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 (119화) 대장

무리하지마건강이제일이야 2015-12-09 5

오늘 두편정도 적어볼까나?

흠...

일단 적고 봐야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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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즐겁게 해줘봐!"


"...?"


이천용은 잠시동안 시그마를 살펴보았다. 그러고는 뭔가 이상하다는듯,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저녀석... 완전 빈틈투성이잖아?'
"야, 재영아. 그전에 한가지만 물어볼께."


"?"


"저녀석이 저런식으로 뜸들일동안 그 사이에 나한테 연락할수도 있지 않았어?"


"! 그, 그건..."


이천용의 말대로 천재영은 이천용에게 연락을 할 틈이 조금은 있었다. 그걸 알고 이천용은 왜 그러지 않았냐며 천재영에게 물었다. 천재영은 뜨끔하여 이천용의 시선을 회피하며 말을 더듬었다.


"... 아니, 그건 나중에 얘기하자. 지금은..."


"빨리 하자니까!"


"저녀석부터 정리좀 해야겠어."


그렇게 말하고 이천용은 다시 시선을 시그마에게로 향하게 하고, 시그마를 똑바로 노려보았다.


"이제 끝난거야? 그럼 이쪽에서 먼저 가겠어~!"


두사람간의 짧은대화가 끝난것을 보고, 시그마는 곧장 이천용을 향해서 달려들어 주먹을 내질렀다.


"하앗!"


터업!


"... 어라?"


천재영과 진다래를 속수무책으로 전투불능으로 만들었던 시그마의 공격은 이천용의 한손에 의해 간단히 붙잡혀 저지되었다.


"헤에~ 역시 용신이란거야? 흥미진진ㅎ..."


자신의 공격이 간단히 막혔는데도 시그마는 기죽기는 커녕 오히려 더 신나하고 있었다. 그때,


"여자는 때리면 안되는거라고 사부님께 배웠지만..."


"응?"


"아무래도 너는 진짜 좀 맞아야겠다."


"!!!x6"


이천용은 무표정으로 시그마를 똑바로 보며 말하였다. 그러나 그 무표정 뒤에는 굉장한 살기가 뿜어져나오고 있었다. 그 살기는 바로 앞의 시그마뿐만 아니라 뒤에있는 다른 다섯명에게까지도 전해졌다.


"흣...!"


[용신류 - 진 용왕권]


퍼어어어어억!!!


용 한마리를 휘감은 이천용의 주먹이 시그마의 안면에 그대로 꽂혔다. 강력한 타격음과 함께 시그마는 안면에 이천용의 주먹을 정통으로 맞아 제자리에서 몸이 뒤로 몇바퀴 회전하였다.


"우선 다래의 몫."


[용신류 - 낙룡퇴(落龍腿)]


빠각!!


그리고 왼쪽다리를 위로 쫙 별려 몸이 뒤로 회전하면서 머리가 다시 위로 올라오고있는 시그마의 뒤통수에다가 발꿈치로 강하게 내리쳤다. 시그마는 머리가 땅에 처박혔었지만, 처박힐때의 힘의 반동으로 인하여 다시 튕겨져 강제로 일어나졌다.


[용신류 - 꼬리걸기]


타악!


이어서 이천용은 왼쪽다리를 제자리에 내려놓고 이번에는 몸을 낮추어 오른다리를 뻗은다음 강제로 일으킨 시그마의 다리를 뒤에서부터 앞으로 당겼다. 그로 인하여 시그마는 다리가 걸려 몸이 약간 띄워져 뒤로 넘어지려 하고 있었다.


[용신류 - 진 용각추'昇']

                                                                                                                                       ※ 昇 : (오를 승)
파아악!!


시그마가 그대로 넘어지는것을 허용하지 않으려는듯, 이천용은 오른쪽다리에 용의 발톱을 두르고 시그마가 몸이 약간 띄워진 그 사이로 집어넣은다음 위로 차 올렸다. 시그마는 몸이 90도 가까이 휘어지며 위로 날려졌다.


타앗!


이천용은 땅을 박차고 날아올라 위로 날린 시그마의 위까지 날아올랐다.


[용신류 - 진 용각추'降']

                                                                                                                                      ※ 降 : (내릴 강)
퍼어어억!!!


그런다음 또 한번 다리에 용의 발톱을 두르고 시그마의 복부에 그대로 내리찍었다. 휘어졌던 몸이 이번에는 반대로 휘어지며 땅에 큰 충격을 내며 떨어졌다.


콰아앙!!


"굉장해..."
'역시 천용이는 강해... 그에 비하면... 큭...'


