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와 정미가 약혼을 해버렸다구?! 제 17 화

튤립나무 2015-08-03 11



"정미야!!!"

나는 다급히 정미에게 다가가 정미의 몸상태부터 확인했다.

"..콜록!! ..콜록!!!"

정미의 몸 주변을 살펴보니 다행히도 어디 다친데는 없어보였다.

다만

사방에 퍼진 독가스 때문인지 정미가 연신 기침을 해대며 괴로운 표정을 짓고 있었고..

"정미야 최대한 숨을 참아봐!"

나는 정미의 손을 잡은체 제빨리 이자리에서 빠져나오려고했다.

하지만

갑자기 지진이라도 난듯 땅이 울리기 시작하더니 땅속에서 왠 거대한 식물하나가 튀어나와 

나와 정미의 앞길을 막아서버렸다.

"크윽?!!"

갑자기 튀어나온 거대한 식물!! 

그리고 자세히 보니 이 식물의 잎 중앙에서 초록색의 연기가 피어나오고 있었고

그 식물은 자신의 줄기를 길게 늘어트리더니 나와 정미쪽으로 휘둘르기 시작했다.

"치잇?!"

퍼억!!

나는 재빨리 건블레이드를 휘둘러 그 줄기를 잘라보려고했지만..

어찌나 두껍고 단단한지 잘라지기는 커녕 둔탁한 타격음과 함께 줄기를 처낸 내 손이 저려오기 시작했고..

그 식물은 계속해서 독가스를 피어되며 나와 정미가 있는 쪽으로 줄기를 휘둘러되기 시작했다.

"정미야!!"

"꺗?!"

거대한 줄기가 정미쪽으로 가는걸 다급히 정미를 잡아댕겨 내품에 안은체 재빨리 백스텝으로 줄기를 피해버렸다.

'..치잇! 꽤 강한 차원종이잖아..!'

여기까지오면서 상대한 차원종과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강한 힘이 느껴졌고

'..상대할려면 꽤 걸릴텐데..'

..질것같지는 않지만..그래도 꽤 시간을 잡아먹을것같았다.

하지만

'...문제는 저..독가스인데..'

줄기야 피하면 되지만 진짜 문제는 저 독가스다.

위상능력자인 난 그닥 별 피해는 없지만..내 옆에 있는 정미는 이야기가 다르다.

"세..세하야..코..콜록!!!..콜록!!!"

'...................'

저 거대한 식물의 등장으로 인해 아까보다 더 짙은 독가스가 주변에 퍼지기 시작했고..

정미 역시 아까보다 더 괴로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

..저 거대한 식물을 못잡는다면 분명..독가스때문에 주변이 피해를 입겠지만..

..우선은 정미를 구하는게 최우선이다!

그렇게 생각한 나는 여전히 내품에 안겨있는 정미를 한번 본 후

"정미야 잠시만!"

"..어?"

들고 있던 건블레이드를 허리춤에 걸은 후

"꺄..꺄앗?!"

흔히 말하는 공주님 안기로 정미를 들어안은체

"무서워도 조금만 참아 정미야!!"

타타탓!!

두 다리에 위상력을 가득 실은후 재빨리 달리며 도음닫기를 한후

정미를 품에 안은체 초록색 연기를 뚫고 맑은 공기가 있는 푸른하늘로 날아 올랐다.

그렇게 '사이킥무브'를 사용해 대공원을 빠져나온 나는

"정미야 이제 안전해"

내 품에 안겨있는 정미를 안정시켜주기 위해 정미에게 말을 걸었다.

"우와아아아~~"

..그런데

"봐봐 세하야 경치 정말 좋아~!"

"....어?"

내 예상과는 다르게 내 품에 안겨있는 정미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매만지며 연신 주변 풍경을 보며 기분좋은듯 해맑게 웃고있었고..

"..저기..정미야?"

"응? 왜 세하야?"

내가 부르자 주변 풍경을 열심히 보던 정미가 얼굴에 물음표를 띄우며 나를 바라봤고..나는 그런 정미의 표정에..

"....아..아니 그냥"

"피~ 뭐야 세하야~"

정미가 방긋 웃더니 다시 고개를 돌려 주변 풍경을 보기시작했고

'.......................'

그리고 그런 정미를 보고 있자니..어쩐지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


........................................................


그렇게 얼마쯤 날았을까..

저 멀리 우리의 모교인 신강고등학교가 보이기 시작했다.

나는 서서히 속력을 줄이며 지상쪽으로 하강하기 시작했고

치이이익!!

