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가 도련님, 슬비가 메이드?! - 1

Lanix 2015-11-19 8

시작하기전에 이글은 클로저스의 세계관, 정식 스토리와는 전혀 연관성이 없는것을 알립니다.

전편을 안보신분들은 보고와 주세요.

Pro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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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 우선 일어나셨으니 목욕을 하실 시간입니다."

"시끄러워! 네가 말안해도 그정도 쯤은 다 알고있다고!"

"네. 그럼 물을 대울태니 잠시기다..."

"됐어. 그럴필요없어."

세하는 그렇게 말한후 욕실에 들어간다. 아, 들어가면서 이렇게 말한다.

"내가 씻을 때까지 절대 들어오지마! 뭐...다음 일이나 하던지."

"......"



잠시후 세하가 목욕을 마치고 가운을 걸치고 나온후...

"이, 이게 뭐야!!!"

세하의 눈 앞에 펼쳐진것은 다름아닌 수많은 옷 그 옆에 있는 슬비였다.

"어이,어이! 지금 이게다뭐야!"

"네? 보시는대로 '옷'입니다만? 아, 설마 도련님께서는 시각능력에 문제가 있으신 겁니까? 그렇다면 이후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그럴리가 없잖아!!! 내가 묻고있는건 왜 이렇게 많은 옷을 준비한거냐는 거라고!!"

"아...그런거였군요."

"그래. 알았으면 이유를 들어볼까?"

"도련님의 다음 일정은 클저그룹(?)주최의 사교파티에 참석하시는 겁니다. 저는 도련님의 전속하인. 도련님을 파티에 참석하는 어떤 '사람들'보다 뛰어난 복장을 할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그러니 옷이 많은건 그때문입니다. 원래는 목욕물을 대우는데 시간을 써서 옷을 많이 준비하지 못할뻔 하였으나 도련님이 '귀찮은 일'을 생략해 주셨기에..."

긴말을 한치의 더듬음도 없이 또박또박말하는 그녀의 말을 끊는 세하.

"스톱! 스톱!"

"왜 그러시죠?"

"너 말이야. 그런 긴 말을 쉬지않고 하는데 숨차지도않냐? 그리고 사교파티라고 했지? 그딴대 안갈거니까 취소해."

"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도련님께서 내리신 그명은 받아드리지 못합니다."

"어째서? 너는 내 전속하인이라며! 설마 그런것도..."

"그런것이 아닙니다. 그 일정은 주인님이 택하신 일정이라 도련님의 명으로 어쩔수 있는게 아닙니다."

"아, 진짜 엄마는 나 그런데 싫어하는거 알면서! 당장 엄마한테 가야겠어. 넌 따라오지마!"

"그럴수 없습니다. 저는 도련님의 전속하인. 그러니...앗!"

꽈당

세하는 말하고 있는 슬비를 기습적으로 밀어 넘어뜨려버리고는 방을 나갔다. 가운을 입은채로...



클저가문(?)저택에 중앙에 위치한 집무실. 그곳에는 가문의 가주, 그리고 이세하의 어머니인 서지수가 일을 하고있다. 고요한 이집무실에 한바탕 소란이 일어난다.

쾅!

"엄마! 이게 대채 무슨일이에요!!"

세하가 소란스럽게 문을 열고 들어온다. 그에 반응하는 그의 어머니.

"아들~. 엄마가 늘 말했지~. 문을 열때는 그렇게 열면안..."

"됐고! 이게 슨일이야! 날 사교파티에 보냐겠다니! 난 그딴데 절대 안가겠다고 했잖아요!!"

"하아... 또엄마말 끊는다. 그것도 고치라고 했지!"

"그런건됐고 빨리 설명이나 해주세요! 애초에 아침부터 이게 뭐에요! 뭐 모르는 여자애가 갑자기 내 전속 하인이 되었다고 하질않나! 사교파티를 가라고 하질않나!"

"아... 그 아이 말하는 거구나. 슬비라고 했지? 아마?"

"그래요! 그녀석 대체 뭔데요!"

"기억나지 않는거니?"

"에? 갑자기 무슨 말..."

"일주일 전쯤엔가 말이야... 네가 사고쳐서 대려온..."

"무슨소리에요! 일주일전엔 전 분명히 집에서 하루종일 게임하고 있었는데!!"(자랑이다.ㅉㅉ)

"에이. 재미없어 조금골려 줄려했는데..."

"으...엄마 제발..."

