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그 뒷이야기 After 2

지나가는행인A 2015-10-24 2


지난편


After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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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서유리 그렇게 먹어대면 살찐다?"

"읏...ㅅ..상관없어! 오랜만에 세하가 쏘는건데!!"


아...행복해!

세하가 돌아오다니!!

거기다...거기다 가장 먼저 만나러 온게 나라는거잖아!

이런 기회...놓칠수 없어!!


"에헤헤헤...."

"ㅇ..야...침! 침!!"

"에..앗?! ㅁ, 미안..."

"하아...아무리 맛있어도 그렇지 침을 그렇게 흘려대면.."

"그것때문이 아니거든!!"

"그러면..뭐 때문에 그렇게 침을 흘리는걸까요? 서 . 유 . 리 ?"

"에?...엣?!"


걸렷다!!

세하의 입가에는 옅은 미소가 떠올라 있다

분명히 뭣때문인지 알지만 이렇게 물어본거겠지?

바...바보!! 그런거 내입으로 말하지 ㅉ..쪽팔리잖아!!


"그....그야!!"

"응 그야?"

"그야...그..야....."

"후후후후...."

"그야!! 널 좋아하니까아!! 아니! 널 사랑하니까 너랑 있는게 행복해서 그런거잖아악!!"

"응, 알고있어 말해줘서 고마워 나도 널 사랑해 후후.."

"바..바보!! 다 알면 묻지 말란 말이야!!"


퍽-


앗차! 너무 부끄러워서 세하를 때려 버렸다!!

어....어쩌지?


"....이야....이거 원래 대로라면 아파할텐데 말이지...."

"음? 괜...찮은거야?"

"위광이 있으니까...아니, 에초에 위광이 없으면 난 이렇게 못나온다고?"

"그...그렇지..."

.......


세하는 지금 '용' 으로서 반 차원종화 되어있다

그것때문에 세계에선 저번 사건을 '반 차원종 사건' 이라고 부르고

세하는 이미 죽었다....고 되어있다

뭐 당연히 이렇게 살아서 내눈앞에 있지만....

눈밑에는 다크 서클이 석봉이 만큼은 아니지만 짙게 나타나 있다


툭-...스윽스윽


"뭐 니가 걱정할 정도는 아니잖아?"

"...응!"


헤에...세하가 머리 쓰다듬어 줬다....헤헷...


"아무튼 그래서! 안보이는동안 뭘한거야?"

"음? 그건말야...."


.

.

.



놀랐다... 세하는 우리에게서 떨어져 있는동안

'이름없는 군단' 에서 탈퇴하였고 그 뒷처리 문제로 한동안 오지 않았다고 한다

그럼...우리한테 돌아올수 있는걸까?


"그..그럼!!"

"아니 못돌아가"

"에엑...말도 다 하지 않았는데"

"하아...나도 돌아가고 싶지만 더이상 신분을 위장할수도 없고...그리고"

"응?"


세하가 장갑을 벗는다

아까 만났을때부터 신경쓰엿던 거지만

장갑...계속해서 안벗었단 말이지...


"에엒ㄸ...!!"


으우...혀를 씹었다

너무 당황해서 다음 말로 이어가지도 못했다


"하아... 너무 그렇게 놀라지 말아줘.. 내가 우울하다고"

"미..미안!...그것보다...이거"

"저번에 싸웠을때 왼손이 너덜너덜해졌잖아?"

"그..렇지?"

"그것때문에 회복하는 과정에서 일루션이 몸을 쓰고 있었단 말이야?"

"음...응 그런데 그거랑 이게 무슨 상관인데?"

"으으..일루션은 강력한 힘...복수..날, 아니 우릴 이렇게 만들어놓은 모든것을 없애고 싶어했어

그럴려면 이 약한 몸은 필요 없겠지"

"설마..."

"으음... 아무래도 아직 내 '진화(탈피)' 는 진행중인거 같아"

"에..에이..장난치지마..."

"정말이야...혹시나 해서 거울로 봤는데 날개같은거도 돋아났다고 접어서 안보이게 할수 있는거 같지만..."


세하의 표정으로 보나...분위기로 보나 이건 거짓말이 아닌거같고...

그것보다.. 세하의 손은 이미 인간의 것이 아니다

새하얀 느낌의 결정으로 손을 깍아낸 느낌? 그런것에 가깝다

거기다 한번 변해버린 부분은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한다


"......."

"...야 서유리 너무 걱정하지마 얼마가 걸리든 간에 난 다시 돌아갈꺼니까"

"하지만... 그래서는..."

