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편1] 여자가 되어버린 메테우스 - 1

무리하지마건강이제일이야 2015-11-21 3

전편에서 예고했듯이

특별편을 시작하겠습니다

순서는 제 맘대로입니다ㅎ

그리고 또 본편과 아~무 상관없는 거라고 했는데 말을 조금만 바꿀께요

본편에 들어가지않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아무 상관없는 거라고 하면 뭔가 조금 이상하다 싶어서요ㅎ

그리고 특별편이니까 조금 막장의 성향으로 가도 되겠죠?ㅎㅎ

쨋든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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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신, 메테우스


누구도 범접할 수 없을정도의 압도적인 힘을 가진 신, 보는 것만으로도 다른 자들은 그에게 대적할 수 있을거라는 마음조차 들지 않게된다. 하지만...


어느날, 그에게 황당무계한 일이 생기고 만다. 이건 그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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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 총본부(임시본부) 복도


"흐음..."


여느때와 다름없는 날, 총본부(임시본부)안의 복도에 가만히 서 있는 한 남성이 있었다. 그 남성의 이름은 바로 '메테우스'. 10년전에 인간들을 심판하려 하였으나, 검은양팀의 이세하와의 최후의 대결때 패하여 스스로를 봉인하였었다. 하지만 지금은, 공공의 적인 제로를 쓰러트리기위해 그들의 협력자가 되어있는 상태였다.


'언제 큰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인데도, 인간들은 평화롭구나. 현재의 최고위원장과 다른 지도자들이 안심을 시킨것도 어느정도 있다고는 하나, 그런것치고는 너무나 평화로워. 하지만, 그것이 바로 인간들의 본성... 그리고 욕구겠지. 하루하루를 평화롭게 보내고싶다는...'
"후우... 어느샌가 전보다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어버렸군. 생각하는건 이쯤해두고, 기분을 전환할 겸 이곳을 조금 둘러보기로 할까. 10년동안 내가 없을때와 얼마나 바뀌었는지."


메테우스는 생각하던것을 멈추고 천천히 복도를 걸으며 총본부 곳곳을 둘러보기 시작하였다. 자신이 인간사회에 섞여 최고위원장이던 시절과 비교하여 본부가, 유니온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조금 확인해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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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


총본부의 연구실, 이곳에서 갈색에 트윈테일을 한 여성, 우정미가 실험할때 착용하는 보안경을 쓰고 장갑을 낀 다음, 여러개의 약물들을 조합하고 있었다.


'제로와 그 일당은 이제 전부 상대방의 힘을 흡수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해도 무방해. 그러니까 이제부터는 힘을 흡수당하는 것을 방지하는 약을 어느정도 제조해놓아야 해. 여차할때 사용할 수 있게.'


제로와 그의 일당에게 힘을 흡수당하지 않는 약, 우정미는 진지하게, 그리고 신중하게 계속해서 그 약을 몇병이나 계속해서 제조하였다. 어느정도 제조를 진행했을때 즈음...


"후아... 어깨가 조금 뻐근하네... 잠깐 쉬었다가 할까..."
'그러고보니 약은... 뭐, 이미 완성된거니까 나중에 병에 담으면 되겠지.'


우정미는 길게 한숨을 쉬며 어깨를 몇번 두드리더니 완성시킨 약을 병에 담지도않고 플라스크에 그대로 내버려두고 연구실을 나갔다.




5분 뒤,


위잉-


우정미가 나가고 5분이 지났을 때였을까, 다시 연구실의 문이 열리며 누군가가 들어왔다. 그런데 5분전에 나갔던 우정미가 다시 돌아온것이 아니었다.


"웅~ 저번에 왔을때보다는 조금 작아졌네, 이 방. 그래도 역시 신기한것들이 참 많네!"


바로 알파의 동생, 베타였다. 베타가 총본부의 이곳저곳을 뛰놀아 다니다가 우연히 연구실로 들어온 것이었다. 베타는 눈을 반짝거리며 연구실안을 둘러보았다.


"와~ ... 응? 이게 뭐지?"


신기해하며 연구실의 안을 둘러보던 베타는 그때, 아까전에 우정미가 완성시킨 채로 병에 담아두지 못하고 플라스크 안에 그대로 놔두고 갔었던 약을 발견하였다. 베타는 호기심 넘치는 얼굴로 다가와 약을 잠깐동안 바라보았다.


"뭐지 이거? 신기한 물이네. 그것보다..."


그러더니,


"색깔이 이상하잖아!"


그 약의 색깔이 이상하다며 소리쳤다. 확실히 온갖 색이 뒤죽박죽 섞인듯한 색이여서 꽤나 거부감이 들 법하였다.


"좋아! 내가 색을 예쁘게 만들어야지!"


덥석!


