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딕의 일상] 6화 - 클로저스 종료? 나타와 GM들!

로그나르크 2015-10-15 0

(넥슨 구석진 곳에 위치한 '나딕 스튜디오')

GM유라: 하나에 유라, 둘에 여신. 하나!

GM치요: 유..유라..

GM유라: 둘~!

GM치요: 여신.. (죄송해요, 로그님 ;ㅅ;)

(치요는 유라에게 얼차려를 받고 있다)

GM케이: 에이. 왜 그러게 선배한테 개겨가지고.

GM검은양: 그래도 치요도 나름 잘 싸우지 않았어?

GM케이: 우리 나딕은 뭔가 여자들이 세네.

GM검은양: 데브캣으로 이직을 해야 하나.. 미인들 많다던데.



(한편 로그는 RPG의 새로운 기준! '아이마'를 만렙 찍었다) http://aima.nexon.com/Event/2015/1008/Access.aspx

로그나르크: 콘텐츠가 부족하네. 만렙 찍으면 할 게 없어..
흥행은 좀 힘들 것 같아. CBT 2차 수준 클라이언트로 오베를 하다니..
개발진이 아마추어 같아. 게임 삭제..

나타: 뭐야~ 클로저스에서 아이마로 갈아탈 것처럼 굴더니.

로그나르크: ..만화 같은 데서 자주 쓰는 기법인 '자신과의 대화' 뭐 그런 건가.

나타: 이번 주 점검은 버그 픽스였으니까 따로 코멘트할 게 없잖아.
소재가 없어, 소재가.

로그나르크: 클로저스 다시 하고 싶어도 더 할 게 없어.
바이테스 베리 하드 깼고
퀘스트도 특수 던전까지 혼자서 다 깨고
업적도 진짜.. 저렴하게 만든 싸구려라 그냥 노가다잖아.

나타: 개발 인력이 부족한 건가..

로그나르크: 50위 밖으로 밀려난지 오래니까..
게임 시장이 레드 오션인데 부침이 심하면 개발자들 사기도 떨어지고.. 악순환인 거지.
게다가 수익 모델도 강화랑 옷팔이밖에 없어서 캐시 카우도 못 될 거야.

나타: 이미 끝났다고 보는 거지?

로그나르크: 클라이언트란 게 새로 만드는 것보다
기존에 있는 걸 수정하는 게 훨씬 어려워.
보통은 이러다 망하겠지만~
혹시 모르지. '메이플 스토리 빅뱅'이란 전례가 있잖아?
아예 게임을 뜯어고치면 반전할지도..

나타: 그것도 인력이 있어야 가능한 거지.

로그나르크: 나는 클로저스가 없어지면 다른 게임하면 되지만,
너는 아예 죽는 거잖아? 괜찮냐?

나타: 뺑뺑이만 쳐도는 게임, 캐릭터로서도 흥이 안 난다고.
죽는 거야 뭐.. 누구나 마찬가지인데. 내 탓도 아니고 나딕 탓이잖아.

로그나르크: 쿨하구만. 역시 내 캐릭터다.

(나타는 씩 웃는다)

나타: ..그럼 언젠가는 또.

로그나르크: 언젠가는.. 늑대개 시즌2 두 달 정도 걸릴 것 같은데.

나타: 어차피 뺑뺑인데 신규 지역은 무슨.
괜히 시간 버리지 말고
클로저스 할 시간에 차라리 잠이나 자.
안녕이다.

(나타는 사라진다)

로그나르크: 클로저스는 재미가 없는데
캐릭터들이 참 좋은 것 같아.
언제 또 볼 수 있을까..?


to be continued..
2024-10-24 22:40:16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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