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아진 세하이야기 5화

하가네 2015-11-05 11

"............."

"큐~~~~"

"............"

";;;;;;;;;;;;"

"zzzzzzzzzz"

슬비가 심기가 불편한 표정으로 공항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주변에는 제이가 유리를 업고 있었고 미스틸은 조금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슬비를 바라보고 있었다. 덤으로 특경대들 역시 조금 불편한 표정으로 슬비에게 시선을 보내고 있었다. 정확히는 슬비의 머리위에 시선이 가고 있었다.

"큐우~ 큐우~"

"저..저기?"

"뀨?"

"미안한대 너무 움직이지 말아주겠어?..."

"꾸아~"

슬비의 머리위에는 아까전까지 사투를 버리던 꼬마아이가 올라타있었다. 처음에는 무거워보인다 싶었는대 의외로 가볍다고는 하지만 슬비는 그후론 아무말이 없었다. 하지만 움직이면 불편한긴 한모야이였다.

"저...저기 리더? 정말로 괜찮아?"

".....네... 괜찮아요......."

";;;;;;;;;;"

슬비의 표정이 무지막지하게 어두웠다. 솔직히 무겁진않지만 쏠리는 시선때문에 의왜로 신경질이 난것 같았다. 확실히 스무명이 넘는 특경대가 슬비를 빤히 처다보고 있으니 신경쓰일 만했다. 그래도 무사히 특경대 대원의 소총과 팀원 유리를 되찾았으니 일단 됬다고 판단한 슬비였다. 하지만 신경질 때문인지 까칠함이 상승하는 중이였다.

슬비와 제이, 미스틸이 공항 안으로 들어선다. 한쪽에는 김유정이 투덜더리며 서있었다. 마음대로 병원을 나선것 때문에 화가난듯 해보였다.

"아.... 리더? 내가 먼저가볼까?"

"아니요!"

"아...."

슬비는 거침없이 김유정에게 다가갔다. 아니 그냥 평소대로 김유정에게 다가갔다. 하지만 뒤어서 보이는 슬비의 걸음은 마치 잔뜩 짜증이 나있는 사춘기 소녀의 모습이였다.

"언니 오셨네요"

"아! 슬비야!! 너 아무말없이 그렇게 나가는게.......어디......"

"뀨?"

".......저기 슬비야?"

"왜요!"

슬비가 까칠하게 대답한다. 순간 김유정도 당황했는지 움찔하며 살며시 물러섰다. 머리위에 앉자있는 아이 때문에 엄청 까칠해진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솔직히 눈에 너무 띄인다는 점도 문제였다. 다른 문제라면 그런 슬비의 모습과 머리위의 아이의 모습이 안타까울정도로 귀엽게 느겨졌다는 점이다.

"아..아무것도 아니야... 흠!! 그것보다... 그 애는 누구니?"

"저도 모르겠어요.... 폐쇄구역에 가봤더니 이 아이가 유리를 납치해서 배개삼아 올라타 잠들어 있었던 것을 본게 다에요"

"스..슬비야? 왠지 까칠하구나?"

"아닌대요!"

"그..그렇니?......"

슬비의 행동이 너무나도 당황스러운 김유정이였다.

"그.. 그런대... 유리를 납치했다고?"

"네"

"어떻게?"

"그건 저도 못봐서 모르겠어요 유리가 께어나면 물어보던가 아니면 특경대 분들께 물어봐야죠"

"미스틸이 먼저 와있었을 탠대?"

"미스틸도 거의 기절해 있었다고 해요"

"머?"

김유정은 다시한번 당황한듯 놀래면서 슬비를 바라보았다.

"맞지?"

"뀨~아!"

";;;;;;;;;;;;"

슬비의 물음에 아이는 자신감 넘치는 대답을 하며 콧대를 세워보인다.

"그..그러니... 그런대... 세하를 많아 닮은것 같구나?"

"언니 생각에도 그러세요?"

"응..... 혹시 모르니.... 본부로 대리고 가볼까?"

"제가 대리고 갈께요"

"에? 내가 대리고 가도 될것같은....?"

"뀨유!"

"........안됄것 같구나....."

아이의 표정을 보고 바로 포기하는 김유정이였다. 어찌됬건 슬비는 아이와 함께 유니온 본부쪽으로 이동하고 제이는 유리를 특경대 의무병이 있는 곳으로 대리고 간다. 덕분에 상황설명은 미스틸이 해야만했다.

"응? 미스틸 왠지 힘이 없어 보이는구나? 무슨일있었니?"

"저... 세하형 닮은 애말이에요...."

"응? 아.. 그 귀여워 보이는 아이말이구나? 그 애가 왜?"

"왠지 무서워요 누나....."

"에?"

미스틸이 울먹거리기 시작했다. 당황한 김유정은 미스틸을 달래기위해 애를 쓰고 그 순간 유리를 특경대 의무병에게 대려다 놓고온 제이가 둘의 상황을 보고 어쩔줄 몰라하고 있었다.

"저..저기 무슨일이지?"

"아! 제이씨 마침 잘왔어요 어떻게 됀건지 설명좀 해봐요!!"

"네...네가? 리더가 말하지 않은건가?.... 나도 리더랑 같이가서 자세한 상황은 몰라..."

"그래도 아는대 까진 말해주세요!!!"

"아.. 자..잠깐..."

"미스틸 일단 넌 쉬고있으렴~"

김유정이 제이의 옷깃을 잡고 한쪽으로 끌고 간다. 그리고 미스틸은 혼자 덩그러니 남아 울먹이며 한쪽 구석에 쪼그려 앉자서는 자신의 창을 꼭 껴안았다.

