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 (113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무리하지마건강이제일이야 2015-11-17 6

......

왠지 갑자기 보는분들이 팍 줄은 느낌이...?


--------------------------------------------------------------------------------------------------------------------------------------------



"헬레이스씨, 그렇게 되었으니 제가 헬라스를 가르치기로 했습니다."


"오오... 정말로 감사합니다...!"


헬라스를 가르쳐주겠다는 말에 헬레이스는 그렇게나 기뻤던 모양인지 몸까지 떨며 이세하에게 감사를 표하였다.


"그전에 헬레이스씨, 한가지 여쭤볼게 있어요."


"?"


그런데 대뜸 이세하는 헬레이스에게 한가지 질문을 내던졌다.


"헬레이스씨는 헬라스가 억울하게 그런 일을 당했었다는걸 알고 계셨나요?"


"스승님?"


"그건..."


그 물음에 헬레이스는 제대로 말을 잇지 못하고 고개를 푹 숙였다. 그렇다는 말은...


"역시... 헬레이스씨는 알고 계셨군요."


라는것이 된다.


"뭐라구요...?"


"... 그 사실은... 헬라스가 또 한번 떠나고 얼마안되어 알게 되었습니다... 그날, 저는 크게 후회하였습니다. 사실을 잘 알지도 못한채, 그저 다른사람들 사이에서 떠도는 이야기만 듣고... 다른 누구도 아닌, 단 하나뿐인 손자에게 그런 심한말을 한것을 말입니다..."


헬레이스는 그때의 자신이 헬라스에게 호통친것이 떠올라 흐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네가 돌아왔을때, 난 정말로 기뻤단다... 그날의 일을 사과하고 싶었지만, 어째서인지 쉽사리 그게 잘 되지 않더구나... 하지만 지금은 아니란다. 지금 당장 네게 사과하지 않는다면 분명 또 후회하게 될거야..."


"......"


"헬라스, 이 못난 할아비를 용서해달라고는 안하마. 하지만, 부디 이 사과만큼은 받아주려무나... 내가 정말로... 잘못했다... 정말로..."


"할아버지..."


헬라스의 양손을 부여잡고 헬레이스는 몸을 완전히 숙인채 헬라스에게 그날에 저질렀던 자신의 잘못을 몇번이고 계속해서진심을 다해서 사과하였다. 


"헬라스, 헬레이스씨... 할아버지의 사과를 받아주는게 어때?"


"......"


자신의 앞에 몸을 완전히 숙이고 계속 사과하는 헬레이스를 하염없이 바라보던 헬라스는 천천히 입을 열더니 자신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기 시작하였다.


"아니에요, 할아버지... 저야말로... 그렇게 할아버지께 소리치고 뛰쳐나가서... 정말로 죄송해요..."


"헬라스..."


'훈훈한 장면이네... 정말이지...'


그렇게 헬라스와 헬레이스는 서로의 잘못을 뉘우치고 용서함으로써 잃어버렸던 가족애를 되찾을 수 있었다.






2일후


"흐읍!"


"좋아, 자세를 금방 잡는데?"
'헬라스녀석... 굉장한 성장력인데? 고작 이틀만에 아버지를 처음 뵈었을때의 나를 뛰어넘었어.(처음 불의 성역으로 간 이세하가 그곳에서 훈련했을때) 역시 헤라클레스씨의 후손이라는건가?'


정식으로 이세하의 제자가 된 헬라스는 그 뒤로 이틀간, 헬레이스의 집에서 조금 떨어진 바위산에서 이세하에게 훈련받고, 지금도 훈련받고 있었다. 그런데 어찌나 성장력이 좋았던지, 고작 이틀째만에 굉장한 실력을 가지게 되었다. 그런 헬라스를 보고 이세하는 속으로 매우 만족스러워하였다.


"후우..."


"좋아, 잠깐 휴식."


어느정도 훈련을 하고 이세하와 헬라스는 잠깐의 휴식시간을 가졌다.


"그런데 스승님, 저를 가르쳐주시는건 얼마 안된다고 하셨죠?"


"어, 가르쳐주겠다고 말은 했지만... 많이 잡아도 일주일? 말했다시피, 곧 아내의 생일이거든. 남편인 내가 그날 집에 없으면 안되잖아."


