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와 정미가 약혼을 해버렸다구?! [에피소드] 미행편 제 1 화

튤립나무 2015-10-12 18

http://closers.nexon.com/ucc/fanfic/view.aspx?n4pageno=29&n4articlesn=5538 [데이트편] 제 2 화



학교에서 나와 세하가 사귀고있다는 소문이 널리 퍼진지도 벌써 1주일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1주일...정말 힘들었다.


어딜가도 나와 세하를 처다보는 시선들.


..개중에는 여자애들의 질투 비슷한 시선도 있었지만 ...흥! 마음대로 하라고해


어차피 세하한테 말도 못 붙히던애들이!


..복도나 어딜가든 우리를 보면 자기네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뭐라고하는데..


흥! 그렇게도 부럽니?!


....부..부러우면 너희들도 어서 애인을 만들던가!


..무..물론 세상 어딜가든 세하처럼....멋지고 듬직한...나만을 바라봐주는 남자는 없을테니...까~!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세하 오빠! 나 저거 먹고 싶어요!"


"하하하. 알았어"


..어째서..


"빨리요~ 빨리! 다 팔려버리겠어요!"


"알았다니까~"


우리들은.....천천히...아주 천천히..


내 눈앞에서 히히덕 거리며 웃고있는 세하에게 들키지 않게 조심하며


조심스럽게...아주 조심스럽게...천천히


숨어가며 세하의 뒤를 쫒아간다.


'....아닐꺼야...아닐꺼야...그치만...'


어째서...


'....우리가 사귄지 얼마나 됬다고...'


벌써부터...


'......바람을 피우는건데!!!!!!!!!!!!!'




..................



.................................



1 시간 전


"흐아아아아~~ 나른하다~!"


"..유리야..사람들 앞에서 그렇게 크게 입 벌리고 하품하는건...보기에 않좋다고 생각해"


"그치마안~ 슬비야, 너무 나른한걸? 졸리다구~~"


..나는 그런 유리의 말에


"...그게 커피를 2잔이나 마신 사람이 할 소리니..?"


나는 조용히 유리 앞에 놓여진 비어진 커피잔 두개를 바라보며 말을 했다.


"..아..아하하하~! 우리 정미정미는 정말이지~!"


"..이..이거 ㄴ..놔!"


"꺄아~ 부끄러워하는 우리 정미정미 너무 귀여워~!"


사람들도 많은 곳에서 갑자기 날 힘껏 껴안는 유리.


덕분에 주변에 있던 손님들의 시선이 일제히 우리쪽 테이블로 향했고 나는 그런 시선에 부끄러워 죽을것만 같았다.


..현재 나와 유리, 그리고 슬비가 있는 곳은 강남에 위치한 한 카페.


그곳에서 우리들은 오랜만에 찾아온 유일을 만끽하고 있었다.


"..내..내가 이러지 말라고 했지?!!"


나는 여전히 날 품에서 놓아주지 않는 유리에게서 힘들게 벗어나며 작게 소리를 질렀다.


"....흑! 정미정미..변했어..예전에는 이러지 않았는데..으아아아앙 사랑이 식었어 우리 정미!!"


"..무..무슨!! 오..오해 할 소리 하지마 서유리!!"


그러자..갑자기 이..이상한 소리를 하며 우는 목소리를 내는 유리때문에..가뜩이나 이상한 시선들이 더욱...이상하게 처다보고 있었다..


"..하아..유리야. 여긴 우리들만 있는 곳이 아니잖니. 너무 시끄럽게 떠들면 휴식을 취하려고 온 다른 손님들께 피해야 유리야."


그런 우리를 보며 나지막하게 한숨을 쉬며 말을 꺼내는 슬비.


"아..으응! 여기는 우리들만 있는 곳이 아니지 참! ..하..하하 미안해 슬비야~ 오랜만에 이렇게 3명이 모이니까 너무 들떠서 에헤헤헤~"


"후훗.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해 유리야. 확실히 나도 ...즐거우니까"


"그치 그치? 역~시 내 맘을 이해해주는건 우리 슬비뿐이라니까~!"


"...그렇다고해서 정미마냥 날 껴안는건 안돼"


"...히잉...우리 슬비는 가드가 너무 단단해.."


언제 저렇게 친해진건지 유리와 슬비가 사이좋게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나는 그런 둘의 모습에 살짝 질투 비슷한 감정이 생기기 시작했다.


유리야 뭐 애초에 성격이 좋으니 아무하고나 싶게 친해지는 성격이라지만 내가 알고 있던 슬비는 저런 모습이 아니었는데.. 언제 둘이 저렇게 친해졌지?


'...살짝...질투나네.....하지만 뭐...'


유리를 나 말고 다른 누군가에게 빼앗긴것같아 질투심이 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다행히다'


..나 말고도 저렇게 유리에게 대해줄수 있는 친구가 생겨 정말 다행히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나는 이제 더 이상 혼자가 아니니까.


그래. 예전처럼 유리하고도 놀겠지만 시간이 생기면 제일 만나고 싶은 건..


내 나..남자친구이자 야..약혼자인 ...세...하니까.....아..아우우우...


'....하아...그런데...세하는 뭐하고 있을까..?'


이렇게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나서 시간을 보내도 내 머릿속에는 세하 생각밖에 들지가 않았다.


"...하아..."


조용히 내가 주문한 카푸치노를 한 모금 마신 후 다시 테이블에 내려놓았다.


