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아진 세하이야기 21화

하가네 2015-12-12 3

슬비가 신체검사를 받는중 시간은 흘러가고 있었다. 검사를 받은지 거의 1시간 반정도가 지나고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판별났다.

"설마.. 검사시간이 이렇게 길줄은 생각도 못했어...."

"슬비야 검사는 잘 마첬니?"

"아! 네 이상없다고 하시네요"

"그래 정말 다행이구나...."

김유정의 표정이 조금 어두웠다. 아니 기운이 다 빠져서 지처보였고 덕분에 슬비쪽이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언니 무슨일.... 있으셨어요?"

"아.. 그게...."

"뀨!"

"응?"

도도도도도도 폴짝!! 텁!!

"엇....."

세하가 어디선가 튀어나와 슬비에게 달러오더니 그대로 머리위로 뛰어올라 착지한다. 그리곤 슬비의 머리위에서 얼굴을 부비며 반가움을 표현하였다. 1시간 반정도의 시간동안 떨어져있었을 뿐인데 굉장히 반가워하니 슬비는 오히려 당혹스럽기만 하였다. 이럴 때보면 정말 어린아이같다는 생각이 물씬드는 슬비였다.

"그..그래그래 나도 반가워....."

그 순간 김유정의 표정이 밝아진다. 아무래도 안색이 않좋았던 원인은 세하였던 모양이였다. 하긴 현제 세하가 잘따르는 사람이라곤 슬비 뿐이니 어쩔수 없긴 하였다.

"그럼 유정이 언니 저도 출동하꼐요"

"아! 아니야 지금넌 나랑 잠시 같이 가줘야겠구나 슬비야"

"네? 어디...로요?"

"지금부터난 공항로비로 향할꺼야"

"협상을 받아들이신건가요?"

"그래 일단은... 하지만 아직 의문점이 있으니 확인을 해봐야겠구나...."

"확인...이라구요?"

"그래 일단 난 이대로 차량을 타고 로비쪽으로 향할꺼야 그럼 물론 테러리스트들이 날공격하겠지 그리고난 그 길로 공항 폐쇄구역으로 들어갈꺼구"

"그들이 언니를 구하러올지 않올지... 확인... 하시겠다는 건가요? 너무 무모하세요!!"

"그래 무모하지.. 하지만 우리에게는 아직 그들을 신뢰할수만은 없어 그들은 일단 수배령이 내려온 범죄자들이니까"

"뀨으......"

세하의 표정이 어두워진다. 마음에 안드는 모양이였지만 김유정은 그럼에도 할 모양인지 굿건한 모습이였다.

"그래도 혼자가는건 확실히 위험하니 네가 뒤에서 호위해주럼"

"네 알았어요 언니... 그런거라면.. 조금은 안심되네요..."

"그래 그들이 정말 협상의 의지가 있다면 날 구하러오겠지 하지만 만일 구하러오지않는다면 네가 날 지켜주었으면 하는구나"

"알았어요 언니 그래도 너무 무리하시진 마세요?"

"응 알았어 너무 걱정하진 마렴"

"....네..."

슬비는 조금 힘없이 대답하고 김유정은 웃으며 출발 준비를 서둘렀다. 일단 자신이 뒤따라가는거라 어떻게든 지켜낼 생각이지만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이 거셀지도 모른다는 생각을하니 걱정이 한없이 흘러넘치는 것이였다.

그리고 잠시후 김유정이 공항로비를 향해 출발하였고 슬비는 그뒤를 따라 일정거리를 유지하며 호의하였다. 그나마 다행인점은 늑대개팀이 테러리스트들을 대부분 처리하여서 인지 공격은 그렇게 거세지만은 않았다. 단 지면에 깔려있는 지뢰가 문제가 되어 결국 김유정이 탑승한 차량의 앞바퀴가 폭발에 날아가버린다. 다행인 점은 김유정이 다치지않고 무사히 공항 폐쇄구역으로 들어갔다는 점이였다. 그리고 슬비는 그녀를 호의 하며 주변의 적들을 최대한 처리하였다.

"후... 다행이 수는 많지 않았어.... 과연.. 그들이 올지가....."

"뀨아~!"

세하는 걱정말라는듯 슬비의 머리를 살며시 툭툭 두드렸다.

"...네가 그렇게 까지말한다면.... 믿어볼께...."

"뀨우~"

믿어준다는 말이 기쁜지 해맑게 웃는 세하였다. 그리고 잠시후 두개의 위상력이 느껴졌다.

"온건가?.."

슈우웅 툭 투둑!!

나타와 레비아가 김유정의 앞으로 다가왔다.

"어이 아줌마!! 죽고 싶어서 환장한거...."

"괜찮으세요?"

"야!! 너!!..."

"나타님....."

나타의 말을 막아버리는 레비아였다. 물론 나타가 가만히 있지 않을태지만 레비아가 조금 울상의 표정을 짓자 머뭇거리고는 포기하는 나타였다.

"칫!! 알아서해!! 난 먼저간다!!"

"아!! 나타님!!!..... 후으..... 죄..죄송해요 하지만 나쁜분은 아니니까 이해해주세요..."

"그건 제가 판단하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당신들이 늑대개팀 분들이시군요.... 전에 저희 검은양팀과 교전할때 얼굴을 익혀두었습니다..."

