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ther point of view - 1 <빗장과 열쇠, 그리고 닫는자들>

제71근접화력유도팀 2014-12-28 0

 

 

 

 

 

 

 

%주의 전편을 못보시고 1화를 보시면 "뭐여!? 우리 카와이한 검은양들을 킁카킁카하는 내용은 어디가고 냄새나는 구닌아저씨들만 나오는겨!?" 하실수 있습니다. 왠만하면 전편을 봐주세요

 

전작

 

프롤로그 - 우리 대통령이 너무 멋져서 참을수가 없다. http://closers.nexon.com/ucc/fanfic/view.aspx?n4articlesn=432

 

 

 

 

 

 

 

 

 

 

 

 

 

 

 

 

 


 

 

 

 

 

 

 

 

 

 

 

 

 

 

 

(칙, 치이이익....)

 

임세훈 소령이 자본주의 국가에서 유일하게 허용된 공산주의자 카스트로의 선물 시가에 큼지막한 미제 지포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그가 시가연기를 내뿜고 곧이어 매캐하고 진한 시가냄새가 헬기안을 가득채웠다. 하지만 그걸가지고 뭐라고 하는 사람은 딱히 없었다. 다들 초조해하면서, 헬기안에서 줄담배를 피워대고 있었으니까.

 

물론 헬기에서 담배를 태우는 것은 금지되어 있었지만 임세훈 소령은 딱히 그런 규칙을 지켜하고 싶진 않았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죽으면 담배 태울수 있더냐?"이기 때문이란다. 보통 작전 전에 투입되는 군인이 담배를 피운다면 그것은 불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담배를 태우는 것이었지만 유독 독종인 임 소령은 "작전 한번 뛰고나면 내 담배가 찌그러져서 아깝다."는 이유로 작전 투입전에 빡세게 담배를 태워대는 것이었다. 참 희안한 인간이다.

 

같은 1번 헬기에 탑승한채 헬기투입을 대기중이던 김주일 대위는 피운둥 말둥한 담배를 대충 비벼꺼버리고는 입을 열었다.

 

 

"임세훈 소령님, 이번엔... 정찰작전이 아닌겁니까? 이런 중장비들은 특전사에 배치되고 정말 오랜만에 봅니다."

 

 

그는 정찰작전때나 사용하던 기관단총 외에 새롭게 보급된 중기관총, 대전차 미사일 발사기와 같은 병기들을 헬기에 실어나르는 정비병들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 정비병들은 중장비를 전부 헬기에 실은 후 이번엔 헬기에 로켓탄이나 기관총탄을 적재하기 시작헀다. 평소와는 다른 무장이었다.

 

 

"흠... 뭔가 김 대위, 무섭나?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작전을 해본 인간이 본국에서 펼쳐지는 작전에 쫄기는..."

 

"아니... 그게 아니라, 저희 군은 이제까지 분명히 정찰임무로 제한된 작전만 펼치지 않았잖습니까? 그런대 이제와서 정공이라니... 그리고 관건 팀이라니 이름에 무슨 뜻이라도?"

 

 

임 소령은 피던 시가를 깊이빨아 전부 태워버리고 남은 부분을 그대로 헬기 이착륙장에 던져버리고 정비병들이 헬기에 실은 박스하나를 군화발로 쭉 밀어 김 대위의 발및까지 보냈다.

 

 

"열어봐."

 

"?"

 

 

박스를 열어보았다. 탄두 (총알의 머리부분)이 파랗게 칠해진 탄환이 가득 채워진 탄창들이 가득했다. 처음보는 탄환이다.

 

 

"그건 이번에 우리 군에서 C급 차원종들의 갑피를 가공해 만들어낸 신형탄환, 차원갑피탄일세."

 

 

임 소령은 그대로 대답해 주었다.