"이게뭔 대수라고...그리고 넌 이걸보고 놀랐어도 날 거부하진 않았잖아?"

"..당연한거라고! 이정도에 내가 널 거부하면..."

"그걸로 된거야...응..그걸로"

".....음? 사샤? 언제부터 거기 있었어?"

"어머?? 유리님 계셧군요 방금 막 왔습니다만....세하님?? 제게 하실 말씀 없으신지요?"

"음?? 할말??....으음....."

"후후후후....세 . 하 . 님?"

"히익!! 자..잠깐만 왜 갑자기 화내고 있는건데?!"

"어머..전 화내는게 아닙니다만?"

"화내고 있어!! 화내고 있다고 샤샤!!! 눈이 웃고있지 않아!!"

"맞아!! 사..살려줘 유리야!!"

"어딜 가시는건가요?? 후후...."

""히익!!!""


쫒고 쫒기길 한참 결국 우리는 사샤에게 잡혀서 잔소리를 듣게 되었다

잠깐...나는왜?!


"하아...정말인지 서류를 내팽겨치고 가시면 어쩌자는겁니까?"

"잠깐 사샤사샤! 나는 왜 잔소리를 같이 듣는거야?"

"음? 서류?.....아!"

"무시당했어?!"

"잠깐만 가만히 계셔 주세요 유리양"

"발언권조차 뺏겼어!!"

"하아...남은 서류는 인간들과의 협력에 관한것들이라서 이쪽에 온거라고?"

"에?...엣?! ㅈ, 잠시만 기다려 주십쇼!!"


사샤의 뿔이 나타났다 통신을 하려는걸까...잠깐 여기 사람들이 많은곳인데?!

저런걸 막 꺼내도 되는거야?


"아..상관없습니다 이미 이 주변은 사람들로부터 보이지 않습니다"

"에에?!"

"하아...절 뭘로 아는겁니까 정신계 장악을 할수있다면 이정도는 쉽다고요?"

"ㅎ, 하지만 세린선배는..."

"그녀와 절 비교하지 마세요 전 이래뵈도 당신들 말로는 S급 차원종이니까요"

"그...렇구나..."


사샤사샤 무서워....

아니 잠깐 이런걸로 너무 싫어할껀 없잖아?!


사샤에게 말을 걸기위해 고개를 들었을때

사샤의 등 뒤에서 차원문이 열리면서 울터가 나왔다


"여기 언니!"

"고마워요 울터양"

"아! 확인해 봤는데 말이지? 그거 세하님 말대로 인간들과 관계된 서류라서 지금 처리할수 없는것들이야"

"그치?? 읏차! 뭐해 서유리? 안일어나?"

"엥? 일어나도 되는거야?"

"뭐...오해였으니까요 더이상 잔소리들을 이유도 없으십니다...오히려 제가..."

"아니아니 괜찮아 그럼...유리야 지금 간부들이 모여서 회의 중...이려나?"

"아마 슬비슬비도 참석한댔으니까...."

"이슬비가 없는걸 보면 맞는거 같군..."

"..가는거야?"


나는 세하의 소매를 잡고서 놓아주기 싫다는 표현을 한다

또 어디론가 사라질까봐

다시 나타나지 않을까 두려워서


"....걱정마...다시 돌아간다고...약속 했잖아? 그리고..."


스윽-


세하가 내 눈가에 손을 가까이 댄다

장갑으로 머리를 쓰담을 때와는 다른 감촉

오히려 장갑쪽이 인간의 손에 가깝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차갑다

나...울고있나?


"넌 웃는게 이쁘다고 서유리 그럼.."

"아..."


세하가 사라졌다 모든게 내 환상이 아니였을까 하는 느낌이 들만큼 공허함만이 내곁을 떠돌았다


"하아....어라?"


덩그러니 놓여있는 세하가 들고다니는 무기가방이 방금까지의 일들이

진짜였다고...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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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비side


"지금 그게 말이 됩니까!?"

"아니 그말이 아니라..."


오고가는 욕설 삿대질.. 솔직히 이런 중요한 회의에서

눈앞의 사람들은 '존중' 이라는 개념이라곤 눈곱만큼도 찾아볼수 없다


"하아...."

"뭐지? 이슬비 요원 할 말이 있거든 하지 그래?"

"제가...하고싶은 말은 이렇게 서로 싸울것이 아니라 좀더 우리가 할수있는걸 알아보는게 좋지 않을까요?"


