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느낌 (7화)

지나가는행인A 2015-07-24 4


지난편



1 위상력 제로



2 제로에서 시작하는 나의 일상



3 신강고에서의 첫날



4 신강고에서의 첫날2



5 나는...나는..



6 세하는 인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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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이 끝나갈무렵

"네 검은양팀 대장 이슬비 입니다"

슬비에게 무전이 왔다

'음? 유정누나일려나? 이 시간대에 무전을 했다는건...'

"예? 키텐이요?"

하... 역시나 이런 예감은 틀리질 않는다

"뭐야 슬비슬비?"

"으으...강남일대에 키텐이 나타났대.."

"에엑?! 다른 요원들은?"

"그게...."

"딱 봐도 다른 요원들은 다른 구역에 있거나 어른들이 일부러 보내지 않는거겠지.."

"....정말이야? 슬비슬비?"

".....아니라고 하고싶지만... 맞아"

"하...정말이지 유니온의 윗사람들은 마음에 들지 않아.."

"마찬가지야 우정미.."

"으... 그럼 다들 가야 되는거야?"

"지금 당장 가야할꺼야 아마 이이상 점심을 같이 먹진 못할꺼같아 유리야 가자.."

"으..하지만.."

유리가 안절부절 못하면 이쪽을 본다

"뭐야 사고 안치고 가만히 있을꺼니까 얼른 다녀와 하교할때까진 올수있겠지?"

"....응!"

이제야 환하게 웃어주네

그래 너는 그렇게 웃고 있어야 가장 아름다우니까

"뭐야 이세하 왜 갑자기 실실 웃고 그래"

"음?"

이런.. 나도모르게 입고리가 올라갔나....

"아무것도"

"그럼 가볼께"

"바이바이~ 하교할때봐!"

"그래~"

"자..잘가 슬ㅂ..."

석봉이가 말을 마치기전에 날아가버렸다

"윽....인사도 못했어..."

나는 그런 석봉이의 어깨에 어깨동무를 하며 말한다

"기회는 얼마든지 있으니까~"

"그...그렇겠지?"

"....과연 그럴까?"

""에?""

"그게 무슨소리야 우정미"

"아, 아무것도 아니야!"

갑자기 왜 얼굴을 붉히는거야

내가 뭐 잘못했나?

뭐 됐나..

"그럼! 이제 정리하고 가볼까?"

"그건 그렇고 서유리 정말 많이도 먹었네..."

"니 소꿉친군뎁쇼...."

"그,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야!"

"네~네~ 알겠쯥니돠아~"

"으윽... 놀리지마!"

"하하 알겠어"

"음?"

석봉이가 정리하다말고 갑자기 뭔갈 줏어 들더니 말했다

"어... 세하야? 유리가 이거 놓고간거 같은데?"

"뭔데? 줘봐"

"여기"

음....어래? 이거 유리 핸드폰이잖아?

하아..."

"왜 그래 뭐길래 그러는거야"

"서유리 그녀석 자기 핸드폰을 두고갔어..."

"뭐?! 그럼 어떻게 연락해!"

"진정해;;; 일단 유정누나한테 연락 할테니까.."

핸드폰을 어깨에 끼고 정리를 한다

쏴아아~ 뻐꾹

와 이거 언제적 벨소리야?

'여보세요?'

"여보세요? 유정누나 저 세하에요"

'음? 왠일로 전활다하니 세하야'

"하아... 그게 유리가 자기 핸드폰을 여기 놓고가서요"

'뭐? 유리가? 하아... 유리 답구나...'

"거기 누구 쉬는 사람 있어요?"

'음 좀 있으면 테인이랑 제이씨가 돌아오긴 할꺼야'

"그럼 아저씨....말고 테인이좀 이리로 보내 주세요"

'음? 왜 제이씨가 아니라 테인이니?'

"그거야 당연하죠 아저씨한테 기회를 만들어주는 착한 동생이 될꺼거든요"

'에? 세, 세하야? 그게 무슨소리니?'

"후후~ 무슨소리일까요 그럼 부탁 할께요~"

'세, 세하야?'

"아! 그리고 유정누나"

'응?'

"시대가 어떤 시댄데 아직 뻐꾸기 벨소리는 조금 아니지 않아요?"

'뭐 자, 잠까...'

전화를 끊어 버렸다

후후 이정도면 알겠지?

다음에 전화걸땐 다른 벨소리이길 빌면서 아저씨에게 문자를 한다

'아저씨'

'음? 세하동생인가 그것보다 아저씨가 아니라 형이다 작전중이니 요건만 말해'

'아저씨 좀있다 유정누나한테 보고하러 가죠?

제가 테인이를 이쪽으로 보내게 했으니까

유정누나랑 진도좀 팍팍 나가도록 하세요'

'......'

