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455화- [일상의 시간 7교시(日常の時間 7校時)]

호시미야라이린 2015-11-26 1

 

 

 

 

싫다고? 하지만 오펠리아는 우리 늑대개의 훌륭한 전력인데?”

 

왜 그렇게 생각하는 건데, 꼰대!?”

 

왜긴. 순수 위상력만으로 따진다면 나보다도 훨씬 강하게 느껴지는 것만 같거든.”

 

헤에~? 위상력만으로 볼 때에 꼰대를 능가한다고?”

 

내가 추정하기에 그렇다는 거다.”

 

그렇다면, 그 오펠리아란 여자가 꼰대를 능가하는 존재라도 된다는 거잖아?”

 

드디어 그 여자와 한번 붙어볼 마음이라도 생긴 건가? 하지만 조심하는 게 좋다.”

 

왜지?”

 

오펠리아는 암살첩보원 서포터이고, 또한 러시아 최정예 특수부대에서 잠시나마 훈련을 받았던 녀석이다.”

 

... 그래서 뭐?”

 

오펠리아가 하는 말버릇이 뭔지 아나? ‘포로는 필요 없다. 동무들.’ 이란 말이다.”

 

 

포로는 필요 없다. 그것은 러시아의 특수부대들을 통틀어서 부르는 명칭이라 하더라도 무방한 스페츠나츠(SPETSNAZ)’ 측에서 나오는 말이다. 이것을 영어로 비유하면 ‘Take no Prisoners, Comrades!’ 라는 건데 러시아의 특수부대들 가운데서도 가장 유명한 부대에서 잠시나마 훈련을 받았다고 하는 오펠리아 란드루펜. 그녀는 임무의 확실한 완수를 위해서 포로는 필요 없다는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포로를 데리고 있게 된다면 그들도 먹이고 재워주고 그래야만 하기 때문이라나 뭐라나? 아무튼 트레이너의 말에 나타가 크게 자극을 받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정말로 트레이너의 말대로 트레이너보다 오펠리아가 더 강한 존재라면 나타가 그녀에게 언젠가 분명히 싸움을 걸 것이다. 만약 그렇게 되었다가 혹시라도 본인이 이기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그보다 아래인 꼰대를 이기는 것도 결코 꿈이 아니게 된다는 것이 나타의 입장! 트레이너가 한번 해보란다.

 

 

트레이너의 말에 자극을 받은 나타가 자신들 늑대개 팀의 임시 멤버라 할 수가 있는 오펠리아 란드루펜에게 찾아가 바로 싸움을 건다. 무서워서 어쩌지 못하던 그 모습은 다 어디로 가고 행동을 취하는 걸까? 오펠리아가 아무런 표정변화도 없이 나타를 바라보더니 언젠가 다른 사람도 아니고 네가 꼭 대결을 걸어올 것이라 생각했다며 강하다고 알려진 나타를 상대로 꼭 싸워보고 싶었다고 말하는 그녀. 나타가 본인을 상대로 풍선을 띄워봐야 소용이 없다고 말하고 양 허리춤에서 쿠크리를 뽑아들고 오펠리아도 본인의 무기를 뽑아든다. 나타가 높이 점프하고서 불꽃놀이란 3차 결전기를 발동하는데 어째선지 오펠리아가 그걸 포함하여 나타의 모든 결전기들을 그냥 다 맞아주는 모습을 보인다. 나타가 알고 본다면 정말로 강한 녀석인데 전신을 두들겨 맞고, 그 덕분에 입에서 피가 나오는데도 정작 오펠리아 이 여자는 아무런 고통도 느끼지 않는다.

 

 

한참을 맞고 나타가 잠시 쉬어야겠다고 판단하고서 쉬는 순간! 갑자기 오펠리아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멀쩡하게 움직이며 다 끝난 거냐고 묻는다. 그 말에 순간적으로 흠칫한 나타가 그녀를 바라보자 입에서 약간의 피가 나오고 있다는 것을 제외하면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멀쩡하게 있는 모습을 보며 식은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인다. 천하의 나타가 상대방에 대해 이렇게까지 충격과 공포로 가득한 표정을 짓는 것은 처음인데, 당연히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지켜보던 트레이너도 역시 클로저 적합성 X 랭크라는 그 칭호에 결코 어긋나지 않는다는 것을 몸소 증명하고 있다며 만족스럽단 반응을 보인다. 그 어떤 공격에도 불구하고 고통을 전혀 느끼지 않는 것만 같은 모습을 보이는 오펠리아 란드루펜. 역시나 그녀는 살아있는 시체라는 별명을 증명하고 있다.

