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하는 검은양- 4 -

홈런왕아세하 2015-09-12 0

안녕하세요.(맛나는)홈런왕 입니다.

 

4화 들고 오기까지 머리를 굴렸습니다.

 

어떻게 흉터를 호환시켜야 하나...등등...

 

어무튼 소설을 쓰겠습니다.

 

재밋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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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헉...천천히 가요...형님...상처가 계속 벌어지잖아요...쿨럭..."

 

"정신차려 동생,천천히 가다가 상처 곪을지도 모른다고!"

 

지금 왼팔에 엄청난 중상을 입은 반 에지아스,

 

현재 입원이 가장 시급하나,여기는 야생 산이라 병원같은건 그림자도 안보이는 곳이다.

 

제이의 등에 업혀있는 에지아스,야영지에 도달할때까지는 그의 정신이 잘 버텨야 한다.

 

현재로선 가지고 있는 약으로 해독,봉압,붕대 감는것 밖에 최선이다.

 

이제 그의 정신력이 버티느냐가 달려있다.

 

 

 

 

 

 

 

 

 

 

 

 

 

 

 

 

<야생 숲의 야영지>

<PM 14:36>

검은양 팀은 도착하자마자 반의 텐트에 들어가서 반 에지아스를 눕혔다.

 

"동생!아직 숨 붙어있는거지?눈 감기만 해봐!정신 바짝 차리게 할테니깐!"

 

"쿨럭...걱정마세요...감으라고 해도 안 감을테니깐...쿨럭.."

 

"일단 봉합도구가 필요해,대장,혹시 반짇고리 있으면 가져와줘!"

"네!"

"유리는 계곡으로 가서 물좀 퍼와줘!열을 내려야되!"

 

"알겠어요!"

"동생!내 가방에 소독약이 있을꺼야,가져와줘!"

 

"아...알겠어요!"

마지막으로 제이는 테인이를 바라보았다.

 

"테인아,고무줄을 가져와서 반의 팔뚝에 묶어,피가 빠져나가는걸 막아야해,"

 

"...네!"

테인이도 반 에지아스를 살리기 위해 바로 바로 달려가서 고무줄을 가져왔다.

 

그리고 팔뚝에 묶어서 피가 빠져나가는것을 막았다.

 

고무줄을 묶고 나니 몇초 지나고 나서야 피가 멈췄다.

 

잠시후 모두 맡은 물건을 가져와서 제이 곁에 놔두었다.

 

그리고 제이의 수술이 시작되었다.

 

먼저 소독이었다.

 

약이 잘들어서 좋지만,그럴수록 상처의 거부반응이 심해졌다.

 

"앗 따거!아 따따따따따따뜨....."

 

"참아,동생,동생의 목숨이 달린 일이야,"

약에 대한 소독도 다끝냈다.그 다음은 봉합이다.

 

상처의 크기로 봤을때 20번정도 꿰메야 되는 정도,

 

"아아아아아악!!"

"..."

 

집중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제이가 숨소리 까지 죽였다.

 

비명을 꽥꽥 지르는 반 에지아스의 고함에도 많이 집중하고 있다.

 

이제 마지막,붕대 감기만 남았다.

 

천천히 압박 하면서 지혈을 해야 피가 활발하게 돈다.

 

그래도 피가 통하도록 심하게 감지 않은것 같은 제이,

 

간단한 수술이 끝나고 제이가 텐트밖으로 반 에지아스와 함께 나왔다.

 

"아저씨!수술 다된거에요?"

 

"반아,너 괜찮아?"

 

"...아저씨 제대로 한거 맞죠?"

모두들 걱정 했는지 제이가 나오자 마자 바로 물어보았다.

 

"걱정마,건강 상태는 모르지만,치료는 재대로 끝났으니깐,"

 

치료가 끝났다고 하자 모두들 안도의 숨을 내쉰다.

 

"근데...그나저나 테인이가 안보이네요?"

 

반 에지아스가 미스틸의 행방을 물었다.

 

"니가 나오자 마자 어디론가 달려갔어,바로 가보는게 좋을꺼 같아,"

 

이슬비가 미스틸의 행방을 알려 주었다.

 

그리고 반 에지아스는 직감 하였다.

 

미스틸은 분명 울고 있다고,

 

반 에지아스는 미스틸테인이 갔던 길로 달려갔다.

 

 

 

 

 

 

 

 

 

 

 

 

 

<큰 바위 절벽>

<PM 21:20>

 

벌써 달이 떠오르고,미스틸은 어떤 큰 바위에 올라가서 다리를 모으고 흐느끼고 있다.