강한 공격을 군더더기없이 매우 자연스럽게 이으며 시그마를 몰아붙이는 이천용을 보고 천재영은 감탄하였지만, 내심 자신과 이천용과의 거리를 또 한번 실감하였다.


"어이, 어이! 부대장이 지금 발리고 있는거야? 캬하하!"


"시끄러워, 임마."


"부, 부대장님..."


"... 저는 용신이 이긴다에 걸겠습니다."


"확실히 용신이 강하긴 하군요. 하지만..."
'그런다고 부대장님을 쓰러트릴 수는 없지요...'


뒤로 떨어져서 구경하고있던 시그마의 부하들은 제각각의 반응을 보였지만 공통적인 점 한가지, 이천용의 힘을 보고 놀라워하고 있다는것이다.
.
.
.
.
.
.

"... 이정도면 되겠군. 지금 가서 전부 데리고와라."


"예, 제로님."


샤샥!
.
.
.
.
.
.

"누나! 저 형 진짜 굉장하다!"


"어? 어, 그러네..."
'저번에 봤을때와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강해졌어...'


"아직 안끝났어."


[신기 - 여의주]


시그마를 땅바닥에 떨궈버린것에서 그치지않고, 이천용은 여의주를 불러들였다.


"두번째로, 이건 재영이의 몫이다."


우웅...!


[여의주 - 토룡감옥(土龍監獄)]


쿠구구구구구...!


여의주가 한번 빛나더니, 땅에 그대로 처박혀져있는 시그마의 뒤에서 토룡 한마리가 땅속을 뚫고 나왔다.


"가둬라."


콰직!!


이천용의 손짓과 동시에, 토룡은 넓적하고 단단한 양손을 손바닥치듯 맞부딪혀 그 사이로 시그마를 쥐포처럼 납작하게 가두어버렸다.


"마지막이다."


[여의주 - 화룡점정(火龍點貞)]


시그마를 가둔 토룡의 손밑에서 화룡 한마리가 나왔고,


쿠아아아아아아!!!


입에서 일직선으로 뻗어나가는 화염을 토룡의 양손에 갇혀있는 시그마의 밑에서부터 뿜어 완전히 태워버렸다. 그리고 화룡이 화염을 내뿜는것을 멈출때쯤, 토룡의 양손이 폭발을 일으켰고 시그마는 그 폭발속에 완전히 휘말려버렸다.


... 투욱!


폭발이 사그라들고, 하늘에서 무언가가 땅에 떨어졌다. 그것은 시그마의 왼쪽팔이었다. 시그마의 몸은 그 폭발과 함께 불타 사라졌고, 남은것은 그 왼쪽팔 하나뿐이었다. 그 왼쪽팔도 온갖 심한 화상으로 문드러져 있었지만.


"... 다음."


여자를 때려서는 안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있었던 이천용이었지만, 자신의 동료이자 친구인 천재영과 진다래를 이런꼴로 만들어놓은 시그마를 절대로 용서할수 없었고, 그래서 일절 봐주지않고 시그마를 철저하게 해치워버린 것이었다. 어쨋든, 그렇게 시그마를 해치운 이천용은 땅에 떨어진 시그마의 왼쪽팔을 잠깐동안 바라보다가 고개를 돌려 시그마의 부하 다섯명에게로 시선을 옮겼다. 


"......"


"?"
'뭐지? 저녀석들, 부대장이라는 녀석이 당했는데 아무렇지도 않아 보이잖아?'


어찌된것인지, 시그마가 당했는데도 그 다섯명은 놀라거나 당황하지않고, 덤덤하게 이천용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예상외로 다섯명이 그런 반응을 보이자 이천용은 조금 의아해하였다. 그러나 그 이유는 곧 밝혀졌다.


'뭐, 그런거는 신경쓰지말자.'
"빨랑 덤벼, 너희ㄷ..."


틱!


"!?"


그때, 뒤에서 무언가가 튀기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다. 이천용은 흠칫하며 뒤를 돌아보았다.


"... 뭐지? 방금 이상한 소리가... 응?!"


소리가 들렸음에도 그쪽에는 시그마의 왼쪽팔밖에 없었다. 기분탓이었나 생각하려던 이천용은 시그마의 왼쪽팔을 다시보고 놀라였다.


"... 팔이 나았잖아...!"


심한 화상으로 문드러져있던 시그마의 왼쪽팔이 멀쩡한 팔로 고쳐져있던 것이었다.


"대체 무ㅅ..."


티딕! 틱!


