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설정 말머리가 없는 거죠? [늑대개 팀원 자작 설정 - 1차 수정]
TV중독 2015-08-01 1
요즘은 게임할 시간이 없어서 나타랑 레비아 플레이도 못 하고 나무위키랑 유튜브 동영상 몇 개 본 게 전부라서 제대로 된 정보는 별로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래도 나타랑 레비아 팬픽은 써보고 싶더군요.
근데 팀원이 둘만 있는 건 아닐테니까 다른 팀원이 아무리 비중이 적어도 등장은 해야 하잖아요.
그리고 나머지 3명은 애초에 설정부터가 공개가 안 됐고.
그래서 임시로라도 쓰려고 한 번 만들어봤습니다.
나타랑 레비아 스토리가 이슬비는 비교도 안 되게 다크하니까, 적당히 그 수준으로 다크하게 만들었습니다.
제가 게을러서 팬픽을 언제 쓰게 될지, 어쩌면 3번째 팀원이 공개되는 것보다 늦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기왕 만든 김에 그 팬픽은 설령 5명 다 공개된 뒤라도 이 설정으로 쓰기로.
+ 사실 두 명은 수습까지의 스킬도 완전히 짜놨습니다(일단 정확한 수치 데이터는 대충 컨셉으로 잡은 거니까, 실제로 그렇게 나오면 밸런스 패치는 나딕에게 맡겨야죠).
……둘 중 한 명의 경우 고유 패시브/액티브의 설계가 좀 많이 잘못된 것 같아서 뜯어고치는 중이긴 합니다만.
+ 아직 세세한 부분을 손보고 있긴 합니다만, 혹시나 쓰실 분이 있으실까 해서.
+ 모자이크 회피 스킬을 발동합니다. 용서해주세요 나딕...
* 1차 수정 :
노락희 스토리 - 처음에는 실외주차장을 생각했는데 거기 누워있기에는 보는 눈이 너무 많을 것 같습니다.
미키 프로모션 - 대사 하나 살짝 수정.
①노락희-Holder (라이벌 : J)
제이 이상으로 잡기에 특화된 캐릭터. 일단은 하이브리드. 탱커 스킬의 HP캐릭터(…)
맞으면서 MP와 쿨다운을 채워서 MP스킬을 난사하는, 다소 특이한 스타일.
성별 여성. 격투가 캐릭터. 양성애/자, 변/태. 소프트 SM까진 커버 가능. 늑대개 팀 내에서는 레비아에게, 검은양 팀에게는 제이에게 플래그가 꽂혀있다. 나타가 막으려고 하면 셋이서라도 괜찮다는 미/친 소리를(…) 다른 사람들에 대한 호칭은 '~짱'. 아무 때나 야/한 농담을 던진다. 굉장히 좋지 못한 과거가 있는 모양.
다른 사람들 수준의 초커로는 오히려 기뻐하기 때문에 초커의 강도는 도저히 그녀가 기뻐하지 못할 정도로 강도가 올라가 있다. 그 때문에 팀원 중 유일하게 구로역에서 초커를 버티고 과자를 먹는 데에 실패한다.
격투가 캐릭터지만 일단은 복싱 위주로 보이는 제이와 달리 그냥 프리스타일.
무기는 관절 부분에 징(이라고 하는 거 맞나?)이 박힌 장갑.
그녀의, 3년만에 완전히 에메랄드빛으로 변해버린 머리와 눈동자는, 그녀가 클로저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고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잘 말해주고 있다.
<스토리>
정의의 히어로를 꿈꾸던 소녀가 있었다.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쾌활하고,
오지랖 넓게, 주변 사람을 전부 도우려고 하는.
모든 일이 꿈처럼 되지는 않는다지만, 소녀의 꿈이 꺾인 것은, 너무나도 잔혹한 계기였다.
3년 전, 시간의 광장 서관에, 소녀의 모든 가족이 있었다.
그리고, 소녀가 이해하기에는 너무도 난해한 이유로, 클로저들은 모든 병력을 동관으로 투입했다.
이해할 수 없는 결정에, 죽어가는 사람들을 방치한다는 그 선택에,
자신의 가족의 죽음을 결정짓는 그 명령에 격분한 소녀는 클로저들을 따라 서관으로 뛰어들어가,
자기 주제도 모르고 달려들어, 있었던 줄도 몰랐던 위상력을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잔뜩 담아,
정예 클로저들에게 주먹을 있는 힘껏 휘둘렀고…….