".....다음 번에는... 절대로 뺐기지 않을거야...."

먼가 각오하는 표정으로 변하며 자신의 창을 놓치 않는 미스틸이였다.

"............"

"뀨우?"

슬비가 신서울 유니온 본부로 이동하는중 건물 옥상에서 멈춰선다. 그리곤 본부와 조금 떨어진 연구소 쪽을 바라보았다.

"............음......"

잠시 생각에 빠진 슬비는 이윽고 플레인게이트가 있는 연구소 쪽으로 이동했고 이윽고 플레인 게이트 입구로 향했다.

"응? 이슬비? 여긴 어쩐일이야? 다처서 입원해있다고 들었는대.... 몸은 괜찮아?"

"보나야... 응 몸은 괜찮아 걱정해줘서 고마워"

"친구니까 당연하지.... 그런대... 머리위에 그건 머야? 꽤나 귀엽게 생겼네?.... 그리고.. 왠지... 어디서..... 본것 같은대?.. 설마... 이세하야?"

"그것 때문에 왔어"

"응?"

"혹시 케롤 요원님을... 불러다 줄수 있어?"

"응? 왜? 집접들어가서 만나면 되잖아?"

"그게.. 이애가 안떨어져서 그래..."

"머?....."

"........뀨?......."

보나가 머리위의 꼬마아이를 째려보았다. 그리고 아이역시 질세라 보나를 노려보았다. 그런대 노려본게 노려본건지 해깔리는 얼굴이다. 그저 인상을 조금 쓴것같은 표정으로 보나를 내려다보는대 왠지 귀여웠다.

"머 알았어 내가 가서 닥터 케롤리엘을 불러와줄께 기다려"

"고마워"

"머! 이정도 가지고 잠깐만 기다려~"

"응"

"뀨!"

"앗!!"

"응? 우앗!!"

철푸덕

다다다다다다다 쏙

"아앗!!!"

꼬마아이는 슬비의 머리위에서 뛰어내려 보나의 머리를 가볍게 즈려발고 내려왔다. 그리곤 빠른속도로 플레인 게이트 안으로 들어가 버린다.

"으.. 머...머야~!!"

"보나야 괜찮아?"

"으... 괜찮아... 그보다 그애 방금 플레인 게이트 내부로 들어가지 않았어?"

다행이 보나는 다치진 않은 모양이였다.

"으..... 일단 내가 들어가볼께... 그애도 위상능력자라... 외부차원 압력에는 그나마 영향이 덜할꺼야... 그래도 아직애니까 빨리 대리고 나와야겠어"

"그래... 우으... 무릅이야..."

"괜찮아?"

"응 괜찮아 까지지도 않았으니까... 머.... 그렇게 심하게 넘어진것도 아니고.. 일단 어서가봐"

"알았어"

슬비가 다급히 플레인 게이트 내부로 들어간다. 그리고 주변을 살피며 아이를 찾았다. 하지만 왠지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걱정이 늘어나기 시작할쯤 무언가가 슬비의 머리위에 떨어졌다.

"뀨웃~!"

"으.... 너 어~!! 위험하게 머하는거야!!!"

"뀨아!!! 뀨우우우~~~~~!!!!!"

슬비가 머리위의 아이를 잡아 내릴려고 하자 아이는 안간힘을 쓰며 슬비의 머리를 붙들고 놓지않았다. 몇분가량 실랑이를 벌인끝에 결국 슬비가 포기하고 일단 플레인 게이트 밖으로 나가려고 했더니 다시 내려와선 내부로 더 들어가버렸다.

"얘가 정말;;;;;;;;"

슬비는 다급히 뒤를 쫏아가며 애를 태웠다.

"거기섯!!!"

"뀨아아~~~"

"응?"

그렇게 도망가다가 오세린의 옆을 지나갔다.

"애? 어..어떻게 여기에 어린애가.."

"세린 선배님!! 그 애좀 잡아주세요!!"

"아...알았어 자..잠시만!!.."

오세린은 다급히 도망가는 아이의 정신장악을 시도한다.

"........어..어라? 왜이러지?"

오세린은 아무리 집중을해도 아이의 정신에 침투 할 수가 없엇다. 마치 무슨 장막이 자신의 위상력을 튕겨내고 있는것 같았다.

"거기서!!! 잡았다!!!"

"뀨아!!!"

"이녀석!! 그렇게 돌아다니면 안돼!!"

"꾸으응....."

"으..... 그..그런 표정 짓지마!!"

"꾸으으으으"

"아...저..저기..."

"우으으...으...으으!!"

"으....... 알았어.. 봐줄께.... 그러니 울지마..."

슬비는 요원복 안에 있던 휴지한장을 꺼내어 아이의 코에 살며시 가져다 대어 코를 풀게한후 다시 안아주었다.

부모님이 어린 아이를 키우는 심정이 이런걸까?.............

아이를 낳아본적 없는 슬비가 개구쟁이의 부모 마음을 조금 알게된 기분이였다.

힘들어..........

5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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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비 : ......... 나도 어렸을때 이랬던가?............
작가 : 그건 나도 몰라.........
작은 세하 : 뀨아아~~~~~~~

질풍 노도~~~ 다다다다다다다다!!!!

슬비 : 앗!!!!!!!!!! 거기서!!!!
작은 세하 : 뀨아~
2024-10-24 22:41:09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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