 

 

"뭐, 간단히 말하자면 군에서 괴물놈들을 족여다가. 그 시체에서 가죽을 벗겨내 괴~물 놈들의 껍대기로 만들었다 이거지. 괴물놈들 조 지기 참 힘드니 값이 한발에 5만원으로 비싸긴 하지만, ADD를 재치고 특경대에 장비를 공급하기로한 벌처스 놈들이 개발하고 있는 더럽게 비싸고, 더럽게 불안해빠진 위상관통탄 보단 좀 나을거다."

 

 

어느새 헬기가 준비를 마쳤는지 헬기의 로터가 돌아가며 천천히 이륙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관건 팀이란 이름. 이유는 금방 알게 되겠지"

 

 

임 소령은 기분좋게 웃으며 말했다. 김 대위는 고개를 갸웃했다.

 

 

"그건 그렇고, 공격작전일세, 차원종들에 대한. 뭔진 몰라도 ***들이 생각이 바뀌어서 전쟁이라도 해보고 싶어졌나 **...."

 

"....군 투입이 결국 확정된건가요? 그럼 곧있으면 다른 부대들도..."

 

"아니! 오직 우리들과 우리들을 지원하는 부대들 뿐! 그리고 우리의 투입은 공식적으론 부정된 상황이지."

 

"비공식 작전이군요... 서울 시내에서 그게 가능할까요?"

 

"김 대위 웃기게도 말일세 지금 서울시내는 지옥 그자체라고? 그리고 이미 서울상공의 헬기는 특경대 놈들 것으로도 가득하지. 아무도 여기서 몇두대 더 늘어난다고 신경쓰지않을거야. 아니 못하겠지."

 

 

임 소령이 웃으며 말했다.

헬기가 어느정도 떠오르자 마자 부천시로 부터 얼마 떨어지지 않은 서울시내가 눈에 들어왔다. 곳곳에서 불길이 솟아오르는 시내의 모습이 김주일 대위의 눈에 그대로 들어왔다. 그는 가슴 한켠이 분노, 슬픔, 안타까움같은 감정들로 격하게 뜨거워지는 것을 느꼇다. 방금전에 느끼던 공포감은 어느세 사라졌다. 그는 한시라도 빨리 쥐고있는 소총을 사용하고 싶어졌다. 옆자리에 앉아있었던 임 소령이 어깨동무를 하며 불타오르는 서울시내를 가리켰다.

 

 

"지금 잘보이나 소령..? 저것이 지금 우리의 전쟁이지. 우리가 대비하고, 준비하던 형태와는 완전히 새로운 적과 함께하는 전쟁 말이야. 뭐, 높으신 분들께서는 전쟁인걸 딱히 인정하고 싶진 않으신것 같지만 말이야... 가지고 계신 부동산 가격 떨어지잖아? 전쟁나면."

 

"그럼 도대체 저흰 무슨 상황속에서 싸우는 겁니까?"

 

 

어느새 서울시내 상공으로 진입해가는 헬기 속에서 임 소령이 웃으며 말했다.

 

 

"뭐긴 뭐야. 전쟁이지 아무도 인정하고 싶지않아도 **오는 진실따위 있는 법이니까."

 

 

[여기는 보라매 1, 급식소 상공까지 700m 통신종료.]

 

[여기는 보라매 2, 이하 같다. 통신종료.]

 

[여기는 보라매 3, 이하 같음 통신종료.]

 

"응? 높으신 분들이 싫어하는 것들의 머리에 정부로 부터 합법적으로 승인된 총알 구멍을 내주고, 훈장을 받는게 우리의 일 아니었나? 대위? 그럼 일하러 가보자고."

 

 

임소령은 김 대위의 어깨를 툭툭치고는 해드폰 마이크를 입으로 가져가고 모두에게 선언했다.

