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아[그 손을 놓지 않으리] 제 11 화

튤립나무 2015-11-22 9

http://closers.nexon.com/ucc/fanfic/view.aspx?n4articlesn=6729 제 10 화



"끼리리리리!!"


"우워어어어어!!"


어둠저편에서 귀에 거슬리는 굉음을 내지르며 서서히 나와 전학생이 있는 곳으로 다가오는 차원종들.


그리고..


다른 차원종과 달리 붉은 색의 몸에 몸집도 더 큰 ..저 무리에 우두머리격으로 보이는 차원종이


"우워어...워어어어!!"


보기만해도 오싹하게 생긴 도끼를 든체 우리를 노려보고 있었고


"....으..으...!!"


검붉은 색의 핏빛 눈동자와 눈이 마주치자 ....머리에서 위험신호와 함께 온 몸에 털이 서기 시작한다.


"..야..야!! 전학생!! 일어나 일어나!!"


나는 다급히 내 옆에서 여전히 기절한체 누워있는 전학생의 몸을 마구 흔들기 시작했다.


..도대체 이런 상황에서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다니 ...만약에 나조차도 꺠어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하는 생각에 다시 한번 소름이 끼쳐온다.


"..으..으으..음.."


전학생의 몸을 급하게 마구 흔들자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듯 신음소리를 내는 전학생.


"...어...라? ...여...긴...?"


"정신차려!! 빨리 일어나라고!!"


아직도 정신을 들 차린건지 헛소리를 하고 있는 전학생에게 재촉하듯 소리를 친다.


"...어? ...이..세..하?"


"그래! 나라고!! 아니 그것보다 빨리 정신 못 차려?!! 앞!!! 앞을보라고!!"


여전히 허파에서 바람빠지는 비슷한 소리를 하는 전학생에게 다가가 손가락으로 차원종들의 무리를 가리킨다.


그러자


".....어?! 차..차원종?!!"


..그제서야 사태를 파악한건지 두 눈을 크게 뜨며 다급히 일어나는 전학생.


난 그런 전학생의 팔을 붙잡은체


"빨리 도망치자!!"


서둘러 이 곳에서 빠져나가자고 소리친다.


"뭐?! 지금 그게 무슨소리야! 눈 앞에 차원종이 있는데 도망가자고?!"


"그럼 도망가야지! 그럼 싸울꺼냐?!"


"당연한거 아니야?! 눈앞에 차원종이 있는데 내가 왜 도망쳐야하는데!!"


그렇게 소리를 지르며 내 팔을 뿌리치며 앞으로 나가는 전학생의 모습에 나는 할말을 잃다 못해 어이가 없어 화가 나기 시작했다.


"이 멍청아!! 저 수를 어떻게 감당할껀데!?"


아무리 봐도 족히 10마리는 되어보이는 차원종의 수.


거기에 딱봐도 보스처럼 보이는 차원종까지 있다, 이건 아무리봐도 무리이며 싸우는건 자살행위 밖에 되질않는다.


그렇게 생각하며 다시 한번 전학생을 막아보'지만


"시끄러! 나는 클로저야! 클로저는 절대 차원종한테서 도망치면 안된다고!!"


"..그게 무슨 말도 안되는 헛소리냐!! 클로저는 뭐 사람아니야? 신이라도 되?! 딱 봐도 무리인데 일단 이 자리를 이탈해서 다른 클로저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되잖아!!"


"시끄러!! 니가 뭘 안다고 나한테 명령이야! ..나는 절대로 도망치지않아!"


전학생을 그렇게 말을 하며


"난 이 날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어. 노력하고 노력해서 클로저가 되었고! ...드디어 '복수'할 수 있게되었어."


두 손에 단검을 쥔채 팔을 교차한 모습을 한체로 어제든 앞으로 뛰어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고


"도망칠려면 너 나 가버려! ..어차피 배신자한테 큰 기대도 안했으니까!!"


그 말을 끝으로 차원종들의 무리로 달려가는 전학생.


..나는 그런 전학생의 뒷 모습을 보며


"......젠.장....젠.장...!! 이젠 나도 몰라!!!!"


들고 있던 삽에 다시 한번 위상력을 집중시키며 전학생의 뒤를 따라갔다.







..............................................




퍼어억!!


"끼이잇!!"


들고 있던 삽으로 눈 앞에 보이는 고블린 비슷하게 생긴 스캐빈저의 머리를 힘껏 처 버린다.