"하긴... 혹시 아내분의 생일이 지나고 그 다음에는 못오시나요?"


이세하가 자신을 오래 못가르쳐준다는 사정은 이미 들었었지만, 헬라스는 조금이라도 더 이세하에게 훈련받고 이세하와 같이 있고싶었다.


"사실 그 외에도 일이 많거든. 어쩔 수 없어."


"하아... 꽤 아쉽네요..."


그렇지만 역시 안된다는것에 헬라스는 한숨을 쉬며 아쉬움을 크게 표출했다.


"... 아, 헬라스. 내가 말 안했었지?"


"뭐가요?"


"사실 내 제자는 너 말고도 한명 더 있다는거."


"... 네에?!"


이세하가 대뜸 자신말고도 제자가 한명 더 있었다는 말에 놀라워하였다. 한명 더 있다는 말은 그 사람은 곧 자신의 사형이 되는 것이니까.


"정말로요?!"


"어, 이름은 '이천용'. 너보다 한살 많고 의욕이 넘치는 녀석이지. 언젠가는 그녀석이랑 만나게 될거야."


"호오..."


"천용이랑 너, 왠지 둘이 잘 맞을거 같은데... 뭐, 얘기는 이쯤 해두고. 남은시간동안 훈련 잘 해보자구."


"네!"





다시 5일후


이세하가 약속했던 일주일은 눈 깜짝할새에 지나가버렸다. 그 기간동안 이세하에게 훈련받은 헬라스는 일주일전과 비교조차 안될정도로 강해져있었다. 힘 뿐만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그 누구못지않게.


"그럼, 이제 돌아가봐야겠네요. 헬레이스씨, 이 선물들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제 아내의 생일때문에 이런 선물들까지 챙겨주시다니..."


이세하는 헬레이스의 선물에 몸둘바를 몰라하며 감사인사를 하였다.


"허허, 오히려 제가 기쁩니다. 아내분께서 좋아하셨으면 좋겠군요."


"정말 감사합니다. 그럼 헬레이스씨, 저는 이만 돌아가보겠습니다. 그리고 헬라스."


다시한번 헬레이스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이세하는 헬라스를 불렀다.


"아, 네!"


"할아버지 말씀 잘 듣고, 언젠가 또 다시 만나자."


"네, 스승님!"


그렇게 다시 만나자는 말과 함께 이세하는 날아서 그리스를 떠나 한국으로 돌아갔다. 헬라스와 헬레이스는 이세하가 저 멀리 하나의 점으로 보이기 전까지 손을 흔들었다.


"돌아가셨네요, 스승님..."


"그렇구나."


"많이 아쉽네..."


"... 어쨋거나, 이제야 때가 된것 같구나."


"?"


이세하와의 작별을 마치고 헬레이스는 갑자기 이상한 말을 하였다. 헬라스는 그 말뜻이 무엇인지 몰라 갸우뚱거렸다.


"헬라스, 너도 이미 알고있겠지? 우리의 조상님은 헤라클레스이고, 그분이 생전에 사용하셨던 '삼신기'를 이 집 지하에 계속 보관하고 지켜왔다는것을..."


"어릴때 할아버지께 많이 들었었잖아요. 그런데 갑자기 그 얘기는 왜 꺼내시는 거에요?"


"각 세대의 우리가문의 당주분들은 조상님의 삼신기를 이어받아 사용해왔다. 허나, 그것도 자격이 갖춰진 자만이 가능했지. 난 원래부터 몸이 약했기때문에 그러는것이 불가능하였단다. 하지만 헬라스, 너는 다르단다."


"네?"


"이세하님께 훈련받은 지금의 너는 그럴만한 자격이 충분히 갖춰졌단다. 지금의 너라면 분명히 조상님... 헤라클레스님의 '삼신기'를 이어받을 수 있을거다."


"제가요...?!"


당황스러웠다. 그전까지만해도 헬레이스는 자신이 헤라클레스의 삼신기를 이어받을 자격이 갖춰지지 않은 미숙아라고 했었는데, 지금의 자신은 그럴 자격이 갖춰졌다고 하였기 때문이다.


"그래... 그리고 헬라스. 이제부터는 네가 하고싶은걸 하거라. 야구를 하든, 무엇을 하든... 모두 네 자유란다. 주변은 신경쓰지말고 자신이 하고싶은걸 마음껏 펼치려무나."