……그 날 밤, 힘없이 쓰러진 채로, 실 한 올 없이 쓰레기봉투 더미 옆에 버려진 소녀는,
오늘 일어난 모든 일과는 너무나도 대조되는 아름다운 밤하늘을 보면서 생각했다.
이 세상에 신이나 천사 따위는 없다.
있는 것은 인간과,
인간을 죽이는 차원종과……
인간의 모습을 한, 차원종보다 더한 악마 녀석들.
정의가 악을 이기는 건 결국 헛소리에 불과하다.
악을 이기는 건 악.
그렇다면 나는, 너희보다 더한 악이 되어주겠어.
악에게 유린당하는 가냘픈 모습을, 오늘의 나처럼, 너희 모두에게 똑같이 시켜주겠어.
그 때, 너희가 믿고 있던 정의가 얼마나 허황된 것인지,
너희를 찢어 죽임으로써, 반드시 깨닫게 해주겠어.
악을 심판할 수 있는 것이 악밖에 없다면,
오늘 너희가 행한, 오늘까지 너희가 행해온,
그리고 앞으로 너희가 행할 모든 악의 합계조차도 넘어서는 악을,
단지 너희를 이 세상에서 전부 없애버리기 위해, 나는 얼마든지 저질러주겠어.
그 뒤에는 차원종한테, 전부 죽어버리겠지만,
어차피 난 이제 잃을 게 아무 것도 없으니까,
그런 멸망도 상관없어.
그것이, 계속 정의를 꿈꿔왔던 소녀가,
어쩌면 그 3년 뒤에 같은 클로저로서 수많은 사람들을 지켜냈을지도 몰랐던 오지랖 넓은 소녀가,
그 모두를 자기 손으로 부숴버리는 악마가 되어버린 순간이었다.
"아파? 아파♥? 아프지♥ 정말 아프지♥! 무지 아픈가보네♥! 응♥♥ 그럼♥♥♥──
──지금 굉장히 행복하겠네. 이름 모를 클로저 짱."
<프로모션 비디오>
(들뜬 말투)
헤에?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거야?
나 말야, 맨날 삶과 죽음이 오가는 전장에서 싸우고 있어!
응, 차원종과도 싸우고, 인간들과도, 그리고 클로저들과도.
있지, 아픔을 느낄 수 있다는 건 좋다고 생각해.
왜냐면, 살아있다는 실감이 나니까, 아무래도 삶을 포기하지 못하게 되잖아?
응, 그렇게 살 마음이 생기게 해주니까, 아플 수 있다는 건, 굉장히 행복한 거야~!
그러니까~!
(훈련생 결전기 시전과 함께, 싸늘한 말투로 바뀌어서)
넌 나보다 훨씬 행복하게 만들어줄게. 클로저 짱.
②임성진-Traitor (라이벌 : 서유리)
하이브리드 캐릭터.
성별 남성. 동료들에 대해 쟤하고 한 번 누구 한 명 죽을 때까지 1:1로 붙어보고 싶다는 감정을 가지고 있다. ……아니, G타워 전까지만 해도 있었다. 이하는 그 전까지의 기록.
나타한테는 아주 라이벌 취급하고, 레비아한테도 (이성이 아닌 잘 싸울 것 같은 적으로서) 감정을 가지고 있다. 그 반면, 미키와 노락희에게는 잘 대해주는데, 딱히 여자에게 친절한 게 아니라 싸워도 자기가 쉽게 이길 것 같아서(그리고 처음 만나자마자 대놓고 그렇게 말했다).
같은 전투광이지만, 나타 이상으로 호적수에 집착하는 스타일. 그저 그런 녀석을 죽이는 건 거부감도 죄책감도 없기야 하지만 그다지 마음에 들지는 않는 듯.
아무튼 동료들한테는 내가 죽이기 전에 다른 놈한테 죽지 마라, 뭐 이러고 다닌다.
연애 플래그는 미키. 하지만 플래그가 약간 약하다.
