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402화- [공중전함의 시간 4교시(空中戰艦の時間 4校時)]

호시미야라이린 2015-10-29 1

지금 이 순간에도 중동과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지에선 회교반군(回敎叛軍)’ 이라 불리는 자들이 정말로 맹렬하게 공격하고 있다. 인질을 붙잡아도 절대로 데리고 있지 않는다. 정부군이고 민간인이고 뭐고 결코 봐주는 것은 없다. 오로지 공개처형으로 응수할 뿐. 그 반군들이 군부대 시설들을 장악할 때마다 무기고에 있던 각종 무기들을 탈취함은 물론이고 장갑차와 전차들까지 탈취하여 강력한 군사력을 과시한다. 당연히 이 모든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를 받고 있는 서성신은 매우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그를 항상 옆에서 내조를 함과 동시에 보조하는 리엔도 만족스럽다는 반응이다. 리엔은 승리를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망설여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자신들이야말로 정의라고 주장하는 그런 못된 유니온을 철저하게 박살을 내야만 한다고 그렇게 말한다.


 

이 테러조직은 절대로 전면전으로 공격하지 않는다. 이 조직은 엄연히 테러조직이라 철저하게 치고 빠지기 식으로만 움직인다. 레이라와 사이가, 그리고 리리스를 부른 리츠가 그 조직의 최근의 이동현황을 설명하는데 이동 행선지가 상당히 불규칙하고 왠지 모르게 즉흥적이란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 아무래도 대기권 바깥으로 상승했다가 다시 재진입하는 등의 행동도 여러 차례를 한 것이 아닐까? 아무리 공중전함 전단이 스텔스 설계공법을 극대화하는 식으로 적용해 레이더에 쉽사리 포착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우주를 떠도는 여러 인공위성들의 눈까지 피하는 것은 쉽지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러한 행동을 하는 것으로 봐야 맞을 것이다. 레이라는 잠시 머리를 긁적이며 그런 녀석을 상대로 하는 거라면 잡기도 쉽지 않겠다고 말하며 피곤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그것이 사실이고 어쩔 수가 없는 현실이야.”

 

그렇지 리츠?”

 

그래. 레이라.”

 

리츠. 검은양 녀석들이 모두들 놀고 있던데, 우리들도 그냥 저것들을 내버려두는 게 어때?”

 

그러다가 이곳에 핵미사일이 떨어지기라도 하면 어떡하려고 그래?”

 

“......그래?”

 

리츠. 그렇다면 우리가 나서서 뭘 해야만 하지?”

 

“......벌처스에서 비밀리에 제작을 시도했던 공중전함을 한번 사용해볼래?”

 

제작을 시도?”


 

벌처스 회사에서 비밀리에 설계도를 만들고 건조 까지 시도했던 공중전함이 있었다고 하는데, 리츠의 말로는 그것이 ‘?? ???(Black Raven)’ 이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그 문제의 테러조직이 설계도를 빼내다가 그걸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리츠의 말이 사실이라 한다면 벌처스가 고안했던 공중전함을 테러조직이 보유하게 됨으로 무시무시한 전력을 자랑한단다. 벌처스 회사에서 고안했던 계획 스펙이 그대로 적용되었다면 엄청난 성능을 과시하고 있을 것이다. 벌처스 회사도 알고 본다면 전략무기 설계도는 정말로 기가 막히게 고안하기 때문이다. 그 회사가 예하 여러 부서들이 종합전략사령부로 통합된 이후로 해당 공중전함을 고안했다고 하는데 당시 설계도의 밑그림을 그렸던 존재가 당시 차석연구원이었던 민가영이었다. 차석연구원은 여러 일들을 다 했던 모양이다.


 

그 공중전함을 테러범들이 만들었다면 정말로 곤란해져.”

 

“......”

 

그 전함. ‘?? ???(Black Raven)’ 이라는 거, 어디까지 성능이 뛰어난 거야?”

 

일반적인 위상변환엔진(Phase Converter Engine)’ 이 아닌 엔진이거든.”

 

리츠.”

 

그게 무슨 소리야?”

