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유례가 없는 ‘클로저 적합성 X 랭크’ 라 불리는 오펠리아 란드루펜!

그런 그녀와 대련을 해보고 싶다며 서유리가 그녀를 만나보겠다고 한다. 서유리가 오펠리아와 연락이 닿아 두 사람이 만난 곳은 ‘유니온 아레나(Union Arena)’ 라고 부르는 장소! 바로 ‘1 vs 1’ 의 대련장소로 정말로 딱인 곳인데 오펠리아가 왜 자신을 이곳으로 부른 건지를 묻자, 유리가 그 때에 하지 못했던 것을 하자고 한다. 이에 오펠리아가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그건 안 되겠다고 말하며 거부하고, 그 대신! 기왕에 유니온 아레나에 왔으니 우리 둘이서 전력을 다해 싸워보자는 말을 한다. 유리가 곧바로 십자문 베기를 포함하여 시프트, 제압 사격을 포함하여 속전속결도 모두 발동하는데 어째선지 오펠리아가 그냥 맞아주기만 한다. 그냥 맞아주기만 하는 이유가 뭘까?

유리는 당연히 그 의도를 알지 못하고서 1차 결전기 유리 스타까지 발동하여 타격을 입히지만 오펠리아는 전혀 아무런 반응도 내놓지를 않는데 이에 유리가 2차 결전기인 유리 스페셜을 포함하여 3차 결전기, 유리 일섬까지 발동해 타격을 입히지만 역시나 오펠리아 이 여자가 아무렇지도 않다는 반응을 보이며 다 끝난 거냐. 라는 말을 하는데 단 1% 정도의 표정변화도 느껴지지 않아 보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극도의 공포심은 물론이고 거부감을 주기에 전혀 조금도 손색이 없다. 오펠리아는 네가 다 끝났다고 하고, 무엇보다 1분이라는 제한시간이 지난 만큼! 이제 자신도 공격하겠다고 한다. 그 말이 끝나자마자 본인의 1차 결전기인 베놈 스왐프를 발동해 유니온 아레나 전체를 거대한 독못으로 물들인다. 냄새만 맡아도 모든 생명체들이 즉사할 것만 같다.

“......이... 이 냄새는!?”

“절대로 맡아서는 안 되는 맹독이다. 1차 결전기인 ‘베놈 스왐프(Venom Swamp)’ 란, 광범위하게 독못을 형성하는 거다.”

“도... 독못!?”

“성경에서 말하는 ‘지옥의 불못’ 이라는 것에 대해서 언급이 된다는 것은 너도 잘 알고 있겠지. 이것은 그것의 독못 형태다.”

“그럼 베놈 스왐프는!?”

“......그래. 지옥의 불못을 그대로 형상화한 독못의 모습을 하고 있다.”

“......!!”

“그럼 계속해서 가볼까. ‘베놈 인페르노(Venom Inferno)’ 소환.”

“베놈 인페르노?!”

“안심해. 결전기는 아니니까. 다만, 1차 결전기인 베놈 스왐프가 발동된 상태에서만 소환이 가능한 소환수다.”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베놈 인페르노’ 란 이름의 소환수가 모습을 드러낸다.

마치 심연의 왕좌란 곳에서 봤던 메피스토란 녀석을 검은양 멤버들의 키에 맞게 줄인 형태로 보이는 이유가 뭘까? 정복의 메피스토는 붉은 날개를 펼치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마치 그 상태를 보는 것만 같다. 검은양의 멤버들 가운데의 한 사람인 제이의 키와 같다고 보면 될까? 베놈 인페르노를 보면 붉은 날개를 펼친 메피스토와 거의 비슷하거나 같은 모습을 취하고 있는데 마치 지옥에서 온 악마와도 같다는 느낌을 주기도 할 만큼으로 강력한 위압감이 느껴진다. 만약 이것을 도시 한복판에 풀기라도 한다면 그야말로 아주 시끄러운 상황이 연출될 것이기 때문이다. 베놈 인페르노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남자가 아닌 여자 목소리! 베놈 인페르노가 오펠리아를 보더니 말을 한다.

“오펠리아 님. 저 서유리란 녀석을 여기서 그냥 없애버릴까요?”

“......여긴 유니온 아레나다. 살육은 금지다.”

“그럼! 어떡하자는 겁니까!?”

“베놈 인페르노. 너도 이미 알고 있으리라 생각하는데.”

“예?”

“유니온 아레나는 살육이 금지되어 있다. 그러니까 죽지만 않는 선에서 공격해라.”

“아하하하하! 그거라면 아주 쉽죠! 저한테 맡겨주십시오! 오펠리아 님?”

“......마음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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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하하하! 네가 서유리지? 오펠리아 님이 그토록 이기고 싶어 하는 상대가 말이야?”

“......?”

“아하하하~ 그렇다면 잠시 동안 내가 대신 놀아줄게. 너 따위는 나로도 충분하거든!”

“뭐?”

“오펠리아 님? 오펠리아 님은 그냥 편하게 거기서 계십시오!”

“......그러지. 모처럼 아레나의 시간이니까. 그리고 너도 스트레스를 풀고 싶을 테니까.”

베놈 인페르노가 말이 좋아서 여성형 소환수라 부르지 알고 본다면 꽤나 무시무시한 소환수다. 자기가 알아서 싸우는 인공지능의 방식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녀석이 호루라기를 꺼내어 불더니, 베놈 스왐프에서 어마어마한 수의 차원종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하급 차원종이라 할 수가 있는 스케빈저라 보면 되는데 중요한 것은 차원종 녀석들의 소속이 아니라 지금까지 위상능력자들에 의해 죽었던 수많은 차원종들이란 사실! 그 차원종들이 독못으로 오염된 덕분인지 전신이 맹독으로 오염된 모습을 하고 있다. 그걸로도 모자라 자세히 보면, 기존의 스케빈저들이 들고 다니던 검을 그대로 들고 있으면서도, 몸에 TNT 강력폭탄을 장착하기까지 했다는 것! 만약 비상시에 폭탄의 심지에 불을 붙여서 자폭까지도 할 수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폭발력이 굉장하다.

“참! 서유리? 이 스케빈저들~ 어때? 참으로 좋지?”

“스케빈저들의 몸에 어째서 TNT 강력폭탄이 장착된 거야!?”

“뭐긴~ ‘테러리스트(Terrorist)’ 의 방식을 그대로 응용한 거지. 안 그래?”

“베놈 인페르노!”

“아하하하하! 자~ 나의 귀여운 스케빈저들아? 서유리 저 녀석을 향해 자폭공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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