무기는 장검 2개. 장검 이도류를 구사한다. 설정상 양손잡이. 보통 양손잡이도 어느 정도 주로 쓰는 손이 있는데, 실험체로 키워진 성진은, 주로 쓰는 손 없이 양쪽 손을 50 대 50으로 동등하게 쓰면서, 그게 평범하지 않다는 걸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 그의 비극은, 사실 자신은 나타나 레비아에게는 상대도 되지 않을 만큼 약하다는 걸 알고 (혹은, 적어도 자신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거다.
게다가 최약체인 미키는 그렇다치고 사실 저 선언을 하고 난 뒤에 락희도 자기보다 더 강하단 걸 알게 되었지만…….
그에게는, 허세를 부리지 않으면 안 될 이유가 있다. 자신은, 강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스토리>
연구소에서 실험체로 자라난 소년이 있었다.
어제 같이 밥을 먹고, 잠을 자던 같은 실험체가, 오늘은 죽여야 할 적이 되는,
그런 가혹한 환경에서, 소년은 자라나 왔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년은 친구와 만나게 되었다.
짧은 삶 처음으로, 협력해서 싸우는 훈련이라는 것도 받았다.
지금까지 겪어온 실험도 서로 털어놓았다.
서로 웃었고, 서로 웃어주었다.
어쩌면 둘이서 같은 팀으로 내보내주려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친구와의 시간은 길었다.
그러나……
결국 연구원들은 그런 두 사람에게, 서로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렸다.
망설이는 소년에게, 친구는 그 틈을 타 먼저 공격하는 대신, 한 가지를 제안했다.
어차피 서로 오래 살지 못할 삶이라면, 좀 더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쪽이,
조금이라도 더 강한 쪽이 살아남는 걸로.
그러니까, 여기서 어느 쪽이 죽게 되더라도, 상대를 원망하지 말자고.
그리고 그 날,
소년은 살면서 처음으로 사귄 친구를, 자신의 손으로 죽였다.
싸늘한 시체가 된 친구를 내려다보며, 소년은 결의했다.
자신은 최강이어야 한다고.
강한 쪽이 더 오래 살아남는 거라면,
가장 오래 살아남는 최강이 아니면, 여기서 그를 죽이고 살아남은 의미가 없으니까.
그리고, 어쩌다 자신보다 강한 녀석이 있다면,
적이든 동료든 인간이든 차원종이든, 전부 자신의 손으로 죽여버리면 된다고.
다른 아무런 도움 없이 자신의 힘만으로 죽일 수 있다면,
그 녀석은 결국 자신보다 강하지 않았다는 거니까.
자신이 결코 강하지 않음을 알면서도,
최강이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진 소년은,
그 이후로, 자신보다도 강한 상대를, 그 결심만으로 몇이고 베어나갔다.
"어~이, 힘 빠진 너 따위를 죽이는 건 일도 아니지만 말야,
너 지금 누구 맘대로 나 말고 딴 녀석한테 쳐뒈/져버리겠다는 거냐, 아앙~!?"
<프로모션 비디오>
(살인귀같은 목소리)
햐~하! 자, 오늘은 누구를 죽여볼까~!
아아, 그래, 너 좀 세 보인다!
근데 너 하필이면 왜 나랑 같은 편이냐? 여기서 공격하면 기습이 되어버리잖아!
그래, 그럼 오늘 싸움 끝나고 제대로 치료받고 나서, 서로 죽여보자고!
그 때까지 저 놈들한테 뒈/지면 내가 곤란하니까, 지금은 같이 협~력해서 싸워주지!
목 씻고 기다려!
뭐? 그렇게 앞서 달려들다 내가 먼저 죽을 것 같다고? 너 존~나 웃기는 소리 하는구나!
내가 고작 저런 놈들 상대로 뒈질 리가 없잖아! 왜냐고?
난!
최강이니까~!
③미키-Binder (라이벌 : 이슬비)
성별 여성. 안대소녀. 중2병이지만 상식인이라는 기묘한 포지션. 다만 상식을 말할 때 중2병식으로 꼬아 말하기 때문에 무슨 말인지 알아듣기 힘들다.
중2병인데도 정작 신화 같아 보이는 용어는 하나도 사용하지 않는다. 특히, 중력계 중2병인 주제에 '가이아'라든가 '우라노스' 등을 사용하지 않고, '흑염룡' 같은 단어도 피한다.
