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 (59화) 프레이먼의 힘 - 2

무리하지마건강이제일이야 2015-09-27 5

추석연휴라 그런지

보시는분들이 많이 없는것 같네요

하긴 당연한건가

쨋든 낮에 시간이 되니까

적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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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먼... 세하가 속한 일족...'
"... 프레이먼분들이 왜..."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제3의 종족들은 처음때보다 비교할 수 없을정도로 강해졌습니다. 아시지않습니까? 하지만 저희쪽 전력은 큰 변화가 없죠. 이런 상태가 계속 된다면 언젠가는 그들에게 밀리게 될것이고, 결국 지게 될것입니다. 그러니 그들처럼 저희들도 강한 전사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바로 프레이먼들의 유전자로 만든 전사를요!"


"프레이먼분들의 유전자로 만들어낸다고? 마, 말도안돼!"



"어째서 말이 안됀다고 하시는거죠? 이미 저희들은 인공생명체를 만들 수 있을정도의 과학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미 10년도 더 된 일이죠. 그런데 어째서 그런 기술을 내버려둔채로 놔두는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 기술로 저희측에서도 강한 전사를 만들어내어 제3의 종족에게 맞서게 하면 됩니다."


그는 프레이먼들의 유전자를 이용하여 인공생명체를 만드는 기술로 제3의 종족들이 그러고있는 것처럼 강한 전사를 만들어내어 제3의 종족들에게 맞서게한다고 하였다. 우정미는 그 말에 놀라며 그의 생각을 부정했지만, 그는 한마디도 밀리지않고 자신의 생각을 고집하며 계속 말하였다.


"처음에는 조금 어려울지 모르나, 나중에는 천천히 전투력을 향상시켜 만들어내ㅁ..."


"지금 내가 말하고싶은건 그런게 아니야!"


"... 예?"


"어떻게 그런말을 표정하나 바뀌지않고 말할 수 있는거야...? 잘 생각해봐... 인공생명체를 함부로 만들어낸다는건 생명의 존엄성을 짓밟는거나 마찬가지란말이야!"


그렇다, 말이야 쉽지만 인공생명체를 만든다는것은 원래부터 살아가고있는 생명들의 존엄성을 아무런 말도없이 개미밟듯이 짓밟는거나 마찬가지. 그 점때문에 인공생명체를 만들어내는 기술을 금지시키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이 남자는 표정하나 바뀌지않는데다가 양심에 찔리지도 않는것처럼 당당하게 말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우정미는 그에 대한 큰 분노와 실망감을 나타내었다.


"... 이 에는 이, 그쪽에서 인공적으로 생명체를 만들어내어 저희들을 위협한다면 저희들도 똑같이... 아니, 그것보다 더욱 우월한 방법으로 맞서야되는것이 당연한것 아닙니까? 옛날, 핵폭탄을 각국이 소유하여 암묵적으로 전쟁을 억제시켰듯이..."


그러나 그는 그런 우정미의 기분을 아는지 모르는지 자신의 뜻을 꺾지 않았다.


"너...!"


"부소장님, 당신은 현재 전 세계에서 생명공학 분야의 정점에 계신분이 아니십니까? 만약 부소장님께서 저에게 협력해주신다면 분명 강력한 존재를 만들어낼 수 있을것입니다. 그래요, 이 세상의 '평화따위는' 식은 죽 먹기처럼 쉽게 해낼 수 있는 존재가!"


"... '평화따위는'...?"


우정미는 순간, 그의 말에서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평화따위는'...


"방금 그말... 다시한번 말해봐..."


"예?"


"분명 '평화따위는'이라고 했지...? 그 말... 무슨 뜻이야...?! 그렇구나... 넌 무의식적으로 이 세상의 평화같은건 생각하지않는 거였어!"


"뭐라구요? 부소장님, 그건 억지아닙니까?!"


우정미는 그 말에서 그가 이 세상의 평화는 안중에도 없다 생각하여 말하였고, 그는 그 말에 발끈하며 반박했다.


"고작 그런 한마디 하나로 저를 이런식으로 몰다니, 정말 너무하시는군요!"