학교 운동장에 안전하게 착지했다.

"후~우!"

학교에 도착하니 이제 좀 마음이 놓여지는듯 나도 모르게 깊게 안도의 한숨을 몰아 내쉬었고

정미를 위험속에서 무사히 구출해냈다는게..정말이지 그 어떤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매우 기뻤다.

"저..저기 세하야.."

"응?"

"그..그...구..구해줘서 저..정말 고마..웠어"

"...어?..아..아니 나야말로 그때 너한태 심한 말ㅇ.."

내품에 안겨있는 정미를 바라보며 그때 했던 말에 대한 사과를 하려고했지만..

"후훗. 나도 알아. 그게 세하의 본심이 아니라는걸"

정미가 살짝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손가락을 내 입에 살며시 대자 나는 더이상 말을 잇지 못했고 내가 아무런 말을 하지 않자 정미는 내게 눈으로 미소를 지었고..

나는..그런 정미의 모습에 눈을 땔수가 없었다. ..흠흠!! 저..정신차리자! ..그..그리고 이..일단 정미를 내..내려놓고...!

그렇게 마음먹고 여전히 내 품에 안겨있는 정미를 살며시 내려놓으려고하자..

"..조금만 더...이러고 있으면 안...돼..?"

"...어?"

"안...돼?"

"............"

정미가 어째선지 나를 바라보며 아쉽다는 표정을 지은체...촉촉한 눈망울로 나를 바라보며..애교섞인 콧소리를 내고있었고..내 목을 감싸안고 있는 팔에 아까보다 더 힘을 주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본적이 없던 정미의 모습에..

"...조..조금정도..라면.."

...정미를 조금만더 안고 있기로 했다..뭐...사실 무겁지도 않았고..

"응~!"

내 말을 들은 정미는 해맑은 미소를 내게 보여주며 얼굴을 내 품에 비비며..

"아~ 세하의 품...따뜻해서 기분좋아~"

"..............."

..마치 고양이 같은 모습을 내게 보여주고 있었다. .....저..정미야?

평소 볼수도..본적도 없던 정미의 모습에 나는 당황과 의아함을 느꼈다

그리고..

그렇게 얼마쯤 지나자 나는 슬슬 정미를 내려주었다.

그러자 정미가 아직도 성이 덜찬 표정을 내게 보여주지만..

"...슬슬 가야되. 널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고 그리고...정미 니 오해도 풀어야지"

"...응..알았어 세하야."

나의 말에 정미가 수긍한듯 고개를 끄덕였고 그렇게 나는 정미를 대리고 모두가 있는 교무실로 가려고했다.

그런데...

"......어?"

정미가 갑자기 내 팔에 팔짱을 낀체

"..시...싫...어?"

조심스러운 말투와 어째선지 금방이라도 울것같은 표정을 짓고 있는 정미의 모습에..

".....요..요앞까지만이라면.."

..차..차마 거절하지 못한체 내 팔을 정미에게 빌려주었다. ..뭐..따..딱히 싫진 않았지만..

그러자..

"응~! 헤헷"

아까의 그 표정은 어디로갔는지..정말로 기쁜 표정을 지으며 내 팔을 자기 품에 꼬옥 감싸 안았고

".................."

나는...팔에 느껴지는 물컹거리는 느낌때문에...

'...가..가나다라마바사....오일은 오! 오이 십..오삼 십오....'

....최대한 다른 생각을 하며...힘들게 나 자신과 싸우고 있었다.


.....................................



..........................................................

드르륵

교무실문을 열고 들어가니..

"정미야!!!"

"에??"

덥석!

유리가 빛의속도로 정미쪽으로 달려가 정미를 안아버렸고 정미는 깜짝 놀란듯 두 눈을 동그랗게 뜬체 멍하니 유리의 품에 안겨있었다.

"흐아아아앙!! 정미다..정미가 무사해 흐아아아아앙!!!!"

".....서..서유리??"

...훗. 나는 그런 둘의 모습에 절로 미소가 그려졌다. 유리가 정말로 기뻐하는 모습에 나도 기분이 좋아졌고 주변을 둘러보니 다른 사람들 역시 정미가 무사히 돌아와서 가슴이 놓인듯 저마다 기뻐하는 표정과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었다.

"....응??"

"어? 왜그래 유리야?"

"...킁..킁킁!"

".....???"

그런데 갑자기 유리가 이상한 표정을 짓더니 정미 몸 주변을 킁킁거리기 시작했고....

