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x블리치]광월(狂月)-6.下校-

블리치x클로져스 2015-11-23 2

이슬비라는 소녀와 만난 류선과 친구들은 한창 길을 걷고 있었다. 그렇게 말해 봤자. 길을 걷는 류선과 그 옆에서 밝은 얼굴로 이야기를 하는 유리가 함께 걷고 있었으며 그런 둘의 모습을 뒤에서 슬비가 바라보았고 그 옆에 있는 세하는 그저 손에 쥔 게임기에 시선을 향하고 있을 뿐이었다.


"너, 유니온 사람이지?"


옆에서 걷고 있던 세하의 말에 슬비가 슬쩍 그를 바라보았다. 그녀가 자신을 보고 있는 시선을 느낀 세하였지만 그저 계속 게임기에 시선을 향할 뿐이었다. 그런 세하의 모습에 슬비가 다시 시선을 앞으로 향하고는 입을 열었다.


"알아보겠어?"


"가족 중에 전 유니온 요원이 있거든."



모를리가 없었다. 바로 그의 어머니가 전 유니온 요원이었으니까. 누구보다 강하고 당당했던 어머니가 클로저 요원복을 입고 다니는 것을 어렸을 때부터 보아왔으며 어머니를 따라 유니온 소속의 연구소에도 가봤던 세하이기에 슬비가 유니온의 사람이란 것을 잘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유니온 요원이 여기는 무슨 일이야? 이곳은 차원전쟁의 피해도 거의 없었고. 차원종도 나타나지 않는 곳이라고. 유니온 요원이 올만한 곳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세하의 말에 슬비가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았다. 친구들과 걷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다정한 연인들의 모습. 화목한 가정의 모습. 그들 모두의 공통의 모습은 모두 얼굴에 미소 가득 하다는 것이었다. 과거 차원전쟁 시절과는 다르게 말이다.


"...응. 그래, 확실히 평화로워 보여."


말하는 슬비의 입가에도 작게 미소가 지어졌다. 하지만, 하고 말한 슬비가 세하를 바라보았다.


"그렇다해도 마음을 놓지 않는게 좋을걸."


슬비의 그 말에 세하가 잠시 시선을 그녀에게 향했다. 지금 그녀의 말은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슬비의 말이 계속 되었다.


"차원종의 습격으로 일어난 차원전쟁이 끝난 것도 이제 십수년, 과거의 서울이 파괴되고 현재의 신서울로 수복된지도 고작 10남짓이야. 하지만......"


띠리리리리!


갑자기 들려오는 벨소리. 벨소리의 주인은 바로 슬비였다. 슬비는 곧바로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 받았다.


"이슬비입니다."


전화를 받자 전화기 안쪽에서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슬비는 지금 자신이 들은 말에 눈을 크게 뜨며 말했다.


"근방에 차원종이 출현했다고요?"


그 말에 류선과 유리, 세하 또한 눈이 크게 떠졌다. 여전히 전화를 받고 있던 슬비는 예, 예 하면서 대답을 하다가 어느 곳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위치 확인했습니다. 예, 알겠습니다."


그 말을 끝으로 슬비가 전화를 종료하고는 다시 주머니 속으로 핸드폰을 집어 넣었다.


"너희는 빨리 근처에 있는 대피소로 이동해."


"왜? 무슨 일이야?"


슬비의 말에 세하가 이유를 물었다. 그 때, 슬비가 세하를 향해 손가락을 가리켰다.


"아까 말했지. 차원종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그래서? 지금까지 평화로웠다고 계속 그럴 것 같아? 어림도 없는 태만한 생각이야."


그 말이 끝난 것과 동시에 류선과 친구들 귀로 폭발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소리가 들려온 곳으로 시선을 향하자 검은 연기가 올라오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슬비가 아까와 같이 위상력을 몸에 두르면서 사이킥 무브로 목표 지점을 향해 날아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순식간에 슬비의 모습은 보이지 않게 되었고 류선와 유리, 세하만이 남았다.


"어쩔거야?"


"...뭐가 말이야?"


류선의 말에 세하가 잠시 침묵 했다가 입을 열었다. 그리고 세하의 말에 류선이 세하를 바라보며 말했다.


"저대로 혼자 보낼 생각이야?"


"벌써 경찰 통제가 들어갔을걸?"


"세하 너도 위상능력자니까 같이 싸우면 되겠네!"


"하아? 내가 왜?"


"그러지 말고 가자. 너도 실은 가고 싶잖아?"


"무슨 소리를.... 내가 왜 그런 곳에...."


애써 부정하는 세하였으나 그의 목소리에는 힘이 담겨 있지 않았다. 그런 세하의 모습에 류선은 씨익 웃었으며 유리가 두 명의 손목을 붙잡고 앞으로 나아가며 외쳤다.

"자, 가자!"









"목표지점 확인. 약 45초 후 도착예정입니다."


"[왜 갑자기 한강공원에 차원문이 열렸지? 지금당장 투입할 수 있는 사람은 너 혼자 뿐인 것 같아. 지금은 경찰이 현장통제 중. 서포트 도착까지 12 분 그때까지 버티고 있어줘, 이슬비 훈련생]"


"버터요? 그 차원종들 제가 처리해도 될까요?"


"[그래 무리하말고.]"


'아카데미 최우수 졸업생'


사이킥 무브로 차원종이 나타난 지점으로 날아간 슬비는 유니온의 관이요원과 연락을 마쳤다. 아카데미 최우수 졸업생. 이슬비. 과거 차원때 부모를 잃은 슬비는 잠시 고아원에 맡겨진적이 있을때 그때 고아원에서 부모와 헤어진 이류선과 만나게 되었다. 그때 류선은 유령을보는 힘이 있었기에 유니온 본부에서는 류선이 '위상능력자로 각성했다' 판단하면서 진료를 받았지만 그의 힘은 위상력이 아니라 판단되었다.

그 이후 류선과 슬비는 한번 만난 뒤 해어졌고 이후 18년 뒤 둘은 신강고근처에서 다시만나 슬비는 류선에 대해 알아가고 싶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차원종의 출현때문에 류선에 대해 알아가는 것을 잠시 미루어 둔 슬비는 곧바로 목표지점으로 향하였다.


'꼭 대화를하겠어 이류선그러니 거기서 기다려'


슬비는 마음속으로 말을전하며 목표지점으로 향하였다.








이제 유니온 배틀아레나 플레이 가능한가요?
2024-10-24 22:41:46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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