"아니, 확실히 알았어! 너는 이 세상의 평화는 생각하지않고, 순전히 자기만족을 위해서 그런일을 하려는거야! 넌 그때 아직 어린애였으니까 그때의 기분이 어땟는지 몰랐겠지만, 내가 말했지않았어? 10년전에 다른분들, 그리고 나의 친구들이 이런 평화를 얻어내려고 얼마나 큰 희생을 했는줄 알아?! 그중 한명은 자신의 아버지까지 잃었단말이ㅇ..."


텁!


"?!"


"정미야, 거기까지만 해."


두명의 말싸움이 격하게 커지는순간, 누군가가 우정미의 어깨를 붙잡으며 말하는것을 그만하라 하였다.


"... '세하'...?"


바로 이세하였다. 이세하가 기척도없이 그 안에 들어와서 우정미의 어깨를 잡은것이었다.


"너무 흥분했어."


"... 아! 미안... 그런 뜻으로 말한건 아니었어..."


우정미는 아까 자신이 하던말의 마지막부분이 생각나 이세하에게 사과하였다. 이세하가 우정미의 말을 멈추기전에 했던말, '그중 한명은 자신의 아버지까지...' 그중 한명이라는것은 바로 '이세하'였기 때문이다.


"괜찮아, 알고있으니까. 그것보다..."


찌릿-!


"읏...!"


이세하는 시선을 돌려 앞에있는 그를 노려보았다. 그 눈빛에 순간적으로 엄청난 공포감을 느낀 그는 볼에 식은땀 한방울이 흘러내려 떨어졌고, 다리를 약간이지만 떨고있었다.


'이 사람은... 이세하...!'


"저 시험관안에 들어있는 아이는... 범인은 너였나... '정동현'...!" 


"그, 그건..."


이세하가 불의 성역에서 아이 한명을 납치한 범인이 그 남자, 정동현이라는것을 확신하며 말하였다. 정동현을 당황하여 이세하와의 시선을 피하며 우물쭈물하고 있었다.


"불의 성역에서 아이한명이 사라졌다고해서 이곳저곳을 다 **보고 희미한 기운이 이곳에서 느껴져 와봤더니... 꽤나 심한짓을 당하고있었던 모양이야."


"역시 저 아이는... 잠깐만, 세하야. 그런데 어떻게... 그곳에는 많은 프레이먼분들이 계실텐데, 어떻게 저 아이를 납치해왔다는거야? 대체 무슨수로..."


"우리 일족들이 강한 전투력을 가지고있으니, 그런 의문이 들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그렇게 어려운일도 아니야. 지금은 두 종족간에 경계를 허물어버린 상태이니, 차원문은 마음대로 여는게 가능해. 그리고 그곳에 잠깐 들렀다는식으로 가서 불의 성역에 있던 아이 한명을 납치한거지. 아무리그래도 어린아이이니 힘은 별로 없거든."


정리해보자면 이렇다. 정동현이 불의 성역으로 통하는 차원문을 열어 불의 성역으로 향했고, 잠깐 방문했다는식으로 가서 불의 성역에 있는 어린아이 한명을 납치, 강한 전투력을 가진 프레이먼이라도 어린아이이니 아직까지는 기본적인 전투력을 가지고있지 않으니 납치하는것은 쉬운일. 정동현은 그렇게 프레이먼의 어린아이 한명을 납치해온 것이었다.


"다만...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감당할 용기가 있는 자들이 별로 없으니 이때까지 납치같은 행위는 안일어난거지..."


그런짓을 한것에 대한 대가... 그것은 바로 '응징'이다. 프레이먼들은 본디 온화한 종족들이지만, 하나하나가 자신의 일족을 소중히 생각하는 그런자들이다. 그런데 그중 하나가 누군가에게 해를 입었다면 프레이먼들의 그 온화한 부분은 사라지고 자신의 일족에게 그런짓을 한 상대를 철저하게 응징한다. 평화로운 시대가 되어도 몇몇씩 존재하는 범죄자들이 왜 프레이먼만큼은 건들지않았다면 바로 그런 점때문이다.


"아무튼간에 그 아이는 데려가겠어. 다행히 아직은 해로운짓까지는 당하지않은것 같으니..."


콰직!


이세하가 정동현을 지나치고 그 시험관을 손가락으로 박살내고, 그 안에있던 프레이먼아이는 그 구멍을 통해서 천천히 시험관의 밖으로 나왔다. 이세하가 프레이먼아이를 껴안고 뒤돌아 정동현에게 경고하듯 말하였다.