"...정미야"


"응??"


내가 컵을 내려놓자마자 유리가 갑자기 이상한 눈빛을 띄며 날 바라보며


"우리 정미정미는 이래서 안된다니까~"


"....뭐가?"


"입술에 묻은 거품...내가 닦아주길 바라는거지 그치~?"


"...에?"


갑자기 내 입에 묻은 거품을 향해 다가오는 유리..!!!


"ㅁ...뭐..뭐하는거야!!!"


나는 나도 모르게 놀라 소리치며 유리를 밀쳤고


"꺄하하하하~!! 역시 우리 정미정미 놀리는건 언제해도 재미있다니까~~!"


유리는 그런 나의 모습이 뭐가 그리도 재미있는지 자신의 배를 잡으며 웃기 시작했다.


...이..이..바..바보가!!! ..아..아으으...어..얼굴이 뜨겁다. 아마 갑작스러운 유리의 행동때문에 놀라서 그런가보다.


"...유..유리야? ....제발 공공장소에서 그런 이상한 행동좀 하..하지말아줄래...? ...같이 있기 창피하니까"


"아하하하~ 알았어 슬비야. 그리고 이제 더는 안할거야~ 정미는 이제 내께 아니잖아~"


"..무....뭐라는거....니..."


"꺄아~ 우리 정미 얼굴 빨개진것봐 슬비야~! 귀여워~!!!"


"..보...보'지 마!!!"


..아..아으으...유리때문에 빨개진 얼굴이 유리가 한 말 때문에 더욱...빨개져 버렸다.


아!! 정말 서유리!! ...자..자꾸 날 놀리는게 그렇게도 재미있니? ..정말..


"그것보다 정미야, 정말 오늘 세하랑 안만나도 되?"


"...으..으응. 오늘 세하 무슨 급한 일이 생겼대.."


"흥! 분명 보나마나 집에서 게임하고 있겠지"


"에이~ 아무리 세하가 게임을 좋아해도 이제는 정미가 있는데? 슬비 너도 봤잖아 세하가 정미를 위해서 얼마나 노력한걸~"


"..흐..흥! ...뭐...부..분명히 노..노력은 했지......이세하 주제에 ...꽤 멋졌고"


유리와 슬비가 세하를 칭찬해주니 왠지 모르게 내가 칭찬을 받은것처럼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헤에~ 봐봐 슬비야. 우리 정미정미, 세하 이야기 나오니까 기분 좋은가봐~"


"....!!! 아..아니야!!!"


...아..나도 모르게 웃고 있었나보다.


"헤헤헤 우리 정미정미~ 역시 솔직하지 못하다니까~"


"아..아니거든?! ...그...그것보다 세...세하 이야기좀..더...해..해줄...래?"


..두 손가락을 꼼지락 거리며 천천히 입을 열어 유리와 슬비에게 세하 이야기를 해달라고 말을 하는 나..


부..분명 이 둘은 그런 나를 보며 놀리겠지만 ...그..그래도...드..듣고싶은걸? ...세하가 나..날 구해준 이야기라던지..펴..평소 클로저 활동할때 세하의 모습이라던지...내..내가 없을때 세하의 모습이라던지...


나의 말에 유리와 슬비는 서로를 잠시 바라보더니 이내...미소를 지으며 내쪽을 바라보며


"헤헤~! 세하 많이 달라졌지~! 예전에는 늘 틈만 나면 게임기만 만지던 애였는데 이제는 늘 휴대폰만 만지고 있더라고~"


"..에?"


"유리말대로야 정미야. ..그녀석...예전에는 늘 게임기만 만지고 있어서 내가 늘 뺏곤 그랬는데 ...하아..이제는 휴대폰만 만지고 있잖아.. 마음같아서는 당장이라도 뺏고 싶지만은.."


슬비는 거기까지 말한 후 날 의미심장한 눈으로 바라보며..


"..그럴만한 이유가 있으니...후훗"


"...후에..?"


..아으으..여..역시 이 둘은..나..날 놀리는게 그렇게 재미있나보다... 하..하지만...그래도....기분은....좋...아..


나는 여전히 기분 좋은 느낌을 간직한체 둘을 향해 좀더 세하이야기를 해달라고 말을 하려고 했다.


그때


"어? 저거 세하아니야?"


창밖을 바라보던 유리가 창문 넘어로 누군가를 지목했고


나와 슬비는 유리가 가르킨 방향을 바라보니


"..어? 정말 이세하 아니니?"


그곳에는...


세하가...걸어가고 있었고 ...세하의 옆에 서 있어야할 ...내가 있어야 할 자리에는...


"..에..그런데 호..혼자가 아..아니..네?"


...생전 처음보는...여자가...세하와 같이 나란히..걸어가고 있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하하하. 긴 잠수를 끝내고 돌아왔습니다~


이야...오랜만에 글 쓸려니까 글이 안써지네요 ~.~ㅋㅋㅋ


이번편에는 평소 잘 안쓰는 오리지날 캐릭을 한번 써볼까 합니다.


으음...제가 오리지날 캐릭을 잘 안만드는데..흠..힘내볼께요 ㅋㅋ


그럼 또 다음 화에서~


p.s : 팬소게 공홈에서 확실히 버렸나보네요. 몇 주째 명전글이 안바뀌는걸 보니 어휴

2024-10-24 22:40:11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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