"아니!?"


그 뿐만이 아니었다. 떨어져나간 부분에서 크고작은 불똥이 튀기더니, 서서히 시그마의 몸이 재생되고 있었던 것이었다. 차례대로 어깨, 몸통, 오른쪽팔, 양쪽다리, 마지막으로... 머리.


"후아~!"


시그마의 몸이 완전히 원래대로 되돌아온것이었다.


"재생했다고...!?"
'그렇다쳐도 무슨 재생력이...!'


이천용도 재생능력이 어느정도는 있을까 예상은 하고있었다. 그렇지만 그건 예상밖의 범위였다. 고작 팔 하나밖에 남지 않았는데, 머리를 포함하여 몸전체가 완전히 원상복구되다니.


"으으..."


"...?"


"아하하!! 기분 최~~고야!! 이런 엄청난 고통을 온몸으로 느끼다니! 정말 짜릿해!!"


'뭐야...!'


압도적으로 밀려 그런 지경까지 몰렸었는데, 시그마는 오히려 몸을 배배 꼬면서까지 기분이 날아갈 것처럼 좋아하고 있었다.


"응? 왜 그렇게 놀란 표정이야? 아~ 내가 재생한것 때문에 그러는구나?"


"너... 어떻게..."


대체 시그마의 재생능력이 어느정도인지 가늠조차 안되서 이천용은 반사적으로 시그마에게 묻듯이 말을 꺼냈다.


"후후~ 간단히 말해줄께. 아까 봤듯이 내 재생능력은 굉장하거든~! 온몸이 조각조각 나뉘어도 금방 재생할 수 있어~! 이 재생능력 덕분에, 나는 얼마든지 짜릿한 고통을 얼마든지 느낄 수 있지! 정말로 좋은것 같지않아~?"


"뭐라고...?!"
'그정도면 메테우스의 칠권속중 한명인 잭스의 재생력보다 더하잖아...! 말도안돼는 재생력이다...'


"참, 그리고말이야. 원래는 당신한테 공격을 하면서 동시에 맞으면서 고통을 느끼려고 했었거든? 그런데 마음이 바뀌었어!"


"?"


"얼마든지 공격해도돼~! 피하지도않고 계속 맞아줄테니까~ 그리고 난 즐겁게 고통의 쾌락을 당신한테서 계속 맛보는거지~!"


'... 진짜 맛이 갔군...!'


시그마의 정신나간것처럼 들리는 선언에 이천용은 어이를 상실했다. 확실히 시그마의 재생력은 매우 뛰어나다, 그렇지만 그런 행동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았다.


"... 좋아, 그럼 계속 맞아보라고...!"
'이번에는 아예 몸을 소멸시켜주지...!'


"앗싸~! 빨리 해줘!"


"칫...!"
'웃는것도 지금뿐이다!'


이천용은 이번에는 기필코 확실히 끝을 내버리겠노라 마음먹고 시그마를 향해 돌진하려 하였다. 그때,


"유성진룡ㄱ..."


"거기까지다."


"?!"


슈아아아악!!!


"읏?!"
'뭐야!'


낯설지만서도 익숙한 목소리와 함께 이천용의 앞으로 어떤 남자 한명이 나타났고, 그 남자는 주먹을 빠르게 내질렀다. 갑작스레 나타나 놀랐었지만 이천용은 빠르게 목을 뒤로 젖혀 그 남자가 내지른 주먹을 피한뒤, 백덤블링을 몇번 하며 뒤로 멀찍이 물러났다.


"쇼는 이걸로 끝이다."


"아!"


"누구야! ... 어?"


이천용은 짜증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그 남자를 노려보았다. 그런데 그 남자의 얼굴을 본 순간, 이천용은 경악하며 자신의 두 눈을 의심하였다.


"그건그렇고 시그마... 꽤나 멋대로 날뛰어주었구나."


"대~ 장~ 니~ 임~!"


"들러붙지마라, 없애버리기전에."


"아잉~ 없애지는 말아주시고 때려주세요~"


"......"


"말도안돼... 너는...!"


"음?"


"오메가...?!"


갑자기 나타나 이천용을 공격하고, 시그마가 들러붙으며 대장님이라고 말하는 그 남자는 바로, 제로를 배신하고 메테우스의 힘을 강탈하였지만 용신의 힘을 되찾은 이천용에게 패배하여 죽었던 '오메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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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된건지는 당연히 내일 나옵니다 네

그럼 다음편에서





p.s 나중에 약빤 소설 한편 올려볼까나 허허



2024-10-24 22:42:14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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