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가 도련님, 슬비가 메이드?! - 5

Lanix 2015-11-2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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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세하왔어?"

"어, 그래."

"그나저나 어떻게  한거야? 슬비가 네 옆에 꼬옥 붙어서 들어오는데."

유리의 말에 세하는 잠시 생각한다.

'시, 신중하게 생각하자. 후우... 지금까지는 오해없이 잘넘겼지만 한번 말실수하면 여기서 말짱꽝이라고... 게다가... 저기에는 의심많은 우정미까지 있잖아... 상대하기 힘들거야!'

"흠, 흠.. 나, 나름 노하우가 생겨서 말이지..."

"노하우? 그게뭔데? 궁금한걸~?"

서유리는 능글맞은 표정을 하며 묻는다.

'이녀석 지금 뭐하자는 거야? 크으... 어떻게 대답을 해야... 아, 그래! 이 상황을 빠져나갈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

세하는 슬비를 바라보더니 이내 그녀에게 귓속말을 한다.

"이슬비. 내가 무슨말을 하든 저번처럼 뺨 때리고 도망가지 말고 가만히 있어줘. 알았지?'

슬비는 고개만 끄덕한다. 그것을 본세하, 즉시 슬비를 끌어안고 유리와 정미를 바라보며 말한다.

"흠, 흠, 그건 말못할 '사정(?)'이 있어서 말이지... 남녀간에 깊은 관계라고나 할까...?"

"그러니까 난 그게 알고 싶..."

"잠깐만! 유리야!"

정미가 유리가 말하는 것을 막는다.

"이, 이세하...너 설마... 우리들 나이에 벌써 그 여자친구라는 애와 '하, 한몸이 된다거나?' 그런건 아니겠지? 그, 그런건 건전하지 못해!!!"

그말에 옆에 있던 이자리에 있던 네사람(세하, 슬비, 유리, 정미) 모두가 얼굴이 붉어진다.

"뭐, 뭐라는 거야. 난 그냥 얘를 그냥 안아준거라고 표현한 거라고!!! 그, 그렇지 슬비야?!"

끄덕끄덕끄덕끄덕끄덕끄덕

슬비는 고개를 빠르게 끄덕인다. 유리가말한다.

"그, 그런거였어?"

"그래! 대체 얼마나 앞서갔으면 그런 생각까지 가는건데?!"

세하의 말에 정미가 변명을 한다.

"아니, 그, 그타이밍에 네가 여자친구를 끌어안으면서 그런 말을하면 오해할수도 있지!!"

"아니!! 전혀 아니거든?! 그냥 너한테 마가 꼈을 뿐이야!"

지금껏 셋의 대화를 지켜보기만하던 슬비가 세하의 정강이를 발로찬다!!!

퍽!

"으아아아앍!!! 이슬비!! 너 이게 무슨짓...읍"

그러고는 이번엔 고래고래 소리치던 세하의 입을 자신의 입으로 막고 다시 땐다음 유리와 정미를 바라보며 말한다.

"죄송합니다. 저의 약혼자분께서 말이 많으셔서 실례를 범하신것 같군요. 평소에 제가 주의를 줬는데... 앞으로는 이런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저흰 급한일이 있어서 이만."

슬비는 멍때리고 있는 세하를 이끌어 어디론가 가버렸다. 그리고 그자리에 남은 두사람. 그중 한사람인 정미가 말한다.

"유리야."

아직도 무슨일이 일어난건지 상황정리가 안되는 유리가 놀란다.

"으앗?! 으, 응? 왜, 왜그래?"

"아무래도 쟤네 뭔가 좀 수상하지 않아?"

"뭐, 뭐가? 내가보기엔 완벽한 연인같은데?"

"좀..찝찝해.. 마치 바보주인과 기센하인 관계 같달까..."

"그래보였어? 난 별로..."

"흐음...이슬비라..."



슬비가 세하를 데리고 세하의 방으로 다시 돌아왔다.

"뭐, 뭐야, 내방에는 왜대려온 거야?"

"이곳이 그나마 대화가 안셀것같은 장소같아서..."

"뭐때문에? 아니 이걸물을때가 아니지. 이슬비 너!! 일게 하인이라면서 제법 대담하졌다? 도련님의 정강이를 차질않나 그 다음엔.."

세하가 말하는것을 슬비가 이번엔 입술이 아닌 손으로 막았다.

"그, 그다음 말씀은 하지말아주세요!! 도련님의 친구분들이 믿게 하는것과 도련님을 조용히 하게 만드는 방법은 그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해서..."

얼굴을 붉게 물들이며 말하는 슬비. 세하는 그런 슬비의 손을 쳐냈다.

탁!

그리고 슬비를 바라본 순간!

'커얽!'

놀랄수밖에 없었다. 슬비의 얼굴은 수줍어하는 표정에다가 얼굴까지 붉게물들어져 있다. 그리고 지금 둘이 있는 장소는 둘밖에 없는 밀폐된공간!

'이거...위험해!!! 정말로 덮쳐버릴것만 같잖아!! 진정해야된다 이세하!!! 진정! 진정!'

"그래,왜 나를 조용히 만들려고 하려고 했던건데?"

"도련님께 질문이 있어서..."

"그냥 말했으면 된거잖아?!"

"하, 하지만 도련님께서 말하지말고, 뺨때리지말고, 도망가지 말고 그냥 가만히 있으라고 하셔서..."

"결국은 가만히 안있었잖아!! 똑같네!!"

"어..그러고보니...그렇네요..."

"바보냐?! 후우...좋아 그 질문이란게 뭔데?"

"저...죄송한 말씀입니다만... 도련님이 절 좋...아 하신다고 하셨고...그게 서지수 주인님이 허락 하신다면 정말로 약혼하는 사이가 되는거...맞습니까?"

"어...응. 저번에 그렇게 말했었잖아... 그런데 그게왜?"

"그렇다면... 약혼자 사이를 연기하지 않아도 되는거...아닌가요? 상황을 따지면... 저희는 이미 약혼한 사이같아서..."

"!!!"

세하는 지금 깨달았다 저번에 슬비를 달랠때 무심코 했던말의 참뜻은 바로 이거였다! 자신은 이런 상황을 생각치도 못하고 그냥 말한것이였다.

'...뭐야. 그럼...설마 나지금 망한거야? 지금 슬비한테 -모든게 그냥 상황을 빠져 나가려고 했던 말이였는데 그걸 믿냐?-라는 말늘 했다간 분명 저번에 있었던 치한(?)짓을 엄마한테 말할게 뻔하고 그렇게 되면 엄마가 나를 밟아 죽일것같고...그렇다고 이걸 수긍하면...난 평생 재대로된 연애한번 못하고 이 제멋대로 하인과 평생을 살라는 거잖아!!! 이건 말도 안돼! 아니지! 설마 엄마가 자식인 나를 죽이기야 하겠어? 설마...그, 그래 일단은 여기서 말을 맞춰보고 엄마한테가서 사실대로 다 털어 놓는거야!'

"흠,흠. 그렇다면 말이지... 일단 나랑 엄마한테가서 모든 사실을 털어놓자. 아직 엄마한테 우리사이를 보고하지도 않았잖아?"

"아, 아직 그게 남아 있었네요. 알겠습니다. 주인님을 뵈러 가죠. 주인님께서는 손님 환영을 마치시고 집무실에 계실 겁니다."

"그럼 일단 집무실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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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올릴려고 하니까 거의 동일한내용으로 글쓰지 말래서 시작하기 전글 지웠습니다... 와 진짜 어이없어서...그거하나때문에 안올려지는건뭐지...
2024-10-24 22:41:46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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