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 (22화) 진다래의 훈련교관

무리하지마건강이제일이야 2015-09-01 4

저번화에서

마지막에 총본부안을 둘러본다 그랬었는데

생략합니다

그냥 적어본거라서

그리고 어차피 쓸데없는 부분입니당

참, 이번에는 조금 쉬는시간같은?

그렇게 한번 적어보려합니다

어떻게 될지는 다 적고나서 알게되겠지만ㅎ;;

아무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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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붉은양팀의 세명은 유니온 총본부의 시설에서 하룻밤을 보냈고, 다음날, 오후2시쯤 각자의 트레이닝 룸에 들어가 훈련교관을 기다렸다.


트레이닝 룸 3호실


진다래는 총본부의 트레이닝 룸 3호실에 들어가 자신의 훈련교관이 누구인지 궁금해하며 기다리고 있었다.


"훈련교관이라... 누가 들어올까...?"
'유리언니가 훈련시켜 주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기대 반, 걱정 반인 마음으로 계속 기다리고 있는 진다래였다. 그리고 5분정도 지났을때, 진다래가 있는곳의 반대편 자동문이 열리면서 누군가가 걸어들어왔다.


"... 아!"


"안녕, 다래야?"


"유리언니?!"


바로 서유리였다.


"자, 잠깐만요... 유리언니가 이곳에 들어왔다는건..."


"응, 내가 너의 훈련교관이야~."


"정말요?! 우와, 정말 기뻐요! 유리언니께서 직접 훈련시켜 주신다니!"


진다래는 진심으로 기뻐하며 방방 뛰었다.


"다래도 참... 그치만 나도 너의 훈련교관을 맡게되서 좀 기뻐."


"유리언니! 그럼 빨리 훈련시켜주세요! 유리언니께서 훈련시켜주시는 거라면 의욕이 샘솟아요!"


"그래, 알았어. 하지만 다래야, 이순간부터는 너의 보호자가아닌 훈련교관으로서 꽤 힘든 훈련을 시킬수도 있어. 괜찮겠니?"


"네!"


"다행이네, 그럼 시작하자!"


그렇게 둘은 밝은 분위기에서 훈련을 시작하였다.




8시간후


진다래와 서유리는 틈틈이 쉬면서 훈련과 쉬는시간을 조금씩 반복하면서 훈련하였다. 어느덧 8시간정도가 지났고, 시계는 10시를 가까이 가리켰다.


"다래야, 역시 조금 힘들지?"


"솔직히 조금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전 좋아요!"


"하하, 의욕이 넘치는구나? 음... 이제 시간도 늦었고하니, 슬슬 씻고 잘 준비할까?"


"네? 벌써요? 아, 그러고보니 벌써 10시가 다됬네..."


"훈련도 좋지만 쉬는것도 중요하니까, 얼른 푹 자러가자."


"네!"


진다래와 서유리는 함께 트레이닝 룸에서 나와 샤워실로 향하였다.


"유리언니, 내일도 훈련 힘내서할께요!"


"어~ 그래. 내일도 힘내보ㅈ... 아!"


"? 갑자기 왜 그러세요?"


"아... 아니, 그러니까..."
'새, 생각해보니까 내일은...'


갑자기 서유리는 무언가가 중요한게 생각이라도 난것처럼 깜짝 놀라며 조금씩 식은땀을 흘렸다.


"... 다래야, 아마 내일은 좀 힘들지도몰라..."


"네? 네, 힘들어도 전 힘낼거에요!"


"어, 응... 그래..."
'잘 해줘야할텐데...'


서유리는 티는 별로 안나지만 조금씩 불안해하면서 진다래와 함께 씻고 잠자리에 들었다.


'괜찮을까...'


'... 뭐가 말이야?'


'! 드, 듣고있었어?'


'그야 이제 '내 시간'이 곧 다되서 그렇지.'


'저기... 다래 훈련 잘 해줘야돼?'


'흥, 걱정말라고. 평소에 물러터진 너보다야 내가 더 잘할테니까.'


'역시 걱정돼...'


'뭐라고?'


'아, 아니야;; 그럼 맡길께.'


'그래, 그럼 '4일뒤'에 다시 보자고.'
.
.
.
.
.