 

 

[좋아! 사령부 덕분에 부대로부터 구로까지 20km 행군은 안하게 됬다! 모두 브리핑에서 들었겠지만 우리의 임무는 현재 차원종 놈들이 예전에 날뛰고 지나가 지금은 차원종 놈들이 줄어든 구로역에 코드명 {HEX BU}를 타고 투입되는 '클로저스 팀'이 안전히 구로역에 배치될 수 있도록 구로역을 확보하는 것이다! 구로역에는 스캐빈저 계열의 조무래기들만 확인된다고 한다! 앞서 정찰작전을 펼치던 서라벌 지역대에 따르면 C급 차원종 놈들에겐 차원갑피탄을 10발 정도 박아주면 효과가 끝내준다고 하더군! 군 헬기와 특경대 헬기가 끊임없이 보급품을 지워할테니 탄환을 아끼지마라! 우리 군은 충분히 쉬었다! 망할 엿보기는 이제 끝이야! 이건 우리가 평소에 연습하던 침투작전이 아니다! 이건 강습작전이다! 특전사 전투단! 헬기에 내리면 보이는 모든 괴물놈들을 무자비하게 조 져버려라! 안되면 되게하라! 조국에 우리의 목숨을!]

 

 

지역대 전우들은 가슴이 뜨거워 졋다. 군의 첫번째 투입. 그들이 이끈다. 비록 그들이 배치되어있던 아프가니스탄의 산악과는 다른 곳이지만, 이곳은 더욱 가슴이 뜨거워지는 조국이다. 그렇기에 그들의 기분이 고양되었다.

 

 

(덜커덩!!)

 

 

헬기가 급하게 요동친다.

 

임 소령과 같은 헬기에 탑승한 1 중대 특전사들이 크게 요동쳤다.

곧이어 헬기의 급박한 무전소리가 헬기를 가득채운다

 

 

[씨X! 방금전의 번개는 뭐였지?]

 

[보라매 1! 괜찮나?]

 

[여기는 보라매 3! 구로구 북동쪽 400m 방향으로 부터 예상하지 못한 강력한 대공위협을 확인했다! 진돗개! 지원을 요청한다!]

 

[여기는 진돗개. 현재 상부로 부터 직접적인 헬기 및 대원 증원외에 모든 지원이 허가되어 있지 않다. 서울시내에 폭격을 퍼부울순 없다. 통신종료]

 

[뭐라고!? 씨x! 다 공중에서 뒤 지라는거 아니야!]

 

[제 2차 전격이다! 대공회피기동! 회피기동!]

 

 

아슬아슬하게 날아오는 전격을 보라매 2가 회피한다. 임소령은 흔들리는 헬기에서 헬기 밖으로 위험하게 고개를 빼내어 쌍안경으로 전격이 날아오는 방향을 관측했다.

 

 

"**! 왠 개 몸 뚱아리에 테레비 대 가리를 달은 엿같은 놈이 전기를 쏴대잖아? 적 맞으면 열나게 짜릿하겟군!"

 

 

[작전지역까지 100m! 이대로 모두 투입하겠다!!]

 

 

"뭐? 여긴 확인되지 않은 곳이라고! 착륙하면 어떻게 될줄..."

 

 

임 소령이 김 대위의 어깨를 툭치고는 헬기에 자신의 레펠을 걸었다. 레펠 강하다.

 

 

"뭐 ** 급할땐 서로 도와야하지 않나. 그리고 헬기에서 떨어져 뒤 지는것보단 훨씬 낫지! 자 다들 강하!"

 

 

임 소령이 먼저 레펠을 타고 강하하자 뒤따라 대원들이 강하했다. 김 대위는 발을 동동구르며 "아오 ***!'이라고 하고는 레펠을 연결하고 그대로 헬기에서 뛰어내렷다.

 

 

(콰아앙!!)

 

"!!?"

 

 

그때 였다 그들이 탑승하고 있던 헬기가 전격에 직격당했다. 헬기는 검은 연기를 뿜어대며 떨어지기 시작했다. 레펠에 매달려있던 대원들이 공중에서 크게 요동쳤다. 임 소령이 큰 목소리로 "레펠 풀어!!"를 외쳤다. 급히 레펠을 푼 사람들은 조금 높은 높이에서 그대로 떨어졌지만 등에 매고있는 군장에 크게 다치진 않았다.

