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321화- [제2차 쌍용내전의 시간 제21내전]

오토시로노엘 2015-09-18 2

적룡군단의 신 아스타로트 웨폰이 좀처럼 진전이 없는 공격에 대해 분통을 터트리며 전 병력을 동원할 것을 지시한다. 이에 안드라스가 충칭과 난징 공습으로 인해 군단이 그곳을 지날 수가 없다고 말한다. 중경과 남경 공습으로 그 이남지역으로 내려갈 수가 없어 17호 관리소를 향한 공격을 이 이상 실행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청룡군단의 화롄 지역에 위치한 지하비밀조선소에서 민가영 수석연구원이 빨리 완성시키라고 부추기는 그 문제의 전략잠수함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제 조만간 건조가 완료될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 완성되고 벌처스 회사에서 준비해온 각종 전략무기들을 탄두에 장착하고서 사용한다면 그야말로 적룡군단에 있어서 엄청난 피해를 안겨다줄 수가 있을 것이다.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에서 비공식 참전 세력들의 움직임이 빨라진다.

 

 

반 유니온 테러리스트 조직은 물론이고, 특수F반 학생들과 늑대개, 그리고 이름없는 군단도 모두 비공식 참전을 한 상태라 누구보다도 더 은밀하게 행동해야만 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사안. 단순한 테러조직의 개념이 아니기에 그들이 북경 근처의 톈진. 한자로는 천진이라고 쓴다는데 톈진에 녀석들의 지하기지를 비밀리에 구축하고서 17호 관리소를 바다에서 기습공격하기 위한 준비절차에 착수한다. 두 군단의 내전이 외부 세력들의 비공식 참전으로 인해 세계대전과 같은 규모의 전쟁으로 확전되어가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정말로 좋을 인물은 바로 테러리스트 조직의 수장인 서성신과 F반의 민가영 수석연구원. 자기네들 소속 조직이 보유한 각종 전략무기들을 이번 전쟁에서 테스트하는 차원에서 전부 사용할 수가 있기에 이 전쟁을 은근히 많이 즐기고 있다.

 

 

아마도 이 전쟁에서 가장 환호할 녀석은 저만은 아닐 겁니다.”

 

그럼 또 누가 있다는 거야?”

 

셀린님은 정말 모르시겠어요?”

 

아하~ 그 서성신이란 인간이 말이지? 하긴, 테러조직의 보스인데 당연하겠지.”

 

분명히 그 녀석도 전략무기들로 대응할 겁니다.”

 

어떤 전략무기?”

 

전략무기라면 꼭 핵폭탄이 아니라도 화학무기(化學武器)’ 가 있죠.”

 

뭐야. 테러조직에 맞게 화학무기를 준비하고 있다는 거야?”

 

여러 사이비종교들도 화학무기로 테러를 일삼는데, 세계 최악의 테러조직이 과연 화학무기가 없을까요?”

 

그럼 그 테러조직들도 청룡군단과 마찬가지로 잠수함도 가지고 있어?”

 

물론입니다. ‘구소련제 골프급 잠수함의 역설계 버전이라 부르면 될까요?”

 

 

탄도미사일 탑재 디젤 잠수함을 ‘SSB’ 라는 기호로 분류하는데, 흔히들 알려진 SSB 잠수함이 바로 구소련제 골프급 잠수함이다. 그런데 그것의 설계도를 얻어서 만든 이후에 분해와 재조립을 반복하며 역설계(逆設計)’ 방식으로 자체적으로 만들어낸 잠수함이 있다? 셀린이 민가영 수석연구원에게 그걸 어떻게 알아낼 수가 있는지를 묻자 유니온에서 보유하고 있는 군사용 인공위성의 도움을 얻어 각종 자료들을 수집해서 파악한 정보라고 한다. 인간계의 시리아란 국가의 알레포에 러시아군의 해군기지가 있는데 현재 그곳이 그 테러조직의 해군기지라고 한다. 현재 그곳에 약 10여 척의 역설계형 골프급 잠수함이 정박해 있는 것으로 추정이 된다고 말하는데, 테러조직이 탄도미사일을 탑재한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전 세계를 상대로 언제든지 테러를 할 수가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탄도미사일을 이용한 테러를 가하지는 않았기에 정확한 성능과 위력을 확인할 수가 없었으나, 베이징에서 가장 가까운 톈진에 해당 잠수함의 생산라인과 비밀기지를 건설하면서 잠수함 건조도 병행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는 민가영 수석연구원. 이거 아무래도 지상과 해상, 그리고 항공을 아우르는 대규모 전략전이 되어가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전쟁이 점점 복잡해져만 가고 있는데 혹시 그곳에서의 전쟁과 마찬가지로 장기전이 되어가는 상황. 역시 테러조직의 수장 서성신과 신강 고등학교 특수F반의 민가영 수석연구원이 가장 이익을 보고 있는 이 전쟁. 만약 전쟁이 끝나갈 무렵이 된다면 온갖 전략무기들의 성능결과가 나올 것이고, 벌처스 회사와 테러조직의 연구조직 녀석들 간에 후기 전략무기 연구개발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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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뭐래도 레이라는 벌처스 정보국의 암살첩보원 서포터로서 지금 이 순간에도 적룡군단의 본토를 계속 다니며 휴민트를 통해 정보 수집하는 활동을 멈추지 않는다. 검은양 멤버들의 비공식 참전여부를 파악해야만 하는 것은 물론이고, 적룡제국의 수도인 베이징을 포함하여 적룡군단의 여러 정보들을 파악해야만 한다. 그러나 이러한 때에 그런 그녀를 추적하는 이들이 있는데 바로 크리자리드 통신병이라 불리는 차원종 대부대! 아무래도 적룡군단에서 수상한 낌새를 파악하고서 레이라 체포 작전을 벌이는 모양이다. 레이라도 어차피 그러한 것은 얼마든지 파악할 수가 있는 정보이기에 추격대와 자신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그 즉시 숨어 다른 방향으로 이동한다. 일격에 모두 전멸시킬 수는 있으나, 첩보활동을 할 수가 없게 되기에 뭐든지 신중하게 움직여야만 한다.

 

 

? 청룡군단에서 첩자를 심었는데, 아직도 못 잡아?”

 

죄송합니다. 서성신님.”

 

“......”

 

서성신님. 이건 제 생각입니다만......”

 

뭐지, 리엔?”

 

그 첩자가 레이라는 아닐 겁니다.”

 

?”

 

만약 레이라가 맞다면, 추격대와 마주칠 때에 즉각적으로 섬멸해야만 합니다.”

 

그런가?”

 

하지만 계속 잡히지 않고 있다는 걸 보면, 레이라는 아닐 겁니다.”

 

아니? 분명히 레이라다.”

 

?”

 

레이라는 서포터(Supporter)’ 라고 불리는 존재야. 암살 및 첩보활동에 있어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존재라고 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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