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인이의 과거2화 [完](수정본)

토모맛 2015-11-08 3

오 약간 삘 받았다.



1.세슬찬양

2.슬비 핰핰

3.세하는 슬비 남치

4.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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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일주일에 3번에서 4번 정도 나는 잠자리에서 악몽을 꾼다.


"엄마..... 아빠?..... "


그 악몽은......


"미스틸. 여기야. "


"엄마와 아빠는 여기 있단다. "


엄마와 아빠가.....


"엄마! 아ㅃ........


눈앞에서..... 


푸확!


서걱.....


우드득.....


질겅.....


부모님이....


"아.... 아........"


도살당하고 도살당한 후 토막이 나버린 부모님을 마치 식사 하듯이 먹는 검은색 괴물...


우드득....


그들은 뼈도 그저 오돌 뼈를 씹는 것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서걱....


그들은 손톱으로 채 썰듯이 단번에 잘라버리고....


그들은 식사를 .... 엄마와 아빠를 먹어치우고...


쿵.... 쿵......


남은 자리에는 엄마와 아빠의 형체는 보이지 않고...


"어.... 엄마.... 아... 빠..."


자리에 남은 건 피웅덩이와 그것들의 발자국 뿐... 


"아..... 아...... "


주위의 건물들은 불에 타고 있고....


"누.... 누구 없어.... 요....? "


가축들이 혼란에 빠져 난리를 치는 광경뿐이었다.


콰직!


커다란 놈이 개미를 밟듯 강아지를 밟아 죽였다.


콰쾅!


뛰어오른 커다란 괴물은 외양간을 송두리째 부숴버렸고...


서걱!


시끄럽게 울던 닭들은 한순간에 조용해 졌다.


그중에는.....


"레이.... 야.... "


우리 집 강아지... 레이...


"아..... 아..... "


당시 친구가 없던 나는.... 그때...
내 곁에 있어주고 항상 곁에 있어주고 나의 말에 귀를 귀울 여주고...
잘 때도 함께 자고 울 때도 같이 울고 웃을 때도 같이 웃고....... 늘.... 늘 행복했던.....나의 가족들..... 하지만...


"..... 아....... 아... 아아아아....."


이건... 행복 따위가 아니야.... 이건.... 


"아아아아아아아아악!!!!!!!!!!!!!!!!!!!!"


지옥이다...


"레이!!!!! 엄마!!!!!!!! 아빠!!!!!!!! "


나의 유일한 가족..... 나의 유일한 친구... 나의 유일한........ 


"이게 뭐야!!!!!!!! "


그걸 한순간에... 눈앞에서......


"대체! 왜! 대체 왜!!!!!!!!!"


한순간에... 나의 모든 것을..... 빼앗겼다.......


쿵..... 쿵...... 


"...... 아.......... "


크르르르르......


"네가..... "


나의 뒤에선 괴물들....
그것들의 형태는 각기 달랐으나, 단 한가지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흉측하게 찢어져 비웃고 있는 듯 한 입꼬리와 나를 확실하게 노리고 있는 듯, 붉게 빛나는 12개의 눈들..


"네가 엄마와 아빠를..... "


크르르르르르......


"레이를...... "


나는 옆에 떨어져있던 아빠가 사용하던 창을 집어들어, 힘 풀린 다리를 일으켜 세웠다.


"용서... 못해.... "


두 손으로 창을 들어 창 끝을....


"죽여 버릴 거야... "


그들에게 겨누었다....


"없애 버릴 거야!!!! "


크아아아아아아!!!!!


내 앞의 커다란 놈이 주먹을 치켜 올렸지만, 나는 분노에 차있었다.


"모조리 없애 버릴 거야! "


지독하게 붉은 빛을 발하는 그 눈들은 나를 노리고 있었지만, 내 손에는 힘이 들어가고 있었다.


"너희들이라는 존재가 하나하나 전부다!!!! 사라질 때까지!!!!! "


크아아아아아!!!!!! 


녀석이 주먹을 내리치는 순간, 나는 외쳤다.


"나는.... 사냥할 거야!!!!!!!!!!! "







쿵!