"아... 그..그러시군요... 그런대.. 너무 무모..하셨어요.. 어쨰서 혼자 오신.......응?...."

그 순간 레비아의 시선이 김유정의 뒤쪽으로 향한다.

"아.... 혼자오신건.... 아니시군요?"

"응?.... 그걸... 어떻게 아신거죠?"

"그..그게... 뒤쪽에서 이세하님의.. 위상력이 느껴져서요... 그분 과 같이 있으시는 여성 클러저분이 함께 이신것같은데.... 맞나요?"

".....네 맞습니다.... 검은양팀의 리더를 맞고 있는 이슬비 요원입니다만.... 초면은 아닌 모양이군요?"

"네... 몇시간전에.. 이세하님을 대리러 공항로비에 찾아오셨거든요.... 때마침 저희쪽도 자유롭게 움직일수 있을 시점이라 다행이였지만요"

"리모컨... 때문인가요?"

"네... 아.. 여기서 이야기하시는 것보단 공항 로비로 돌아가서 이야기하시는 편이 안전하것 같네요 일단 저희를 따라와주세요 물론.. 나타님이 혼자 처리하실것 같으니 제가 호의를... 해드려도... 됄까요?"

".....네 그렇게 해주세요 검은양팀은 감시쪽으로 돌려놓은 상황이니 제가 위험해지지않는이상은 일단 여러분들의 동향을 살필겁니다"

"그..그렇군요!! 그럼 힘네서 그분들이 믿을수있는 모습을 보이겠어요"

"네.. 그럼... 잘부탁드림니다....."

"야!! 머해!! 빨랑안와!!!!!"

"ㄴ...네!! 지금 출발해요!!!.... 그..그럼 조심해서 따라와주세요... 그렇다고... 제게 너무 가까이오시면 위험하니 조금은 떨어져있으시면되 대신 제가 확실히... 그... 지켜...드릴꼐요"

레비아가 얼굴이 붉그스럼해지며 부끄러워한다. 정말이지 순진하고 예의바른 아이라는 생각이 물신드는 김유정이였다. 왠지 딱딱하게 구는 자신이 미안해지는 기분까지들었다.

"그..그럴께요.. 그래도 저도 무기는 있으니 견제정도는 해드리겠어요"

"네.. 감사함니다"

그렇게 레비아의 호위를 받으며 김유정은 차츰 폐쇄구역에서 벗어나고 있었다. 무지막지하네 날뛰는 나타를 보면 할말은 없지만 왠지모르게 엄청 퍼부어대는 공격을 하는 레비아를 보니 저들을 적으로 둔다면 왠지 후환이 두렵다는 생각도 적지않게 들은 슬비였다.

".......나..나타는 전에 싸운적이있지만.. 저 여자애는... 미스틸이랑싸웠기에 몰랐는대... 엄청난 위상력 공격이네..... 강하면서도 정교해.. 위상력을 이용하는데에... 익숙한건가?.."

자신도 염동력 계열의 위상능력자이기에 위상력을 컨트롤하는 그녀의 모습에 조금 감탄하고 있는 슬비였다.

"뀨우~아!"

세하역시 감탄하듯 웃어보인다. 그러면서도 왠지 시선은 나타쪽으로 향하는것 같았다. 아니 정확히는 나타가 휘두르고 있는 무기에 관심이 있는지 유심히 바라보았다.

".............."

순간 슬비는 께닳았다. 세하는 왠지모르게 무기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무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관심이 없다가 무기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 그무기에 왠지 모르게 관심을 가지는 세하였다.

"뀨아~~!!"

세하의 눈이 초롱초롱 빤짝이기 시작했다.

"차..참아야해?"

"뀨으....."

실망한 세하는 슬비의 머리에 자신의 얼굴을 깊숙히 파묻어버린다.

"아..알았어 알았어 나중에 단검 줄테니까...."

"뀨우?"

"으..응 정말..."

어찌 무슨말을 하는지 알아듣는 슬비였다. 그래도 다행인점은 세하가 어려지긴해도 때를 쓰진 않는다는 점이였다. 어떻게보면 정말 다행이다고 생각되는 점이기도 했다.

일단 시간은 흐르고 폐쇄구역을 벗어난 김유정과 늑대개팀원은 안전하게 공항로비에 도착하였다. 그리고 협상이 시작된다.

"....좋은결과가 있으면.. 좋겠네....."

"뀨으...."

"응? 왜그래 세하야?"

세하의 시선이 김유정의 주머니쪽으로 쏠린다. 그리고 표정역시 어두워 보이니 왠지 걱정되는 슬비였다.

별일.... 없겠지?....

21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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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러서 넣을려고하니..... 힘들군요.... 음.. 아쉽게도 이번에는 그림뺐습니다.... (안그렷어.... 미리좀 그려라...) 적다가 떠오르는 이미지를 그때마다 그리니 생각보다 쉽지만은 안더군요.... 후후후 그래도 완전히 안올리는건 아니니 걱정마시길 중간중간에 그럼첨부를 할태니 양애를 구합니다.... 흐음....

작아진 세하 : 뀨아!!!!! ( 또또또!!!!! ) 뀨아!!!(일해라 곰탱아!!!!!)

2024-10-24 22:42:18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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