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510화- [노바 스피나의 시간(ノヴァ・スピーナの時間)]

호시미야라이린 2015-12-24 0

오펠리아에게는 본인을 끝까지 믿고 기다려주는 지원자가 하나 있다. 바로 주민등록증도 없다는 그 사람. 그 사람은 오펠리아가 예전처럼 착하고 순수했던 사람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하며 보이지 않게 조력해주고 있다. 여전히 그 사람이 그녀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은 안타깝게도 없지만 그녀가 최악의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 오로지 그것만이 지금 그 사람이 그녀에게 해줄 수가 있는 유일한 해답인 것이다. 여전히 마음을 열지를 못하는 듯한 오펠리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의 말을 잘 들어주는 걸 보면 본인도 마음을 열기 위해서 어떻게든 해보고자 하는 성의는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요즘 할 일도 없는 덕분에 일상을 이어가는 것은 당연한 일.

 

 

오펠리아. 넌 플레인 게이트의 탐사는 안 해?”

 

“......”

 

많이 귀찮지? 최보나 팀장이 시키는 대로 하기도 많이 귀찮지?”

 

“......”

 

너도 말이라는 걸 적극적으로 하면 좋겠어. , 가까운 사람들에게만 하지?”

 

“......”

 

나도 네 맘을 다 이해해. 나도 알고 본다면 남을 기피하는 면이 심하니까.”

 

 

이 사람도 오펠리아의 경우처럼 남들의 앞에서는 말하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이 사람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혹시 남들의 눈에 띄지 않게 숨어서 지내는 건 아닐까? 그러니까 오펠리아와 단 둘이서만 있을 수 있는 때에만 나타난다던가 말이다. 어디까지나 사실일 경우에 한하지만 이 사람도 외부에 들켜서는 안 될 정도로 신변의 위협을 심히 느끼고 있는 모양이다. 지금 그 사람은 벌처스 회사에서 별도의 특급 경호부대가 신변보호를 하고 있는 건 아닐까? 벌처스의 경호부대가 경호를 한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이 사람을 보호하는 것과 오펠리아의 무슨 계약이라도 되어 있다는 건 아닐까? 모든 가능성을 염두하고서 생각하면 된다.

 

 

------------------------------------------------------------------

 

 

벌처스의 종합전략사령부. ‘프로젝트 노바 스피나(Project Nova Spina)’ 라는 것이 왠지 막바지에 접어들었을 걸로 보인다. 전신 위상무기를 개발하고자 하는 이들. 수석연구원과 사용할 대상을 중심으로 모든 연구진들이 동원되어 개발하는데 라인의 상황을 보니 형체가 갖춰지고 완성되기 직전의 마무리 작업을 하는 것만 같은 느낌이다. 찌르기용 검을 연상케 하는데 손잡이부터 칼날의 끝까지 빛으로 이루어진 것만 같고, 다른 관점에서 보면 위상력 만으로 이루어진 무기로 보인다. 벌처스가 이 노바 스피나를 정말로 개발에 성공하고 전력화를 거쳐 실전배치에 이르게 된다면 클로저들이 사용하는 무기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된다. 어쨌든! 마무리 작업까지 무사히 다 마치고, 드디어 노바 스피나가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최초의 전신 위상무기가 탄생한 거다.

 

 

물론 완전한 완성은 아닌 프로토타입(Prototype)’ 이기에 일단은 여러 차례에 걸쳐서 전력화 시험을 거쳐야만 한다. 사이가가 그걸 잡고서 찌르기 공격을 포함하여 본인의 통상기 및 결전기들을 조준 사격하는 것도 시험을 해보는데 위상력 개방 패시브라는 것은 물론이고 사상 유례가 없는 성능을 보여주는 것이기에 끊임없이 분석하고 또 분석해야만 한다. 물리공격 및 마법공격력이 사상 유례가 없는 수준으로 상승함은 물론이거니와, 물리방어 및 마법방어 관통율도 정말로 할 말을 잃게 만들 정도로 무시무시한 성능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건 아닌데, 위상력 개방 패시브가 바로 그 단점이다. 위상력 개방 패시브인 덕에 위상력 소모가 극심할 뿐만이 아니라, 스킬 자원소모도 상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심각하다. 결국 양날의 칼인 셈이다.

 

 

잠깐만 사용할 뿐인데도 엄청난 스킬자원 및 위상력 소모를 보여주니 최정예요원 직급의 사이가도 두 눈에서 피를 흘릴 정도로 고통스러워한다. 강한 무기에는 그만큼의 대가가 따른다는 걸까? 최정예요원 직급의 클로저가 두 눈에서 피를 흘릴 정도라면 그 아래 직급의 클로저들은 과연 얼마나 큰 고통을 느낀다는 걸까? 잡고 있기만 해도 두 손 모두가 부들부들 떨게 될 만큼으로 큰 부작용이 따르는 전신 위상무기. 민 수석연구원이 옆에 있던 세영이에게 잡아보라는데 클로저 적합성 SS 랭크의 오세영마저 적응이 잘 되지 않는다는 걸 보면 전신 위상무기가 얼마나 강력한 무기인지를 짐작할 수가 있다. 일단은 개발에만 치중을 한 나머지 신체의 문제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민 수석연구원이 아직 완전한 완성이 아니라고 말하며 더 노력해보자고 말한다.

 

 

프로젝트 노바 스피나. 그러니까 노바 스피나(Nova Spina)’ 라는 이름의 찌르기용 검이자 전신 위상무기를 만들기 위한 벌처스 종합전략사령부의 극비 프로젝트다. 사이가 개인을 위한 무기이기도 하지만, 이 기술을 확보하는데 성공한다면 차후에 전신 위상무기를 만들어 무기개발의 기술에 있어 한 발 앞서나갈 수가 있다. 물론 후발주자(後發走者)’ 들이 개발하는 전신 위상무기가 선발주자들이 개발한 거보다 개발 기간이 짧은데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이다. 후발주자들은 그걸 다 보면서 어느 정도를 다 스캔했을 테니까. 어쨌든! 모두가 노바 스피나를 완전하게 완성하기 위한 작업을 계속해나갔고 결국은 성공시킨다. 얼마의 긴 시간이 걸렸는지 함부로 얘기할 수가 없지만 벌처스 회사에서 엄청난 개발비용을 들여 독자개발을 한 만큼 이것은 엄청난 값어치가 있다.

 

 

이게 바로 노바 스피나(Nova Spina)’ 검인가. 전신 위상무기.”

 

가영아. , 그리고 우리 벌처스가 세계 최초로 실전배치 된 전신 위상무기개발을 이루어낸 거야.”

 

. 고마워요. 연구원 님들, 그리고 세영이와 사이가도.”

 

왠지 모르게 쑥스럽다.”

 

어머~ 세영이 얼굴 빨개진 거 봐라?”

 

, 사이가!”

 

하하하하하하. ~ 여러분? 이제 다 끝났으니 문을 열고 사장님께 보고하죠.”

 

물론이지~ 가영아!”

 

수석연구원이 가서 사장님께 잘 말씀드리도록!?”

 

 

 

 

http://cafe.naver.com/closersunion/160470

2024-10-24 22:42:41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