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해서 이세하 -3- (서유리를 만났다. 로리서유리를.)

잠재력A플급 2015-01-05 4

그로부터 시간이 흐르고 흘러.......................대략 이세하가 아장아장 걸어가며 손에 자그마한 장난감 검을 휘두를

수 있는 나이인 10살 즈음...

 

 

"앞으로 7년만 더 있으면 나는 클로저가 되는 것 일까나."

 

 

이세하는 주위에 아무도 없음을 간파하고 쓴 웃음을 지어보였다. 아니아니 이세하씨 그렇게 좋아하지 마세요. 애초에

제가 있잖아요~~

 

 

그러나 작가의 멘트따위는 무시하듯 이세하는 조용히 눈을 감아 명상을 하였다. 아직 꼬마주제에 명상을 하는 꼬라지

를 보면은 참 신통하기에 그지없이 느껴졌지만 뭐, 그래도 상관은 없다고 본다. 어짜피 이녀석은 겉만 꼬마지 속은 썩

을대로 썩어버린 고등학생이니깐.

 

 

이세하는 다시 천천히 위상력을 다스렸다. 몸 속안에 잠재되어있던 위상력을 보다 증강하기 위해 환생전 소설이나 게

임속으로 소개되었던 방법을 다시금 되새겨 보았다.

 

 

그 중에서도 효과가 보인 방법이 몇 가지가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단연 뛰어났던 것이 바로 명상이었다. 정확히 말해

서 명상도중 주위의 위상력을 끌어들여 몸속안에 정제하는 것 이지만.

 

 

근데 평범한 집안에 왜 위상력이 존재하냐고?

 

 

우리 집안의 어머니께서는 애쉬와 더스트랑 맞다이 떠서 무승부를 낸 초 강력 클로저거덩. 그사람이 한 장소에 가만

히 있으면 자연스레 주위의 위상력이 높아져 가는 것 같아.

 

 

그럼 우리집안에 위상력이 뒤틀려서 차원종이 나타나지 않냐고?

 

 

이론적으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그건 불가능해. 우리집안은 유니온과 벌처스가 온 기술을 총동원하여서 만들어낸

안전한 가옥이야. 주위의 위상력이 뒤틀려짐이 일어나지 않게 차원안정기가 설치되어 있지.

 

 

애초에 내가 그 위상력을 끌어들이니깐 그럴일은 없고.

 

 

"우리아들~~ 뭐하니?"

 

 

명상을 하는 도중에 이제 익숙해져 버린 목소리가 들려왔다. 눈을 돌려보자 그곳에는 헤실헤실거리며 웃고있는 한

여성이 있었다. 엄마였다.

 

 

"엄마. 오늘은 집에 못 들어온다고 하지 않았어?"

 

 

"으응, 그게 말이야~ 우리 세하가 심심할 것 같아서 잠깐 와봤지~"

 

 

...어머니 그럼 혹시 근무일탈하신 건가요? 아니아니, 그전에 어머니가 배치된 곳은 고위험 차원종이 출현하는 최

전선이지 않습니까? 그럼 대형사고라도 일어나면 어쩌시려고요?

 

 

"그래서 말인데...세하야. 검도학원에 다녀** 않을래?"

 

 

"네? 검도학원요?"

 

 

"응응. 거기 관장님딸이 너와 동갑이거든. 또 예쁘단다. 어때 구미가 안땡겨?"

 

 

.....................지금 애 상대로 구미니 뭐니하는거냐. 이 엄마 진짜....이세하가 게임중독자가 된 것은 주위의 압

력뿐 만이 아니라 이런 이유였나....

 

 

"검도학원이라...응! 다녀볼래!"

 

 

하지만 난 여기서 10살인 아이인척 해**다. 그래야만 한다. ** 17살이 되고나면 흐.콰.하.마!

 

...** 부끄러워!

 

 

이세하 어머니는 빙그래 웃으며 걸음을 옮겼다. 세하는 같이 밖으로 나섰다. 둘이 밖으로 나와 걸어가며 이세하

는 검도학원으로 가는 길을 천천히 머릿속에 기억해두었다.

 

 

ㅡㅡㅡ

 

 

"...설마 여기는."

 

 

여기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대치동 896-34번지..........랄까. 이 건물이 우리집 근처였어?! 아니아니 애초에 우리

집 주소를 내가 알려고 하지 않았으니깐 모르는게 당연한 거였나?!

 

 

"여기 건물 2,3,4층 전부가 검도학원이란다. 어때? 대단하지? 마치 검도학원을 위해 이 상가가 세워진듯 하구나!

"

 

 

"아니아니, 문제는 그게 아닌듯 한데요."

 

 

진짜 문제는 그런게 아니었다. 여기 대치동 896-34번지는.....클로저스 공식설정상.....서유리의 거주지역이다.

그럼 내 또래아이가 서유리였쩡?! 그런거야?!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 겁나 좋잖아아아아앙!

 

 

오케이. 플래그를 마구 쑤셔 박아야지.

 

 

그리고 두 모녀는 그 상가건물로 발걸음을 옮겨갔다.

 

 

 

ㅡㅡㅡ

 

 

 

"하핫! 네가 이세하구나! 똑똑하게 생겼는걸?"

 

 

"호호, 감사하네요. 따님도 매우 예쁜걸요?"

 

 

엄마. 똑똑하게 생겼다는 건 아마 칭찬은 아닐거에요. 체육관장이 머리를 쓰는 거인 똑똑하다는 말은 적어도 저

한테는 비실비실하게 생긴 녀석이니 내 딸은 못준다는 말이잖아요.

 

 

........어라? 잠깐만 내가 이상하게 해석한건가?

 

 

이곳 검도관장님은 훗날 신강고등학교 1학년인 김가면인가 뭔가하는 아저씨(?)와 비슷하게 생겼다. 체격이 좋으

며 호쾌하고 호탕하고 쿨하며 시원하였다. 그리고 그의 옆에는 이세하처럼 작은 소녀가 있었다.

 

 

"오오! 너가 이세하야? 만나서 반가워! 난 서유리야!"

 

 

"아,안녕."

 

 

아저씨의 영향으로 인한건지 새침을 떨어야 할 소녀는 굉장히 호쾌하였다. 이대로 남자철머 털털하게 자라준다

면 더 좋을.........아니, 그건 안 좋은거지.

 

 

혼자서 쓴 웃음을 지어보였다.

 

 

그러고서는 다시 서유리를 훑듯이 머리부터 발 끝까지를 보았다.

 

 

윤기나는 검은 생머리에 아직 위상력이 개방되지 않은 모양인지 눈동자는 이세하와 같은 검은색이었다. 토종적

인 아시아인. 아직 어리지만 어린주제에 제법 가슴이 어느정도 있어보였는데 적어도   B급? 아직 10살이지만 이

정도의 성장을 보아하니 얼마안가 또 급성장을 할 듯 초석을 쌓았다.

 

그것 뿐 만이 아니라 볼살이 빠지지 않은 얼굴에는 귀여스러운 아이의 특유의 힘이 느껴지고 보조개가 살짝 있

으며 웃을때 살짝 들어난 흰 치아에 그녀의 아름다움을 더해갔다. 아직 어린 소녀였지만 신은 이 소녀에게 어여

쁜 숙녀의 미래를 약속해준듯 하였다.

 

 

.......좋아. 결정했다. 플래그를 세워야지.

 

 

 

2024-10-24 22:21:39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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