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전] (1화) 그의 이름은 '헤라클레스'

무리하지마건강이제일이야 2015-11-16 2

외전스토리 1화,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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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어머니, 슬슬 가볼께요."


"그래~ 아버지께 폐 기치지말고... 후훗, 그럴일은 없겠네."


"다녀오겠습니다!!"





약 4만년전

외부와 단절된 깊은 산속의 한 마을

'테베(Thebae)'



"안녕하세요, 아주머니!"


"어~ 그래, 또 아버지를 도와드리러 가니?"


"네!"


내 이름은 '헤라클레스', 올해로 16살이다. 그리고 내가 지금 살고있는 이 마을의 이름은 '테베'마을. 마을의 모두가 화목하고, 즐겁게 살아가는 정말로 좋은 마을이다.


"헤라클레스형! 어디가?!"


"아버지를 도와드리러."


"뭐어? 오늘 우리들이랑 놀아주기로 했잖아~!"


"너무 화내지마~ 갔다와서 놀아줄께."


"약속한거다!"


"그럼~."


문득 생각난건데, 테베마을에서 빠져나가 바깥세상으로 나가면 신기한것들이 정말로 많다고 하였다. 다가가면 저절로 열리는 문(자동문), 오르락내리락 할 수 있는 상자(엘리베이터), 말없이 끄는 수레(자동차) 등이 있다고. 정말로 사실일까? 뭐, 그렇지만 그런거 나랑은 상관없다. 어차피 나는 내가 태어나고 자란 이 마을이 너무나도 좋고, 바깥세상으로 나갈 생각도 없기 때문이다. 아차,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어느새 아버지가 계신곳에 다 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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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음? 오, 헤라클레스. 이제야 오는구나."


"제때 맞춰서 왔죠?"


헤라클레스의 아버지 '암피트리온', 테베마을의 집에서 조금 떨어진 땅에서 농사를 짓는 농부이다. 헤라클레스는 그런 암피트리온을 자주 도와주고는 한다. 지금처럼.


"와우~ 올해도 풍년이네요?"


"허허, 그렇구나. 자, 어쨋거나 얼른 추수하자꾸나!"


"네!"


경사스럽게도 올해의 농사는 풍년인 모양이다. 곡식들이 아주 잘 익은걸 보고 헤라클레스는 환하게 미소지으며 기운차게 암피트리온과 추수하기 시작하였다.



20분후


"후우... 난 이렇게 힘든데, 너는 정말 지치지도 않는구나..."


"네, 전 아직 팔팔해요!"


"허허허... 하긴, 너는 어릴때부터 힘이랑 체력이 무척 좋았으니... 으흠, 어쨋든 추수도 마쳤겠다, 얼른 돌아가자꾸나."


"그럼 추수한 곡식들은 제가 다 들께요."


번쩍!


헤라클레스는 추수한 곡식들은 튼튼한 줄로 두 다발씩 만들어 묶고 각각 한손에 한 다발씩 가뿐하게 들어올렸다.


"아버지, 돌아가기전에 '수호신'께 기도해야하죠?"


"그야 물론이지."


헤라클레스와 암피트리온은 수호신께 기도를 드린다며 마을로 돌아가는 길에서 잠깐 돌아가 어딘가로 향하였다. 


두사람이 도착한 곳은, 거대하고 굵은 줄기에 나뭇잎 하나하나가 찬란하게 빛나고있는 한 나무였다.


'역시 언제봐도 정말 웅장해...'


"자, 어서 수호신 '올리브'님께 기도를 드리자꾸나."


"아, 네!"


헤라클레스는 각각 한손에 들고있는 곡식 두 다발을 땅에 내려놓고 암피트리온과 함께 양손으로 합장하며 앞에있는 거대한 나무, '올리브'에 기도하였다.


"부디 내년에도 우리마을이 평화롭게 지낼 수 있게 해주소서..."


"......"


"... 이제 가자꾸나."


"네, 아버지."


기도를 다 마치고, 헤라클레스와 암피트리온은 다시 발걸음을 돌려 테베마을로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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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베마을



"다 왔구ㄴ... 아니?!"


"? 아버지, 왜 그러세요?"


"크읏!"


"아버지?"


암피트리온은 갑자기 깜짝 놀라더니, 곧장 마을로 달려갔다. 헤라클레스는 의아해하며 마을쪽을 보았다.


"저건...!"


자세히보니, 몇몇 마을 사람들이 큰 상처가 나고 피를 흘리며 땅에 고꾸라져있었다. 헤라클레스도 그제서야 상황을 파악하고 암피트리온의 뒤를 따라 곧장 마을로 달려갔다.


"이, 이게 어떻게 된 일입니까?!"


먼저 마을에 도착한 암피트리온은 상처입고 땅에 널부러져있는 마을사람 한명을 붙들고 무슨일이 있었냐고 물었다.


"괴... 괴물이... 나타나서..."


"괴물...?!"


그 사람은 아주 작은 목소리로 힘겹게 자신이 본것을 말하기 시작하였다.


"거대한... 괴물이... 날카로운... 이빨에... 발톱... 으... ㄹ..."


투욱...


하지만 말을 다 마치지 못하고 정신을 잃고 기절하였다.


"이, 이봐요! 정신차리세요!"
'다행이야, 정신을 잃은것 뿐이군... 하지만 상처가 심해, 얼른 치료해야...'


"아버지! 이건...!"


뒤늦게 따라온 헤라클레스는 그 광경을 눈앞에서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


"이분이 분명 괴물이 나타났다고 하였다..."


"괴물이요?!"


"그래, 아무래도 보통 괴물이 아닌 모양이구나... 이를 어쩌면 좋을련지..."


"괴물..."


괴물이란 말에 헤라클레스는 아무말없이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말을 꺼내었다. 헤라클레스의 그 말은 암피트리온은 물론 괴물의 습격을 당한 다른 마을사람들이 들어도 너무나 말도 안되는 소리였다.


"... 아버지, 제가 그 괴물을 해치울께요."


"무, 뭐라고?!"


"저희 마을 사람들에게 해를 입힌 그 괴물녀석은 절대로 용서못해요. 그러니까 제가 해치우겠어요!"


헤라클레스의 눈에서는 전의가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소중한 마을사람들에게 해를 가한 그 괴물을 절대로 용서치 않겠다는 의지가...


"아, 안된다! 아무리 네가 힘이 쌔고 체력이 좋다해도..."


"그렇다고 가만히 당한채로 있을 수는 없잖아요!"


암피트리온은 곧장 헤라클레스를 말렸다. 하지만, 헤라클레스는 뜻을 꺾을 생각이 조금도 없어보였다.


"제가 당장... 그 괴물을 해치우고 오겠어요!"


타앗!


"기, 기다려라! 헤라클레스!!"


자신이 반드시 그 괴물을 쓰러트리겠다고 소리치며, 헤라클레스는 곧장 숲속 깊은곳으로 뛰어갔다. 암피트리온이 멈추라고 소리쳤지만, 이미 헤라클레스는 숲속으로 들어간지 오래였다.


'헤라클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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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냐, 우리마을을 습격했다던 괴물이?!"
'들었던대로... 꽤나 큰 녀석인데...'


"크르르르...!"


"넌 소중한 우리마을 사람들을 아무런 이유도없이 습격하고 상처입혔지... 절대로 용서못해, 덤벼라!!"


"크르아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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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손님(?) 말렉등장

쨋든 다음 시간에 계속~
2024-10-24 22:41:33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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