"알았어. 알았어. 말해줄게. 그아이는 일주일전에 내가 사교파티에서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발견한 아이야. 길가에 쭈그리고 앉아있더라고. 머리색과 눈동자 색깔이 특이하길래 '혹시 생각있으면 우리집에서 일하지 않을래?' 라고 물었더니 알았다고 하길래 일주일간 교육을시켜서오늘 너한테 보낸거야."

"저는 하녀같은거 필요없다고 했잖아요!"

"넌 그렇겠지만 넌 아니야. 내가 바빠서 널 관리할사람이 없으니 관리해줄사람이 나에겐 꼭필요하단다?"

"내가 애에요? 아직도 관리따위를 받고살게! 사실 그런건 다 핑계고 엄마는 그냥 저를 감시하고 싶을 뿐이잖아요!"

빠직

지금까지 인자한 미소를 짓고있던 서지수의 인상이 험악해졌다. 그리고 세하에게 가까이 다가가 얼굴을 마주하며 말한다.

"하아... 세하야. 요즘 엄마의 교육을 받지않았나보구나..."

흠칫

"한마디만더하면 그입을 비틀어주겠어."

"헙"

서지수는 뒤로물러나고 다시 인자한표정을 짓고 인자한 말투로 말한다.

"알았으면 돌아가서 사교파티 준비를 하렴."



방으로 돌아온세하. 그대로 침대위에 걸터 앉는다. 그런 세하를 보고 슬비가 말한다. 그런데... 슬비의 표정은 전보다 살짝 찌푸러져 있다.

"주인님과의 담화는 잘되셨습니까?"

"...아니."

"그러시군요. 유감입니다. 그럼 옷을 입어보도록 하시죠."

표정은 전혀 유감아라는 표정이아닌 채로 '유감이다' 라고말하는 슬비를 보니 세하는 약이 올랐다.

"아...근데 뭔일이라도 생겼냐? 표정이 전보다 안좋은데?"

흠칫!

"아, 아무것도 아닙니다."

처음으로 말을 더듬은 슬비. 세하는 살짝 재미가 들렸다.

"그래? 그럼 명령이야. 왜 표정이 안좋아졌는지 말해봐."

능글맞은 표정으로 말하는 세하. 그런 세하를 보며 당황하능 슬비.

"그, 그건..."

전까지는 완벽하게 무표정 무감정으로 말하던 슬비가 당황해 하는것을 본세하.

'호오... 이거 재밌네?'

"뭐야. 내 전속하인을 자처하면서 그런것도 말하지 못하는 거야?"

"!!!그런것이 아닙니다! 마, 말하겠습니다!"

슬비는 다죽어가는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세하가 못들을 크기는 아니였다.

"바...방금전 도련님이 나가실때 넘어뜨리고 가셔서...저도 모르게... 그만...죄송합니다."

"..."

잠깐의 정적이흐른다. 그리고...몇초후 세하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푸하핫! 뭐야 겨우 그런거였어? 그렇다면 미안 미안! 하하하... 그래 다친대는 없고?"

"흠흠. 저는 괜찮습니다. 도련님? 용무가 끝나셨으면 다시 하던것을 진행하죠."

슬비는 다른 옷을 들어올리며 말한다. 그리고 세하는 별말없이 옷을 받아들여 갈아입는다.


'뭐... 나름 재밌긴했네. 하인으로 둬도 나쁘진 않겠지만... 엄마가 보낸 감시역이란걸 생각하면 그럴수도 없지. 그나저나 사교파티는 어쩔수없게 되었고... 진짜 저녀석이라도 어떻게 못하나? ...아, 그래! 내가 녀석을 엄청 굴리면 저녀석도 떨어져 나갈거야! 틀림없어!'

뭔가 굳은 결심을 한 세하. 표정이 전보다 밝아졌다. 그것을 본 슬비.

"갑자기 무슨 좋은 일이라도 생기셨나보군요."

세하는 슬비가 건낸 화려한 옷을 입으며 말한다.

"이슬비 라고 했지?"

"네"

세하는 씨익 웃으며 말한다.

"이슬비! 이번 사교 파티는 너도 함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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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힘드네요.  많이 늦은 새벽글이네요. 원래는 내일쯤에 올릴려고 했는데 프롤로그가 반응이 좋아서 빨리올립니다. 프롤로그가 반응이 좋을줄은 몰랐네요. 감사합니다. (솔직히 별기대 안했는데...)
2024-10-24 22:41:38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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