쿵 하는 소리와 함께 괴물의 비명소리가 들리고 질끈 감았던 눈을 뜨자 흉측한 거구가 쓰러지는 것이 보였다.
괴물의 정수리에는 날카로운 창이 꿰뚫려 있었고 그 괴물의 어깨 위에 푸른색과 검은색 브릿지 헤어를 한 남자가 서있었다. 그 남자는 고개를 돌리고 나에게 말했다.


“일어서! 달려! ”


그 뒤는 기억나지 않지만, 꼭 저부분에서 깨어나게 된다.


이게.... 나의..... 내가 5살 때의... 악몽..... 


7년이 지난 지금도... 그날로부터... 한순간도... 잊은 적이 없다.....


이 악몽은 매번 큰 괴물로 부터 궁니형에게 구해지는 장면에서 깨어난다. 하지만 그 뒤로 궁니형과 어떻게 탈출했는지, 난 어떻게 월오브에 도착을 한건지, 이 뒤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그런 끔찍한 악몽에서 깨어나고 나는 곧바로 몸을 일으켜 세웠다.


“..... 꿈...... ”


내 몸은 땀이 비오듯 흐르고있었고 심장 박동은 격한 운동을 한듯이 빨라져있었다. 악몽에서 깨어난 안도감에 한숨을 몰아 내쉬며 몸을 진정시켰다


“.... 제발... ”(제발)


지겨워.... 이런 악몽... 도대체 언제까지 꿔야 하냐고....


“괴롭다고..."


악몽을 꿀 때마다 느끼는 감정.... 외로움...


창문 너머로 들리는 귀뚜라미 소리와 사락사락 바람의 흔들리는 나무 소리는 수라장이였던 악몽과 달리 고요하고 평화롭게 들려왔다.
하지만 지금 내게 남은건 가족을 앗아간 악몽뿐, 이런 평화는 내 외로움을 채워주진 않았다.


“ 엄마.... 아빠..... 레이.... ”



나는 손을 모아 움켜쥐며 그대로 잠에 빠져 들었다. 다시는 악몽을 꾸지 않기를 기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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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가 났다.... 궁니형이 만드는 음식 냄새가 아닌 타는 냄새.... 나는 그런 냄새에 의해 겨우 잤던 잠에서 깨어났다...


“.... 궁니... 형? ”


이상하다...... 궁니형이 음식을 만들다가 딴 일을 보는 사람은 아닌데... 


“궁니형... ? 


나는 아직 잠이 덜 깬 몸을 일으켜 주방으로 향했다...


“형....”


몸을 움직여 냄새가 나는 주방으로 향했다.... 가면 갈수록 타는 냄새가 강해지고 나는 형이 잠깐 딴 일을 보는것이라고 확신했다....


“궁니형도... 참... ”


그렇게 주방으로 향하는 문을 열고 눈앞에 냄비가 타는 모습을 생각했다... 하지만....


“어?.... 이상하다... ”


눈앞에 보이는 것은 냄비가 타는 모습이 아닌 아주 깔끔한 상태의 냄비... 아직 쓰지도 않아 깨끗함을 유지하고 있었고 무엇보다.... 불을 사용한 흔적이 보이지 않았다.


“부... 분명히 냄새가 여기서 났는데..... ”


하지만 여전히 주방에서는 타는 냄새가 났다.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무렵, 타는 냄새와 함께 또 다른 냄새를 느꼈다

“으.... 으윽.... 이게 무슨 냄새야... ”


그건 코를 자극하는 냄새........  


“이 냄새는.... 도대체 어디서.... ”


코를 자극하는 냄새가 나면서 어디서 나는지 알게 되었다... 주방에서 밖으로 나가는 문...


“저기서... 냄새가 나는 거 같네.”


자세히 보니 문이 조금 열려있었다. 그리고 조금 열려있는 문 너머로 보이는 환한 불빛. 


“아직... 아침 아닌데.. ”


환하게 비치는 빛 옆으로 문에 묻어있는 빨간색 액체....


“저게... 뭐지?”


그 빨간색 액체를 보자 문득 생각이 나는 건 아까전 악몽에서 꾸었던 장면들.... 그리고..... 피....