"만약 이 아이가 잘못되었다면... 널 절대 가만두지 않았을거야. 설령 정미와 친한 관계라고 해도말이지... 어차피 내가 아니더라도 다른분들이 너를 용서해줄리도 없었을거고... 이번만큼은 특별히 용서해주겠어. 하지만 다음부터 이런짓을 한다면 그때는 내가 무슨일이 있어도 널 절대 용서하지 않을거야."


"......"


그리고 이세하는 말없이 프레이먼아이를 들고 정동현을 지나쳤다. 그런데...


"이세하씨..."


"...?"


"당신... 이때까지 저희들이 했던 얘기를 다 들으셨겠죠?"


"... 그래, 네가 우리 프레이먼의 유전자로 강력한 전투력을 가진 인공생명체를 만들어 제3의 종족들과 맞서게 한다는것 말이지?"


정동현은 이세하가 자신의 얘기를 듣고 있었다는것을 눈치채고 말하기 시작하였다.


"이세하씨, 당신은 10년전에 얻어낸... 그리고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이 세상의 평화를 잃고싶지 않으시겠죠? 그렇다면 저의 뜻을 알아주시겠ㅈ..."


"웃기지마, 네 말대로 지금 이 평화를 잃고싶지 않다는건 맞아. 하지만 그렇다고 너의 뜻에 동참해줄 이유따윈 없어."


"......"


"... 볼일 다 끝났으면 나는 가보겠어. 나머지는 정미에게 맡기겠ㅇ..."


"왭니까!!!"


정동현은 갑자기 격분하며 소리쳤다.


"왜 아무도 저의 뜻을... 저를 인정해주지 않는겁니까! 이세하, 당신은 몰라도 부소장님 당신까지! 어릴때부터 그래왔어... 하나같이 다 멍청한 지식수준으로 그런자들보다 더 뛰어난 나를 단체로 함께 인정하지않고 따돌렸어! 하지만 그런 나를 처음으로 인정해주고 아껴주신건 부소장님... 우정미씨, 바로 당신이었단 말입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우정미씨마저 저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말입니까?!"


"자, 잠깐... 그게 무슨소리야...! 내가 왜 너를..."


"그럼 그런게 아니고 무슨 소리란 말입니까! 그래... 결국 당신도 그들과 똑같은거였어... 내가 언젠가는 당신보다 더욱 명성을 떨치게 될까봐 그러는거지...! 이때까지 당신을 믿어왔지만 전부 거짓이었ㅇ..."


덥석!


"으윽?!"


"이봐... 함부로 지껄이란 말이야...!"


정동현이 우정미가 옛날, 자신을 인정해주지않은 사람들과 같은 사람이라며 계속 우정미를 몰아가자 듣다못한 이세하가 화내며 정동현의 손목을 붙잡아 힘을주어 못움직이게 만든후에 말하였다.


"정미는 진심으로 널 인정하고 아껴줬어. 언젠가는 자신보다 더 뛰어난 사람이 되어 많은 사람들을 도와줄것이라고... 그런데 지금 너는 그런 정미를 자기 멋대로 생각하고 몰아가고 있다고...!"


"시... 시끄러워! 쥐뿔도 모르는 당신이!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하며 살아온 나의 기분을 알것같아! 영웅의 아들로 주변에서 기대를 받아오며 살아온 당신이!"


"... 이 이상 말해봤자 무의미하겠어..."


툭!


"컥..."


이세하는 더 이상 말이 통하지않을거라 생각하고 정동현의 목을 가볍게 건드려 기절시켰다. 그리고 우정미에게 말하였다.


"정미야, 어떻게 하면 좋겠어? 이녀석을 처벌할지, 아니면 눈감아줄지... 너에게 맡길게."


"......"


정동현을 처벌한다, 아니면 눈감아준다... 이 두가지 선택지를 들은 우정미는 깊이 고민하다가 결정을 내렸다.


"... 내가 어떻게든 동현이의 뜻을 꺾도록 노력해볼께..."


"그래, 그럼 나는 이 아이를 다시 불의 성역에 데려다줘야겠어."


"어..."


슈우욱...


이세하는 우정미의 뜻을 받아들이고, 정동현에게 납치당했던 프레이먼아이를 다시 불의 성역으로 데려다주기위해 차원문을 열고 불의 성역으로 갔다.