 

 

[여기는 보라매 1, 메이데이 메이데이, 위치는 구로역 남서쪽 방향 100m지점...]

 

 

(쿵!) 

 

 

헬기는 그대로 빌딩에 쳐박히고 무서운 기세로 땅에 떨어졋다. 미쳐 레펠을 풀지 못했던 대원들도 그 기세에 그대로 내팽겨쳐저 큰 부상을 입었다. 8명으로 구성된 1중대에서 무려 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여유로운 표정이었던 작전시작 부터 임 소령도 박살난 헬기와 부상당한 대원들을 보고는 크게 동요한 표정이었다.

 

 

"김 대위와 자네는 부상자들에게 응급처치를 실시해! 그리고 자네와 자네! 헬기내에서 생존자와 쓸 수 있을만한 물건을 구해! 그리고 나머지는 헬기 주변으로 방어지점을 구축한다! 나는 보라매 2와 3과 연락을 시작해 보겠다!"

 

 

임 소령은 무전기를 곧 사령부와 연결했다.

 

 

"보라매 2! 3! 우리는 추락했다! 그쪽의 상황은 어떠한가!"

 

[여기는 보라매 2, 심각한 파손으로 긴급 착륙했지만 대원들은 모두 무사하다!]

 

[여기는 보라매 3, 작전지역에 도착했다. 구로역 탈환작전을 시작중이고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보라매 3! 이곳의 지원이 가능한가!?"

 

[불가능 하다 1 중대, 우리는 계속해서 대공사격을 받고 있다 즉시 이 공역을 이탈해**다. 곧 사령부로 부터 지원헬기가 도착할 것이다 조금만 기다려라. 통신종료]

 

"크...으! **!"

 

 

임소령은 무전기를 내려놓으며 분한 단발마를 외쳤다.

 

김 대위는 급히 달려가 성 상사와 방 하사를 돌봤다. 방 하사는 다행히도 타박상외의 큰 상처는 보이지 않았지만 성 상사는 추락하면서 허리를 다친 모양이었다. 성 상사는 나약해지는 목소리로 말했다.

 

 

"미안해 대위... **, 멍청하게 이 레펠쪼가리를 못벗어서는!"

 

"성 아저씨, 걱정마! 상사나 달고는 그런 소리를해! 곧 헬기가 와서 구해줄꺼야!"

 

 

김 대위는 성 상사의 허리를 단단히 고정하며 확신가득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때 한쪽 방향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크오오오오오오오오!!)

 

 

차원종이었다.

그것도 더럽게 큰 놈이다. 그 무시무시한 자태에 바라보던 김 대위는 다리가 풀려버렸다. 그 망할 놈은 온몸에 무거워 보이는 구속구를 차고 동쪽 시가도로로 부터 천천히 이쪽으로 걸어왔다. 우리들이 익혀 들어오고 본 스캐빈저들을 대동해 다가오는 그 괴물의 모습은 그 공포 그 자체였다.

 

인간으로서가 아닌 동물로서 느끼는 본능적인 위협감에 우리 당황했다.

임 소령은 급히 소총을 장전하고 우리들 중 가장 앞에 서 외쳤다.

 

 

"헬기 탐색조! 생존자와 화기는!"

 

"중기관총 2정! 대전차 로켓 1정! 조종사 생존 1명!"

 

"조종사를 부상자들과 함께 두고 즉시 기관총과 대전차 로켓을 장전하라! 준비가 끝나는 대로 퍼부어!"

 

"제압사격입니까?!"

 

"제압사격은 개뿔! 그건 놈들이 총알을 무서워 할때나 하는거지! 나머지는 전원사격!"

 

 

임 소령의 구호와 함께 사방에서 소총발사음이 울려퍼졋다. 차원갑피탄 덕분인지 스캐빈저 놈들은 맞는 족족 괴로워하며 고꾸라지고 곧이어 발사되는 중기관총에 죽어갔지만 거대한 차원종에게는 이빨도 먹히지 않았다. 그놈은 멈추지도 않고 천천히 계속해서 다가왔다.