베타는 옆에있던 여러가지 약품들을 골고루 집어들어 뚜껑을 열고 그 약에 투하시키기 시작하였다.


"음... 조금만 더 넣어보자!"


그렇게 계속 옆에있는 약품들을 그 약에 투하시키고 몇초 뒤,


"... 됬다!!"


베타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음과 함께, 그 약은 처음과 색깔이 완전히 바뀌어 있었다. 밝고 명랑한 푸른색이 되어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왠지 잘못하면 넘칠것 같네..."


그러고보니, 그 약은 어느샌가 양이 불어서 조금만 흔들어도 금방 플라스크에서 넘칠것만 같았다.


"... 응? 아! 마침 여기에 좋은게 있네!"


어떻게 할지 생각하던 베타는 무심코 뒤를 돌아보았다. 때마침 그 뒤에는 다 마시고 아직 버리지 않았던 파워X이드 통이 말끔히 비워져있는 채로 책상에 놓여있었다. 여담이지만 그 음료수는 아스트랄이 마셨던 것이었다. 어쨋든, 알파는 그 파워X이드 통을 보고 좋은 생각이 났다는듯, 냉큼 파워X이드 통을 집었다.


"여기라면 충분히 들어가겠지?"


쫄쫄쫄쫄...


"... 됬다!"


베타는 집어든 파워X이드 통 안에 자신이 온갖 약품을 투하시켜 색깔을 바꿔놓은 그 약을 부어넣었다. 바뀐 색깔이 푸른색이었기 때문에, 누구나가 봐도 그것은 파워X이드 음료수로 보였다.


"흐흥~ 그리고 이제는 어느정도 이곳을 둘러봤으니까, 다른곳으로 가봐야겠다!"


위잉-


바람과 함께 사라지듯, 베타는 자신이 색을 뒤바꿔놓은 그 약을 파워X이드 통에 부어넣고 뚜겅을 닫은 뒤, 단숨에 연구실에서 나와 다른 곳으로 갔다.




다시 5분 뒤,


위잉-


"여긴... 그래, 연구실이군."


5분뒤, 이번에는 카리스마 넘치고 위엄있어 보이는 한 남성이 연구실에 들어왔다. 그 남성은 바로 메테우스, 천천히 걸으며 총본부 안을 둘러보던 메테우스가 (또)우연히 연구실을 들렀던 것이다.


"내가 유니온의 최고위원장으로 있을때는 몇번씩 들렀었지. 여기도 꽤나 변했군. 기술도 10년전보다 더욱 진보되었고... 왠지 모르겠지만, 조금 그리워지기도 하는군."


뚜벅, 뚜벅...


발소리를 내며 메테우스는 연구실 안을 새심하게 둘러보았다.


"... 음?"


- 파워X이드 -


"이건..."


그러던 중, 메테우스는 한쪽 책상에 놓여져있는 파워X이드 통을 보았다. 통 안에는 음료수로 보이는 약이 어느정도 차있었다.


"누군가가 조금 마시고 놔둔건가? 흐음... 내가 인간들 속에 섞여 지낼때 자주 마셨던거로군. 꽤나 맛이 있었는데 말이야."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잠깐동안 파워X이드를 바라보더니, 메테우스는 아무말없이 뚜겅을 열었다.


"아주 조금만... 마시고 놔두면 괜찮겠지."


이것도 여담이지만, 메테우스가 인간사회속에서 지낼때 가장 즐겨마셨던것이 바로 파워X이드였다. 아무튼, 메테우스는 주변을 조금 살피고 뚜껑을 열어놓았던 파워X이드를 조금씩 마시기 시작하였다.


꿀꺽, 꿀꺽...


"후우... 이정도만 마실까. 그런데... 약간 맛이 다른것 같은데... 상처가 낳고 정신을 차린지 얼마 안되서 입맛이 조금 이상해졌나? 흐음... 뭐, 상관없겠지."


조금 맛이 달랐지만, 메테우스는 대수롭지않게 생각하고 다시 뚜껑을 닫아놓고 제자리에 얹어놓았다.


"이제 어느정도 거의 둘러본것 같은데... 그래, 잠깐 드라고니아(이천용)을 만나볼까.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방법을 찾아야 되기도 하니까."


그리고 메테우스는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다시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연구실을 나갔다. 그러나 메테우스는 모르고 있었다. 그 직후에 생기기 시작한 자신의 몸의 변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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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본부 2층 복도


"......"
'... 이상한데...'


연구실을 나왔던 메테우스는 총본부의 2층 복도를 거닐고 있었다. 그런데, 조금씩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기 시작하였다.


'옷이... 조금 헐거워진듯한 느낌이...'
"... 역시 아직은 완전히 회복된게 아닌가? 이상한 느낌이 들고 말이야."


