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아[그 손을 놓지 않으리] 제 8 화

튤립나무 2015-11-14 9

http://closers.nexon.com/ucc/fanfic/view.aspx?n4pageno=2&n4articlesn=6605 제 7 화



갑자기 돌변한 전학생의 분위기! 그러자 한순간에 교실은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다.


나와 유리, 레비아가 있는 곳만이 아닌 교실전체가 한순간에 조용해졌다.


아마 반 녀석들도 전학생을 보고 있었나 보다.


"..하..하하 스.슬비야 가..갑자기 왜 그래~? 가..갑자기 무..섭게 하..하하하"


유리가 어떻게든 이 살얼음 같은 공기를 바꿔보려는듯 전학생에게 좋게 말을 걸었지만


"............"


전학생은 그런 유리의 말이 안들리는건지 아니면 무시하는건지 여전히 레비아만을 무섭게 노려보고 있었고 전학생에서 뿜어져 나오는 살기에 숨이 막히는것만 같았다.


나는 전학생의 시선을 따라 레비아를 처다봤다.


그러자..


..레비아가 공포에 질린 표정을 한체 몸을 떨고 있었다.


...무리도 아니다. 주변에 있는 것만으로도 소름이 끼치는데 그 시선의 끝에 있는 당사자인 레비아는 오죽할까..


'....지금 한가하게 구경이나 할때냐?!'


순간 돌변한 전학생때문에 당황한 나를 질책하며


"..야! 지금 뭐하는거야!!


레비아를 위협하고 있는 전학생에게 아까와는 달리 감정을 가득 담아 소리지른다.


이렇게라도 안하면 저 전학생의 분위기에 짓눌릴것만 같았기 떄문에...!


그러자


유리때와는 달리 내쪽을 처다보는 전학생.


"...보시는 봐와 같이 저'것'을 위협하고 있습니다만?"


나를 보며 말하는 전학생의 목소리에는 처음 만났을때 느꼈던 예의와 활기참 대신 살기와 분노가 가득 담겨져 있는것만 같았고,


그런 전학생의 목소리에 다시 한번 느껴지는 오싹함과 함께 기가죽을것만 같았다...


"..너 자꾸 레비아한테 '것' 이라고 표현하는데 그게 사람한테 칭할 단어냐?!!"


하지만 전학생이 레비아에게 하는 행동을 보고 있자니 나도 모르게 분노가 치밀어 올랐고


끓어오르는 분노로 인해 밀려온 두려움을 애써 떨쳐낼 수 가 있었다.


"...사람? 지금 사람이라고 하셨나요?"


"그래!! 사람!! 니 눈앞에 있는 레비아가 사람이 아니면 그럼 뭔데?!!"


전학생의 말에 점점 내 목소리가 높아져간다. 레비아를 무슨 물건 취급하는듯한 아니.. 뭐랄까.. 역겨운 무언가를 보는듯한 눈으로 보는것 같은 느낌에 점점 분노가 치밀어 오르기 시작한다.


"....하~!"


"....!!!!!!!!!"


그런 나의 말에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은체 콧방귀를 끼는 전학생..!


..그리고 그런 전학생의 모습에 끓어오르던 분노가 정점에 이른다.


".....야!!!!"


소리를 지르며...멋대로 주먹이 올라간다.


"....이 반에 처음 들어오자마자 3개의 위상력을 느꼈습니다."


"...뭐?"


갑자기 입을 열어 무슨 말을 시작하는 전학생때문에 순간적으로 몸이 움찔한다.


"하나는 아주 강력한 ...이세하씨의 위상력. ..과연 알파퀸님의 아드님 다운 위상력을 느꼈고, 또 하나는 살짝 불안정하지만 뭔가 선한 느낌이 오는 유리의 위상력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느낀 위상력은 무언가에 막혀있는듯 답답하면서도 아주 미세해서 하마터면 못 느낄뻔 했습니다만...."


그리고 전학생이 하는 말을 가만히 듣기 시작한다.


전학생이 입에서 나오는 목소리는 방금까지 뿜고 있던 살기와 분노가 가득 담긴 목소리가 아닌 아무런 감정이 없는듯한 무미건조한 목소리였고 그다지 크게 말하지는 않았지만 내 귀에는 전학생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또박또박 들려오고 있었다.


"....이렇게...역겹고 더러우며 추잡한 위상력을 .....절대로 잊을 수 없는...이 위상력을...제가 못느낄것 같았나요?"


"....!!!!!!"