“설마.... ”


문쪽으로 다가갈수록 강해지는 타는 냄새와 비릿한 피냄새가 불안을 증폭시켰다. 그런 불안한 마음을 갖고 천천히 조금 열려있던 문을 열어 바깥을 확인했다.


눈 앞에 보이는것은...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


“꺄아아아아아악!!!”


푸확!!!


콰직!!




내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방금까지


“살려줘!!!!!!!!! ”


“이.... 이게... 뭐야.... ”


지금껏 꾼 악몽과도 같은 광경


“안돼!!!!!!!! ”


“사... 살려줘!!!!!!!!! ”


여기저기에서 들리는 사람들의 비명소리, 평소 사람들로 북적이며 활기찬 기운을 띄던 시장거리는 아수라장이 되어있었다. 천막은 불타거나 찢겨져 나가고, 건물들이 불타고 있었다.


“안돼... 죽지마.... ”


나는 물론이거니와 바깥의 도망치는 사람들도, 갑자기 이런 상황이 펼쳐진 것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왜.... 왜 .... 이런 상황이...."


쿵!!!


뒤에서 무거운 발소리가 들렸다.... 처음 듣는게 아닌... 너무나도... 짜증날 정도로 익숙한 소리... 그건... 


크르르르르르르....


그때의 그것들...


그때의 짐승같은 모습과는 다르게 사람의 형상을 한 녀석들이 있었다. 분명 모습이 다르지만 그것들이라고 확신한 이유는 여전히 흉측하게 찢어져 비웃고 있는 입과 붉은 안광을 내며 바라보는 12개의 눈이 있었기 때문이다.


“.... 또 너희들이야...? ”


내 뒤에 서서 나를 주시하고 있는 녀석, 녀석은 그때와 같이 공격적이여 보였지만, 어째서인지 움직이지 않고 나를 주시하고있었다.


“왜.... 왜 또 여기 와서... 이렇게 사람들을 죽이고 마을을 이렇게 만드는 건데! ”


크르르르르르르...


“나도... 그냥 당하지는 않을 거야... ”


크르르르....


“나도 7년  안 아무것도 안한 건 아니야.... 이제부터 내가...."


그때는... 반항도 하지 못하고 내가 있던 마을은 사냥당해 버렸다...... 하지만...


“이번엔..... 내가 너희들을 사냥할거야!”


나는 혹시 몰라 가져왔던 훈련할 때 쓰는 창을 손에 쥐고 그대로...


“받아라!!!!!!!! ”


창끝을 녀석을 향해 찌르는 순간....


“안돼!!!!!! ”


누군가가 소리쳤다. 누가 소리친건지 알 수 없었으나, 그 해답은 곧 녀석의 변화에서 알 수 있었다.


“이... 녀석한테 닿으면 안돼!!!!!!"


“에......?”


녀석의 기묘하게 일렁이던 몸에서 가죽이 벗겨진채, 온몸이 녹아내리고 있는 사람의 상체가 튀어 나온것이다. 그 사람은 녹아내리는 팔로 나를 밀치며, 도망가라는듯 소리를 질렀다. 


“이 녀석한테 너도!....... ”


“아.... 아.... ”


흉측하게 녹아내려 누군지 알아볼 수가 없었다. 가죽이 벗겨지고 근육이 녹아내리며 새하얀 뼈가 드러나 보이고, 그의 소화 기관들은 신체를 탈출해 괴물의 발 밑까지 늘어져있었지만 이내 녹아내리며 비릿한 피냄새를 풍길 뿐이였다.

“도.... 도망... 쳐... 라.. 미스틸..... ”


“아.... 아...... ”


“절... 대로.... 녀석들... 에게.... 닿으면.... 안.... ”


이게 그 사람의 단말마 였다. 내 이름을 알고 있었고 마지막까지 나를 걱정해주며 도망치라고 외쳤다. 하지만 그의 시체가 녹은 흔적에서는 피냄새와 살이 썩는 악취만 날 뿐, 그에 대한 흔적은 말끔히 사라져있었다.


“하아아아아앗!!!! ”


푹.


크아아아아아아아아!!!!!!!!!!!