또다시 다음날


다시 하루가 지났고, 진다래는 잠자리에서 먼저 일어나 가볍게 씻고 (아침)9시쯤 트레이닝 룸에 들어가 한 구석에 앉아 서유리를 기다렸다.


"유리언니, 아직도 잠자고 계시는걸까? 그때동안 나 혼자 몸이라도 풀고있을ㄲ..."


위잉-


그때, 진다래의 반대편 자동문이 열리며 서유리가 들어왔다.


"아, 유리언니! 오셨군요?"


진다래는 자리에서 일어나 서유리에게 다가갔다.


"유리언니, 이번에는 어떤 훈련인가요?"


"......"


"... 유리언니? 왜 말이 없으세요?"


이상하게도 서유리는 아무런 말도없이 진다래를 바라보고만 있었다. 그러다가 천천히 입을열며 어제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와 말투로 말하였다.


"네가 유리가 말한 그 진다래라는 꼬맹이냐?"


"ㄴ, 네...? 유리언니, 갑자기 무슨말씀을 하시는거에요...?"


서유리가 어제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와 말투로 말하자 진다래는 놀라며 당황하였다.


"뭐야, 아직도 얘기를 안했나보구만, 유리녀석."


"무, 무슨 말씀이세요...?"


"일단 설명을 좀 해줘야겠네. 결론부터 말하면 나는 서유리가 아니라고."


"... 네?!"


자신은 서유리가 아니다... 라고 서유리가 본인입으로 그렇게 말하였고, 진다래는 그 말에 어안이 벙벙하였다.


"정확하게 말하면 유리의 내면속에 있는 또 하나의 인격이랄까나? 넌 몰랐나본데, 사실 유리랑 나는 4일마다 인격을 바꿔가면서 생활하고 있어. 2년전쯤부터 합의보고 정한거라고."


"또 하나의 인격... 4일마다 인격을 바꿔...? 대체 무슨..."


"내 이름은 '서유라', 내 눈 잘 보라구. 푸른색이 아니라 붉은색이지? 양쪽눈이 다 붉은색이면 나란거고, 푸른색이면 유리녀석이라는거야. 어쨋거나 잡담은 이쯤하고, 훈련을 시작해볼까? 오늘부터 4일정도는 나랑 같이 훈련하게 될거야. 각오해둬, 나는 유리녀석처럼 무르지않으니까. 빡세게 훈련시켜주지."


서유리... 아니, 서유라는 자신이 할말만을 하고 다짜고짜 바로 훈련에 돌입하였다. 진다래는 대체 무슨상황인지 파악이 잘 되지않아 계속 어리둥절해하고 있었다.


"저, 유리언... 아니, 그 뭐라고 해야되지...? 아, 아무튼 뭐가뭔지 모르겠단 말이에요...!"


"그런말 할 시간에 훈련시작이다!"


서유라는 다짜고짜 진다래에게 달려들었다.


"에엣!?"


"먼저 나와 가볍게 대련하는거다!"


"자, 잠깐만ㅇ..."


카앙! 


"으아아...!"
'이,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야... 유리언니가 하루아침에 이상하게... 아니, 다른 인격이라고 했으면... 아, 아니 그게 아니라 그럼 저 사람은 대체 누구고... 유리언니는 어디에... 도, 도저히 뭐가뭔지 모르겠어...!'


"좀 더 힘내보라고!"


그렇게 서유라는 어제의 서유리가 진다래를 훈련시켜주었던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말그대로 스파르타식의 훈련을 시작하였다.


3시간후


"허억... 허억..."


"음, 이제 12시군. 점심먹을때가 다 되었다. 점심을 먹은다음에 다시 바로 훈련시작이다."


서유라는 훈련을 멈추고, 천천히 트레이닝 룸의 출입구로 걸어갔다. 진다래는 지쳐서 숨을 가쁘게 몰아쉬고 있었다. 그런데 서유라가 점심을 먹고난 후에 바로 훈련이라는 말을 듣고 깜짝 놀라며 서유라를 불렀다.


"네...?! 자, 잠시만요..."


"뭐야?"


"점심먹고... 바로 훈련이라뇨...? 어제 유리언니는... 점심먹고... 1시간정도는 휴식을 취하게 해주셨단 말이에요..."