전학생의 말에 내 몸이 멋대로 반응하기 시작했다. ..마치 잘못을 들킨 사람마냥..


두근 두근 두근!!


갑자기 빨리 지는 심장 박동수에 가슴이 아파오기 시작했고 등 뒤에는 식은땀이 흘러 내 옷을 적시기 시작한다.


.....꿀꺽...!!


나도 모르게 마른 침을 삼킨다. 목으로 흘러내려가는 침 넘기는 소리가 엄청 크게 들린다.


"이세하씨가 물으셨죠? 왜 저보고 '것'이라고 말하냐고? 그야 당연하죠. 사람도 아닌 ...하물며 이따위 위상력을 흘리고 다니는 저 따위 ㅊ.....꺅!!?"


거기까지 말한 전학생은 더 이상 말을 이어 나갈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콰앙!!!


"세..세하야!!!"


"세..세하님!!!"


내 등 뒤에서 놀란 목소리로 소리치는 유리와 레비아의 목소리를 뒤로 한체


"이..이게 무슨..!!"


또 다른 목소리인 전학생 역시 갑작스러운 내 행동에 놀란듯 소리치지만


"시끄러!! 닥치고 따라와!!"


그런 목소리들을 무시한체 전학생의 손목을 붙잡고 교실문을 강하게 열고 그대로 복도를 걷기 시작한다.


뛰다시피한 빠른 걸음으로 복도를 걸으니 복도에 있던 사람들의 시선이 일제히 내쪽으로 향하지만 그런 시선들 조차 무시하며 전학생을 대리고 계단을 올라가기 시작한다. ..여전히 붙잡은 손목은 놔주지 않은체.


그렇게 전학생을 대리고 계단 끝까지 올라간 후 눈 앞에 보이는 문을 열고 바깥으로 나갔다.


그리고는 아무도 오지 못하게 문을 잠갔다.


휘이이잉~


밖으로 나오자 추운 바람이 내 옷속으로 스며들어와 흐르고 있는 내 땀을 말려주기 시작했고, 아직은 이른 감이 있는지 아니면 불어오는 바람을 피하고 싶은건지 학교 옥상에는 다행히 아무도 없었다.


그렇게 추운 바람이 불어오는, 아무도 없는 학교 옥상에 나와 전학생, 이렇게 단 둘만이 서 있었다.


".....갑자기 이게 무슨 짓이죠?"


갑작스럽게 끌려온게 못마땅한 건지 나를 매섭게 처다보는 전학생..


"..별거없어. 그냥..여기라면 아무도 없을 것 같아서 말이지."


이곳으로 온 이유는 별다른 이유가 없었다. ..그저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고 싶었고 그리고 무엇보다 ..저 전학생을 레비아 곁에서 떨어뜨리고 싶었기 떄문에.


"....설마하니 물어보는거지만..."


갑자기 고개를 푹 숙인체 조금씩 몸을 떠는 전학생. ...분위기상 설마하니 추위때문에 떠는건 아닌것 같았다.


"...이세하씨는 저것이 정체. ....알고 계셨...죠?"


"............"


"...그 반응을 보아하니 ....정답인것 같네요. 교실에서도 저에게 그렇게 행동한것도 .. 다짜고짜 인적이 드문 이곳으로 절 대리고 온것도 그렇고.... 어째서죠? 어째서 저 따위 더러운 '차원종'을 감싸시는거죠?! 네?!! 인류의 영웅인 '알파퀸의 아들'인 당신이 어째서?!!!"


...고개를 들은체 나를 노려보고 있는 전학생의 눈에서 엄청난 분노와 살기가 느껴지기 시작한다.


'어쨰서냐고?'


그야...


"레비아는 더러운 차원종 따위가 아니야"


나는 그런 시선으로 나를 노려보고 있는 전학생의 얼굴을 똑바로 마주보며


"레비아는 ...내.. 아니 ..나와 엄마에게는 아주 소중한.."


지금까지 힘들게 지켜왔던 비밀을


"가족이다."


 내 눈앞에 있는 전학생에게 말했다.


".....뭐..?"


그러자 전학생은 지금 내가 잘못들은건가요? 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고 나는 그런 전학생에게


"다시 한번 말하지. 레비아는 우리의 소중한 가족이야. 어디서 잘 알지도 못하고 처음 보는 너 따위가 함부로 말할 수 있는 녀석이 아니라고!!"


다시 한번 확인 시켜준다.


그래.


레비아는 너 따위가 그렇게 함부로 말할 수 있는 녀석이 아니야. ..레비아는 ...차원종이 아닌 ...내게는 둘도 없이 소중한 가족이라고!