우리 마을의 전사로 보이는 남자가 달려와 녀석의 등에 창을 꽂아 그 기세로 녀석을 쓰러뜨렸다.


“꼬마야! 어서 도망쳐! ”


“...ㄴ .... 네? ”


“지하 성소로 가! 거기라면 안전해! 어서! 지금 당장! 시간이 없어! ”


크아아아아아아!!!!!!!


“우왓.... ! ”


녀석은 몸부림을 치며 등 뒤에 제압 중인 전사 아저씨를 가볍게 밀쳐냈고, 몸이 일렁이더니 순식간에 상반신이 예전에 봤던 덩치 큰놈으로 변해있었다


크르르르르...


“젠 장... ”


녀석의 커다란 손이 전사 아저씨의 다리를 잡아 챘다


크아아아아아아아! 


“꼬마야! 시간 없어! 달려! 성소까지 뒤 돌아** 말고! 달려!!!!!!! ”


푸확...


녀석은 아저씨를 잡아 올려 머리를 잡고 종이 찢듯 가볍게 신체를 반으로 찢어 버렸다. 신체를 구성하던 내장과 피가 사방으로 튀었다.


“으.... 윽.... 욱....”


투두둑...


내 눈앞에 내장들이 철퍽 소리를 내며 흩어지고, 이내 녀석의 발에 짓밟혔다. 녀석의 두손에는 여전히 찢어진 아저씨의 시체가 들려있었다.


“아..... 아.... ”


너무나도 가볍게 전사 아저씨가 찢겨져 나간걸 본 나는 아까의 사냥하겠다는 기백은 온데 간데 없이 사시나무 떨듯 떨고있었다. 내 머릿속에선 사냥에 실패해 아저씨와같이 저녀석의 손에 찢어진 내 모습밖에 생각나지 않았고, 그저 이 상황에서, 이 말도 못할 공포속에서 빠져나가고 싶다는 생각 밖에 들지않았다.


“...으.... 으아아아악!!!!!! ”


나는 힘이 풀려있던 다리를 움직여 필사적으로 도망쳤다. 도망치고, 도망치고, 또 도망쳤다."


“헉... 헉.... 헉.....헉.. ”


무서워....


“헉... 헉..... 헉.... ”


무서워.................


“헉... 헉.........헉...... ”


무섭다고....! 


“ 니드.... 호그..... 콜.... 스트.... 니르.... 궁니형.... ”


그렇게 도망치면서 생각나는건 공포와 두려움... 그리고 친구들.... 형.... 다들 무사할까... 지금이라도 찾아봐야 할까...... 궁니 형 이라면 무사할거야...이 마을의 최고의 전사니깐... 하지만 애들은.....


“지... 지금이라도.. 찾아야...... ”


“미스틸!!!!!!! ”


“....ㅇ.... 어? “


그러자 내 옆에서 누군가 나를 부르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빨간색과 검은색이 섞인 머리 건강한 체격의 소년... 스트다...“


“스... 스트! 무사했구나! ”


“피해!!!! ”


“어? ”


스트의 피하라는 말과 동시에 내 발밑으로 커다란 그림자가 드리웠다. 본능적으로 하늘을 본 나는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아까 그 녀석이 하늘에 떠올라 있었기때문이다.


팍...


쿵!!


.... 나... 아직... 살아있는 건가?....


나는 갑자기 밀쳐진 몸을 조심스레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 내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야.... 임마..... ”


“스.... 스트.... ”


도약한 녀석에 의해 하반신이 말그대로 찌그러지고 터져나오는 피에 범벅이 된 스트였다


“도... 망... 쳐.... 성... 소... 로.... ”


“아.... 아..... ”


나는 스트에게 버텨라, 죽지마라, 살 수 있다. 라는 희망을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스트는 지금 하반신이 짓뭉개지고, 터져나온 내장과 피가 흐르는 중이였다. 그럼에도 스트는 나에게 웃어 보이며 도망치라고 외치고있다. 하지만 나는 그저 스트가 아니였다면 내가 저 모습이였을거라는 생각 뿐이였고, 공포에 사로잡혀 스트에게 미안할 틈도 없이 그자리에서 도망쳤다


"으아아아아아아악!!!!!!!!!!!"