 

김 대위가 임 소령에게 말했다.

 

 

"소령님! 무리입니다! 지금당장 후퇴용 크레모아를 설치하고 후퇴해야합니다!"

 

"안돼! 지금 우리가 도망쳐 버리면 부상자들은 물론 구로역 탈환작전중인 전우들까지 저놈들 간식거리가 된다! 이곳을 사수해야해!"

 

".....그럼 제가 남겠습니다! 나머지 전우들을 모두 살려주십시오!"

 

"뭐!?"

 

 

임 소령은 소총을 쏘다가 말고 내 얼굴을 유심히 바라보았다.

나는 그런 그를 지긋히 바라보았다. 임 소령은 곧 고개를 끄덕이고는 말했다.

 

 

"작전변경! 자네! 자네는 크레모아를 설치하고 부상자들을 챙겨라! 나머지도 모두 후퇴한다! 김 대위가... 이곳을 지킬 것이다!"

 

"저도 남을 겁니다 **!"

 

 

허리를 다쳐 쓰러져 있던 성 상사가 외쳤다. 그는 자신을 도와주려던 손길을 뿌리치고 그 대원에게 대전차 로켓을 빼앗앗다.

임 소령은 눈시울이 붉어졌다.

 

 

"**...! 내놈들! 절대로 안 잊을거다! 사령부로 부터 유공자 서훈도 요청할꺼라고!"

 

"소령님! 빨리 가세요!"

 

 

김 대위는 중기관총을 잡으며 말했다.

임 소령과 나머지 대원들은 역이 있는 동쪽으로 후퇴했다.

 

김 대위는 중기관총을 4탄창째 쏘고 생각했다.

 

 

"**! 스캐빈저 놈들은 다 조졋는대.... 저 놈은 어떻게 하지!?"

 

 

거대한 차원종은 폭발하는 크레모아와 1초당 20발씩 박혀오는 총알에도 멈출기세 없이 공포스러운 함성과 함께 다가왔다. 성 상사가 대전차 로켓을 조준했다.

 

 

"이거나 먹어라 이자식아!"

 

 

대전차 로켓이 연기를 뿜으며 날아가 거대한 차원종에 직격했다. 하지만 그 차원종의 왼팔 구속구를 박살낸게 전부, 놈은 여전히 멀쩡했다. 그 차원종은 곧 도로 아**트를 부여잡더니 그 엄청난 힘으로 들어올려 김 대위와 성 상사가 있던 곳을 날려버렸다. 충격파에 직격당한 헬기잔해는 완전히 산산조각이 낫다.

 

쿵, 쿵, 쿵

 

김 대위는 손가락하나 움직일 힘하나 안남고 도로에 쓰러진채 다가오는 그 거대한 차원종을 바라보았다. 그는 혼잣말로 "하, 이건 정말 너무 하잖아?"라고 중얼거렷다. 그래도 임 소령과 전우들이 무사히 후퇴했을걸 생각하니 웃음이 지어졋다. 자신이 아저씨라고 부르는 성 상사가 자신과 마지막까지 잇어줘서 너무나 고마웠다.

 

그는 가슴속 한켠으로 정말 모든것에 감사해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미뤄오던 죽음을 지금 나의 땅 나의 모국에서 맞이한다.

명예와 충성심도 모두 함께이기에 공포를 극복하게 해준 전우와 함께 나의 조국의 땅에 묻는다.

 

그렇기에 모든 것에 감사해했다.

그는 편안히 눈을 감았다.

 

 

 

 

 

 

 

 

 

 

 

 

(부우우우우우웅!)

 

"차앗!"

 

울려퍼지는 오토바이 소리와 함께 청량히 울려퍼지는 당돌한 목소리에 그는 감았던 눈을 떳다. 왠 조끼를 입은 청년과 아가씨가 있다.

