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ing - 9 (세하X슬비)

패러승 2015-09-30 6

" 후우.. 한 번 싸워 보자고...! "

화르륵..

그에게서 푸른 불꽃 '청염' 이 뿜어져 나온다.

'청염'이 순식간에 그와 그의 건블레이드를 감싼다.


" 하압..! "

그가 한 순간 호흡을 다잡더니 이내 건블레이드를 휘두른다.

파스슥..


" 어..어?! "

파스스...

그의 건블레이드가 한 줌 재가된다.

손에서 무기를 잃은 그가 빠르게 대처해**만 이미 늦었다.

쾅!


" 그르르르.... "
말렉이 그를 쎄게 내려쳤다.

굉음과 함께 퍼지는 먼지

모두가 시야를 확보하기 힘든 순간

검은 실루엣과 함께 푸른 불꽃이 또 다시 춤추기 시작한다.


" **... 무기가 부서져버리다니.. 얼마나 약한 무기를 준거야? "
그가 자세를 다잡는다.

그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푸른 불꽃의 형태가 변하는가 싶더니 이내 날카로운 검의 형상으로 변한다.


" 자... 이제 안봐줄거라구..?

  하압...! "


A급 차원종 말렉에게로 그의 날카로운 검기가 날아간다.

서걱...

촤아아악!

말렉의 오른팔이 날아가면서 차원종 특유의 푸른 피가 튄다.


" 그르르르르륵! 그르르..."

말렉이 포효한다.

아마 참을 수 없는 고통에 몸부림치는 것이리라..

그러나 그는 말렉에게 한 치의 자비도 없이 또 다시 공격을 가한다.


" 이제 잘 가라구? "

서걱...

쿵...!

말렉이 쓰러진다.

잘려나간 말렉의 머리가 그의 앞으로 굴러온다.


" 후우... 끝인가.. 김유정 관리요원한테 컴플레인 좀 넣어야겠어.. "
콰직!

그가 말렉의 머리를 밟아 으깬다.

안개가 걷어진다.

그가 푸른 피를 온몸에 흠뻑 적신채 팀원들에게 다가간다.

공포심, 아마 그들이 느낀 감정에 가장 가까운 것이었을 것이다.


" 이세하! 괜찮은거야? 말렉은 도망간거야? "

서유리가 걱정되는 표정으로 묻는다.


" 혀....형 너무 무모해요! 말렉은 어디있죠? 빨리 따라가서 처리해야 해요."

귀여운 소년도 따라 말한다.


" 어이... 동생 이건 팀이야, 단체생활이라구, "


그가 난감해 하듯 말한다.


" 아.. 말렉은 저기 있는데.. 그보다 저 갈아입을 옷 좀 준비해주시면 안될까요? "

모두가 이세하가 가르키는 쪽을 바라본다.

모두가 경악심을 감추지 못한다.

보이는것은 팔과 머리가 사라진 몸뚱이만 있는 말렉,

그리고 땅바닥과 건물벽에 생기는 말도 안되는 검상.

이 모든 것을 단 한명의 소년이 했다고는 그 누구도 믿지 못했다.

그러고 보니 이제서야 그의 하얀 와이셔츠가 푸른색으로 물들어 있는 것이 눈에 보인다.


" 오..옷은 여기 있어.. "

김유정 관리요원이 새 요원복을 건네면서 말한다.


삐빅!

그의 귀에 있는 초소형 무전기 너머로 목소리가 들려온다.


" 이제.... 해제... 때도 됬잖냐.... 빨리... 그러다가........... 한다고? "

의문의 목소리에 그가 귀찮은 표정으로 답한다.


" 알았어요, 알았어.. 하이 참... 1단계로 조정, 봉인합니다. "

그의 목에 달려있는 구속구의 조절기가 돌아간다.

순간 그에게서 느껴졌던 방대한 양의 위상력이  애초에 없었다는 듯 사라진다.

그가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말한다.


" 자, 아까도 말했듯이 방금 보고 들은 것, 모두 기밀사항입니다. 이는 현 유니온 한국지부 지부장 데이비드 지부장의 직접 명령으로 이를 어길 시 클로저 자격 박탈 및, 벌금, 징역등의 처벌이 있을 것입니다.  아셨죠? "


모두 어안이 벙벙하다.

기밀사항? 그것도 지부장이 직접?

모두의 궁금증과 의구심을 가득 남긴 채 그 소년은 태연스럽게 자리에 앉아 게임기를 든다.


" 자, 그럼 수고하셨습니다~  아, 참 김유정 관리요원님? "

1,2,3

3초의 정적후에 자신을 불렀다는 것을 눈치 챈 김유정 관리요원이 답한다.


" 어, 그래 세하야 무슨 일이니..? "

그가 곤란하다는 표정으로 말한다.


" 저.. 건블레이드 사양좀 높혀주시면 안될까요? 대략 위상력 3000까지는 버틸 수 있는 걸로요. "


위상력 정도.

상위급 정식요원이라면 5000가까이

그리고 훈련요원이라면 500~1500 사이로

위상력의 크기를 절대적으로 나눈 숫자이다.

위상력 3000, 훈련요원에게 있어서는 결코 작은 숫자가 아닐 터인데 이 소년은 너무나 당연하게 말하고 있다.

그러고 보니 이 아이 건블레이드는 어디갔지?


" 어, 고려해볼게.. 근데 세하야 너 건블레이드는 어디에 뒀니? 클로저가 무기를 두고 다니면 징계받는것 알고 있지? "

그가 머리를 긁적이더니 이내 말한다.


" 아... 그거 부서졌는데... 물어줘야 되요? "

" 에에에엑?! "

수천번 쓰고 수만번 훈련해도 부서지지 않고 단 몇 번의 수리만을 요한게 클로저들만을 위해 특수하 개발된 무기였다.

그런데 그걸 단 한 번의 전투로 박살을 내?

대체 이 소년의 정체는 무엇일까....

모두의 궁금증이 한 층 더 커진다....







작가의 말


죄송합니닷!

정말 죄송합니다!

많이 올리겠다곤 했는데 막상 하려니 kmc 시험 준비가 시급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어..

이번주엔 2편, 아니 3편 올릴테니까 봐주세요!

때,,때리지만 말아줘요!

p.s 염치 불구하고 오늘도 재밌으셨다면 댓글 한 번씩 만 달아주셔요!




2024-10-24 22:39:43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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