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279화- [최종점검의 시간 3교시(最終点検の時間 3校時)]

오토시로노엘 2015-08-28 1

17호 관리소라 불리는 타이완(Taiwan)’ 섬엔 청룡군단이 주둔하고 있다.

혹시라도 다시 시작될지도 모르는 쌍용내전을 준비하기 위해 러시아의 초대형 초음속 전략폭격기의 설계도를 극비리에 복사하고서 그것을 탈취해 가져와 그것과 똑같은 형태의 전략폭격기를 만들고 있다. 그것은 바로 러시아제 Tu-160 블랙잭(Blackjack) 전략폭격기라는 건데, 냉전시대의 마지막 산물이라 불리기도 할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군용 항공기란 점도 있다. 미국의 B-52 전략폭격기보다도 덩치가 크다고 알려져 있는 러시아의 Tu-160 전략폭격기. 미국의 B-1B 랜서 폭격기와 같이 초음속 전략폭격기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너무나도 덩치가 큰 나머지 세계 최대의 군용 항공기란 칭호도 보유하고 있는 그 폭격기를 청룡군단이 만들고 있다.

 

 

그래서? Tu-160 전략폭격기는 만들었어?”

 

. 그래서 지금은 17호 관리소의 상공을 비행하는 식으로 시험비행중이에요.”

 

그래? 폭탄을 실으면 그야말로 융단폭격(絨緞爆擊)’ 이라도 할 수 있겠어?”

 

. 물론입니다.”

 

녀석들은 어때?”

 

녀석들은 크리자리드 슈터를 대규모로 훈련하고 있습니다. 격추하기 위해서요.”

 

그래? 이거 곤란한데~ 크리자리드 슈터 대부대로 폭격기로 요격하겠다니.”

 

소문에 의하면~ ‘대공노포(對空弩砲)’ 라는 걸 18호 관리소 곳곳에 배치하고 있답니다.”

 

초대형 노포라도 만들어서 일종의 방공망과 같은 걸 만들겠다는 거네?”

 

그 때문에 그것들은 타이완 해협으로 비행할 수가 없습니다.”

 

추가적인 정보에 의하면, ‘대공수직노포(對空垂直弩砲)’ 개발도 하고 있답니다.”

 

 

일반적인 대공노포가 현대식 무기로 비유하면 패트리어트 미사일(Patriot missile)’ 과도 같이 대각선으로 포신을 겨누고서 포신이 보고 있는 방향을 향해 쏠 수가 있는데, 그러나 대각선 방향으로 포신을 겨누고 있기에 포신이 보고 있는 방향으로만 쏠 수가 있어 목표물 조준에 다소 문제 사항이 많을 수밖에 없으나 수직발사방식이라면 얘기가 다른데, 수직으로 발사한 이후에 방향조절만 성공시키면 포신 방향의 문제를 해결하고서 어느 방향으로든 공격을 가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렇기에 적룡군단이 수직으로 발사하는 대공용 노포도 함께 만들고 배치하는 것이다. 지금 적룡군단이라면 대공노포가 없이도 그냥 인해전술(人海戰術)’ 하나만으로 17호 관리소의 청룡군단을 상대할 수가 있을 것인데 굳이 그것들을 대거 배치하는 것이 상당히 이상하게 느껴진다.

 

 

쌍용내전이 다시 발생할 경우를 위해 전술폭격기(戰術爆擊機)’ 들도 대거 준비하고 있는 청룡군단. 전술폭격기 확보를 위해서 독일제 Me262 제트전투기의 설계도를 극비리에 복사한 이후로 그 사본을 탈취해 제작하는 청룡군단. 그런데 차원종들이 인간들의 무기를 사용할 수가 있을까? 불가능하리라 생각되겠지만 가능하다. 왜냐하면 크리자리드 레인저들은 엘프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기에 사실상의 인간과 거의 같은 외모다. 청룡군단이 모든 면에서 적룡군단에게 열세이기에 17호 관리소인 타이완 섬의 모든 비행장들을 사실상의 공군기지(空軍基地)’ 로 사용해야만 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 단순히 인간들의 무기를 똑같이 만드는 정도에서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사용을 위해 부품 관련 설계도까지도 죄다 복사하고서 탈취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당연한 일.