술렁거리면서 회장의 분위기가 가라앉는다

방금까지의 소란은 없었다는듯이 조용해졌다

마치....뱀이 먹이를 기다리듯

주변의 공기가 점점 날 조여온다


"할수 있는 것이라 함은?"

"아마도 많이 보급되지 않은 위상무기를 민간인 에게도 보급하는 것이겠죠"

"글쎄 그건 예산이 많이 들지 않겠어?"

"예산이 많이 들더라도 해볼 가치가 있습니다"

"호오..."


삐끗하면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른다

저들이 노리는것도 내가 실수를 하는것

실수 한번이면 어떤 트집을 잡아서라도

날...아니 우리(검은양)를 떨어뜨릴 속셈....이겠지


"왜냐하ㅁ..."

"여기 눈빛이 다 왜이래? 널 잡아먹을꺼같다? 대장?"

"이세하...여기선 좀 조용히 있어"

"네이네이...저기가서 게임이나 할테니까 끝나면 불러"

"그게 아니잖아요 세하님!!"

"아 몰라몰라 대장이 가만히 있으래"

"하아....그럼 다시 말하도록 하죠..."


내가 할수있는 일을 하기위해 여기선 어떤것이든

그들의 귀에 듣기 좋게 말해야 한다

그런데...왜 다들 떨고 있는거지?


뿅..뾰뵤뵤...콰앙-

달칵, 달칵, 달칵


아아....진짜 시끄럽네


"야! 이세하 지금 회의 중인거 안보여?! 당장 게임기 꺼!!"

"잠시만 지금 보스방이야!"


눈앞에서 보란듯이 게임을 하고있는 이세하

정말 맨날 이렇게 게임만해선...


부웅-착


염동력으로 세하의 게임기를 내손으로 가져온다

'아악!! 보스전인데!!!' 라면서 절규하는 저런 게임 폐인이 난 왜 좋다고..정말...

음? 왜 다들 덜덜 떠는거지...


"음? 왜그러시죠?"

"하아...이슬비요원 지금 자네와 대화한 인물이 누구라고 생각하나?"

"당연히 이세ㅎ....아아아?!?!"

"뭐야 반응이 늦잖아 이슬비"

"이정도로 늦을줄이야 살짝 실망이 큽니다 슬비양"

"아니 그것보다 언제 돌아온거야?!"

"언제긴...오늘인데말야..."


이...이세하!! 돌아왔구나...다행이야..사라져버리는줄....


"...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세하님?"

"아니...그런거 안알려줘도 된다고"

"ㄴ..누구 마음대로 남의 마음을 읽는거야?!"

"하아? 제 능력을 사용하는건 제 마음입니다만?"

"자자..그만싸워 사샤 우린 여기 놀러온게 아니라고?"

"...칫"

"ㅈ, 지금 혀를 찬거지?!"

"전혀요"


뭐야! 찾으면서어!! 찾으면서어!!


"어린애 같습니다 슬비양 그런 째째한거에 신경을 쓰니..."


사샤의 눈길이 아랫쪽을 향한다

핫!


"ㅇ..어딜 보는거야!"

"훗...아닙니다"

"너희들..날 상대할땐 그렇게 연계를 잘하더니..."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야!!!(이겁니다!!!)""

"으읏... 정말 잔소리할땐 호흡이 잘도 맞는군..."

"뭘 하러 온거냐!! 배신자!!"


앗! 그소리는...


"....세하님..."

"괜찮아 뭐...예상한거야"

"이세하..."

"...오늘 내가 이곳에 온 이유는 한가지...."


모두 긴장한채 세하의 다음 말을 기다린다


"우리 용의 군단은 '이름없는 군단' 에서 탈퇴 인간측의 차원을 습격하지 않는다"

"어?"

"뭐?"


회장안이 술렁인다

이내 살이 복스럽게 붙은(?) 한 아저씨가 손을 든다


"음? 질문? 뭐죠"

"그말은...우리 인간과 우호 관계를 맺고 싶다는건가?"

".....뭐 우호라면 우호인데 말이야..."

"개소리!!! 널...널 어떻게 믿으란거야!!"


한 연구원 여자가 소리를 지른다 아니..절규에 가까운 소리를 내고있다


"....음? 누나 저랑 어디서 만났던가요?"

"넌...기억도 못하는거야?! 어째서!!! 박사님은 너때문에 죽었는데!!!"


아...세하의 습격으로 목숨을 잃은 박사님 한분...