하지만, 그녀의 왼쪽 눈의 안대는 중2병 같은 이유로 찬 게 아니다. 그 안대 안에, 정말로 사람의 안구는 존재하지 않는다. 거기에 있는 것은, 신경과 연결되어 기계적으로 동작하는 사이버네틱 장기조차도 아닌, 그저 자리를 채워넣을 뿐인, 금이빨을 해넣듯이 금으로 된…… 적어도 겉표면으로는 그렇게 보이는, 눈동자가 조각된 그냥 동그란 금속덩어리. 본인의 이야기에 의하면, 차원종과의 싸움 도중에 손쓸 수 없을 정도로 깊게 찔려서 오염을 막기 위해 제거했다고 한다. 하지만, 왜 지금까지도 사이버네틱 장기로 대체하지 않는지는 의문.
무기는 반지. 위상력을 넣어 중력을 조종하는 듯하다. 자세한 작동 원리는 알 수 없다.
반말에 고압적인 말투를 사용한다.
일본판이라면, 1인칭은 我(われ).
마공캐. 다만 스킬을 연타하는 슬비/테인과 달리, 한 방 한 방을 묵직하게 넣는 스타일.
그리고 에어리얼을 버리는 게 컨셉이라 공중 사용할 경우 오히려 불리해지는 스킬이 많다(…)
<스토리>
어릴 적부터 실험에 쓰여, 실험체로서 키워지던 여자아이가 있었다.
너무나도 고통스러운 실험에, 바로 어제까지 이야기하던 다른 아이를 몇 번이고 죽여야 하는 현실에,
여자아이는 어느 날, 목숨을 걸고 도망쳤다.
도망치던 여자아이의 눈에, 문득 여자아이가 처음 보는 것이 들어왔다.
그림과 글이 그려진 책.
이곳과는 다른 어딘가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자신과는 다르게 살고, 다르게 생각하는,
각자의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
만화책이라는 물건이었다.
도망쳤다는 이유로 혹독한 고문을 당하고, 필요하지 않았던 온갖 실험을 추가로 겪으면서도,
그녀는 다른 이야기를 알고 싶었다.
그래서, 몇 번이고 탈출하고, 몇 번이고 붙잡히고,
몇 번이고, 사람으로서는 겪지 못할 끔찍한 경험을 당했지만,
그래도, 만화책은 항상 거기에 있었다.
전에 봤던 것과는 다른 작가, 다른 그림,
다른 제목, 다른 사람,
다른 세계의, 완전히 다른 이야기였지만,
어제까지 이야기하던 친구가 언제 시체가 될지 모르고,
어제까지 자신에게 실험을 하던 연구원이 언제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질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나가기만 하면, 어떤 형태이든, 어쨌든 만화책만큼은 볼 수 있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지금 그녀는 한 눈을 잃었고,
만화보다 더 만화 같은, 위상력을 다루는 위상능력자가 되었지만,
역시, 현실은 만화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리고, 늑대개 팀에서, 그녀는 정말로 만화에나 나올 법한 녀석들을 만났다.
이런 녀석들 옆에서라면, 나도 불가능할 리가 없다.
나도, 나만의 만화를 그리자.
손이 아닌 이 두 주먹으로,
종이 대신 이 현실에……
나만을 위한, 내가 원하는 결말의 만화를 그리리라고,
그녀는 다짐했다.
"너에게 천공을 비행할 수 있는 양익은 없다.
그러니, 바로 지금 땅에 떨어져서 사멸하는 것이, 너에게 어울리는, 바람직한 결말이다, 클로저."
<프로모션 비디오>
거기서 뭘 그렇게 지켜보고 있는 건가? 취미가 나쁘군.
한 번 확정되고 의도된 결말은 수정할 수 없어.
그것이 이야기를 쓰는 자의 의지로 확정되어 버린 이상,
그것은 결정적이며, 불변적이다.
그러니, 내 결말은── 선도 악도 될 수 있는 내 길은,
희망도 절망도 될 수 있는, 이 유한한 생명의 여정은,
내가 스스로 그려내도록 하지.
지금 날 훔쳐보고 있는 네가 도와준다면, 이 비전능한 생명에게도 그 정도는 가능할지도 모르지 않겠나.
이봐, 클로저. 가만히 서 있는데 공중에 부유하고 있다는 건,
네게 어떤 감정으로 받아들여지지?
그렇게, 하늘 위에서 무릎꿇은 채로── 그 목숨을 박탈당해라. 클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