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 (87화) 이천용과 알파 - 1

무리하지마건강이제일이야 2015-10-24 3

오늘 3편하고 내일 3편 이렇게 해야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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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겠지, 베타? 계속 힘을 죽이고있어."


"응!"


"좋아, 그럼 가자."


슈우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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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 총본부, 상황통제실

삐빗-!


"이 신호는... 누군가가 차원문을 열고 오고있습니다!"


"역시 경계태세를 강화하는게 답이었군. 우리들의 포착망에 걸리다니, 이 일을 최고위원장님께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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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닝 룸 1호실

위잉~! 위잉~!


"응?"


"뭐지?"


훈련을 하고있던 이천용과 그것을 지켜보고있던 박창우는 갑자기 경보가 울리자 하던행동을 멈추고 무슨일인지 확인해보았다.


"혹시... 적?"


"적? 좋아! 얼른 출동하자!"
'럭키! 훈련 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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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우욱...


"베타, 그럼 부탁해."


"응!"


샤샥!


베타는 차원문에서 나오자마자 어딘가로 빠르게 이동하였다.


'... 벌써 우리들이 온걸 눈치챘나. 빠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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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 나타난것을 알아챈 유니온측은 곧장 출동명령을 내렸다.


"빨리 가자!"


이천용은 평소보다 더욱 전의가 타오르고 있었다.


"왠지 천용이, 의욕이 넘쳐보이네."


"아마도 훈련을 뺄 수 있게되서 좋은모양인가봐."


그것은 바로 훈련을 뺄 수 있게되었기 때문. 얼마나 하기 싫었으면 적이 나타났다는 신호에 기뻐하기까지 했을까. 그런 모습에 제이는 영 못마땅하였다.


"천용아, 훈련을 뺀건 그렇다치고 방심은 하지마. 네가 강해졌다고해서 그녀석들이 약하다거나 그런건 아니니까."


"알고있어요, 사부님. 걱정도 참.'


'불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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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아아아아앙!!!


알파는 주변도시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었다.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고 서로 떨어져있는 건물들은 박살나 균형을 잃고 잘못된 만남을 하려고 있었다.


'이쪽으로 한 무리가 오고있군. 20초뒤에 도착할 모양이야. 1, 2, 3, ... 일곱명인가. 좋아.'
"자, 와라..."




잠시 후, 출동하였던 일곱명이 알파의 앞에 도착하였다.


"이젠 이 풍경 질린다 진짜... 이런짓하기도 귀찮을텐데."


"투덜거리지말고 위나 잘봐. 저기있어."


일곱명은 위를 올려다보았다. 공중에는 알파가 반대로 그 일행들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 여자?"


이세하를 제외하고 알파를 처음 본 여섯명은 여자라는 사실에 살짝 놀라였다. 이번에 유일하게 여자의 모습을 한 전사가 쳐들어온것이기 때문이다.


"됬고, 넌 누구야! 제로가 보낸 전사라는건 아니까 그건 생략하고 말해!'


이천용이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소리쳤다.


"......"


알파는 이천용의 말을 무시하듯 아무런말도 하지않고 천천히 내려왔다.


"... 기다리고 있었다."


"응? 왜 너 혼자인거지? 베타는?"


알파 혼자만 있는것을 본 이세하는 의아해하며 베타가 어디있는지 물었다.


"내 임무는 너희들을 없애는것, 그런 위험한일에 내 동생을 끌어들일 수는 없어."


"동생? 너, 동생도 있어?"


옆에서 듣고있던 이천용이 살짝 놀라며 말하였다. 이때까지 봐왔던 전사들은 형제자매같은 개념이 없었는데 동생이라고 하니 놀라웠다.


"잡담은 그만하고, 너희들을 처단하겠다!"


알파는 곧장 힘을 끌어올렸다.


'상당한 힘, 오메가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강력해...'
"좋아, 내가..."


"잠깐만요, 사부님! 제가 할께요!"


"뭐?"


이세하가 알파의 힘을 보고 가늠한뒤에 나서려고 하는순간, 이천용이 막으면서 자신이 싸우겠다고 나섰다.


"이번 기회에 제 실력을 한번 제대로 시험해보고 싶거든요!"


'그러고보니 아직 천용이의 전력을 확인하지 못했네. 그럼 상관없으려나?'
"... 좋아, 네가 싸워."


"아자!"


허락을 받은(?) 이천용은 기합을 넣고 알파의 앞에 섰다. 강적을 눈앞에 둔 상태임에도 이천용은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알파는 그런 이천용의 여유로운 모습이 못마땅해 보였는지, 불쾌한 표정을 짓고있었다.


"네녀석 혼자 나와 싸우겠다고? 날 너무 얕**않는편이 좋을텐데?"


"얕보거나 그런건 아니야. 다만, 훈련을 통해서 내가 얼마나 강해졌는지 제대로 시험하고 싶을 뿐이지."


"흥, 어쨋거나 자신이 있다는 말이 아냐?"


"솔직히 말해서... 맞아, 왠지 자신감이 넘치거든."


"... 네녀석, 짜증나."


샥!


말을 마치자마자 알파는 아직 제대로 자세도 잡지않은 이천용의 위로 순식간에 이동하여 주먹을 내리쳤다.


터업!


"응?"


"하앗!"


이천용은 알파가 내리친 주먹을 막아내고, 기합으로 진동파를 발생시켜 알파를 튕겨내었다.