나는 도망치고 도망치고 또 도망쳤다. 그렇게 도망치는 와중에 보이는 것은 하나같이 처참하게 죽어있는 나의 친구들의 모습이였다. 형체를 알아 볼수 없을 정도로 갈려버린 니드와 호그, 콜은 거대한 기둥에 몸을 관통당해 머리 밖에 보이지 않았다. 이 절망스러운 공포속에서 나는 그저 도망칠수 밖에 없었다. 친구들 대신 내가 그자리에 처참하게 죽었을 거라는 생각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 악몽에서 벗어나기 위해 달리고 또 달려 마을의 상징인 거대한 창 궁니르에 다달았다.


“미스틸! ”


“미... 미스틸! ”


거기에서 날 반겨주는 건 여태까지 보이지 않던 궁니형과 니르....


“혀... 형! 니르! ”


나는 형과 니르를 보자 안도감이 밀려왔다.... 


“혀..... 형...... 코... 콜하고... 스트하고.... 니드하고... 호그가.....”


“괜찮아.... 괜찮아.... ”


하염없이 울던 나를 궁니형은 격하게 안았다....


“살아 돌아와서 고맙다... 미스틸... ”


“애.. 애들이..... 흑..... ”


“그래... 괜찮아.... 이재 괜찮아..... ”


“으아아아아악!!!!!! ”


그렇게 재회하는 도중 옆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혀..... 형.... ”


“쳇... 결국 뚫린건가.... ”


이곳 성소를 지키던 전사 아저씨들이 점점 죽어나가고 있었다.....


“혀... 형... 여기 아... 안전한거... 아.. 아니였어?.... ”


“애들아 지금부터 내 말 잘 들어. ”


형은 나와 니르의 어깨를 잡고 각오를 한 얼굴로 말했다....


“지금부터 형이 시간을 끌게. 그동안 너희들이 지하로 내려가서 촌장님한테 가봐. ”(끌게)


“혀.... 형은....?”


“나는 전사야. 죽어도 여기서 죽고 살아도 여기서 산다...”


“구... 궁니 오빠... ”


“어서가! 시간이 없어! 빨리! ”


형은 반쯤 앉은  자세에서 일어나 우리를 지하 성소로 보낼려고 등을 툭툭 쳤다...


그렇게 나와 니르는 지하 성소로 가는 계단을 내렸갔다.... 뒤를 돌아보며 내려가면서 보이는 궁니형의 뒤..... 내려갈수록 형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후.... 그래.... 이 녀석들... ”


크르르르르.....


“... 부대는 전멸..... 상황은 최악.... 나마저 죽으면 저 애들도 죽는다.... 수는 13마리.... ”


크아아아아아!!!!!


“시끄러워..... 와라... 나의 창이여...”


쿠구구구구구구구.......


나의 창.... 평소에는 보관하기도 힘들고 너무 거대해서 들고 다니기도 힘들어 여태 쓰지도 않았던 나의 창.... 이잰 됐어.(이젠)


나는 뒤에 있던 거대한 창을 불러내었다..... 


“이것이..... 나의.... 창이다.... ”


크아아아!!!!


“거의 모든 힘을 성소에 쏟아 부어서 지금 남아있는 힘도 별로 없으니... 1번 날리면 죽겠네.....  이리와.... 최대한 줄여줄테니... ”


“...... 금.... 제...... 소거.... 한.... 다... ”


“역시... 너희들의 목적은 금제였냐...”


“크아아아아아아!!!!!!!!”


“하아아아아앗!!!!!!!!! ”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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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애들아...! ”


“촌장님! ”


“그래... 무사했었구나... ”


“초... 촌장님..... 애... 애들이... ”


“미스틸... 시간이 없단다... 빨리 여기위에 올라오거라... ”


“ㄴ... 네... ”


나는 촌장님의 말을 따라 올라갔다... 그곳은 4개의 돌기둥들이 세워져있었다.


“초.. 촌장님.. 니르.. 왜 안올라 오는거야? ”


“니르여... 그럼 시작하자꾸나...


“네. 촌장님.... ”


“니..... 니르.... 너 지금... 뭐하는거야 ?”