그리고 등뒤에서 느껴지는 살기에 재빨리 머리를 숙이자 내가 떄린 차원종과 똑같이 생긴 차원종 한마리가 내 머리를 노렸는지 내 머리위를 스쳐 지나갔고


다급히 눈 앞에 있는 차원종을 발로 차 버린후 그 자리에서 이탈한다.


'..젠.장!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거야!'


내가 왜 어째서 지금 차원종들과 몫숨을 걸고 싸우고 있어야하는지 아직도 이유를 못느낀체


퍼어억!!


다시 한번 삽으로 스캐빈저의 머리를 가격하며 이 승산없는 싸움을 하고 있는 전학생을 처다본다.


전학생 녀석은 차원종들을 향해 수많은 단검들을 투척하며 차원종들을 상대하고 있었다.


간혹 자신의 근처에 오는 차원종은 전학생의 기술인지 갑자기 공중에 뜬체 한순간 바닥으로 떨어지는가 하면


"전하 집속탄!!"


전기를 머금은 큰 구를 소환해 차원종들에게 날렸고 그 구에 맞은 차원종들은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르며 전기에 감전되어가며 죽어갔다.


역시 아카데미를 졸업한 클로저 답게 혼자서도 잘 싸우는 전학생.


..하지만


나는 알고 있었다.


"..하아..하아..!"


..전학생 녀석이 ..많이 지쳤다는 것을..!


가뿐 숨을 몰아 내쉬며 힘들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렇지만 전학생 녀석은..


"..하아..하아..흐아압!!"


여전히 앞뒤 안가리며 막무가내로 돌진하기 시작한다.


'저 바보가!!'


자신의 몸 상태도 생각안하고 무턱대고 돌진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이제는 걱정을 넘어 한심스러웠다.


저러다가 차원종들한테 둘러 쌓이면 어쩌려고!!


까아앙!


..하지만 현재 나도 남 걱정할 떄가 아니었다.


"..이런 젠.장! 저리비켜!!"


내 목을 노리며 달려든 스캐빈저의 검을 위상력으로 강화시킨 삽으로 겨우 겨우 막아낸다.


지금의 나는 내 목을 노리며 달려드는 스캐빈저를 상대하는것만으로 벅차다. ...이런 상황에서 전학생 혼자 이 많은 수를 상대하기에는 무리다. 


그러니 지금은 이 자리를 서둘러 이탈하고 다른 클로저들과 다시 이곳에 오는게 제일 현명한 방법인데...


까아앙!!


"..치잇..!!"


또 다시 내게 달려드는 스캐빈저의 검을 막은 후


퍼어억!!!


위상력을 집중 시킨 다리로 스캐빈저의 배를 힘껏 차 최대한 내 곁에서 떨어지게 만들었다.


까아앙!!


"..으앗!?"


발로 찬 순간 갑자기 내 머리를 노리고 달려든 스캐빈저의 공격을 겨우 막았지만 갑작스러운 공격에 당황해 넘어지고 말았고


"끼리리리!!!"


넘어진 나를 향해 점프하며 달려드는 스캐빈저를 다급히 다리를 올려 스캐빈저의 배에 댄체 그대로 허리의 반동을 이용해 내 뒤쪽으로 날려버린 후 재빨리 다시 일어나 자세를 바로 잡았다.


"..허억..!..허억..!..허어.."


어떻게든 버텨보고자 최선을 다하고는 있지만 ...무기라고는 이 삽뿐인 ..아니 하나가 더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 이 상황을 바꿀 수는 없었고


그저 ..어떻게든 내 몸하나 지키는게 최선인..아니 그것마저도 겨우겨우 버티고 있는 상황!


마음같아서는 지금 당장이라도 뒤도 안돌아보고 이 곳에서 빠져나가고 싶었지만!


"..나 혼자 도망갈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 답답하고 막막한 상황에 짜증과 함께 화가 치밀어 올라 눈 앞에 있는 스캐빈저의 머리통을 삽으로 처 때려버린다.


지금이라도 마음만 먹는다면 충분히 혼자서 도망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난 정말로


..배신자가 되는거다.


".....치잇..!!"


죽기는 싫다! 하지만 전학생을 혼자 냅두고 도망치기는 죽기보다 싫었다!


정말이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답답한 상황!


그때


"..꺄아아악!!"