휘이이이잉


잠시 침묵의 시간이 찾아왔고,


띵동 댕동 띵동 댕동~


수업 시간을 알리는 종소리가 학교에 널리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가족...이라고..?"


..그리고...종소리가 끝난 것과 동시에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전학생의 입에서 말이 흘러나오기 시작했고 ...고개를 숙인체, 자신의 연분홍색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어 표정을 보'지 못했지만.. 전학생 주변에 흐르는 공기는 매우 ...무거웠다.


"...하...하하..."


"............"


전학생은...몸을 조금씩 떨며 ....어딘가 허무해 보이는 듯한 웃음 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나는 ..아무말 없이 그런 전학생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는...


"...배신자"


..교실에서 레비아를 처다보던 눈빛으로 날 노려보기 시작하며..


"..차원종따위를...그것도 ...인류의 영웅이 ...뭐?  가족? ..하...하..하하하하하하!!!"


..미'친사람 마냥 웃기 시작한다..


아무도 없는 옥상에는 전학생의 무서운 웃음 소리만이 메아리 치듯 울려퍼지고 있었고,


"...하하.........후우....!"


..이내 조용히 숨을 뱉는 전학생.


"...잘 알았어. 아, 정말이지 큰 실수를 저지를뻔 했어"


"...뭐?"


갑자기 돌변한 전학생의 분위기에 긴장감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아까까지만해도 살기를 마구 뿜어대던 그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진체..


"..너 같은 ..인류의 배신자를 ...우리 팀에 넣을 뻔하다니.."


".............."


날카로우면서도 조용한 살기가 전학생의 몸에서 흘러나오며 전학생이 시선을 따라 내 몸을 베는것 같은 착각이 전해져오기 시작한다.


"...배신자에게는 그에 따른 ..처벌을 내려야겠지"


그리고는 어디서 꺼낸건지 모를 단검을 손에 쥔체


"....죽여버리겠어"


천천히 ..


"..이세하"


..내게로 다가오고 있었다.


"....!!!!!!"


전학생의 행동에 움찔해 나도 모르게 뒷걸음을 치기 시작한다.


'...주..죽인다고? 나..나를?? 노..농담이겠지?!!'


설마하는 생각으로 내 눈앞에 있는 전학생의 얼굴을 빠르게 살펴본다.


'.....지..진짜냐?!!'


..하지만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고 해도 지금 이 상황과 전학생의 분위기가 모든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죽는다]



내 머릿속에 떠오르는 단어.


전학생의 눈에서 뿜어져 나오는 살기는 진짜였고 ..정말로 나를 지금 이 자리에서 죽일려는듯 했다!



[안된다]



죽기 싫다. 내가 뭣때문에 여기서 죽어야하는건가?!




[살고 싶다]


아직 못해본 것들이 많이 있다. 아직 집에는 클리어하지 못한 12종의 게임이 책상 서랍에서 내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도망치자]


그래. 그것만이 유일한 살길!!!!




거기까지 생각하니 내 몸은 이미 빠르게 출입문 쪽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그리고 재빨리 문고리를 열고 이 장소에서 유일한 탈출구인 출입문을 열려고 하는 순간



빡!!


".........!!!!!"


내 얼굴 바로 옆으로 단검 한자루가 문에 박힌체 박힌 반동으로 인해 떨고 있었고 나는 그대로 몸이 굳어버린체 날아온 단검만을 처다볼 뿐이었다.


"...못 도망가.."


..그리고 내 등 뒤에서 들려오는 소름끼치는 목소리에 천천히 뒤를 돌아보니..


"...안놓쳐 ...배신자"


도대체 어디서 꺼낸건지 모를 단검을 손에 쥔체 천천히 ....내 쪽으로 다가오는 전학생..!


그리고... 나를 처다보는 전학생의 표정과 행동은 ..가히 공포영화에서나 볼 법한 소름끼치는 모습이었다.






 






졸린 눈을 비비며 ~


힘겹게 세하의 장레식을 적었습니다.




라는건 농담이고요


에~ 뒤에 적을 내용이 더 있지만 너무 졸린 관계로 여기까지만 적고


빠르게 뒷 내용을 적어 올리도록하겠습니다.


하으.. 우리 세하 ..어떻게 저 상황에서 살아남을수 있을런지...




그럼 또 다음 화에서~!



p.s 슬비가 화나면 ....무섭습니다.


p.s2 - 어째 이 소설도 엄청 길어질것 같은...흑!

2024-10-24 22:41:28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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