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 (115화) 좁혀지지않는 이천용과의 거리

무리하지마건강이제일이야 2015-11-20 5

어제 쓸려고 했지만...

누나가 컴퓨터로 할게 있어서 못적었었습니다

쩝;;;

하루 빼먹어 버렸지만, 다시 힘내서 가도록 하지요

그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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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사형! 갑자기 어딜 가셨던거에ㅇ... 얼굴은 또 왜 그러세요?"


이천용을 기다리고 있었던 네명중 헬라스가 나서서 물었다. 그런데 물음을 마치기도 전에 헬라스는 이천용의 얼굴을 보고 살짝 놀라고 있었다. 왜냐하면 이천용의 얼굴은 마치 누군가에게 얻어터진듯이 시퍼렇게 멍이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흠... 불의의 사고(?)를 당해서 이렇게 됬다고 해야하나?"


"불의의 사고...? 아무튼 아까전에 최고위원장님께서 조금 안좋은 표정으로 지나가시던데..."


"아, 최고위원장님 얘기가 나와서 생각났으니, 잠깐만 최고위원장님을 뵙고올께."


"알겠습니다, 사형!"


이천용은 데이비드가 알파를 설득하는데 일이 잘 돌아가지 않아 표정이 않좋았던 것이라 생각하고, 자신이 알파를 계속 설득해보겠다 말하려고 데이비드를 만나러 최고위원장실로 갔다.


'무슨일이 있었나?'


"아고고..."


"? 아, 스승님."


"천용이 녀석... 에휴, 그래도 내가 좀 잘못하긴 했으니 뭐라하지는 못하겠네... 어쨋거나, 천용이가 최고위원장님을 뵈러 간건 아마도 알파에 관한것 때문일거야."


"알파?"


이세하는 또 어떻게 알았는지 단번에, 정확하게 알파에 관한 일 때문이라고 말하였다.


"그래, 아까 최고위원장님께서 통신받는걸 살짝 들었거든(세하는 귀가 밝습니다, 아시죠?). 참, 헬라스는 모르는구나. 그래도 제로라는 녀석은 이미 자료를 보고 어느정도 알았었지? 알파는 그 제로의 부하... 아니, 지금은 '부하였다'고 해야 맞겠네."


"'부하였다'...? 그렇다면 그 알파라는 사람은 제로를 배신했다거나, 아니면 그 반대인건가요?"


"뭐... 두번째에 가깝다고 해야되나? 아무튼, 지금 그 알파가 이곳의 의료실에서 치료받고있어. 우선 대충 요점만을 말해주자면, 알파의 동생인 베타라는 꼬마가 있어. 그 꼬마는 며칠전에 총본부를 박살내고 여의주를 제외한 천용이의 나머지 신기 2개를 훔쳐 달아났었지. 즉, 천용이의 나머지 신기 2개는 현재 제로의 수중에 있다는거고 다시 되찾기 위해서는 알파나 베타, 두명의 힘이 꼭 필요하다는 말이야."


"왜 굳이 그 두사람이 아니면 안되는거죠?"


"우리들은 제로가 있는곳으로 가는 통로를 열 수 없어. 하지만, 제로의 '부하였던' 두사람은 가능하지. 그러니까 두사람이 우리에게 협력해줘야만 천용이의 나머지 신기 2개를 되찾던가 할 수 있다는 얘기야."


"아하, 그렇구나!"


헤라스는 그제서야 이해가 됬다는듯이 환한 표정으로 손바닥을 탁 쳤다.


"하지만 생각처럼 쉽게 설득할 수는 없을꺼야. 오메가는 예외였을지 몰라도, 그 외의 다른 제로의 부하들은 하나같이 충성심들이 좋았거든. 내 생각에는 알파도 마찬가지일거라고 생각해."


어느정도 자신의 직감과 눈대중으로 알파에 대해 생각해본 이세하는 그렇게 말하였다. 이세하의 말은 거의 들어맞았다. 알파는 제로에 대한 충성심이 높았고, 마음 또한 어떤 잔재주로도 열 수 없는 철벽과도 같았다. 하지만 이세하는 이 사실을 아직 모르고 있었다. 알파의 마음이라는 튼튼한 철벽이 이천용이라는 강력한 공성추에 의해 조금이지만 허물어지기 시작하고 있었다는것을.


"일단 시간을 들여가며 어떻게든 우리들에게 협력해주게끔 설득해야지... 라고 말하고 싶지만, 시간을 많이 지체해서는 안돼. 제로가 메테우스의 힘을 가지고 달아났고, 지금은 그 힘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위해 계속해서 흡수하고 있을테니까. 시간을 많이 끌게되면 그만큼 우리들이 불리해질꺼야. 아니, 불리해지는 정도가 아니라 너무나도 위태로워질거야."