나는 그런 유리의 행동에 이상한감 동시에..

'.....개냐....'

라는 생각을 품어버렸다..

".....이상해...."

"..뭐가 이상하다는건데?"

".....평소 맡아본 정미의 냄새가 아닌데..."

"...무..무슨 소리를 하는거니 유리야! ..아..마..맞아! 아마 주변에 있던 차원종 떄문에 나는 냄새일꺼야..어휴 ..빨리 샤워하고 싶다"

그러자 유리의 말에 정미가 두 손을 흔들며 무척이나 당황해했고

"으음...그런가...?"

"아 진짜! 맞다니까! 자꾸 나 부끄럽게 왜 그러니 유리야!"

팔짱을 낀체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유리때문에 화가난듯 정미가 앙칼진 목소리로 쏘아붙히듯 말했다.

"그건 그렇고.. 유하나..얘는 어디있어?"

"하나? 하나라면 저기서 박심현 아저씨랑 같이 있을텐데?"

정미의 말에 유리가 손으로 박심현 아저씨랑 하나가 있는 곳을 가르켜줬고

"흐응~ 그래 그렇구나. 그럼 유리야"

"응?"

"...가서 두명 좀 대려와 줄래?"

....!!!!

..나는 정미의 표정과 차디찬 목소리에...오싹함을 느꼈다.

'......저..정미야?..'

...갑자기 정미가..매우 무섭게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후..

"뭐냐능?! 뭔데 사람을 마음대로 오라가라 지시하는 거냐능?!"

"일단 와보세요 아저씨. 그리고 하나도 아무 말 없이 따라오잖아요?"

"후훗. 그래요 오빠. 분명 급한 일이 있으니까 다급히 오빠의 도움이 필요하니 오빠를 부르는거겠죠"

"흐..흐흥! 내..내가 하나양때문에 참는거라능!! ..빠..빨리 내가 도와야할게 뭔지 말하라능!!"

복도에서 세사람의 말 소리가 들려오더니 이윽고 교무실문이 열리며 

"대려왔어요~"

목소리의 주인공인 유리와

"나 바쁜사람이라능!!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 빨리 말해달라능!!"

..여전히 이상한 말투를 하는 박심현 아저씨와

"무슨일로 부르셨어요?"

고운 목소리를 내며 마지막으로 하나가 미소를 지으며 들어왔다.

그렇게 교무실안에 모든 사람들이 다 모이자

"안녕 유하나?"

내 뒤쪽에 서 있던 정미가 무미건조한 목소리를 내며 내 등뒤에서 걸어나와 서서히 하나가 있는 쪽으로 걸어갔다.

"..어?...우....우정..미?"

그러자..어째선지 하나가 방금까지 짓고 있던 미소를 지운채 매우 당황한 표정을 띄었다.

"니..니가 어..어떻게 여기에..?"

"왜~? 내가 이곳에 있으면 안되는 이유라도 있니?"

"아..아니..그..그게"

"아니면...죽었어야 할 내가 이곳에 있다는게 너무 신기해서 그러니?"

....에?

"..그..그게 무..무슨 말이니?! 나..나는 무..무슨 뜻인지 잘 모..모르겠는데..!"

차분하게 미소를 짓고있는 정미와 반대로 매우 당황해하는 하나.

여태까지 늘 차분한 모습만 보여주고 늘 미소를 짓고있던 하나가 이렇게까지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신기하면서도...무슨일인지 궁금증이 몰려왔다.

그리고..방금 정미가 한말 ....도대체 무슨 뜻이지?

"흐응~ 계속 모르척 발뺌하겠다...이거니?"

"저..정말 나..나는 모르는 일이라니까?!"

잠시 생각을 하고 있는 사이 정미와 하나는 여전히 말다툼을 하고 있었고..

"우정미양? 대체 무슨 일인데 우리 유하나양한테 그런 소리를 하고 있는거죠??"

옆에서 지켜보던 박심현 아저씨가 둘 사이에 끼어들었고 정미는 그런 박심현 아저씨를 물끄럼이 바라봤다.

"...아저씨랑 여기있는 모두가 아시다시피 저는 애쉬와 더스트에게 잡혀 죽을뻔했어요.."

그러자 가만히 박심현 아저씨를 처다보던 정미가 천천히 입을 열기 시작하며..

"그런데..갑자기 더스트라는 여자애가 저에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갑자기 마음이 변해서 절 살려주겠다고요"

"................"

