간직할게!”

 

라고 말해주었다. 그후 슬비는 자기 어머니한테 가 왼쪽 머리에 리본을 달았다.

 

어때? 어울려?”

“..! 무지 어울려!”

 

 

 

 

“...슬비의 나이가 만 8살이 됐군,”

“...그러네요..”

그럼 이제... 시작해 볼까?”

“....”

 

 



시간은 슬비가 태어나기 1년 전으로 넘어간다.

 



찌익 찌익-

 

“...?! ..누님?! 이건 제가 열심히 해서 만든 데이터라구요! 그걸..!”

나참... 잘 들으세요. 생쥐로 알 수 있는 범위의 NPC 같은 데이터는 필요 없다구요.”

 

유니온 실험소, 여긴 차원 전쟁으로 인해 고아가 된 아이들로 실험을 하는 인체 실험장과 같은 곳이었다.

 

나참 여전히 깐깐하다니까 당신은, 어쩔 수 없잖아. 실험체들도 이젠 거의 다 사라졌고, 본인이나 보호자의 허가가 떨어지는 어중간한 인체실험은 하질 않으니까. 유니온도 차암 바보야. 필요악이니까 더욱 더 많은 생명이 죽어봐야 새로운 걸 얻을 수 있는데 말이지, 생명이 아깝다라던가 위선자나 어울릴 듯한 말이나 하고..”

 

이 실험소에서 이루어지는 연구는 너무나도 위험한 나머지 필요악이라며 위상 능력자나 민간인을 상대로 끔찍한 일을 벌이기는 유니온 마저 중지 시킬 정도의 연구였다. 무엇보다 그 연구에 지원하는 인체 실험 지원자도 존재하질 않아 겨우 생쥐로 실험 몇개 하는 것 말고는 없었다.

 

“...실험체.. 그냥 만들까요?”

“...?”

다행히 난 인체를 생산할 수 있는 성별이니까요

 

 

[말도 안돼...]

[그 연구벌래가?]

[임신했데-]

 

 

맙소사 진짜로 만들 생각이었단 말야? 대단하네- 넌 과학자로서 최고야 정말 크크크크.. 그래서, 애 이름은?”

“...이건 단순한 실험체니까- 그냥 마루타죠.”

 

그렇게 10개월 뒤, 실험체로서 아이를 만든 여성은 그 아이를 끔찍한 고통 속에서 낳는데 성공했고 그 아이는 건강한 아이로서 본인의 분홍색 머리카락을 이어받았다.

 

다행이네요. 아주 건강해요. 보세요 눈도 떴어요.”

 

그때까지 그녀는 그 아이를 마루타로 실험체로 보고 있었다.

 

하지만, 엄청난 고통과 함께 낳은 아이가 자신의 손가락을 잡는 모습을 보자. 그녀 역시 어머니로서의 따스함을 느꼈다.

 

“..앞으로 8년이네,”

“...?”

위상능력자가 각성하는 나이는 빨라도 8살 이하잖아? 8살 이전 때부터 위상력을 지닐 수 있는 육체가 완성된다는 소리야. 그러니까 8살이 되면 실험을 시작하자고. ... 죽으면 또 만들면 되잖아?”

“.....”

 

그래... 이건... 그저 단순한.... 실험체야...’

 

 

 

생일파티가 끝난 그날 밤 슬비네 어머니가 나에게 와서 한 이야기 이다.

 

“...슬비가...실험체?”

그래...”

 

이야기가 끝나자 슬비네 어머니는 울기 시작했다. 뚝뚝 떨어지는 눈물이 볼수록 슬퍼 보였다.

 

하지만 난... 슬비를 죽게 할 수 없단다... .. 슬비와 8년간 살면서... 내가 슬비의 엄마라는 걸 느꼈단다... 그건 연구자가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마음이야... 그러니까 화량아.. 부탁이 있단다...네가...네가...슬비의.. 대역이 되어 주겠니...?”

“...?”

 

미안해...미안해.. 하지만... 슬비를 죽게 할 수 없어... 슬비는 내 소중한 딸이며...너도.. 소중한 슬비의 친구로서... 너도 소중하단다...하지만...너라면 가능해.. 왜냐면 넌... 위상력을 태어났을 때부터 지녔었잖니?”

“...”

 

그렇다. 그게 내가 사고로 죽지 않은 이유.

