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420화- [실험장의 시간 4교시(實驗場の時間 4校時)]

호시미야라이린 2015-11-08 1

양유희의 말대로 검은양 멤버들이 전략무기 실험장에서 탈출하고 다시 입구로 돌아온다. 김유정 관리요원이 살아 돌아와서 다행이라고 말하는데 모두들 그녀에게 홍시영이란 이름의 여자를 아냐고 묻는다. 김유정에게 있어서 홍시영이란 이름은 절대로 잊을 수가 없다. 그들에게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모든 상황과 대화내용을 들었고, 또한 본인과 캐롤리엘에 있어서 홍시영이란 이름은 도저히 잊을 수가 없다. 결국 김유정은 한숨을 쉰 이후에 본인과 캐롤리엘의 홍시영의 과거에 관한 모든 이야기를 해준다. 홍시영에 관한 모든 이야기를 들은 검은양 멤버들은 아무런 말도 못하지만, 양유희는 어차피 그런 내용이라면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알고 있었다고 말하며 별로 관심도 없다는 표정을 보인다. 양유희는 혹시 저 몬스터에 대해서도 식별명을 정했는지 묻는다.

 

 

김유정 관리요원이 위상력 탐지 레이더를 통해 녀석의 위상력 수준을 체크하고 유니온에 보내어 분석을 한 직후! 식별명을 정한 내용을 보내오고 김유정이 알려준다. 유니온에서 정한 식별명은 아포칼립스 드래곤(Apocalypse Dragon)’ 이라 명명했고, 탐지 레이더에서 측정된 위상력도 무려 SSS 등급이라 한다. 저 정도 수준이라면 과거에 전설의 클로저 요원이라 불렸던 알파퀸(Alpha Queen)’ 과 동급의 수준이라 생각하면 된다. 알파퀸과 동급의 위상력을 자랑하는 아포칼립스 드래곤! 저 드래곤이 실험장을 날아다니며 끊임없이 살아나는 몬스터들을 향해 불꽃을 내뿜으며 죄다 태워버리고 있다. 마치 지옥의 불길을 연상케 할 만큼으로 상당히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는데 겉으로 보더라도 족히 50m 정도의 높이는 되어 보이는 벽의 너머이자 밖에서도 엄청난 열기가 느껴지는 것을 보면 저 용의 입에서 뿜어대는 불길이 얼마나 강한지를 짐작해볼 수가 있다.

 

 

양유희라고 했지? 알고 있었다고?”

 

. 제 친구도 벌처스의 고위임원이거든요. 그래서 들어서 다 알아요.”

 

그렇구나.

 

근데~ 김유정님과도 홍시영 그 여자가 그런 사이였다는 건 다시 들어도 놀랍네요.”

 

“......”

 

위상력 탐지 레이더라면, 분명히 저의 위상력도 탐지했겠죠? 뭐라고 하던가요.”

 

“SS 랭크로 나왔어. 클로저 적합성도 SS 랭크란 의미겠지?”

 

그래도 버스트모드가 발동되고 있는 동안에만 그렇다는 거겠죠. 지금은 A급이고요.”

 

그렇구나.”

 

이거 너무 지체하면 걔가 또 화내겠군. 그럼 전 먼저 다시 들어가도록 할게요. 당연히 이 캡슐을 먹고 들어가야만 하겠지만요.”

 

 

양유희가 다시 주머니에서 알약처럼 생긴 캡슐을 꿀꺽! 하고서 다시 실험장 내부로 들어간다. 들어가자마자 다시 버스트모드를 발동하는 그녀와 그저 밖에서 지켜보는 검은양 멤버들. 하지만 이 실험장을 조사하기 위해서 다시 안으로 들어가야만 한다. 이에 그 아이가 캡슐을 만들어주고 그들이 그것을 복용하고 안으로 들어간다. 벌처스 전략무기 실험장은 누가 뭐래도 정말 무시무시한 장소가 아닐 수 없다. 모든 몬스터들이 모두 상위 차원종으로 표기되어 위험! 표시가 뜰 만큼으로 위험하다. 간신히 쓰러트려도 얼마든지 다시 살아나기에 다음 장소로 이동함과 동시에 스위치를 조작해 강철문을 닫아야만 한다. 닫아봐야 어떻게든 부수고자 시도하니 문이 부서지기 전에 다음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해야만 한다. 오로지 빠르게 행동하는 팀만이 다음 지역으로 갈 수가 있다.