내 귀를 때리는 여자아이의 비명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고 나는 놀라 그 비명소리의 주인공인 전학생이 있는 곳으로 시선을 돌리니


"....!!!!!!!!"


내 시야에 들어온것은 아까 본 우두머리격으로 보이는 차원종이 전학생의 멱살을 잡아 높이 들고 있었고!!


그 모습을 본 순간..





나는 마치 리미터가 해제된것마냥 엄청난 반응 속도를 보이며 무작정 앞으로 달려나가기 시작한다.

방금 전까지만해도 나를 죽일려고 했었고

레비아에게 그런 심한 말을 했으며

이렇게 나를 힘들게 만든 여자얘지만!!

'...그렇다고 해서 죽게 내버려 둘 수는 없잖아!!!!'

내 앞을 막고 있는 스캐빈저의 머리통을 발로 밟은 후!!

두 다리에 위상력을 가득 싣은 체 그대로 도움닫기로 이용해 앞으로 튀어 날아간다!

그리고

들고 있던 삽에 최대한 위상력을 가득 한대 모아서..

"맞아라!!!!"

그대로 우두머리 차원종에게 날려보'지만

까아앙!!!

내가 있는 힘껏 날린 삽은 우두머리 차원종의 무기에 막혀 아무런 타격도 주지 못한체 내 위상력의 압력에  견디지 못한듯 그대로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하지만 나는 이미 예상했었다. 고작 삽으로 저 차원종에게 아무런 타격도 줄 수 없었다는것을!

진짜 공격은 바로

그대로 품속에 간직하고 있던, 여러겹의 신문지로 둘러싼, 전학생 녀석이 옥상에 놓고간 녀석의 단검을 그대로 차원종의 머리를 향해 있는 힘껏 던지며.

'..제발 맞아라!!!!!'

사력을 다한 내 비장의 공격이 제발 닿기를 기도했다!

..하지만

오늘 하루 내내 되는 일이 하나도 없었던 내 공격은 이 중요한 순간에도 영향을 끼쳤는지 차원종의 머리를 비껴 지나가버렸다!

허공을 향해 날아가는 단검을 보자 허무해지는 내 마음과 함께 내 인생이 이대로 끝나는걸까 생각하는 순간!

'..아직 끝나지 않았어!!'

나는 오늘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전학생!!!!!!!!!!!!!!!"

제발 내 뜻을 이해해주길 바라며!!!

전학생을 크게 부른다!

그러자

차원종의 머리를 지나 날아가던 단검의 공중에서 방향을 틀더니 

그대로

"꾸에에에에엑!!!"

차원종의 목에 박혔고!!

"꺄아아악!!!"

단검이 자신의 목에 박히자 고통스러운듯 괴성을 지르며 전학생을 잡고 있던 손을 놓은체 자신의 목에 박힌 조그만한 단검을 뽑아보고자 그 거대한 손으로 열심히 노력하는 차원종.

그리고 전학생은 중력의 영향에의해 공중에서 바닥으로 무사히 떨어졌고!

나는 단검이 차원종의 목에 박히는것과 동시에 자리를 박차 그대로 넘어져있는 전학생을 지나 차원종의 무릎을 밟고 올라 점프를 한 후 어깨에 당도한것과 동시에 그대로 몸을 틀어

"흐아아아아아아!!!!!!"

다리에 위상력을 가득 모아 여전히 단검을 뽑으려고 노력하는 차원종의 목에 박힌 단검을 강하게 차 버렸다!!

단검을 찬것과 동시에 발에서 느껴지는 확실한 감각과 함께 단검은 차원종의 목을 뚫고 지나가 차원종의 목에 터널을 만들어 주며 땅에 박혔고

우두머리 차원종은 목에 터널이 생긴 것과 동시에 일말의 비명도 지르지 못한체 천천히 그 육중한 몸을 바닥에 눕혀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공중에서 자세도 제대로 잡지 못한체 그대로 머리부터 바닥으로 곤두박질 처버렸다.












역시 전투씬은 극혐입니다 여러분..

에..게다가 세하녀석 아무런 스킬도 못쓰게 해놨더니 

아...왜 이렇게 쓰기 힘든지...

후 빨리 우리 세하가 기술을 쓸줄 알면 좋겠네요~!!

그럼 또 다음 화에서~!

이제 슬슬 레비아가 나와줘야 할텐데 말이죠~


2024-10-24 22:41:45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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