"!...x3"


이세하의 말을 다 듣고나니, 이제서야 나머지 세명은 지금 자신들이 낭떠러지같은 위험한 위치까지 몰려있었다는것을 알고 조금씩 불안해졌다.


"그래서 말인데..."


"?x3"


"조금이라도 더 제대로 대항할 수 있게 각자 훈련하는거야. 어때?"


"훈련... 좋아요, 스승님!"


그 불안감을 떨쳐내라는듯 이세하는 세명에게 훈련을 하자고 하였다. 세명중 헬라스는 그 훈련이라는 말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며 지금 당장이라도 훈련을 시작할것같은 표정이 되며 환호하였다.


"훈련..."


"확실히... 지금의 우리들은 너무 약해. 이런 상태로는 싸워봤자 버티는것도 고작... 아니, 버티는것도 못하겠지. 그린 훈련해서 힘을 지금보다 더 향상시킬 필요가 있어."


헬라스 다음으로 천재영과 진다래도 현재 자신들의 나약함을 알고 훈련을 하는것에 (당연히)동의하였다.


"좋아, 다들 불만은 없는것 같네. 그럼 헬라스, 너는 나랑 같이 훈련하는거야. 너는 나랑 처음 만났을때보다 비교조차 안될정도로 강해졌으니, 아마 나랑 힘의 차이가 그다지 크게 나지는 않을거야. 그러니 너는 나와 대련을 하면서 훈련을 하자."


"앗싸! 좋아요!"


"이세하씨, 그럼 저희들은..."


이세하는 먼저, 헬라스에게 자신과 대련하면서 훈련을 하자고 하였다. 그 직후, 천재영이 이세하에게 자신과 진다래는 어떻게 훈련을 해야할지 물었다.


"너희들은 큐브Mklll에 들어가서 훈련하는게 좋겠어... 라고 말하고는 싶은데, 베타가 그때 총본부를 박살내면서 큐브Mklll도 함께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버려서 말이지..."


"네에?! 그럼 어떻게 하죠?"


"혹시 저와 다래도 헬라스랑 똑같이 이세하씨와 대련하며 훈련해야 합니까?"


"... 아니, 우선은 너희 둘끼리 대련이든 무엇이든간에 최대한 많이 훈련하고 있어. 너희 두명이 어떻게 훈련하면 좋을지, 방법을 찾아볼테니까."


'!...'


자신들도 헬라스와 똑같이 이세하와 대련하며 훈련해야하냐는 천재영의 물음에, 이세하는 잠깐동안 두명을 번갈아보고 생각하다가 우선은 천재영과 진다래, 두명끼리 어떤 방법으로든 훈련을 해보라고 하고 나중에 그 두명이 어떻게 훈련하면 좋을지 방법을 찾아놓겠다고 하였다. 그런데 이상하게 이세하의 이런 대답을 들은 천재영은 살짝 표정이 일그러졌다.


"헬라스, 훈련하러가자."


"네!"


"그럼 재영아, 다래야. 나중에 방법을 찾으면 곧바로 알려주도록할께. 참, 그리고 혹시 천용이가 어디갔냐고 물으면 알지? 그럼..."


"네..."


"......"


아무튼, 우선은 그렇게 매듭짓고 이세하는 헬라스를 데리고 그곳에서 조금 떨어져있는 훈련실로 갔다. 두명이 자리를 뜨고, 그 자리에는 천재영과 진다래, 이 두명만이 실망한채로 서있었다.


"하아... 재영아, 우선은 우리 둘끼리서 훈련이라도..."


"... 다래야, 하고싶은 말이 하나 있는데..."


"어?"


하는수 없이 일단 어떻게든 훈련하자고 말하려는 진다래한테, 천재영은 기운없는 작은 목소리로 대뜸 진다래에게 할말이 있다고 하였다.


"뭔데?"


"우리가 이대로 계속... 천용이와 함께 싸워도 되는걸까?"


"... 뭐? 갑자기 그게 무슨 말이야??"


진다래는 황당하였다. 대뜸 자신에게 하는말이 그런 이상한 질문이라니...


"천용이랑 우리는 같은 팀이고, 무엇보다 친구잖아. 함께 싸우는게 당연하잖아!"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생각해봐. 지금 천용이가 있는 위치에서 우리 둘이 있는 위치까지의 거리를... 상상도 못할정도로 너무많이 벌어져 버린거야..."


"... 아...!"