"... 내가 말했었지? 난 유리처럼 무르지않다고. 그 1시간이라는 시간동안에 조금이라도 더 힘을 키우려고 해봐란 말이야."


"그, 그런...!"


"훈련교관은 나야, 잊었나? 강하게 해줄테니까 토달지말고 하라는대로 해."


"아..."
'너, 너무해...'


그렇게 진다래와 서유라는 점심을 먹고나서 쉬는시간도 없이 바로 다시 훈련을 시작하였다. 그렇게 저녁먹을 시간이 되기까지의 6시간동안 진다래는 쉬지않고 서유라의 훈련을 받았다.



6시간후


"이제 6시군, 저녁먹고 다시 훈련이다."


"하악... 허억... 흐억... 자, 잠깐... 만... 요..."


"이번엔 또 뭐야?"


"또... 밥먹고... 쉬지도않고... 훈련이라뇨...? 이때까지... 6시간동안... 쉬지도 않고... 훈련만 했단... 말이에요... 조금은 쉬게... 해주세요..."


"한마디로 너는 지금 많이 지쳤으니까, 조금만 쉬게 해달라?"


"네... 제발요..."


진다래는 땀을 뻘뻘 흘리며 절실하게 서유라에게 부탁하였다. 진다래는 당장이라도 울것같은 표정이었다.


"... 하, 유리녀석의 친구 3명은 이정도로 훈련해도 끄떡없을 정도라고. 너도 하루빨리 그렇게 성장하지않으면 곤란해. 이주일뒤에 가서 방해만 될거냐?"


"무... 무슨..."


"제대로 말하지. 지금의 네가 이주일뒤에 가봤자, 개죽음만 당하게 될거라고? 들은바로는 너, 8일전쯤에 나타난 녀석한테 제대로 당했었다며? 또 그렇게 당하고싶어? 알았으면 그냥 하라는대로 훈련이나 받아."


서유라는 말을 마치고 진다래가 오든말든 먼저 트레이닝 룸의 밖으로 나갔다.


"... 흐윽... 뭐야 이게... 유리언니랑 훈련할때는... 힘이 들었어도... 즐겁고 의욕이 났었는데... 저 사람이랑 훈련할때는... 그저 힘들기만 하고... 의욕도 전혀 생기질않아..."


서유라가 나가고 진다래는 서있던 자리에 풀썩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면서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4시간후


진다래와 서유라는 저녁밥을 먹은후에 또다시 쉬지않고 훈련을 하였고, 어느새 4시간이 지났다.


"자세 똑바로 안잡냐! 내가 검을 그런식으로 잡으라고 했냐?!"


"죄, 죄송해요..."


"실전이었으면 검을 잡고있는 팔이 떨어져나가고도 남았겠다!"


서유라는 호통소리를 내면서 진다래를 나무랐다. 진다래는 기가 팍 죽으면서 계속 죄송하다고 하였다.


"자, 다시 시작이다. 검 제대로 잡으라고."


"네... 아야!"


털썩!


진다래는 다시 검을 잡고 자세를 잡으려하였다. 그러던 도중, 진다래는 다리에 통증을 느끼며 그대로 주저앉았다.


"다리가..."


"뭐? 하아... 정말 귀찮게 하는구만..."


서유라는 한숨을 푹 쉬다가 말하였다.


"좋아, 10분정도만 쉬고있어. 난 잠깐 어디 갔다올테니까."


"네..."
'10분이라니... 너무 적잖아... 유리언니랑 훈련하고싶어... 너무 힘들어...'


진다래는 몸을 조심히 움직여 통증을 최소한으로 움직여서 한 구석자리에 가서 앉아 쉬었다. 서유라는 트레이닝 룸을 나가서 어딘가로 걸어갔다.


10분후


위잉-


"푹 쉬었나? 응?"


"Zzzz..."


"......"


10분이 지나고 서유라가 트레이닝 룸 안으로 들어왔을때, 진다래는 많이 지쳐서그런지 누군가가 업어가도 모를정도로 푹 자고있었다.


"자고있잖아? 참나, 기껏 음료수를 하나 뽑아와줬더니..."