 

"훌쩍...훌쩍..."

 

자신때문에 반 에지아스가 다쳤다고 생각하는것 같은지 무릎에 얼굴을 파 묻히고 계속 울고 있다.

 

그리고 뒤에서 들려오는 그토록 바라던 목소리,

 

"...테인아,"

 

반 에지아스가 숨을 헐떡이며 미스틸을 불렀다.

 

미스틸은 목소리를 듣자마자 흠칫했지만,다시 얼굴을 무릎에 파 묻었다.

 

미스틸이 아무 반응도 안하자 반 에지아스가 테인이가 앉은곳 바로 옆에 앉았다.

 

"..."

 

"..."

 

몇분 동안 침묵이 흘렀고,

 

그렇게 계속 귀뚜라미의 노래가 계속 들려올때,

 

"반이 형..."

미스틸이 입을 열었다.

 

그리고 계속 이어지는 미스틸의 사과,

 

"죄...죄송해요...저 때문에..."

 

"아니야~난 그 녀석 얼굴에 스트레이트 날린걸로 만족해~"

 

"하...하지만...형이 저때문에...왼팔을..."

 

"흐음..."

"...제가 그자리에서 빨리 나갔어도...제가 겁만 안질렀어도..."

 

"..."

 

"제가 존재 하지만 않았어도..."

팍!

 

"아야!"

 

따가울것 같은 때리는 소리와 함께 미스틸의 얼굴이 드러났다.

 

미스틸의 얼굴은 오래 울었는지 눈가가 퉁퉁 부었으며,아직도 눈물이 났다.

 

그리고 정신차리라는 뜻의 반의 대답,

 

"야,미스틸,누가 그런 소리하래,"

 

"아야~!"

 

그다음으로 반 에지아스가 미스틸의 얼굴을 꼬집는다.

 

"아...아파요...!"

 

"아프라고 하는거야,누군 죽고 싶을 정도로 아픈데,참 잘도 말하는구나?"

 

"죄...죄송해요...!"

"너가 겪은 이 아픔보단 지금 내 왼팔이 더아파,그런데 잘도 말한다,욘석아,"

 

"자...잘못했어요..!"

반이 한참 꼬집다가 볼을 놨다.

 

미스틸은 얼마나 아팠는지 자신의 볼을 쓰다듬었다.

 

반이 미스틸의 머리를 갑자기 끌어 오면서,계속 이야기를 이어갔다.

 

"니가 존재 하지 않았으면 난 왼팔을 살릴수 있었겠지,하지만 만약 니가 없다면 과연 검은양은 분위기가 밝아졌을까?"

 

"..."

 

"니가 없었으면 세하형은 게임만 하고 있을테고,슬비누나는 임무 브리핑하랴,세하형 게임 못하게 하느랴 힘들테고,"

 

"..."

 

"그리고,유리누나는 좀 밝게 하려다가 뻘쭘할지도 모르고,제이형님은 하루종일 약만 드셨을지도 모르지,"

 

"...."

 

"세상에는 쓸모없는건 없어,만약 쓸모 없어져도 다시 손보고 가꾸면 되는거야,"

 

"..."

 

"테인아,잘들어,넌 무기가 아니야,차원종을 몰살할 도구?그것도 아니고,신을 꿰뚤던 창?지나가던 벼룩도 웃겠다."

 

"..."

 

"테인이 너는...그냥 미스틸 테인이야,한팀의 활력소고,모든 사람이 필요로 할지도 모르는...그냥 넌 너야,"

 

"...훌쩍"

 

"미스틸테인,넌 그냥 미스틸테인이야,"

 

"...흐흑...흐흐흑....흐흑...."

"...내 하나밖에 없는 가족이고..."

 

"흐아아앙....흐아아아아아앙..."

 

"...울어도 돼...그동안 슬펏던것들 다 토해내,"

 

"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반 에지아스의 말이 미스틸테인에게는 세상에서 듣지도 못한 사상 최고의 위로말이었을 지도 모른다.

 

달빛이 내려오는 산에서는,그동안의 슬픔의 메아리가 울려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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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 끝났습니다.

 

감동물은 거의 누구나 다 좋아하죠,물론 저도 그렇고요.

 

오타 받고요.

 

여러분이 이번에는 덧글 하나라도 달아주시리라고 믿습니다

 

 

 

 

 

2024-10-24 22:39:06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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