"동현아..."
.
.
.
.
.

3시간뒤


"으으... 그래...! 분명 이세하가 날 기절시켜서..."


"동... 현아..."


"응?'


꾸벅... 꾸벅...


"... 잠들었나... 어쨋거나 다행히 눈치채지 못했나보군..."


뒤적뒤적...


"후후... 그 시간동안 내가 아무것도 못했을거라 생각했나... 이미 그 '재료'에게서 유전자를 충분히 뽑아둔 뒤다... 만약을 대비해서 다량으로 채취해뒀지... 그나저나... 그 과정때문에 그 '재료'는 얼마안가 활동을 정지하겠지... 지금 당장은 아무런 이상이 없을지 몰라도말이야... 참, 이럴때가 아니지... 그걸 눈치챈다면 분명히 나를 가만두지 않을거야... 그럼..."


위잉-


"동현... 아..."
.
.
.
.
.

다시 현재


"어쨋거나 상황을 정리해보자면, 정동현 연구원이 프레이먼의 아이 한명을 납치하여 다량의 유전자를 뽑아냈다. 그 과정에서 생긴 영향으로 그 프레이먼의 아이는 이상이 없어 보였지만 갑자기 생명력이 저하되더니 결국 사망... 그걸 눈치채기전에 정동현은 도주... 이렇게 되겠군."


"정동현... 그렇게 안봤었는데, 실망이군..."


"유리가 정미의 친한 후배라면서 똑같이 아껴줬다 하던데... 이번일로 실망하겠어."


"... 최고위원장님, 이번일은 저희 일족과 관련이 있는 일입니다. 그러니 저희들이 나서도 상관없겠죠?"


"... 알았네."


스윽...


"지금부터 유니온의 모든 클로저들은 프레이먼의 유전자를 뽑아내고 도주한 정동현을 프레이먼들과 함께 수색하기로 결정하겠네. 비록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있는 자이긴 하지만, 그는 분명히 천재... 무슨짓을 할지 모르네. 그러니, 무슨일이 있어도 반드시 그를 찾아내게!"
.
.
.
.
.

"허억... 허억... 아직이야... 이정도 도망친걸로는 안심할 수 없어... 빌어먹을... 대체 내가 왜 이런꼴을...!"


"안녕하세요?"


"! 누구냐!"


또각... 또각...


"후훗, 너무 그렇게 경계하지 마세요. 저는 당신과 할말이 있어서 온거니까요."


"나에게 할말이 있다고?"


"그래요, 정동현씨. 당신... 프레이먼의 유전자로 저희들에게 대항할만한 생명체를 만든다고 하셨죠?"


"뭐라고? 잠깐... '저희들'? 그렇다면 당신은...!"


"네, 맞아요. 비록 저는 당신들이 말하는 그 제3의 종족은 아니지만, 그쪽에 붙어있는 사람이에요."


"... 그런 사람이 나한테 무슨 할말이 있다는거지?"


"정동현씨, 당신이 그 지위에 안맞게 이렇게 헐레벌떡 도망치듯이 뛰고있었다는것은 분명 당신의 그 행동을 다른사람들이 인정하지않았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저희들은 달라요. 당신의 그 생각을 높이 평가하고 있어요."


"......"


"어때요? 조력자가 되어주신다면 당신의 생각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해드리겠어요. 이런곳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결국 처량한 신세가 될 바에야 차라리 그편이 낫지않겠어요?"


"... 당신... 당신들은 날 인정한단 말인가?"


"네, 물론이죠. 제 눈에는 당신이 천재고, 다른자들은 멍청한 바보들로밖에 보이질 않는걸요."


"... 그래... 어차피 계속 이렇게 도망쳐봐야 결국 비참해질거야... 그렇다면 당신들의 조력자가 되어주겠어... 그리고 지금까지 날 인정하지 않은 놈들에게 내 능력을 똑똑히 보여주마...!"


"좋아요, 그럼 계약성립이군요. 잘 오셨어요, 정동현씨."


슈우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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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시간이 되면 또 한편 쓰겠습니당

그럼 다음편에서~






여담으로 위에 나오는 '정동현'이라는 이름은

제가 중딩시절, 저를 가장 짜증나게 만들고, 죽이고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든 쓰레X의 이름을 그대로 가져다썼습니다




2024-10-24 22:39:38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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