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x유리)BLACK SHEEP-8 完

tiredtired 2015-01-11 2

--------------------------이세하 시점----------------------------------

"후아....빡세다 빡세..."

편의점 옥상에 드러누운 나는 하늘에 떠있느 달을 올려다 보며 중얼거린다

"그나저나 왜 집에 내일 가라는 건지 나원...."

칼바크턱스를 잡은 우리들은 그뒤 도착한 특경대 팀과 함께 구로역 작전 본부로 돌왔다.

서유리와 이슬비는 그대로 치료를 받으러 은이 누나를 따라갔고 나는 유정 누나에게 보고 하러 갔다

내 머리색과 눈색이 바뀐걸 본 유정누나는 당황했지만 곧 진정하고 보고를 듣기시작한다

그러던중 j형이 도착했는데....차원족 점멸도중 잘못해서 구로역에서 나가는 열차를 파괴했다고 한다...

이런 무식한 사람을 봣나....뭐 나도 건물 3개 층을 완전히 붕괴시켰으니 할말은 없다만...

뭐,그렇게 되서 우리 검은 양팀은 내일 아침까지 이곳 구로역에 머물러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에휴...이슬비 그 녀석이 게임기를 부수는 바람에 할일이 하나도 없네..."

오전 작전 브리핑 중 이슬비와의 마찰로 인해 가루가 되어 사라진 내 최신형 psp를 떠올리며 난 깊이 한숨을 내쉰다

"뭐,그녀석이 내일 배상해 준다고 했으니 상관 없을라나?"

이슬비는...브리핑 도중 마찰에 의해 생긴 감정 떄문에 임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며 자책을 하며 치료후 내게 와서 사과와 함께 새로운 psp를 사준다는 약속을 한뒤  작전 회의실에 들어가 나오지 않고있다

"그나저나..이 머리색깔 영~ 적응이 않되네..."

봉인 되어있던 위상력을 개방한 결과 윽발로 변해버린 내 머릴 매만지며 나 생각한다

이대로 학교에 가면...애들이 분몀 득달같이 달려들겠지?

"역시 내일 시간 내서 염색이라도 해야하나?"

"뭐하러?"

"?!??!!!!"

갑자기 들린 대답에 일어나 주위를 살펴보니.....

"으쌰~우와 좋은 장소를 알고 있네?그래서 뭐하러 염색을 하는데?"

어떻게 내 성역을 알고 찾아왔는지 서유리가 사다리를 올라타고 편의점 옥상에 들어선다

"너..여긴 어떻게 알고..."

"응?석봉이한테 물으니 알려주던데?"

"걔는 그렇게 입이 가벼운 애가..."

"다~방법이 있으니!너무 따지지 말라고.그래서 뭐하러 염색을 하냐니까?"

그렇게 말하며 자연스레 내 옆에 자리잡고 앉는 서유리

왠지모르게 석봉이가 걱정되는건 왜일까?

" ...이 머리색으로 학교 가면 구경거리 될게 뻔하잖아.안그래고 클로저라 애들이 동물원 원숭이 보듯 보는데"

"그건 니가 게임폐인 이여서 그런거 아닐까?"

"뭐야?!!"

"하하하!너무 화내지말고,자~."

툭...!응?뭐지?의문을 담으며 서유리가 던진 물체를 들어보니

"...왠일이냐 니가 먹을걸 다 쏘고?"

평소 짠순이로 유명한 서유리가 음료수를 그것도 상당히 비싼 종류에 속하는 코x콜라를 건네준 것이다!

"뭐...오늘 칼바크한테서 구해준 보답이라고 생각하라고~"

그러며 주머니에서 또하나의 콜라캔을 꺼내더니 그대로 따서 시원하게 들이킨다

"......푸하~!시원하다.너도 빨리 마셔."

"흠...뭐 그럼 잘 마실게."

대충 대답한 나는 콜라캔을 따서 마시기 시작한다.

마시는 종종 눈을 돌려 서유리를 바라보니...

역시 미인은 미인이네....달빛을 받아 빛나는 긴 흑발과 새하얀 피부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내 시선을 훔친다

"그나저나 말이야..."

"?!뭐,뭐가?"

갑작스런 질문에 서유리의 옆모습을 훔쳐보던 나는 당황해 캔을 떨어뜨릴 뻔 했다

"염색..난 개인적으로 안하는게 낫다고 보는데?"

"??그게 갑자기 뭔 소리냐?"

"그..너 그 머리색 상당히 잘어울린다고.눈 색도 파란색으로 바껴서 엄~청 잘 어울리거든.근데 다시 흑발로 염색하면 어색할것 같기도 하고 돈 낭비일것 같기도 하고!"

"흐음~그래?"

남에게 외형을 칭찬 받기는 엄마이후론 또 처음이네.....뭐 그렇게 얼울린다면야...