 

 

"에.... 그러니까 여긴 구로역이 아니라니까 그래!"

 

"야야, 도덕시간때 공경에 빠진 사람을 보면 구해주란말 기억안나? 엇? 저분은 허리를 다쳣나보다 중력장으로 좀 띄워줘!"

 

"하아... 나참 알앗다 알앗어!"

 

[야야야~! 친구들아! 말렉이 접근한다! 저격으론 더이상 못저지해! 박살을 좀 내줘!]

 

 

김 대위는 눈이 휘둥그래져 그들을 바라보았다. 성 상사는 단검 두개를 든 아가씨의 손짓에 중력을 거스른채 공중에 떠잇었고. 청년은 타고온 오토바이를 똑바로 새우고 아까부터 뭔 약을 입에 쑤셔넣으며 삐뚤게 선채로 대형 차원종을 바라보고 있었다. 김 대위는 사명감에 다시 외쳤다.

 

 

"이보게나들! 민간인은 지금 당장 동쪽으로 도망쳐...! 저놈들은......."

 

 

(뻐억!)

 

상쾌한 소리가 울려퍼진다. 아까 약을 씹던 청년의 주먹이다. 놀라운 속도로 저 괴물에 다가간 그 청년은 자신의 크기의 10배는 되보이는 크기의 차원종의 턱에 걸려있던 구속구를 주먹으로 박살냈다.

 

 

"하나는 끝났고! 다음은! 여기다!"

 

 

청년의 발차기에 오른손의 구속구가 박살난다. 그러자 차원종은 괴로워하며 팔을 마구 휘저었다. 청년은 "어휴! 한대 맞을뻔 했네!" 라고 하며 놀라운 속도로 이탈해 원래 자리로 돌아왔다. 김 대위는 그제서야 깨달았다. 이들은....

 

 

"어이 민아! 나 저거 무리라고! 그냥 레일케논으로 한방에 끝내버리지?"

 

"아~ 그거 하면 엄청 힘빠진다고~"

 

"까짓꺼 끝나면, 케잌이라도 사주면 될거아니야."

 

"쳇, 그래? 그러면....."

 

 

 

 

 

 

 

 

클로저다.

 

아까까지 화기의 힘으로 박살나지 않던 대형 차원종이 아가씨가 이끄는 손길에 따라 발사되는 레이저에 산산조각나 시체조차 남지 않게 되었다. 김 대위는 그대로 주저앉아 눈앞의 관경에 전율했다. 그리고... 그 아가씨 쿼드코어는 안돼는지 레이저를 쏘는 동안은 중력장을 유지하지 못해서 공중에 띄워줫던 성 상사가 그대로 추락해 있었다. 성 상사는 땅바닥을 구르며"으아아아아악!?" 비명을 질럿다.

 

아가씨도 함께 놀라서 바라본다.

 

 

"꺄악!? 군인아저씨 괜찮아요!? 아니 그런대 띄웠다가 다시 강한힘으로 내리찍는 이 기술은 어쩌면 좋을지도!?"

 

"야 민아! 기술연구할때냐!? 사람 죽는다! 빨리 다시 띄어드려!!"

 

"아! 아! 미안! 미안해요!?"

 

 

성 상사가 다시 무중력 상태에 떠오른다. 적어도 저 상태라면 부상의 고통이 덜할 것이다.

김 대위는 가슴이 울컥해져 그대로 아가씨의 손을 잡으며 외쳤다.

 

 

"정말 고맙내! 고마워! 당신들 덕분에 살았어!"

 

"어어!? 아저씨! 그러면 안....!"

 

"꺄아아아아악!?"

 

"흐억!?"

 

 

무시무시한 기세로 허공에 발생한 염력에 김 대위는 그대로 뒤로 밀려나버렸다.

 

 

"크아~ 그 친구 엄청 내성적이라고~"

 

"죄... 죄송해요..."

 

 

김 대위는 곧이어 이 상황 속 웃긴 꼬라지들을 보며 크게 웃었다. 하, ** 전쟁터에서 이게 뭔 웃기는 짓인가.