 

 

라나의 복제이자 차원종인 라이자가 셀린에게 현재 17호 관리소와 18호 관리소의 상황을 계속해서 알려주고, 셀린도 정보를 계속해서 듣고 있으니 만족스럽다고 한다. 99호 관리소인 이곳 신서울에서 갖은 중노동에 시달리던 크리자리드 레인저들을 모두 보내줬으니 이제 어떻게든 청룡군단이 레인저부대를 더욱 보충할 수가 있게 되었으나 문제는 그들이 합류를 해봐야 지금 이 순간에도 바다와 같이 숫자가 늘어나고 있는 적룡군단의 지상군 전력이란 데에 있다. 온갖 강력한 무기들이 죄다 사용되었던 99호 관리소의 전쟁과 달리, 17호와 18호 관리소의 대치 상황을 보면 Tu-160 초음속 전략폭격기를 제외한 나머지 무기들은 모두 과거에 사용되었던 재래식 무기들이란 점이 크나큰 차이! 간단한 예시로 제2차 세계대전 말기에 등장했던 독일의 제트전투기가 그 예시인 셈!

 

 

라이자. 그럼 넌 17호 관리소로 돌아가 있어라.”

 

알겠습니다.”

 

지금의 청룡군단은 내가 아니라 네가 지휘하는 군단이니까.”

 

“.......”

 

라이자. 혹시 라나는 만나봤어?”

 

아니요. 저의 본체가 라나님이란 건 알지만, 여태 1번도 만나본 적은 없습니다.”

 

그래? 그렇다면 그걸로 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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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되었건 간에 라이자가 위상 게이트를 통해 17호 관리소인 타이완 섬으로 돌아가고, 레비아와 레이라가 다시 셀린에게 공격을 시도한다. 그러나 이번에도 그녀는 두 눈을 감고도 모든 공격을 여유롭게 회피하는 기가 막힌 모습을 보여주며 둘을 실컷 놀려주듯 재밌게 대하는 모습을 보이며 능욕이 아닌 능욕도 함께 가해 도발하는 모습도 보인다. 근데 레비아도 아니고 레이라는 알고 본다면 꽤나 화를 잘 내는 여자라서 그런지 10개의 촉수 전체에서 검은 위상력으로 물들더니 정말로 무자비하게 그녀가 보일 때마다 바로바로 두들겨 패는 식으로 반격을 가하는데, 문제는 이게 적군과 아군을 따로 구분하지 않는 방식이라 레비아는 물론이고 옆에서 관전하던 늑대개 멤버들에게도 심각한 위협이 아닐 수가 없다. 이걸 역으로 생각해보면 아직 제어하진 못하는 건 아닐까?

 

 

촉수 10개를 개방한 여파로 인해 레이라가 이를 제어하지 못하고서 폭주하는 모습을 보더니, 역시 아직은 무리란 건가? 라고 그녀가 생각하더니 리볼버를 이용해 레이라에게 마취용 화살공격을 가해 잠재워버리고, 잠시 후에 본인의 잠재능력을 깨워버린 레비아가 강력한 위상력을 방출하는 것을 보고는 좀 더 지켜보자는 의미에서 레비아가 마음껏 날뛰도록 내버려둔다. 잠재능력이 깨어난 상태의 레비아는 지금껏 동족들이 말해온 그대로 파멸의 짐승이라 불렀던 그 자체! 셀린이 역시 그 녀석을 포함해 선대용이 말해왔던 파멸의 짐승 그 자체를 보는 것만 같다고 말하더니, 그럼 이제 본인도 본격적으로 한번 놀아볼까?! 라고 말하더니만 잠재능력이 깨어난 레비아보다도 더욱 강력한 위상력을 신체 전반에서 방출한다. 그리고서 리볼버를 이용해 10발의 화살을 장전하고, 레비아의 1차 결전기와 똑같은 것으로 그녀에게 공격을 가해 대폭발을 일으킨다.

 

 

잠재능력이 깨어난 레비아도 결국은 1방이로군.”

 

이봐, 누나!”

 

어머~ 나타잖아? 나한테 누나라고 불러주고 왠 일이야?”

 

도대체 누나는 얼마나 강한 거야!?”

 

어느 정도? 말했잖아? 난 레비아보다 약하다고. 레비아가 1순위면, 2순위라고.”

 

“2위가 어떻게 1위를 1방에 보내버리는 거냐고!?”

 

내가 보기에~ 레비아가 그냥 봐준 거 같은데?”

 

뭐가 봐준 거야! 거대한 버섯구름이 형성되면서 대폭발이 일어난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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