"그럼 하지 말지뭐."

"그..그래?잘 선택했어"

"뭘~"

".........""........"

그 대화를 끝으로 이어진 오랜 침묵....뭐,뭐지 이거 너무 어색한데..

"그..""저기.."

도..동시에 말하는 바람에 더 어색해 졌어!!!

"머..먼저 말해.""그..그래도 돼?"

일단 서유리에게 발언건을 양보하도록 하자

"저..저기 그럼...세..세하야?"

?뭐지 이녀석?왜이렇게 말을 더 듬는 거지?얼굴도...조금 붉어진 것 같은데...

"저기...너 혹시 좋아하는 사람 있어?"

"...어?뭐라고?"

"그...친구로서나 가족으로서 말고 이성으로 딱히 좋아하는 사람 없나 해서.."

뭐야?이녀석 갑자기 이런 질문을 하다니...그야 뭐.....

"...뭐...없지야 않지..."

"그..그래?으외네.너같은 게임 폐인이 좋아하는 사람도 다 있고.."

어라?이녀석 분위기가 좀 변한 기분인데...기분탓이겠지?...

것보다 계속 게임 폐인이란느데 아무리 내가 게임 폐인이라지만 바로 앞에서 그런말 계속들으면 화나거든요?

"그러는 너야 말로 좋아하는 남자있냐?"

"에?!가..갑자기 그건 왜?!"

"왜냐니?나만 대답하기 억울하니까 그러지.그러니까 어서 말해!"

"으으...."

-----------------------------서유리 시점-----------------------------

'으아...부끄러워..!'

화끈 거리는 얼굴을 세하로 부터 숨기기 위해 머리를 늘어뜨려 얼굴을 가린다.들키면 분명 놀릴테니..

"대답해봐.있냐?없냐?"

으으...계속 물어보네...그렇다고 대답않하면 어색해 질테니...

"ㅊ,..최근에 들어서....한명 생겼어..."

"헤에~넌 돈이나 공무원 제외하곤 관심 없어 보이더니?"

"뭐,뭐라고!나도 아직 여고생이거든!한창 그럴 나이거든!"

"그래~그래~어련 하실까?^^"

우씨!이거 은근히 열받네...좋아 그럼..!

"그래서!니가 좋아하는 여자애가 누군데?!"

"에??그..그건 왜 갑자기?"

"그....그야..구..궁금하니까!!"

"뭔 말도 않되는 소리야!"

"시..시끄러!빨리 말하라고!"

서로 얼굴을 붉히며 어린애 말싸움을 하기 시작한 우리 둘은 한10여분간 그렇게 싸우다가...

"그..그럼 니가 먼저 밝혀!그럼 나도 밝히마!"

세하의 갑작스런 발언에 싸움을 멈춘다

"뭐..뭐야!내가왜 먼저 질문한건 나고,그리고 내가 밝힌다고 니가 밝힌다는 보장이..."

"...내 게임머 정신을 걸고 맹새하지.그리고 싫으면 말아라 나도 안말하면 그만이니"

"으우....."

어..어떡하지?그냥 포기할까?하지만 여기까지 왔는데..그렇다고 포기하긴...

한참을 그렇게 고민하니 세하가 한숨을 쉬며 일어선다

"에휴...말하기 싫으면 마라.난 이만 들어가서 쉴란다

아..않돼!지금 말 못하면.....!

-----------------------이세하 시점---------------------------

"에휴...이게 뭐하는 짓인지"

붉어진 얼굴에 부채질을 하며 사다리로 향한다.그런데,

"?뭐야?"

뒤에서 내 옷자락을 잡길레 돌아보니 서유리가 고개를 푹숙인체 내 옷자락을 잡고서있다

"뭐야?말할 맘 들었냐?"

"......."

"아님 좀 놓지?잠오니까?"

"........"

대답없이 고개를 숙이고 입만 뻐금거리는 서유리.

뭐야?예 왜이래?

"저기 할말 없음 그냥 과줄래?피곤해서 이만 들어가서 자ㄱ..."

갑자기 말을 이을수 없었다.

무언가 말하던 내 입을 틀어막았기 때문이다

그 무언가가 서유리의 입술이란걸 깨닳은건 5초정도가 지나서였다

"....이제 대답 됐지?"

".....어?"

입술을 때더니 서유리가 날 똑바로 바라보며 말한다.

"...나..난 대답했다!그럼!!!"

"뭐..?야,야!잠깐마!!"

체 말릴 틈도 없이 달려가 그대로 옥상에서 뛰어내리는 서유리

뭐..뭐야?지금..키스..한거지?서유리랑...

"대체워야...것보다 대답이란............서..설마!"

잠시 놓아져있던 정신줄이 급속도로 제자리로 돌아오고 내 두뇌가 빠르게 회전하기 시작한다

중3때 호기심에 해보았던 '미연시' 게임 거기서도 이거랑 비슷한 상황이 그..그렇다면

"서유리가 좋아하는 사람이..설마...!!!"