"할아버지..."


"분명 너는 큰 인물이 될께야. 왜냐하면 너는 그 영웅 헤라클레스의 후손이고, 그 이전에..."




"나의 하나뿐인 소중한 손자니까 말이다."


"... 네!!"
.
.
.
.
.
.
.
.

다시현재



"뭐, 이렇게 된거지."


"......"


"그러니까 여기, 헬라스는 헤라클레스의 후손이고, 나의 두번째 제자다 이거지."


'사부님의... 두번째 제자... 나의 후배...'


모든 얘기를 다 들은 이천용은 상당히 놀라워하는 눈치였다.


"그전에 저..."


"?"


그런데 헬라스가 조금 주저하면서 이천용의 앞으로 다가오더니,


"죄송합니다!"


"...?"


크게 소리치며 죄송하다 말하였다. 뜻밖의 헬라스의 사과에 이천용은 의아해하였다. 곧 이어진 말에 헬라스가 이천용에게 사과한 이유가 무엇인지 밝혀졌다.


"제가 사형의 친구분을 흉본거... 사실 그러고 싶은게 아니었어요..."


"... 뭐?"


"사실 사형이랑 선배님들을 만나기전에..."
.
.
.
.
.
.

2시간전


"네에?! 저보고 사형을 도발하라구요?"


"그래, 어떻게든 천용이를 화나게 만들어서 네가 천용이와 싸우는거야."


"하지만 사형은 그 염신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용신이라면서요? 그런분을 상대로 제가 제대로 싸울 수 있겠어요?"


"아무리 화나도 천용이는 전력을 내지 않을거야. 그러니 걱정마. 이번기회를 통해서 너의 실력을 똑똑히 모두에게 알려주는편이 편할테니까."


"... 알았어요. 그런데 혹시 잘못되면 스승님이 책임지셔야되요?"


"알았다, 알았어."
.
.
.
.
.
.
.


"... 그럼 일부러..."


"도발을 하라고는 하셨는데, 저는 사형에 대해서 아는게 하나도 없었거든요. 그때 자료를 보고 사형의 친구분이... 아무튼 그걸보고 그걸로 도발한거에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건 너무 심했다고 생각해서요. 정말로 죄송합니다! 몇번이든 사과드릴께요!"


"... 사부님이 시킨거라고 했지?"


"네."


"......"


"...? 처, 천용아? 왜 그런눈으로 보는거야?"


"사.부.님.?"


"자, 잠깐... 내가 잘못했어. 그러니ㄲ..."


"뇌.룡.강.우."


번쩍!!!


"으갸아아아아악!!!"





"후우... 어쨋거나, 헬라스. 대충 잘 알았어. 네가 좋은 녀석이라는것도."


"사형..."


"붉은양팀에 온걸 환영해."


"... 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휴우, 어떻게든 잘된 모양이다."


"그렇네."





슈우우...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 심하지않냐...'
.
.
.
.
.
.
.
.

유니온 총본부(임시본부)

1인 수용실


"... 으음..."


"아, 누나!!"


"... 베타...? 여긴..."


"......"


치익-


"여기는 지하수용소, 알파가 깨어났다. 반복한다, 알파가 깨어났다."


[알았다.]
.
.
.
.
.
.
.

띠리리리-!


"아, 잠깐 실례하네."


모두가 헬라스를 환영해줄때, 데이비드의 휴대폰의 전화벨이 울렸다. 데이비드는 주머니속에서 휴대폰을 꺼내 전화를 받았다.


"무슨 일인가?"


[최고위원장님, 알파가 드디어 깨어났다고 합니다.]


"정말인가?"


[예, 확실합니다.]


"알았네, 금방 가도록하지."
'이제부터가 시작이로군...'



-----------------------------------------------------------------------------------------------------------------------------------------


여러분들께 질문하나 하고싶은게 있는데요

팬소설 보시는 분들은 대부분 러브스토리물을 좋아하나요?

보통 그런거보면 많은분들이 보시고, 재밌다하시는데...

궁금해서 한번 물어봅니다


만약 그런거라면 저도 하나 써볼까해서요




2024-10-24 22:41:35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