답장이 없는걸 보니 지금쯤 피뿜고 있으려나~

"야 이세하! 지금 예비종 쳤으니까 나먼저 간다? 쓰레긴 니가 알아서 정리해"

"음?"

"세하야 나도 이만 가볼께"

"그래~"

둘이서 옥상을 내려간다

그건 그렇고 서유리 정말 너무 많이 먹는거 아냐? 아무리 내가 사줘도 그렇지 체하는거 아냐?

아....유리니까 걱정 안해도 될려나?

그렇게 남은 쓰레기를 정리하던 중에

유리가 미처 먹지 못한 빵 한봉지를 발견 했다

"음... 음식도 놔두고 가다니 서유리 실격이구만"

유리가 음식도 두고갈 정도면 그정도로 상황이 급하다는거다

그건 그렇고 키텐은 도대체 어떤 차원종이야?

나중에 물어볼까~

.

.

.

정리를 다하고 반에 가니 완벽한 타이밍에 수업종이 울렸다

이제부터 선생님들이 걸어오니까 적당히 책펴놓고 자기만 하면...

'쉬는시간마다 너 사진찍으러 여자애들이 몰려와서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

왜 지금 이말이 떠오르는 거지....

잠...자면 않되려나

"후..."

이렇게 깨어있으니 선생님이 수업중 신기하단 말투로 말한다

"이야~ 세하가 수학시간에 깨어있다니 게임도 안하고 내일은 해가 서쪽에서 뜨는거 아냐?"

"하하하하~"

반애들이 시끄럽게 웃는다 뭐 상관없다

나는 빨리 애들이 작전을 끝내고 오는걸 기다릴 뿐이다

그렇게 5교시가 끝나고 나자 창문밖으로 교문을 멍하니 보고있으니 익숙한 아이 한명이 걸어 온다

"야 야 저기 쟤좀봐!"

"어디어디!"

"저기 교문쪽에 완전 귀엽다!"

이런소리가 들려오지만 상관없다 창문쪽으로 모여오는 아이들의 소리를 무시하고 곧장 교문쪽에 향한다

"형~ 제가왔어요!"

"그래~ 와줘서 고마워"

"근데 무슨일로 부른거에요?"

"음? 유정누나가 설명 안해줬어?"

"제이아저씨랑 돌아오니까 얼굴이 빨개져서 그냥 가라던데요?"

"하...하.."

'**.. 이렇게 여파가 크다니'

"어쨋든! 여기"

"음? 이게 뭐죠?"

"서유리 핸드폰이야 그녀석 보고하러 방에 들릴때 전해줘"

"네!"

"그리고 여기"

"웅? 왜 돈을 주시는거죠?"

"이건 심부름 값이야 가다 소영누나 포장마차에서 떡볶이라도 사먹으면서 가"

"아하! 그런거군요! 알겠어요 잘있어요 세하형!"

기분 좋은듯 뒤돌아 뛰어가는 테인이의 모습이 사라질때까지 지켜본다

기분좋아하니 다행인데?

다른 의도도 있지만

'진도도 못나가면 실망할꺼에요 아저씨~'

그렇게 반으로 돌아오니 여자애들이 묻는다

"야 이세하! 방금 그 꼬마애 누구야?"

....뭐야 내이름은 어떻게 안거야

아....소문...

"음? 미스틸테인인데? 왜"

"외국인이야? 어쩌다 알게됬어?"

"알빠 없잖아 쌤들온다? 빨리 가서 자리에 앉어"

"칫.."

나에대해 잘 아는것도 아니면서 갑자기 친한척 굴지마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있는사이 7교시가 끝났다

우리 고등학교는 특목고라서 보충수업을 그렇게 빡빡하게 시키진 않는다

검은양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유리랑 검도장에 같이가서 유리가 검도 하는동안 게임을 했지만

들어간 후부터는 매일같이 차원종과 싸움만 해댔으니 난 보충을 하지않는다

'지금부터 서유리를 기다려야 하는데 말이지....'

혼자 기다려야 하나...

그때 멀리서 우정미가 걸어가는게 보였다

"오.. 우정미!!"

정미는 갑자기 부른것에 대해 놀랐는지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 날 찾았는지 곧장 이쪽으로 왔다

"뭐, 뭐야 갑자기 사람을 부르고"

"너 시간있냐?"

"음? 시간? 뭐 시간이야 나도 보충이 없으니까"

"잘됬네 나랑 서유리 같이 기다리지 않을래?"

"뭐? 지금부터?"

"안...돼냐? 그 보충안하는 놈들중에 친구라곤 너하고 석봉이밖에 없다고..."

"흐, 흥 그런건 그잘난 석봉이한테나 말하지?"

"그녀석 보충 안하는 이유가 알바를 가서 그런거라고...그것땜에 너밖에 없어.."

