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유리] 아칸더스 #1

유르레인 2015-01-17 2

검은양.

유니온에게 실행한 프로젝트. 위상력을 지닌 클로저 요원들이 어른이 아닌, 소년소녀들로 이루어진 팀이다-


.... 그것도 이젠 2년전의 일. 유니온 상층부에선 그들의 실력을 보고, 한곳에 모여있기엔 전력낭비라며 팀 검은양을 해체시키고 그들을 각 지역에 배치시켰다.

바쁜 임무탓에 만날수없었던 '옛' 검은양팀 요원들은 갑작스러운 상층부의 부름에 빠르게 본부로 갔다.

가장 일찍 도착한 요원은 검은팀의 리더였던 이슬비 였다. 18 살 소녀였던 그녀는 20살 어른이 되어 옛 검은양팀 집합장소로 들어갔다.

그녀는 갑작스러운 '검은팀이였던 요원들은 즉시 본부를 귀환.' 이란 명령에 2년만에 동료들을 만날수있단 생각에 전속력으로 왔는데, 시간이 지나도 다른이들이 오지 않자 의아해하다가 곧 휴대폰에서 또다른 상층부의 메세지를 보고는 방에서 나갔다.

후에 2년이란 시간동안 더욱 성숙해진 몇몇의 요원들이 각각 한명씩 시간차를 두고 들어왔지만 이내 이슬비처럼 문자를 받고 곧장 나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들어온 사람은 이세하 였다.

그도 이곳에 들어왔던 다른사람들 처럼 더이상 소년이 아닌, 청년이였다. 머리를 기르고 있는 모양인지, 어깨까지 기른 머리를 다시 묶고 있었다.

그뒤, 의자에 걸터앉아 2년전과 같이 게임을 하며 다른사람들을 기다렸다. 1분, 2분, 5분, 10분.... 그는 아무리 기다려도 아무도 오지 않자 이상하게 여기며, 게임을 끄고 전화를 할려고 하자 상층부에서 문자가 왔다. 내용은 이러했다.

-아무래도 다른요원들은 바쁜것 같으니 옛 검은양팀의 집합은 취소. 간략하게 문자로 소집이유 설명. 요즘 유니온 요원, 특히 클로저인 요원을 살해하는 '아칸더스' 가 다음 인물은 검은양팀 이라고 예고. 그러니 당분간 모든 임무는 그만두고, 본부에서 몸을 사려라. 혹 아칸더스를 만나게 된다면 무조건 도망쳐라. 싸워 이길수있는 상대가 아니다 -

"당분간 지낼 방은 밑에 써놨으니 이문자를 보면 곧장 그곳으로 가라.... 라 그곳에 가면 다른애들도 있으려나?"

세하는 곧장 문자 마지막에 써진 방의 좌표를 찾아가 안으로 들어갔으나 그를 반기는건 차디찬 침묵뿐. 그 누구도 없었다.

그는 방에 마련된 침대에 드러누웠다. 휴대폰 화면에 비친것은 검은양 팀에 있을때 찍은 단체사진. 환하게 웃는 소년소녀들. 

세하는 그립다는듯이 웃으며, 사진에 찍힌 한사람을 보며 중얼거렸다.

"보고싶었는데..."

"누가?"

"... 아저씨?"

"아저씨 아니라고 인마."

제이. 검은양의 요원들중 유일하게 차원전쟁을 겪였던 요원. 2년전이나, 지금이나 같은 대사에 세하는 피식하고 웃음을 흘리고는 여긴 어떻게 찾아왔냐고 물었다.

"내방문앞에서 보초를 서던 클로저 요원에게 물으니까 술술 알려주든데?"

"그렇게 쉽게요?"

"차원전쟁때 전쟁을 치룬 클로저들을 동경한다나 뭐라나...  어쨌든 꽤 여러가지 정보를 얻었다."

"뭔데요?"

"야야, 내가 먼저 물었잖냐. 누가 그리 보고 싶었던건데? 설마 나?"

제이의 말에 세하는 오바이트 하는 시늉을 하며 강하게 부정을 표했다. 와, 그런 끔찍한 소린 말라고요. 아저씨. 야, 아저씨 아니라고. 그리고 이제 너도 아저씨 아니냐? 전 이제야 막 20살이 파릇파릇한 청년입니다만? 20살이면 충분히 아저씨다. 그나저나 정말 보고픈 사람은 누구냐? 제이의 물음에 세하가 말을 할려는 순간-

"까아아아아악!!!!!!!"

익숙한 목소리의 비명이 여기저기에서 울려퍼졌다.
2024-10-24 22:21:54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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