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331화- [제2차 쌍용내전의 시간 제31내전]

호시미야라이린 2015-09-23 1

 

 

 

 

양유희는 괜찮을까? 우리만 탈출시키고, 자기는 녀석들에게 잡히고.”

 

유희야...... 미안해. 우리가 꼭 구해줄게.”

 

슬비야, 유리야.”

 

세하야. 유희는 우리가 꼭 구해주는 거야?”

 

알았지?!”

 

... 그래. 알고 있어.”

 

 

양유희가 그 잠수정을 어떻게 구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검은양 멤버들이 탑승하고 문이 잠궈짐과 동시에 자동으로 출발된 걸로 봐서는 자동출발을 하도록 하는 장치가 따로 갖춰진 것으로 보인다. 라마야와 차원종들, 그리고 테러조직원들에 포위된 양유희는 어떨까? 양유희가 겨우 나 하나를 잡으려고 너희들이 단체로 몰려드는 것은 심히 너무한 거 아니냐고 말하며 권총 2자루를 뽑는다. 이에 라마야는 유격의 암살자인 네 녀석을 상대로 이 정도의 병력은 너무 미약한 수준이라 말하며 지금은 전시 상황이라 더 많은 규모를 동원할 수가 없다는 것이 유감이라 말하는데, 양유희가 저들을 유심히 보더니 어림잡아도 수십여 명은 될 것이고 그걸로도 모자라 무려 4중으로 방어선을 친 것을 확인하고는 탈출은커녕 버티기조차 어려울 것이라 판단하며 수류탄을 만지작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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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유희의 입장에선 누가 이곳 톈진에 핵폭탄이라도 떨어트려주길 바랄 것이다.

정말로 이 전쟁을 빨리 끝내버릴 수가 있는 방법이 핵폭탄이라면, 그리고 그 누구도 자신을 구해줄 수가 없다면 차라리 핵폭탄으로 모두가 함께 날아가는 것이 더 낫겠다고 판단하는 그녀. F반 친구들은 모두들 전선에서 방어전을 펼치고 있기에 이곳으로 와서 도와주는 것은 결코 불가능한 일. 어쨌든 양유희가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정말로 이런 저런의 시도를 많이 해볼 것이다. 방호벽은 물론이고 그 뒤에서 돌격소총으로 위상관통탄 사격을 해대는 테러조직원들을 상대로 소이수류탄(燒夷手榴彈)’ 이라는 걸 투척하는 것은 물론이고 가까이 접근해오는 적들에 한해 권총사격으로 처리하면 된다. 그러나 권총은 장거리전에선 다소 부적절한 무기라 양유희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수류탄을 좀 많이 투척해 저들의 기세를 꺾는 것이 그저 할 수가 있을 뿐이다.

 

 

테러조직원들이 돌격소총을 이용해 사격을 가하며 점점 포위망을 좁혀오는데, 아무리 양유희가 유격의 암살자라 해도 저렇게 많은 수를 상대로는 어떻게 할 수가 없는 법. 헤엄쳐서 탈출하는 방법은 솔직히 좀 아니고, 지금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은 4중 방어선을 뚫고서 탈출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죽든지. 아무래도 이 탄환은 장전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쓰지 않을 수는 없겠다고 하더니 붉은 탄창으로 교체하고서 장전하는 그녀. 그리고 위상력 개방을 발동해 그냥 이판사판식으로 해보자고 하며 본인이 검은양 멤버들과 함께 정찰했던 톈진 입구로 탈출하고자 한다. 붉은 탄창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자동권총 2자루에 모두 장전하더니만 쇠사슬을 꺼내 가죽끈과 같은 방식으로 사용하고자 한다. 이내 그녀가 질주를 시작하더니 가죽해체라도 발동하듯 건블레이드형 권총 2자루를 휘두르면서도 방아쇠가 당겨지도록 해둬 베기와 총격이 동시에 이뤄지도록 한 그녀.

 

 

어차피 4중 방어선을 뚫어야만 한다면, 테러조직이 아닌 차원종들이 있는 방향으로 돌파하는 것이 그나마 위험도가 낮다고 판단한 그녀의 행동은 그대로 적중했다. 일반적인 크리자리드들과 드라군들을 상대하는 것이기에 그냥 질주에 질주만 거듭해도 쓰러트릴 수가 있는 것. 테러조직이 자신들이 아닌 차원종들을 돌파하는 방법을 택해 순간적으로 당황하면서도 상대는 어차피 고등학생 2학년 여학생 1명이므로 조금도 기죽을 필요가 없다며 양유희가 가늠쇠에 겨눠질 때마다 주저 없이 발포하고 있다. 나타가 공중에서 가죽해체를 발동하여 차원종들을 죄다 처리해버리듯 양유희도 이와 똑같은 방식으로 차원종들을 베어버리면서도 사격을 동시에 사용해 유격의 암살자는 역시나 유격의 암살자란 느낌을 주게 만든다. 양유희가 본인의 교복은 물론이고 얼굴에도 피가 범벅이 되어가고 있지만 그건 전혀 아랑곳하지 않으며 그저 질주에 질주를 거듭할 뿐이다.

 

 

겨우 저런 여자를 상대로 쩔쩔매다니! 한심한 줄을 알거라!”

 

... 죄송합니다, 공주님!”

 

면목 없습니다.”

 

공주님! 저 여자는 반드시 체포하거나 사살하겠습니다!!”

 

서둘러라! 저 여자를 놓치면 기밀정보가 모두 유출된다!!”

 

!”

 

“......유격의 암살자 양유희. 4중 포위망을 쳤는데도 저렇게까지 나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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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유희가 혼자서 뛰는 동안에, 검은양 멤버들은 고속잠수정의 도움으로 17호 관리소에 도착하고서 자동으로 정지한다. 문이 열리고 내리는 멤버들. 검은양 멤버들이 내린 항구에서 기다리고 있던 것은 김유정 관리요원. 여태 어디에 있다가 온 것이냐고 말하면서도 모두가 돌아와 줘서 다행이라고 눈물을 보이는데 김유정 관리요원이 이들을 얼마나 진심으로 생각해주고 있는지를 쉽게 파악할 수가 있다. 다친 데는 없는지를 묻자 F반의 양유희가 엄호해줘서 모두 돌아올 수가 있었단다. 그렇다면 양유희란 이름의 그 학생은 왜 없는지를 묻자 테러조직과 차원종들을 상대로 혼자서 싸우느라 데려오지 못했단다. 이런 상황에서 검은양 멤버들과 김유정 관리요원의 앞으로 누군가가 또 걸어 나오는데 그것은 붉은별의 사이가. 사이가가 역시 검은양은 자기네들만 아는 심히 이기적인 집단이야? 라고 말하며 검은양 멤버들과 김유정 관리요원을 자극한다.

 

 

역시 검은양은 참으로 이기적인 집단이라니까?”

 

사이가!”

 

사이가! 그게 무슨 소리지?!”

 

이세하도, 그리고 김유정 관리요원도 정녕 모르시겠어? 양유희를 그냥 양으로 삼았잖아.”

 

?”

 

뭔 말인지 모르는 모양이네? F반 애들 가운데서도 유일하게 자기네들한테 호의적인 양유희를 그저 희생양으로만 봤다는 거잖아?”

 

“......”

 

너 말 다했어?!”

 

그래서 네 녀석들에 관한 소문인 차원종을 편들어 인류를 몰살시키려 한다는 것이 점점 기정사실(旣定事實)’ 과도 같이 되어가잖아. 안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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