하지만 세하의 행동은 이해가 가능하다 하지만  살인은 해선 안됬다

이건....모순인걸까


"아....그래도 누나는 저한테 감사해야 한다고요? 그때 당신을 쫒으려는 일루션의 사고를 다른곳으로 유도했으니까"

"뭐?!...개소리!!!...개소리!!!!"

".....하아"


세하가 그 연구원에게 다가간다

그 얼굴은 보이지 않았지만 상당히....일그러져 있겠지

옆을 보니 사샤의 얼굴은 이미 창백해지다 못해 새하얗다

아마 상황이 않좋은 거겠지


"이봐....에초에 그 박사인지 뭔지....그녀석이 내 위상력을 뜯어가지 않았다면 그런일 없었어"

".....아냐!...아냐!! 박사님은 인류를 위해..."

"내 인생을....평화롭진 않았지만 나름 만족했고 그덕에 트라우마도 이겨냈어....그 삶을...송두리째 부숴버렸어"

"하지만...하지만 그렇다면 넌 왜 그런 힘을 손에 넣은거지? 당연히 차원종들과 손을 잡아..."

"아니 그 박사가 내 위상력을 '전부' 뜯어갔고 그녀석들...애더남매가 원하는대로 상황이 굴러갔다 그리고..."


철컥-


세하의 손이 향한곳에는 노란 쵸커가 채워져 있다

저건....사샤에게 조종당한 심현 요원님이 요원들을 동원해서 달은것..

지금의 세하라면 저걸 뺄수 있을텐데...


"이건 지금도 부술수 있어..하지만 그러지 않아...너희들의 같잖은 이기심 덕에 내 인생이 부숴졌다는걸 잊지 않기위해 언젠가...언젠가 복수하기위해!!!"


세하의 주위에 검은 불길이 피어오른다

저건...설마 또 정신오염이...

그건 않돼!!


"이세하! 그만둬 또 그힘을 쓸 생각이야?!"

"아뇨 슬비님...세하님은 이제 저 힘에 휘둘리지 않습니다 오히려...완벽히 사용가능하고...최대한 억누르고 계십니다"

"뭐...?"

"보시죠 증거로 세하님의 손에 잡힌 저여성...타죽지 않습니다"


사샤의 말대로....연구원은 불타오르지 않는다

하지만 이대로 가면 위험하겠지

그럼...그럼....어찌해야 하는가....


"하지만!!....하지만!!!"

"그입 다물어라 인간!! 더이상 세하님의 역린을 건들지 마!!! 목숨이 아깝지 않은거냐!!!"

"읏...."

".....하아...뭐 됐어 그래서 조건이야 우리 용의 군단은 현재 독자적인 상태로서 존재한다

이 이상 너희와 어울릴 필요도 없어 하지만 난 반은 인간이야...그렇기에 너희와 싸우지 않고싶어

하지만..너희가 그걸 원하지 않는다면....우리 용의 군단은 인간과 이름없는 군단 사이의 항쟁에 끼어들지 않아"

"잠시...시간을주게"

"....3분"

"아니 1분....이면 층분하네"

"....좋아"


하아....심장이 멎을 뻔했어

세하는 심호흡으로 정신을 가다듬는것 같고 간부들은...

어? 뭐야 저 버튼은? 호출? 설마!!


".....세하님"

"하아...연극을 좀 해볼까? 부탁해 사샤"

"슬비님은?"

"...당연히..."

"알겠습니다"

"이봐 뭘 하겠다는거야?!"

"진정해 슬비야...단순한 연극이라고..연극"

"연...극?"

"그래 연극"

"흐음...믿음이 가진 않는걸?"

"네이네이 미안합니다"

"야! 이세하!"


두두두두두...


조그마한 발걸음 소리

하지만 그 소리가 어려명이고 꽤나 빠르게 이곳으로 뛰어온다

이 느낌은 위상능력자...A급...아니면 그 이상이려나?

설마 진짜로 요원들을 부른거야?


"잠깐 설마!!"

"이런짓을 하지 않고서 어떻게 저 배신자의 손에서 살수있지 슬비요원!"

"이런...바보같은..."

"뭐? 설마...저 배신자의 말을 믿는건가?"

"크읏...."

'하아...슬비양 당신은 가만히 계십시요'

'뭐..뭐야?! 사샤 니가왜 갑자기 링크를 하는건데?'