"읏, 네녀석... 허세만 부린건 아니군."


"후후, 그렇지."


"허나, 너무 자만하고있어."


슈웃!


"!?"


갑자기 알파의 오른손에서 둥근 구체가 나와 이천용을 향해 날아갔다. 이천용은 재빠르게 몸을 틀어 구체를 피하였다.


"생쥐처럼 재빠르군."


"휴, 놀래ㄹ..."


쿠우웅! 쿠웅!


"응?"


그때, 뒤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이천용은 그 소리를 듣고 슬며시 뒤를 돌아보았다. 아직 서있던 건물의 한 부분이 철골, 나사 등으로 나뉘어 떨어지고 있었다. 나뉘어진 범위는 알파가 날렸던 구체의 범위 그대로였다.


"뭐야...?"


"궁금하면 이 구체에 직접 닿아보는게 좋을거다."


슈우웃!


알파가 손짓을 하자 이천용이 피하여 지나쳤던 구체가 다시 방향을 틀어 이천용을 향해 아까보다 더 빠른속도로 날아왔다. 


"우와앗!"


샤악...


이천용은 놀라 급히 몸을 다시 틀었다. 가까스로 피하였지만, 구체는 이천용의 상의에 살짝 닿이고 지나쳤다.


"대체 뭐가뭔지 모르겠ㄴ... 엥?!"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구체가 닿인 이천용의 상의부분이 섬유, 면 등으로 나뉘어버렸다. 정확하게 구체가 닿인 부분만이었다.


"이, 이게 뭐야?!"


"내 능력이다."


"능력?"


"이 구체에 닿인것들은 닿인순간동안 시간이 역행한다. 아까전의 건물과 지금의 네 옷이 그렇지."


알파의 능력, 그것은 바로 그 구체에 닿인것들은 닿인순간동안 시간이 역행시키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아까전의 건물은 구체에 닿인순간 시간이 역행하여 건물이 완성되기전의 과정으로 되돌아가 철골과 나사 등이 서로 나뉘어 떨어진것이고, 이천용의 옷 또한 마찬가지로 섬유와 면 등이 나뉘어 버린것이었다.


"또 한가지, 이건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상관없이 닿인 모든것들의 시간을 역행시키는게 가능하다.  네가 이 구체에 오랫동안 닿여있으면 어떻게 될까."


"!!'


생물과 무생물 구별없이 무조건 시간을 역행시킨다. 그런 구체가 만약 이천용에 오랫동안 닿여있으면... 이천용의 몸은 시간이 역행하여 어려지고, 최악의 경우...


"네 존재자체가 사라질 수도 있지."


이천용의 존재는 완전히 소멸한다.


"뭐...?"


"공포에 떨다가 소멸해라!"


슈아앗!


알파는 말을 마치고 다시한번 구체를 날렸다.


"읏!"
'그렇다면 저 구체에 닿이면 안돼!'


이천용은 위험을 느끼고, 상의를 벗어던진후에 곧장 빠르게 움직여 구체를 피하려고 하였다.


"어딜!"


"!"
'더 빨라졌어!'


구체를 피하려는 이천용을 보고 알파는 양손으로 구체를 조종하였다. 양손으로 조종하기 시작하자 구체는 더욱 빨리지고 움직임이 섬세해지면서 이천용을 향해 날아갔다.


"칫...!"
'그렇다면...'


"?"


'구체를 조종하는 저녀석을 쓰러트리면!'
"잠깐 잠들어있어!"


[질주]


이천용은 피하는 방향을 꺾어 알파를 향해 빠르게 날아갔다.


"... 걸려들었군."


푸슈앗!


"뭣!?"


알파의 앞에 거의 도달한 순간, 땅을 뚫고 또 하나의 구체가 솟아올라왔다.


"구체는 총 두개까지 만들 수 있다. 그런 가능성도 생각하지않고 돌진하다니, 멍청한녀석."


"으아악!"


솟아올라온 구체는 이천용의 몸 크기만큼 커지더니, 그대로 이천용을 집어삼켰다.


"이대로 소멸해라...!"


꽈아악...!


이천용을 집어삼킨 구체는 조금씩 서서히 압축되기 시작하였다.


"... 좋아, 끝났ㄱ..."


"하아앗!"


파아앙!!!


알파가 끝난것을 확신하고 구체의 강도를 느슨하게 한 순간, 큰 기합소리와 함께 구체가 부서졌다.


"!?"


"후우, 십년감수했네."


이천용은 아무런 변화없이 멀쩡하게 그 구체에서 빠져나왔다. 분명히 생물도 시간을 역행시킨다고 하였는데, 어찌된 일인지 이천용은 시간이 역행하지않은 상태였다.


'소멸하지 않았어...? 어떻게...!'


"그나저나 너, 거짓말 잘한다.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상관없다면서? 그런데 난 왜이렇게 멀쩡한건데?"


"뭐?"


이천용이 무슨 술수를 부렷다고 생각한 알파였지만, 아무것도 모르는것같은 이천용의 말에 대체 왜 이천용이 그렇게 멀쩡한지 알 수가 없었다.


"어쨋거나, 이제 그 구체를 피하지는 않아도 될것같으니 수월하게 싸울 수 있겠어. 자, 계속해보자고!"


"네녀석... 그 전에..."


"?"


"... 옷이나 입어라..."


"옷? ... 우와악!"


그래도 이천용의 옷은 무사하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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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장 다음편 올립니다
2024-10-24 22:40:39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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