정미의 말에 여기있는 전원은 쥐죽은 듯이 조용해진체 정미의 말에 집중했고..

정미는 가만히 하나를 바라보며..

"그리고 살려줄테니 저한테 이말을 전하라고 하더군요. 첩자가 너무 무능해서 도저히 같이 못하겠다고"

"뭐?! 무능?!!"

정미의 말에 갑자기 하나가 소리를 지르더니..이내 '핫?!' 거리며 손으로 자신의 입을 막아버렸고...

"................"

우리들은 그런 하나를 가만히 바라봤다.

"..아..아니 이..이건 ..그.그래 갑자기 정미가 나를 처다보며 이야기하니까.."

그러자 하나가 당황한 기색을 띄며 재빨리 말을 했지만 ..우리들은 모두 하나를 이상한 눈으로 처다보기 시작했다..

"..뭐..뭐니..그..누..눈빛은?! 서..설마 너희들 정미의 말만 듣고 나..나를 의심하는거니?!!"

하나가 그렇게 말하면서 '너무해...어떻게 나한태 이럴 수 있니?' 라며 억울한듯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고

"지..지금 다들 ㅁ..뭣들하는 거냐능?! 왜 우리 하나양을 의심하는거냐능?!!"

그런 하나의 모습에 박심현 아저씨가 갑자기 화를 내기 시작했다.

"..걔내들이 그러더군요. 어떤 인간과 손을 잡았는데...아무것도 못하고 자기네들한테만 모든걸 떠 넘기는 모습에 짜증이나서 도저히 같이 못하겠다고...학교를 침공한것도 그리고...저를 납치해간것도 다 저한태 모든 죄를 뒤집어 씌울려고했다는군요...저기있는 유하나가!"

그렇게 말한 정미는 손으로 하나를 지목했고..우리들은 너.나 할것없이 모두 정미의 손을 따라 시선을 옴겼고..그 시선 끝에는..

"아..아니야!! 나..나는 아니야!!"

하나가...여전히 눈물을 흘리며 아까보다 더 억울한 표정을 짓고있었다.

"...계속 모른다고 우기겠다는거니?"

"나..나는 정말 아니라고!! 야 우정미! 너야말로 걔내들이 말한 첩자아니야!?"

"...뭐?"

"반대로 생각해봐! 정미 니가 걔내들이랑 손을 잡고 지금 날 모함하는거잖아! 학교에 늦게까지 남아있었던 이유도 이상하고 그리고 납치당한척 연기한다음에 이렇게 나타나서 아무 죄도 없는 날 범인으로 몰려고 하는거 누가 모를줄 아니!!"

"...뭐..뭐라고?!"

하나의 말에..이번에는 정미가 화가난듯 목소리를 살짝 높혔고 ..반대로 하나는 아까까지 짓고있던 표정은 온데간데 없이 ..팔짱을 낀체 도도한 표정을 지으며 정미를 바라보고있었다.

"왜? 내가 사실을 말하니 갑자기 찔리니? 그리고 생각해봐! 내가 어째서 그따위 차원종녀석들과 손을 잡아야하는데? 난 걔내들과 손을 잡을만한 이유가 전혀 없다고?"

.....나는 가만히 하나의 말을 듣다가...이상한 말을 들었다....잠깐..방금 뭐..라고?

"...저기 하나야.."

"어? 왜 세하야?"

내가 갑자기 말을 꺼내자 하나가 얼굴에 물음표를 띄며 날 처다봤고...나는 그런하나를 바라보며..

"....너 그런데 ...애쉬와 더스트가 차원종이라는건..어떻게 안거..야?"

...내가 가진 의문을 하나에게 말했다. 

"....어?"

그러자 하나가 두 눈을 동그랗게 뜬체...놀란 표정을 지으며..

"...어..어...그..그게...아..아까 저..정미가 그..그렇게 말해서.."

".....나는 걔내들이 차원종이라고 말한 적이 없는데?"

"...................."

순간 다시 조용해지는 교무실...그리고 여기있는 사람들 전원은 다시 하나를 ...처다보기 시작했고

"...그..그게...아 마..맞아!! 부...분명 심현이 오빠가 나..나한태 가..갈켜줬어!!"

".....어?"

"그..그쵸 오빠?  ..오..오빠가 저..저한태 가..갈켜줬죠?!!"

"....어...어..?"

하나가 어쩐지 떨리는 목소리로 옆에 서 있던 박심현 아저씨에게 매달리는것처럼 보이기 시작했다.