그 생각과 함꼐 난 서유리가 달려간 방향을 따라 달리기 시작한다

------------------------서유리 시점-------------------------------

'으하아아앙!!부끄러워!!!'

내...내가 방금 무슨짓을...

그냥 말로 하면 될걸..대체 내가 뭐하자고.....

"으아....이제 내일 세하 얼굴 어떻게 봐...."

인적없는 복도를 걸으다니며 이 사건을 어떻게 풀까 별로 좋지 못한 머릴 굴려본다

"...역시 유정언니에게 상담해봐야 겠지?"

그래,그거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그렇게 생각한 나는 유정언니가 묵고있는 여직원 휴개실로 달려가는데

"야!기다려!"

"!!!!!!!!"

갑자기 들린 목소리에 그자리에 굳고만다

고개를 돌려보니 세하가 이쪽으로 달려오고 있다

"뭐...뭐야?"

현광등이 다 **있어 붉어진 얼굴이 보일리는 없겠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머리카락으로 살짝 얼굴을 가린다

"하아..하아...대답은 듣고 가야지.."

숨을 몰아쉬며 대답하는 세하

"대..대답....?"

"그래,내 게이머 정신을 걸었는데 대답은 해야지..후우..."

왜..왜지 모르게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하며 감점이 뒤죽박죽 썩이기 시작한다

다른 사람을 좋아한다고 할꺼란 불아감,혹시 날 좋아하나 하는 기대감,이 상황 자체가 부담스럽다는 뿌끄러움이 한데 뭉쳐 복잡한 감정이되 날 사로잡는다

-------------------------세하시점-------------------------------------

"......."

숨을 고르며 서유리를 바라보니.....얼굴에 긴장한 기색이 영력하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뭐야?긴장했냐?"

"아,아니야!!"

"뭐,이해는 한다.내가 만약 니가 아니라 다른 여잘 좋아하는 거면 니가 방금전에 한짓은...참 말로 표현하기 뭐하네~?"

"으윽...그..그래서!니가 좋아하는 사람은 누군데!!"

"흐음~그렇게 궁금하냐?"

"..으..응...!"

그렇다면 알려주지.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바로...."

"........"

엄청 긴장한 얼굴로 주먹을 꽉지며 날 바라보는 그녀를 보니 더 놀리고 싶어진다.하지만 그랬다간 이 순진한 녀석은 울거나 폭주할지도 모르니 이만 답해줄까?대신이라 하기 뭐하지만....

"바로 너다,서유리."

그 말과 함께 왼팔로 그녀의 허리를 끌어안고 오른손으로 그녀의 뒤통수를 잡으며 당황한 그녀의 입술에 다시한번 입을 맞춘다

방금전 짧은 키스완 달리 이번엔 더 진하게,더 농밀하게 그녀에게 입을 맞춘다

잠시 반항하던 그녀,하지만 이네 나에게 몸을 맏겨온다

얼마나 지낫을까?조용히 입을 때니 미약하게 비치는 달빛속에서  인빛 실이 잠시 우리의 입술을 이어주다 사라진다

"자~그럼 이제 서로 대답도 마쳤으니 어쩔까?"

"그..그건....모..몰라!"

현관등이 다 꺼지져 잘 보이진 않지만 확실히 얼굴을 붉히 그녀가 고개를 돌린다

그 못브에 미소지으며 난 품속에 그녀를 꼭 긇어않는다

내가  지키고자 했던...어머니 이외에 처음으로 사랑을 한 사람을 꼭 끓어안는다

----------------------------작가 시점--------------------------------------

다음날 유니온의 이송차량을 기다리며 편의점 도시락을 까먹는 팀원들 앞에서 사귀기로 했다며 밝히는 두사람.

그 말에 먹고있던 밥을 토해넬뻔한 남은 세사람.

슬비는 믿기지 않는 다는 표정으로 둘을 바라보더니 일단 축하의 박수를 보네주고

유정은 진심으로 축하를 해주준뒤 잠시 자리를 피해 조용히 눈물을 훔쳤고

j는 "축하해 동생!이거이거 이 형님이 축하에 의미로 뭐 맛있는 거라도 사줘야 겠군!"

진심으로 축하하며 돌아가면 저녘 뷔페를 쏘겠다는 약속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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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그동안 지켜봐주신 클로저 여러분께 감사인사 올립니다

잦은 오타에도 상당히 많은 분들이 제 소설을 읽어주셨더군요9덧글은 얼마 없었지만ㅎㅎ^^;;)

그럼 다시한번 그동안 봐주셔서 감사하다는 말과 함꼐 BLACK SHEEP

여기서 인사드립니다.고맘습니다~!

2024-10-24 22:21:47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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