 

 

------------------------------------------------------------------

 

 

검은양 멤버들이 힘들게 전략무기 실험장의 가장 깊숙한 곳에 들어와 보니 그곳에서는 이미 양유희가 버스트모드 상태에서 아포칼립스 드래곤과 싸우고 있다. 아무리 버스트모드의 그녀도 SS 랭크에 불과한 정도이니, SSS 랭크의 몬스터인 그 용을 쓰러트리는 것은 사실상 괴롭기 그지없는 수준이다. 이전의 존재가 왕이었다면, 이번 것은 왕을 뛰어넘는 존재라 하면 된다. 아포칼립스 드래곤을 형체로 본다면 마신형(魔神型)’ 이라 보면 될 것이다. 이 용을 차원종으로 보더라도 엄연히 마신형 차원종으로 봐야 맞다. 마왕형을 능가하는 존재인 마신형. 양유희가 아무리 공격을 가하고 또 가해도, 아포칼립스 드래곤에게는 상처 하나도 없다. 그 어떤 위상능력자가 공격을 가해도 끄떡도 없는 드래곤. 도대체 이유가 뭘까? 불꽃을 내뿜을 때마다 피하면 되지만, 어째서인지 어떤 공격에도 통하지 않는데 혹시 공략불가능 난이도의 보스 몬스터로 봐야 한다는 걸까?

 

 

이세하, 이슬비, 서유리, 제이, 미스틸테인도 함께 가세해서 아포칼립스 드래곤을 공격하지만 그래봐야 끄떡도 않는다. 아무런 공격도 통하지 않는 아포칼립스 드래곤을 어떻게 할 수는 없을까? 저 정도의 괴물이라면 고대용 헤카톤케일을 불러와도 소용이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군단의 최고위급 간부라는 애쉬와 더스트를 부르면 해결이 될까? 그것도 소용이 없을 확률이 높은데 그들이 온다고 해도 무조건적으로 도와줄 거라는 증거도 없다. 양유희가 APFSDS 위상관통탄으로 탄을 바꾸고서 사격을 가하는데 그래도 소용이 없다. 아무리 용의 몸통 여기저기에 다 맞춰보는데 안 된다. 검은양 멤버들이 고전하는 와중에 저 뒤에서 늑대개 대원들이 도착한다. 나타는 간만에 강한 녀석과 싸울 수가 있어서 좋다고 말하고, 레비아도 홍시영님과 싸워야만 해서 마음이 아프단다.

 

 

이에 나타가 레비아의 머리를 꾸짖으며 지금까지 우리를 괴롭혀온 그 여자에 실컷 복수할 수가 있는 기회인데 뭐가 그리도 애착을 가지고 있는 거냐고 묻는다. 나타와 레비아까지 나서서 이들을 도와주므로 전력이 더욱 늘어나긴 했는데, 천하의 레비아마저 통하지 않는 것을 보면서 역시나 SSS 등급의 몬스터라 확실하게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레비아가 보기에 아포칼립스 드래곤은 일반적인 방법으로 쓰러트릴 수가 없다는 것을 바로 직감하지만 섣불리 말하지를 못한다. 레비아가 직감을 했듯 레이라가 건물 옥상에서 내려다보며 흐뭇한 표정을 짓는다. 벌처스 정보국에서 이 실험장의 자료를 가져와달라고 부탁을 했기에, 암살첩보원 서포터로서 직접 찾아가 회수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레비아가 그 드래곤에 대해 직감하듯, 레이라도 그 드래곤을 지켜보면서 바로 직감한다. 그러나 정작 그녀들은 그 비밀을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않고 있다.

 

 

역시 황녀님이십니다. 아무런 말도 하지 않으시고.”

 

아포칼립스 드래곤도 어디까지나 식별명이라 이 노트에 적어도 효과가 없겠지?”

 

그럴까요, 황녀님?”

 

레이라. 그냥 네가 직접 나서서 처리하지? 진 프린세스 텐타클인데.”

 

“......검은양 녀석들과 늑대개 녀석들은 모두 저 용에 대해서 간과하고 있어.”

 

간과? 그게 뭐죠?”

 

더스트 너는 모르겠어? 저 용은 일반적인 공격으로는 결코 쓰러트릴 수가 없는존재.”

 

그 말은!?”

 

그래. 저 암흑구체. ‘게헤나(Gehenna)’ 라는 저걸 부수지 못하면 안 돼.”

 

근데 저걸 어떻게 부숴요?”

 

몰라. 확실한 것은, 왠만한 공격들은 다 무력화가 된다고 해. 핵미사일도 마찬가지로.”

 

 

 

 

http://cafe.naver.com/closersunion/155220

2024-10-24 22:41:14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