"....유하나양의 말이 사실인가요 박심현 요원님?"

"...그..그게..."

상황을 지켜보던 유정누나가 박심현 아저씨에게 물었고 ..박심현 아저씨는 상황이 파악이 안된듯 계속 당황한 표정을 짓고 계셨다.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박심현 요원님은 민간인에게 기밀사항을 가르쳐준 죄를 물어야 할껍니다. 그리고 만약..."

거기까지 말한 유정누나는 말을 끊고 조용히 하나를 바라보며..

"....유하나양 말이 거짓이라면.......유하나양은 잠시 저희와 같이 가주셔야겠습니다"

"...뭐..뭐에요! 저..정말 우정미 말만 믿고 지..지금 저를 의심하는건가요?!! ..아! 그래..맞아! 증거..증거 있어요 증거?!!"

"....뭐...솔직히 말해서 확실한 증거는 없ㅈ.."

"증거라면 여기있어요!"

하나의 말에 유정누나가 잠시 말을 흐리기시작하려고하자 ..갑자기 정미가 품에서 무언가를 꺼내들며 소리를 쳤고 우리들은 모두 정미가 꺼낸 물건을 바라봤다.

그 물건은..

"....녹음기?"

...정미가 꺼내든건 작은 녹음기였다. 그리고 정미가 녹음기 버튼을 누르자 녹음기에 저장된 목소리가 교무실안에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그래. 저따위 쓸모도 없는 학교따윈 너희들이 박살내버려]

[그렇게 해주지]

[그리고.. 아무라도 좋아. 나 말고 학교에 남아있는 누군가를 납치해가서 죽여버려]

[..왜 우리가 그렇게까지 해야하는거지?]

[하! 너희들 정말 머리가 안돌아가는구나? 그렇게 해야지 학교에 남아있는 내가 의심을 받지 않고 마음대로 활동 할 수가 있잖아?]

[.....그렇군]

[...하 정말 이래서 차원종들따윈..정말이지 간부건 부하들이건 간에 다들 멍청하구나?]

뚝!

..저장된 목소리가 끝났는지 녹음기에서 더이상 말 소리가 나오지 않았고....녹음기에서 나온 목소리는 분명...애쉬의 목소리와..그리고 하나의 목소리였다.

"아..아니야!! 저..저건 내..내목소리가 아니야!!"

...하나는 당황한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며

"그 녹음기 이리 내놔!! 어..어디서 그런 이상한걸 가져와서 나..나한태 죄를 뒤집어 씌우려고 그러는거야!!!"

정미에게 달려든후 정미 손에 들려있는 녹음기를 뺏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그만해!"

나는 다급히 소리지르며 그런 둘 사이에 끼어들었고..

"세..세하야..."

"....하나야."

"세..세하 너는 나..나 믿지? 나..나는 저..절대 저렇게 말한적이 없어! 나..나는 ...세..세하야 미..믿어줘!!"

하나가 눈물을 글썽이며 우는 목소리로 자신을 믿어달라며 내 품에 안길려고했다..

".....떨어져"

그러자...

"....내..나의 이세하한테서 떨어지라고!!"

퍼억!!!

"허..억?!"

둔탁한 타격음과 함께...정미가 하나의 배에 주먹을 꽂아버렸고..하나는 외마디 소리와 함께 바닦에 무릎을 굽힌후 입가에 침을 흘리고 있었다..

"하...하나양!!!!!"

"허..억...허어...억!!"

"....감히...그 더러운 손으로 누굴 만지려고"

"....저...정미...야?"

...갑작스런 정미의 행동에 나는...머리가 따라오지 못한체 그저 멍하니 정미를 바라만 볼뿐이었고..

"..유하나..그리고 서유리! 모두 잘들어...세하는 말이지.."

그렇게 말한 정미는 잠시 숨을 고른후..

"나의...약혼자라고!!!"

""""................에.....?""""

갑작스런 정미의 말에 모두가 영문 모를 표정을 지었고...

"그러니까 나와 세하는 약혼한 사이라고!! 다시 말해 세하는 내꺼야!!!"

""""..........에엑?!!""""""

...나 역시 뜬금없는 정미의 행동에...입을 담을 수가 없었다...






하..오랜만에 쓸려니까 정말 글이 안써지는군요..

원래 오늘 계획은 이거 쓰고 또 다른 한편 쓸려고했는데..

크윽...또 글이 안써지내요 흑!

부디 재미없더라도 이해해주시길..





2024-10-24 22:37:36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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