푹.


니르는 촌장님이 건네준 칼을 자신의 몸에 찔렀다....


“니... 르... ?”


“미..... 스틸.... 꼭.... 살아야해..... ”


“초... 촌장님... 이게 대체... ”


니르가 죽자 어두웠던 성소가 점점 환하게, 사방이 밝아지기 시작했다. 하얀 불빛들이 공중에 갑자기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 불빛들을 보자 보이는건  우리 마을 사람들의 모습들... 내 친구들.... 그리고.... 궁니형... 니르..... 촌장님.... “


“잘 들어라 미스틸. 너는 지금부터 미스틸테인이다. ”


“미스틸... 테인? ”


“그래 저쪽세상에서의 너의 이름이다. 너는 저쪽세상으로 가는 즉시 다시 태어날 것이다. 그리고 너는 여기에서 있었던 일들을 모두 잊는다. ”


“초... 촌장님 그게 무슨 말 이에요....”


“비록 우리를 잊더라도 너의 사명은 적이 사라질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 이다. ”


“촌... 장님? ”


“너는 사냥꾼이다. 사냥꾼은 사냥감이 죽기 전까지 멈추지 않는다. 너의 사냥감은 녀석들이다. ”


“녀석들? ”


“너는 혼자가 아니다. 저쪽 세상에서도 우리들은 언제나 너의 곁에 있단다. 그리고 저쪽 세상에 가거든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을 사귀어라. 비록 우리 세상은 멸망하겠지만 저쪽 세상 마서 멸망한다면 이 우주는 끝이다.”


“....... ”


“너는 사냥꾼이다. 난 사냥꾼의 대장으로서 너에게 사명을 새겨주겠다. ”


“사.. 명.... ”


“너의 사명은 녀석들을 말살시키는 것. 그리고......”


쾅!!!!


동굴이 무너지면서 마지막으로 촌장의 말이 들리지 않았다.... 동굴이 무너져 내리면서 위에있던 녀석들이 나타났다... 수는 좀 줄어들었지만 위험하다.... 


“저쪽에서도 잘 살아야 한다! 미스틸! ”


허공에 떠다니던 불빛들이 일제히 나에게 모였고 무언가 풀린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점점 공중에 띄어지더니...(공중에 떠 오르기 시작했다)


“미스틸테인! 잊지 마라! 우리의 사명을!!!! ”


“촌장님!!!!!! ”


“크윽... ”


뒤에서 녀석이 촌장님을 잡았다.... 그리고....


“크.... 크으으으으으으!!!!!! ”


콰직!


녀석들이 두 손으로... 촌장님을 뭉개 버렸다.. 녀석들의 손에는 촌장님의 형체는 보이지 않았고 오직 계속 흘러 내리고있는 피만이..... 촌장님이 죽었다는 것을 설명했다,,,,나는 그걸 그저 볼 수 밖에 없었고 갑자기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사명..... 우리의 사명..... 나의 사명은.... 그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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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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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인아? ”


“으... 으응.... ”


“잘 잣어? 테인아? ”(잘 잤어?)


“... 여긴.... ”


“잊었어? 우리 작전 나와 있잖아. ”


“아.... 그랬죠... 참... ”


“그래서. 오늘 가는 곳은 어디야? 이슬비? ”


“이번에 가는 곳은 시간의 광장이야. ”


“쇼핑몰이라.... 이거 주의해야겠구만. ”


“자. 가자 테인아. ”


“네! 형, 누나. ”


나의 사명... 그것은...







“뒤떨어지지 않게 잘 따라오세요!”





나의 사명 그것은 녀석들의 말살.... 그리고.... 새로운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하게 사는 것.



그것이 나의 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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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 지적 받습니다. 표현력이 딸려 재밌는 글을 쓸 수 없는 점 양해 바랍니다. 무신님의 도움으로 .... 갑사합니다....


죽창력이 부족하다. 흠.... 상실보다 심하게 쓴다고는 했지만 쉽지가 않네.... 아무튼 과거편을 끝으로 3기를 쓰겠습니다.... 일단 죽창은 안 날라와.
2024-10-24 22:41:16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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