레이저총을 쏘는 사람이야기? 영화에서나 볼 만한 이야기다. 잇다고 아무리 예길 들어도 직접보고 나니 어이가 없다.

 

 

"자네들, 소속은 어딘가?"

 

 

"아... 소개가 너무 늦었네요? 저희는 클로저스 저는 울프팩 팀의 리더 J, 이쪽은 염동능력자 이민아에요.에~ 저희는 울프팩팀, 특경대 특전사 팀과의 함동작전 검은늑대 작전에 투입되었습니다요. 방금전까지 특경대와 함께 구로역으로 이동중이었습니다. 우선 저~~~~~쪽은 특경대 저격수 한기남 씨에요."

 

 

김 대위는 청년이 가리키는 방향의 빌딩을 보았다. 스코프 반사광이 보인다.

 

 

"나는 특전사 관건 팀의 1중대장 김주일 대위일세. 우리 관건 팀의 임무는 자네들이 무사히 도착하도록 호위 및 확보하는 것이었지만... 이래서얀 도움을 받은 꼴이구먼."

 

 

헬기 소리가 들려온다. 특경대 쪽의 헬기이다. 아까의 그 저격수를 태우고, 이쪽의 생존자를 확인하기 위해 왔나보다.

이민아라고 불리는 아가씨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그건 그렇구.... 아저씨들 정말 대단하네? 저 정도 숫자의 C급 차원종 스캐빈저와 준 A급 차원종 말렉을 상대로 이렇게 버틸줄이야... 저 그...."

 

 

이민아는 조금 머뭇거리다가 입을 열었다.

 

 

"괴물인.... 우리와는 다른 평범한 사람인대도 말이야...."

 

 

J는 쓴 웃음을 지으며 "그렇네."라고 했다. 김 대위는 그런 그들의 어깨가 너무나도 무거워 보였다. 군인은 군장과 소총의 무게에서 자신들의 임무의 막중함을 실감하지만. 그들에게 무게는 그것을 거뜬히 넘어버리는 모두의 시선, 즉 세계, 살아있는 것 그 자체인 것 처럼 보였다.

 

J가 물었다.

 


"도대체 어떻게 한거야 아저씨?"

 

 

김 대위는 성 상사를 후송헬기에 후송했다.

그리고는 철모와 소총을 챙기며 전우들이 퇴각한 방향으로 걸어가며 그들에게 웃어보이며 말했다.

 

 

 

 

 

 

 

 

 

 

 

"어떻게 하긴 젠 장 우리도 괴물이니까"

 

 

J도 웃어보이며 말했다. "크.....! 정말 재밋는 아저씨가 살아서 다행이야!"라고 하며.

 

 

 

 

 

 

 

 

 

 

 

 

 

 

 

 

 

 

 

 

 

 

 

 

 

 

 

 

 

 

 

 

 

 

 


 

 

 

 

 

 

 

 

 

이제 본편 시작입니다...

클로저스의 설정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꽤나 눈에 익는 장면이 보이실 수도... 아닐 수도? 뭔소리여

 

시점을 어느쪽으로 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짱짱쌘 클로저님들로 하면 좀 그렇고... 군바리로하면 못알아 먹을 민간인 (...) 분들이 많으셔서. 특전사가 어떻게 싸우고 편제가 어떤지 민간인 분들은 관심도 없잖아 ㅠㅠ 그냥 3인칭으로 했습니다!

 

제목을.... 나름 고심한 끝에 정한건대. 이건 "관건"의 뜻과 "클로저스"가 왜 "클로저스"인가! 이 두가지를 아시는 분이라면 임 소령의 특전사 부대의 명칭을 정한 지휘관의 센스에 놀라게 될지도! 당연하겠지만 결코 성적인 의미의 열쇠가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어여! 그럼 이만 줄입니다! 바이~

 

 

 

 

 

 

 

 

2024-10-24 22:21:26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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