'여기서 당신이 날뛰며 우리를 옹호해 봤자 좋을것 없습니다

당신은 언젠가 세하님이 돌아갈 세하님...아니 주군의 소중한 장소를 지키시면 됩니다

당신이 지금 여기서 어떤 행동을 하던 세하님은 이해할것이고 당신을 미워하지 않습니다"

'....알았어'

"...믿지...않습니다"

"...흐..흐응...그래 그게 맞는 말이지 어때 배신자놈! 니놈의 옛 동료도 널 믿지 않는다고?"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세하를 보니

'그게 맞는 행동이야 이슬비' 라는 표정으로 날 바라보고 있다

그렇게 바라보다니...으으....심장이 터질것 같아...

하지만 마음 한켠에 사샤의 말이 맴돈다

'당신은 언젠가 세하님이 돌아갈 세하님...아니 주군의 소중한 장소를 지키시면 됩니다' 라...

좋아...지켜 보이겠어!! 난.. 팀 검은양의 대장이니까!


쾅-!


문짝이 부숴지고 A급 이상의 요원들 20명 정도가 회장에 들어온다

의외로 회장이 넓으니 이곳이 붐비지 않는다 하지만 뭔가 불쾌감이 사라지지 않는다


"...뭐야 이게 너희의 대답이야?"

"아마...그렇지 않을까요 세하님?"

"....하아 그래서 뭐야 싸우자는거야?"

"....배신자의 말따위는 듣지 않는다!!"


이윽고 시작된 싸움

제발 세하가 다치지 않길...


"뭐야 설마 나한테 아무 대안도 없이 싸우는건 아니지?"

"흥! 니가 목적이 아니다!!"

"잠ㄲ..뭐?!"


푸욱-


사샤의 소매가 붉게 물든다 그위에는 이미 반쯤 찢겨진 옷이 덜렁거린다


"크읏....사샤!"
"전 상관 마시고 옥체를 보전하세요 주군!!!"

"저리..떨어져!!"


콰-앙


"무기가....없어?"

"그거참..잘됐군!!"


후욱-


아슬아슬하게 세하의 주변을 지나가는 클로져들의 무기가

내마음을 계속해서 조여온다

어떻하지...

세하의 얼굴을 바라보니 꽤나 고전하는듯 힘든빛이 드리운다

지금 본것이지만 그의 눈은 그의 피로를 대신 말하듯이

다크서클이 짙게 드리웠다

하지만 묘하게 어딘가 이상한 느낌

그렇기에 좀더 상황을 두고 보기로 했다


"주군!! 지금 도와드리러..꺄아앗!!!"

"무슨일이야 사샤!!!"

"아...윽.....아무것ㄷ... 커헉..."

"사샤?...사샤!!!"

"ㅈ..주군...무례를...."

"사샤!!!"


사샤가...죽...었다?

클로저 한명이 갑자기 사샤의 뒤에서 나타나더니 다리에 상처를 입혔다

그 빈틈을 놓치지 않던 다른 요원들이 사샤를....찔렀다

지금 사샤의 몸은 가루가 되어 사라지고있다

다른 모든 차원종이 그러하듯..

인간의 모습이던 그 모습이 본래 차원종이라는걸 증명하며

사샤는 사라졌다


"......."

"모두 '그걸' 장비한다!!"

"....사샤?"


모든 요원들이 일제히 세하에게 달려든다

하지만 세하에겐 위광이 있으니까 다치지 않겠지


"그딴 조잡한걸로 나한테 상처를 입히는게 가능할꺼같아?"

"....당연하지 네덕에 생긴 무기인데?"

"무...?"

"이세하!!!"


클로저들이 들고있던 무기는 너무나도 쉽게 세하의 몸을 헤집었다

그리고 세하가 날뛰는걸 막겠다는듯이 춤추며 붉게...붉게 물들어간다


털썩-......


세하가 쓰러졌다

바닥은 이미 피바다가 되었다

그가...죽었다?

어째서?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에서라도 살아보고자 했던...세하가?

세하와 함께했던 시간들이 뇌를 스쳐지나간다

아...아아....난 어째서 막지 않았지...

머릿속 어딘가에서 그가 죽지 않을꺼라 용의 위상은 뛰어난거라 죽지 않으리라....

이런 안일한 생각으로 있었기 때문에?

난...또......


"꺄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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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더 쓰고싶지만 여기서 끊을까요?

더 재밌을테니까요!!

그리고 죄송합니다 얼마만에 올리는지 모르겠군요?

공항의 통수가 너무 충격이여서...쇼크쇼크...

모쪼록 재미있게 감상하세요

(댓글은 필수입니다)

2024-10-24 22:40:40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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