천재영이 한 말의 진짜 뜻은 바로 그것이었다. 그제서야 진다래도 알아차리고 천재영처럼 똑같이 이천용과의 괴리감을 느꼈다.


"무엇보다 그런것이 아니라고해도, 이미 제로를 포함해서 그녀석의 부하들은 점점 더 강해지고있고... 나랑 네가 어떻게 해**도 못할 정도로 말이야. 그러니 이제와서 나랑 네가 어떻게든 훈련한다고 될까?"


"......"


"아마 아까전에 이세하씨는 우리들의 나약함을 알고 그런 말씀을 하신거겠지... 그래도 헬라스는 달라... 그 헤라클레스의 후손에다가 신기도 천용이가 가진 신기와 똑같은 갯수로 보유하고 사용하고 있는데다가, 무엇보다 우리들보다 몇배는 강해. 이세하씨께 들은바로는 성장력도 매우 뛰어난 모양이고. 헬라스라면 강도높은 훈련을 통해서 천용이에게 뒤쳐지지않고 잘 따라갈 수 있을거야. 하지만... 우리는 아니야."


"......"


일침같은 소리를 하는 천재영이나, 그 일침같은 소리를 아무말 없이 듣고있는 진다래나 심정은 둘다 똑같았다.
.
.
.
.
.
.
.

제로의 별


"하~암... 심심해! 왜 계속 여기에 가만히 있어라는거야!!"


"조용히 해주십시오, '부대장'님. 이것은 제로님의 명령입니다."


"맞아요, 심심한건 저희들도 마찬가지이긴 하다구요."


"키하! 왜 우리들이 제로의 명령에 따라야 하는거지?! 난 싫다고!! 나는 그런 녀석의 말보다 대장의 말을 듣는다고!!"


"임마, 너는 조용히 좀 해. 그런 말 하다가 '대장'님한테 모가지 날아가고싶냐?"


"그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내기를 하죠. 모가지가 날아가느냐, 안날아가느냐에 말이죠. 나는 안날아간다에 걸겠습니다."


"다 귀찮아... 다음생에서는..."


"다들 시끄러워엇! 어쨋거나 더는 못참아! 그 용신인지 뭔지를 만나러 갈꺼야!"


"안됩니다, 부대장님. 그런 행동은 제로님의 명령을 어기는것 뿐만 아니라, 대장님의 심기까지 건드리는 행위입니다."


"대장의 심기를 건드려? 그런다면 나를 흠씬 후드려 패주시겠지? 꺄하! 그럼 오히려 더 좋겠다! 심심함도 떨쳐내고, 대장님한테 기분좋게 맞고! 일석이조 아니야?"


"부대장님, 그러니까..."


"에휴, 그럼 대장께 맞는게 싫다면 너희들은 따라오지마. 나 혼자 갈테니깐?"


슈우욱!


"자, 잠깐! 부대장님!! 크읏... 이미 가셨잖아..."


"캬하하! 좋아, 나는 부대장을 따라가겠어! 나중에 대장한테 맞든가 말든가! 난 그저 지금의 따분함을 어떻게만 할 수 있다면 된다고!"


"임마! 너만 따라가게 놔둘것 같냐?!"


"흐음... 부대장님이 없으면 더 재미없는데... 에라, 모르겠다! 나도 따라가야지!"


"좋습니다. 그럼 다들, 내기합시다. 나중에 저희들이 대장님께 맞을지, 안맞을지를 말이죠. 저는 맞는다에 걸겠습니ㄷ..."


"다들 이미 가버렸습니다."


"......"


"후우... 어쩔 수 없군요. 지금이라도 따라가서 모두를 다시 데려와야겠습니다. 출발하죠."


"아아..."


"... 당신은 혹시라도 대장님께서 다들 어디갔냐고 물어보신다면 멋대로 출발한 부대장님을 모셔오는 중이라고 말씀드리세요."


"응... 귀찮지만... 그러지뭐..."


"그럼..."


슈우욱!





'흐흥~ 그 용신이라는 자... 어떤 녀석일까? 멋질까? 아니, 아니지!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야. 강하려나? 내게 짜릿한 쾌락을 맛보여줄만큼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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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에서는 예고를 했듯이

쉬는시간인 셈 치고 특별편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보니까, 그 4개중 선택받지 못한것은 하나도 없더라구요(2개 선택하라 했는데 3개 선택하신 분들도 있었지만)

그래서 그냥...



4편 다 쓰기로 하겠습니다 허허허허허허!

괜찮겠지요?

아무튼, 그럼 이만~



2024-10-24 22:41:41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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