 

레이라, 사이가는 정말 모르겠어? 일반적인 위상변환엔진이 아니라고.”

 

“......”

 

슈퍼 스크램제트 위상변환엔진(Super Scramjet Phase Converter Engine) 이라고.”


 

------------------------------------------------------------------


 

일반적인 위상변환엔진을 능가하는 슈퍼 스크램제트 위상변환엔진.

벌처스 회사에서 엄청난 자금력을 소비하며 개발해낸 공중전함용 엔진이다. 공중전함을 극초음속 순항을 의미하는 이른바 하이퍼크루즈(Hypercruise)’ 능력을 부여하기 위하여 연구개발을 했다고 하는 엔진인데, 그 전에 슈퍼크루즈란 용어에 대해서 이해를 해볼 필요가 있다. 간단한 예시로 제트전투기의 경우로 알아보자. 전투기가 초음속을 내기 위해서는 제트엔진 재연소 장치라 부르는 애프터버너(Afterburner)’ 라는 장치의 전원을 켜야만 하는데, 이것을 켜면 초음속으로 비행할 수가 있게 되지만 그 대신에 연료소모가 정말로 극심하다는 단점이 있다. 순간적인 초음속 비행을 가능하게 해주는 애프터버너이긴 하나 연료소모가 극심하다는 점으로 인해 단점이 아닌 단점이다.


 

그러나! 애프터버너를 켜지 않고도 마하1 이상의 속력으로 비행하게 해주는 능력이 있다. 그 능력을 슈퍼크루즈(Supercruise)’ 라고 부르는데, 이를 간략하게 한자로 쓰면 초음속순항(超音速巡航)’ 이라 부른다. 마하1 이상의 속력을 초음속이라 부르는데, 이는 시속이 대충 시속 1,224km/h’ 속력이라 보면 된다. 슈퍼크루즈 능력을 지닌 전투기는 그렇게 많지 않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것을 능가하는 것이 극초음속순항(極超音速巡航)’ 이라는 능력이자 이른바 하이퍼크루즈라 부르는 능력이다. ‘애프터버너를 켜지 않고도 마하5 이상의 속력을 내게 해주는 능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전투기도 아니고 공중전함에 하이퍼크루즈 능력을 부여하기 위해서 벌처스 회사가 정말로 거금을 들여 종합전략사령부에 지시해 연구개발을 감행했으나 천문학적으로 폭증한 개발비로 취소되었다.


 

그런데 그런 엔진을 그 테러조직이 완성시키고, 벌처스에서 고안했다고 하는 그 공중전함을 자체 건조했다? 만약 리츠의 말이 사실이라면 그 테러조직은 정말로 뭘 어떻게 대항할 수가 없는 존재라는 것은 기정사실로 확정이라 봐도 무방하다. 아니, 그 조직은 이미 핵무기를 포함하여 생화학무기나 EMP 폭탄까지도 보유하고 있다는 미확인 첩보가 있기에 이미 그 테러조직을 그 무엇으로도 쓰러트릴 수가 없다고 말하는 리츠. 게다가 그녀가 누차 강조해온 말인 그들은 절대로 전면전으로 나서서 싸우지 않는다는 것. 그들은 뒤에서 은밀하게 공격을 가할 뿐, 절대로 전면에 나서서 공격하지는 않기에 모든 면에서 베일에 감춰져 있다고 한다. 레이라와 사이가, 그리고 리리스가 리츠의 말을 들으며 그녀의 말이 전적으로 다 옳다고 한다. 이에 리츠가 세 사람에게 부탁한다.


 

레이라, 사이가, 리리스. 너희 세 사람에게 부탁하고 싶어.”

 

뭐지?”

 

너희 세 사람과 함께, 늑대개 대원들과 연합작전으로 그 공중전함을 탈취해줘.”

 

리츠. 설마 위상 게이트를 이용해 그 작전을 쓰라는 거야?”

 

당연! 레이라 네가 개발한 ‘????? ??(Azi Dahaka Tactics)’ 이란 바로 그 기술을!”





http://cafe.naver.com/closersunion/154174

2024-10-24 22:40:49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