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와 정미가 약혼을 해버렸다구?! [에피소드] 미행편 제 3 화

튤립나무 2015-10-17 13

http://closers.nexon.com/ucc/fanfic/view.aspx?n4pageno=5&n4articlesn=6049 제 2 화




"..바람을 필 수가 있어!!!!!!!!!!!!'



갑자기 내 눈앞에 나타난 정미!!


따아아악!!!


살과 살끼리 부딪히는 큰 소리와 함께 내 볼에는 엄청난 고통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에......?"


..아픔도 아픔이지만 ..그것보다 더 황당한건 .. 내가 왜 맞아야하는건지에 대한 의문.


"..하아...하아..하아!!"


"...저...정미...야?"


나는 가만히 내 볼을 매만지며 숨을 헐떡이고 있는 정미를 바라만 볼 뿐이었고


"..이..나쁜놈!! 배신자!!! 어떻게...나..한테 ..이럴수가 있어!!!"


....이제는 눈물까지 글썽이며 나를 죽일듯 노려보는 정미때문에 나는 그저 어안이 벙벙한체 멍하니 서서 정미만 바라볼뿐이었다.


"이..이게 무슨 짓이에욧!!!!!!"


그때..내 옆에서 들려오는 앙칼진 목소리가 정미를 향했고


"..시끄러!! 넌 뭐야!! 넌 뭔데 세하랑 같이 있는거냐고!!!"


"지금 그게 중요해욧?!! 그것보다 빨리 세하오빠한테 사과하시라고요!!!"


"뭐어!!!!"


..어느새 정미는 자신을 향해 매섭게 쏘아붙히는 상대를 향해 ..정말이지 꿈에 나올까 무서운 ..눈빛으로 노려보고 있었다.


..그렇게 두 여자는 서로를 죽일듯 노려보며 언제 싸울지 모르는 일촉**의 상황!!


'...이..일단은 마..말려야해!'


내 볼에서 느껴지는 고통을 뒤로한체 어떻게든 두 여자들을 말리기 위해


"저..저기 이..일단은.."


""세하(오빠)는 빠져(지세요)!!!!""


...말을 건게 실수였다.....두 여자들이 살기가 한순간 내게 향하니 ...나는 오금이 저려 꼼짝도 못했고..


"너는 누구야!!! 누군데 감히 세하랑 같이 있는거냐고!!!"


"지금 그게 중요하냐고요!! 먼저 세하오빠를 떄린것부터 사과하시라고요!!!"


"시끄러!! 내가 먼저 물었잖아!!! 너 누구냐고!!"


"제 말 안들리세요?!! 아무 이유없이 다짜고짜 세하오빠를 때린것부터 사과하시라니까요?!!"


"이게 정말!!!"


"뭐요?!!"


.....무..무섭다.. 이..이게 마..말로만 듣던..여..여자들의 싸..싸움이라는건가..?!


여전히 서로를 죽일듯 노려보고 있는 두 여자들 ..그리고 두 여자들의 기 싸움때문에 주변 공기까지 살벌해지기 시작했고..


..마음같아서는 지금이라도 당장 이자리에서 전속력으로 이탈하고 싶었다.


하지만...


철컥


"이~세~하~!"


부우웅


"....잠시나마 널 좋게 본 내가 한심해.."


...내 뒤에서 날 향해 미소를 지으며 장전을 하고 있는 유리와 주변에 있는 돌맹이와 깡통등을 공중에 뛰운체 벌레보는듯한 눈빛으로 날 바라보는 이슬비 떄문에 도망칠 수도 없었다.


'....어..어쩌다가 ..이런 상황이...'


도대체 영문을 모르겠다! 이유라도 알면 억울하지도 않지!!!


"너..너희들!! 나..나한테 갑자기 왜이러는건데!!! 이유라도 알자고!!!"


나는 가슴속에 담긴 억울함과 진실함을 가득담아 한맺힌 절규를 했다.


그러자


"...헤에~? 우리 세하는~ 이 상황이 됬는대도 반성의 기미따윈 전혀 없나보네~?"


"..정말이지..이세하 실망이야! ..그래도 난 니가 잘못을 뉘우칠꺼라 내심 믿고 있었는데.."