서유라는 황당해하면서 자고있는 진다래에게 다가갔고, 잠깐동안 자고있는 진다래를 보다가 트레이닝 룸에서 나가 무언가를 들고 다시 들어왔다. 서유라가 들고온것은 바로 의자였다.


"정말 귀찮게하는 꼬맹이라니까..."


서유라는 그 의자를 진다래의 옆에 놓았고, 땅바닥에 벽을 기대고 앉아 곤히 자고있는 진다래를 천천히 업은후에 의자에 앉혔다.


"잘때는 조금이라도 제대로 된 곳에서 자란말이야. 그리고..."


진다래를 의자에 앉히고 서유라는 품속에서 담요하나를 꺼내었다.


"아무것도 안덮고 자면 춥다고."


그 담요로 의자에 앉힌 진다래를 따뜻하게 덮어주었다.


"그런데 이렇게 세상모르고 자는걸 보니, 역시 좀 힘들었나?"


"Zzzz... 유리... 언니..."


"... 아주 유리녀석을 좋아하는군..."


서유라는 잠꼬대를 하며 작게 중얼거리는 진다래를 잠깐동안 보다가 서있던 몸을 낮추어 손으로 진다래의 손을 쓰다듬었다.


"다리를 조금 삐끗해나보네. 그럼..."


퓩! 퓻!


그러다가 서유라는 두손가락을 모아 진다래의 다리를 빠르게 몇번씩 찔렀다.


"내일 일어났을때는 통증이 완화되있을테니, 그때까지 푹 쉬라고."


그리고 서유라는 자고있는 진다래를 편히 자게 놔두고 자신은 트레이닝 룸을 나왔다.


'무슨수를 써서든 너를 강하게 해줄테니, 그때까지만 힘내라고, 다래.'
.
.
.
.
.

다음날 아침


"... 으음... 어라...? 여긴..."


진다래는 잠에서 깨어나 비몽사몽한 상태로 주변을 둘러보았다. 자신이 있는곳은 어제까지만 해도 10분정도 쉬고있던 트레이닝 룸 안이었다.


"어제 나는... 혹시 잠들었었나...? 어라? 이건..."


어느정도 잠에 깨었을때, 진다래는 자신에게 덮어져있는 담요, 그리고 앉아있는 의자를 보았다. 분명 어제까지만해도 이런게 없었는데 말이다.


"이런게 있었나...? 어, 잠깐만... 다리가..."


그리고 진다래는 문득 어제 다리에 통증을 호소했던게 생각났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어제 있었던 다리의 통증은 말끔하게 나아져있었다.


"멀쩡해... 어제는 분명히 아팠는데... 이게 어떻게 된거지?"


위잉-


"!"


"아, 일어났냐? 어제는 갑자기 네가 잠에들어서 어쩔 수 없이 자게 냅뒀지만, 오늘부터는 그런거 없을줄 알아."


"... 저, 혹시... 이 담요랑 의자..."


"...! 모, 몰라 그런거! 아무튼 난 아니라고."


"전 아직 아무말도 안했는데..."


"읏...!"


서유라는 얼굴을 약간 붉히다가 고개를 홱 돌려 말하였다.


"지금 그딴거 아무래도 상관없어! 아무튼 일어났으니 아침먹고 30분정도 쉬다가 훈련은 1~2시간 정도한다. 그 다음엔 그때가서 정할테니 우선 이렇게 훈련시작이다!"


"?"
'어라...? 방금 내가 잘못들었나? 분명 쉰다고...'


"뭘 꾸물거려? 빨랑 아침이나 먹으러 가자고!"


"아, 네...!"
'혹시...'


서유라는 약간 쑥스러워하는듯한 표정을 하고 트레이닝 룸을 나갔다.


"... 그렇구나... 이건 역시..."
'어쩌면 좋은 사람일지도...'

진다래는 제자리에서 자신이 일어났을때 덮고있었던 담요와 앉아있던 의자를 한번씩 보고 몸을돌려 서유라를 따라 트레이닝 룸을 나섰다.


"빨랑 와라고!"


"... 네! 유라언니!"


'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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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다보니 쬐금 늦었네요

쨋든 다음편은 재영이와 훈련교관ㅎ

내일 뵙겠습니다






p.s 이 구역의 츤데레는 나다!  -서유라-
2024-10-24 22:38:46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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