 

 

오펠리아 란드루펜이 나타에게 널 상대로는 따로 결전기를 공개할 필요가 없을 것만 같다고 말하는데 오펠리아는 본인의 능력을 절대로 외부에 공개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 본인의 기본적인 원칙이자 입장이 아닐까? 나타와 이세하가 서로 라이벌이라고 할 경우에 레비아와 미스틸테인이 서로 라이벌이고, 임시 리더인 진서윤과 검은양의 리더 이슬비가 서로 라이벌이다. 그리고 오펠리아와 서유리가 라이벌이라 보면 되는데 이 녀석을 보면 도저히 라이벌로 보이지가 않는다. 그 때에 서유리에게 위상력을 검도로 다시 붙게 된다면 위상력을 쓰라고 한 것을 볼 때에 본인이 위상력을 쓰지 않고도 이길 자신이 있는 것일까? 오펠리아가 나타에게 널 상대로 결전기나 통상기를 보여주는 것은 크나큰 문제가 되기에 그냥 기술을 숨기는 차원에서 평타만 때리는 것은 아닐까? 기술보호를 고집해도 너무 고집하는 것만 같아 왠지 모르게 좀 아쉬운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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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펠리아가 흥분하는 나타를 보더니 아무래도 널 조용히 하도록 하기 위해서 훈련생 결전기라 부르기도 하는 1차 결전기만 특별히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한다. 그러더니 그녀가 무기를 지면에 내리꽂더니 뭐라고 말하고, 곧바로 나타와 본인이 대련을 하는 지역 전체에 드넓은 연못으로 보이는 것이 형성되는데 단순한 연못이 아니라 초맹독(超猛毒)’ 으로 이루어진 연못이라 할까? 말이 좋아서 연못이라 부르지만 실질적으로는 독못이라 부르는 것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독못에 있는 모든 존재들이 급속도로 생명력이 크게 감소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뭔가 그 외의 치명타를 지속적으로 입힌다. 그러니까 결전기 버전의 살무사늪이라고 부르면 될까? 살무사늪이 약 10초 정도의 지속시간을 지녔다면 오펠리아의 이 결전기는 15초나 20초 정도라고 하면 되겠지?

 

 

“......‘베놈 스왐프(Venom Swamp)’ 발동.”

 

베놈 스왐프? 이게 네 녀석의 1차 결전기냐?!”

 

그래. 이 블럭의 대부분이 독못으로 물들어져 있어. 이상한 행동은 금지다.”

 

“......”

 

에어리얼 어택이 아니라면, 지속적으로 계속 피해를 입을 것이다.”

 

“......!!”

 

나타. 네가 날 15~ 20초 정도 동안에 에어리얼 어택을 못하면, 넌 죽는다.”

 

“......!!??”

 

이 베놈 스왐프의 맹독은 정말로 치명적이거든.”

 

?”

 

하나 더 가르쳐주지. 베놈 스왐프가 있을 때에 한정으로 2차와 3차도 쓸 수 있다.”

 

 

오펠리아가 나타에게 공개한 1차 결전기가 베놈 스왐프라 하는데, 거대한 독못이 형성되어 약 15초에서 20초 정도에 걸쳐서 적용이 되는 거다. 게다가 독못이 있을 경우에 한해서 2차와 3차 결전기를 사용할 수가 있다고 하는데 어쨌든! 이 독못에서 전투를 벌일 때에는 공중에서 때리는 방식인 이른바 에어리얼 어택이 아니라면 안 된단다. 뛰어다니거나 그럴 때에 피해를 입기 때문이다. 나타의 입장에선 정말로 괴롭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 오펠리아가 어서 빨리 덤비라는 눈빛을 하며 나타를 바라보는데 나타도 혹시 지금이면 깨닫지 않았을까? 본인이 강해도 오펠리아의 눈으로는 아직 어린 애들의 재롱으로만 보일지 모르겠다. 오펠리아가 더 보여주지는 않겠다며 바로 베놈 스왐프를 해제하는데, 아무래도 본인이 스스로 선택해 해제시킬 수도 있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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