 

위상 능력자는 위상력을 전개한 상태에서는 전신에 둘러져 있는 위상력의 영향에 의해 육체의 강도가 총탄을 맞아도 죽지는 않을 만큼 강해지고 신체능력 전반이 평범한 인간들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강해지는 모양이다.

 

난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무의식적으로 위상력을 전개했고, 그 결과 사고를 당한 부모님은 죽고 나만 살아남은 것이다.

 

태어났을 때부터 위상력에 각성한 너라면...아마 이 실험에서도 살아남을 가능성이 무지 클 거야... 그러니 부탁이야.. 슬비의 대역이 되어줘!”

“..........”

 

 

 

 

 

끼이익-

 

오 왔어? 그럼 슬비를 그 침대에...? 누구지 그 애는? 네 자식은 색소 결핍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

“...이 실험 지원자에요.. 태어났을 때부터... 위상력을 각성했어요. 슬비와 같은 생일, 같은 나이로 성별만 다를 뿐이예요...그러니까 이 애를 대역으로 삼겠어요..!”


슬비가 없었더라면 전 지금쯤 가족을 잃어 죽어 있었을 거예요. 슬비가 나에게 말을 걸어줘서 전 살았어요.. 그러니까 좋아요. 대역이 되어 줄게요.’

 

그 후 그는 날 실험대에 눕힌 뒤, 위상력 검사를 시작했다. 내 위상력 량이 얼마인지, 그리고 그 위상력이 어떠한 능력을 지녔는지,

 

“....? 잠깐... ...회복형 위상력!? 말도 안돼, 여태까지 그토록 연구하며 갈망하고 있던 위상력이.. 이 아이에게서 발견 됀거야!? 맙소사 하..하하...하하하하!”

 

그 말을 들은 슬비네 어머니는 안심의 얼굴을 지었다.

 

다행이야 화량아... 실험을 할 필요가 없어졌어... 그저 네 위상력을 조금 뽑아내기만 하면 돼..!”

 

그러자 나는 긴장을 풀고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그게 무슨 소리야... 실험은 계속 해야지...!”

“..?”

 

내가 회복형 위상력을 만들려고 한 이유가 뭔 줄 알아? 그건 실험체에게 어떠한 칼질을 해도 나아지는 재활용 가능한 실험체를 만들기 위해서였다고, 그런데 지금, 여기에 완벽한 실험체가 나타났잖아? 슬비의 대역이라면서 말야! 화량이라고 했나? 네 위상력은 확실하게 추출할거다. 하지만 그 후에는 여러 위상력을 네 몸에 강제로 주입할 거다. 알파퀸따위 뛰어넘는 최강의 능력을 손에 넣는 거지!”

잠깐, 당신 회복형 위상력을 만들고 끝이라 했잖아요? 이제 와서..”

회복형 위상력을 만드는 걸 끝이라고 했지! 그 나머지 실험은 회복형 위상력을 완성시킨 이슬비에게 할려 했다고! - 어떻게 할래, 그럼 이녀석의 실험은 끝내고, 슬비를 대려와 실험을 계속 할까?”

“...보호자로서... 제가 허락 안할 거예요!”

미안하지만 나도 보호자거든! 네가 허락 안해도 내가 허락하면 해도 돼! 원래 이건 둘 중 한명이 허락해도 가능하다고!”

그래도 그건...!”

 

그만!”

 

내가 소리를 쳤다. 그리고 나는 다시 각오를 다지고 천천히 입을 열었다.

 

제게... 실험을 계속 해 주세요. 어차피 전 슬비 대역으로 온 거니까... 괜찮아요. 이런 것 쯤.. 참아내면 돼요.”

화량아...”

 

내 말을 들은 슬비 아버지는 낄낄 웃어대더니 철갑 가방에서 여러 위상력 샘플을 꺼냈다.

 

낄낄... 좋아... 네가 그렇게 나오면 나야 좋지... 시작하자고.. 알파퀸을 뛰어넘는 실험을..”

 

슬비 아버지는 나에게 핀을 꽂고서는 위상력 샘플을 주입했다.

 

....끄아아아아아아아!!!!!!”

 

전신이 타들어가는 느낌, 척추를 살아있는 체로 뜯어내는 느낌 같았다. 너무나도 괴로웠다.

 

슬프고 괴로울 땐 웃어라.

 

...크흐흐흐흐....”

..화량아...?”

크흐흐흐...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

저걸 맞고 웃다니... 좋아 주입량 2!!”

크엑! ...크하하하하 하하하하!”

 

그렇게

 

내 지옥이 시작됐다.

2024-10-24 22:42:48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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