그래도 메테우스는 자신이 아직 회복이 덜 되었다는 식으로 생각하며 깊이 파고들지않았다. 그래도 이상한 느낌은 여전히 남아있었지만. 어쨋거나 메테우스는 그 이상한 느낌을 계속 받으며 3층으로 올라가기 위한 계단을 오르고 있었다. 그런데...


'... 이상하군... 계단간의 간격이 조금... 넓어진듯한 느낌이...'
"하아..."


계단을 오르면서 이상한 느낌이 점점 더 강해지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자기도 모르게 한숨을 내쉬었을때,


'... 응?'


그 한숨은, 평소처럼 들리는 소리가 아니라 높고, 얇고, 그리고 청아한 소리였다.


'목소리도 이상하게 들리는데... 아무래도 진찰을 조금 받아봐야 되겠군...'


자신이 비정상적인 상태라 생각하고, 메테우스는 나중에 유니온의 의료진들에게 진찰이라도 받아봐야 겠다고 생각하였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이에, 메테우스는 계단을 올라와 3층에 도착하였다.


'드라고니아는... 아.'
"드라고니아."


"응?"


3층에 도착하자마자, 조금 떨어진 거리에서 이천용이 가벼운 발걸음으로 복도를 걷고있었다. 메테우스는 그걸 발견하고 이천용을 불렀다.


"너를 찾고있던 중이었는데, 마침 잘 됬군."


"......"


"? 왜 그러지?"


"... 나를 알아?"


"... 뭐?"


메테우스는 옛날에 이천용과 대화하는 것처럼 말을 하였다. 그런데, 이천용은 이상한것을 보고 있다는 표정으로 메테우스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더니 충격적인 말이 메테우스를 향해 날아갔다. 바로 자신을 알고 있냐는 물음. 메테우스는 자신을 못알아 보고 그런 물음을 하는 이천용을 보고 황당하였다.


"농담을 하는건가? 잊었나, 드라고니아? 나는 농담을 좋아하지않아."


"... 그것보다 내 옛날 이름은 또 어떻게 알고있는거야? 너, 정체가 뭐지?"


"... 아까부터 대체 무슨 말을 하는거냐."


"?"


"메테우스잖나. 그런데도 계속 그런식으로 농담을 할건가?"


".... 엥?!"


자신이 메테우스라는걸 똑똑히 알려주었다. 그런데, 그 말을 들은 순간 이천용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메테우스... 라고? 네가??"


"그러니까 농담은 하지 말라고 했잖ㄴ..."


"그럼 너 지금 뭐 하는거야? 이거는 또 뭐고!"


물컹


"... 어라...?"


"지금 뭐 하는거ㄴ... 음?"
'왠지 가슴부분에서 이상한 느낌이...'


이천용은 메테우스라는 것을 듣고, 어이없어하며 손을 메테우스의 가슴부분으로 뻗었다. 그런 이천용의 행동을 이상하게 보던 메테우스는 이천용의 손이 자신의 가슴부분에 닿인 순간, 이상한 느낌이 들어 고개를 내려 자신의 가슴부분을 보았다.


"... 이건... 뭐..."


고개를 내려 자신의 가슴부분을 본 메테우스도 덩달아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때까지 자신에게 없었던 것이, 남자들에게는 없고 여자에게 있는 두개의... 아무튼 그것이 있었던 것이었다.


"ㅇ... 야... 이거 장난이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여장'한거 아니야? 


"......"


"그... 그런데 왠지... 느낌이 똑같은데..."


그것을 만진 이천용은 얼마전의 경험을 되살려(본편 114화 참조) 그것의 감촉이 진짜같다는 것을 느꼈다.


"여장이라고...?"


"그, 그래...! 그럼 그 긴 머리랑... 또 이건 어떻게 설명할건데?"


"... 내가 무슨 이유로 여장을 하겠나."


"... 그... 그렇다면 이건 뭔데!!"


"......"


이천용은 애써 메테우스가 여장을 한 것이라고 자기최면(?)을 걸며 그 주장을 고집하였다. 하지만, 메테우스는 애초에 여장같은걸 할 일도 없었고, 그럴 일이 생긴다고 해도(생길일도 없지만) 절대로 안한다. 허나, 이천용의 말처럼 메테우스는 정말로 머리카락이 여자처럼 길어져있었고, 그 두개... 아무튼 그것도 있었다. 그리고 몸의 크기도 살짝 줄어든것처럼 보였다.


"...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한가지는 확실하군..."


"......"


"내가 여자가 되어버렸다... 라고 봐도 되겠군."


"... 으에에에ㅔㅔ에ㅔ에ㅔ에에에에ㅔ에에에에에에에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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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다음편에서 계속~





p.s 모든일의 원흉 베타ㅋ
2024-10-24 22:41:43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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