으아아아아!!! 무슨 말이냐고!! 이유!! 이유를 설명해줘!!!


반성? 무슨 반성?!! 내가 뭘 어쨌다고?!!!


"야!! 서유리, 이슬비!! 내가 뭘 잘못했는데 나한테 이러는건데?!!!!"


억울하다!! 억울하다 못해 이제는 화가난다!


화가나서 내 뒤에 있는 유리와 이슬비를 향해 소리를 지르니


"...슬비야, 저기 괜찮은 버스가 있어"


"응. 나도 봤어 유리야"


"....ㅈ...자자자..잠깐 기다려!!"


이것들이!!! 표정하나 안바꾸고 사람을 향해 무..뭘 던질려고 하는거야!!!


이렇게 된거.. 저 두명을 막아줄수 있는 사람은 단 한명!!!


나는 재빨리 고개를 돌려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그녀를 향해 시선을 돌려 구원의 손길을 요청하려고 했다.


"이게 언제 봤다고 세하한테 꼬리를 치고 있어!!!!"


"뭐라고요!!! 누가 꼬리를 친다는거에욧!! 이 아줌마가!!!"


...틀렸다!!


저 둘은 아직도 저렇고 있었고 정미는 지금 내 상황은 보이지도 않는지 눈앞에 있는 상대와 연신 말다툼을 하고 있었다.


"자~ 세하야, 하고 싶은 말은"


"...다했지? 이세하!!!"


슬비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하늘에서 버스가 소환되어가고 있었고


나는 그 광경을 가만히 지켜만 보고 있었다.


...나...설마..죽는..거야?


한순간..내 시야에 무언가 비춰지기 시작했다.


어릴때 정미와 유리와 놀던일부터 시작해서 정미와 유리와 같이 데이트했던 일, 정미가 날 간병해준 일, 칼바크 턱스와 싸운일부터, 마지막으로 정미에게 고백한 일까지.. 이 모든게 주마등처럼 천천히 내 시야에 비춰젔다.


"내가..정미를..정미정미를 잘 부탁한다고 했지 세하야?"


그렇게 잠시 옛 추억을 감상하고 있는 사이 유리가 내게 뭐라 말을 걸기 시작했다.


"..그런데..어떻게...정미를 놔두고...내 부탁도 어긴체...어떻게..어떻게..."


그리고는 잠시 몸을 떨며 고개를 떨군 후


"바람을 필수가 있어 이세하!!!!!!!!!!!!!"


눈물을 글썽이며 나를 향해 소리를 지르는 유리


...에..? 자..잠깐만?! 바..방금 뭐..뭐라고? 바..바람?? 내..내가? 누..누구랑?!!!


"저..저기!!"

"시끄러!! 변명따윈 듣고 싶지않아!! 슬비야!!! 저거 해치워!!!"


"응!!!"


유리의 말이 끝나자마자 무섭게 나를 향해 슬비가 소환한 버스가 다가오기 시작했다!!


"..기..기다려!!! 나..나는 바..바람따윈 피..피지않았다고!!!!!!!!!!!!!"


나를 향해 떨어지는 버스를 보며 나는 진심이 가득담긴 절규를 질러됐다!!


그러자


우뚝!


갑자기 내 코앞에서 멈춰버린 버스....으..으아아아...사..사..살았...다..?!


"..지금 그말...확실한거야?"


"...그..그렇다고!! 너..너 나 못믿냐 이..이슬비!"


"...일단은.."


슬비는 거기까지 말한 후 내 앞에 소환된 버스를 다시 역소환시킨더니


"..이야기정도는 들어줄께. 이세하"


팔짱을 낀체 날 노려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저..저기요..


나는 내 주변에 둥둥 떠다니는 돌맹이와 깡통들을 처다보며..


'..이게..사람 이야기를 들어주는 자세냐...하아..'


..너무 억울하고도..짜증나는 이 상황에 대해 깊은 한숨을 쉬었다.








요즘 신경쓸일이 부쩍 늘어서 글이 제대로 안잡히네요 흑..


부디 재미없더라도 이해해주시길!


다음 4화가 미행편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그럼 또 다음 화에서~!



p.s: 원래 이렇게 길게 끌고 갈 마음이 없었는데 말이죠..흐허허..

2024-10-24 22:40:22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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