"나, 나밖에 없다니! 어, 어쩔수 없네! 뭐 같이 기다려 줄께!"

"그래? 고마워!"

너밖에 없다는 말밖에 안들은것 같지만

같이 기다려 주기만 하면 되지뭐

기다리는 동안 심심하니까 게임이나...

품속에서 게임기를 꺼내들자 옆의 정미의 시선이 따가워 진다

하지만 게임기는 아무리 전원버튼을 눌러도 켜지지 않는다...

"....뭐...지?"

"뭐야 게임폐인 이세하가 게임을 안하고?"

"....게임 배터리 충전하는걸 까먹었다..."

** 게이머로써 실격인가...

어쩔수 없지 정미랑 가볍게 얘기나 하고 있어야지

"하아..."

품에 다시 게임기를 넣는다

"야"

"왜, 왜!"

"왜 성질을 내려하냐;; 아무튼 유하나 걔는 요즘 어때?"

"왜? 관심있어?"

"아니 그냥 또 차원종이 되겠다고 너한테 민폐주는거 아닌가 싶어서"

"에? 그게 무슨소리야?"

"그냥 걱정하는거지 너를..."

"후에?"

'이 묘하게 귀여운 소리는 요즘따라 자주 듣는거 같네?'

"그래서 어때?"

"흐,흠! 뭐 요즘에는 어떠냐고 해봤자...똑같아 위선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있지"

"뭐아...걔가 차원종이 될뻔한거 소문 안퍼졌어?"

"그래 아쉽게 말이지.."

"응..그렇네"

다시 정적이 찾아온다...

으..이런 조용함은 싫은데..

""저기""

윽 말이 겹쳤다

"너먼저 말해"

정미에게 먼저 말할 권리를 주자

"응....이세하 너 요즘 몸상태가 어때?"

"뭐 어떠고 자시고 할상태가 아니다..."

"그정도로 힘들어?"

"어... 특히 냉증때문에 게임을 제대로 못하는게 크지..."

"....넌 또 게임이야기야?"

화난듯한 표정으로 정미가 날 쳐다본다

"....뭐 그래서 끊을까 생각 중이야"

"?!?!"

"뭘그렇게 놀라냐 이정도 몸상태가 되면 게임은 고사하고 다른걸 할수 있을지가 의문이라고.."

"그정도로...힘들어?"

"헷! 이정도쯤은 힘든축에 속하지도 않아 뭐...괜찮겠지..."

"....무리는...하지마"

"....그래.."

사실 이 몸상태로 어느정도 일상수준의 힘은 낼수 있지만...

다시한번 얘네들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건 불가능 하겠지...

? 생각해보니까 그녀석 새로운 힘이 어쩌구 했는데

큐브에 가보랬나?

뭐 어쨋든

"야 그럼 이젠 내차례냐?"

"뭐 그래"

"너....좋아하는 음식이 뭐냐?"

"에?"

"같이 기다려 주는거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해"

"흐음..."

"뭐야 없냐? 그럼 단거는 좋아해?"

"뭐 싫어하진 않아"

"그럼 메뉴는 내가 고르도록 할께 후후"

"뭐야 그 웃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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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side




우으...뭐야 저 웃음은!

날완전 바보취급하고 말이야...

그리고 니가 해주는 음식이면 뭐든 좋다고 이 바보!

이렇게 내가 세하랑 이야기 하던 도중 벌써 보충수업이 끝난듯이

학교 밖으로 애들이 나가기 시작했다

근데...

"야 다들 시선이 왜 저런지 아냐?"

'당연히 너랑 내가 지금 이렇게 서있으면 시선이 가는게 당연하잖아!!!!'

"야 야 우정미?"

"후우... 됫어.."

"뭐, 뭐야 방금까진 기분 좋은듯이 있었으면서;;"

"흥...."

"어머~ 둘이 사이가 좋네?"

.....

.....

유하나..들어본 바에 의하면 반인 반차원종이 됬었지만 세하랑 애들이 구해냈다고 한다

그런데도 유니온에 심하게 구속은 되지 않아서 적당히 있다 나와선 이렇게 뻔뻔하게 학교에 다니고 있다

"뭐야 내가 얘랑 사이좋게 지내면 안됄 문제라도 있어?"

"후후~ 무서워 정미야 그렇게 노려봐주지 않아도 돼"

이렇게 말하며 자신의 친구

정확히는 속이고있는 동급생들에게 울상을 지으며 뒤로 숨는다

"맞아 니가 그렇게 쳐다보면 하나가 무서워하잖아!"

"윽..."

사실 내 눈매가 사나운건 나도 알고있는 상황이다

내가 어쩔줄 몰라하자 세하가 말했다

"후.... 그래서 무슨볼일인데?"

"어? 세하였어? 난또 머리색이랑 눈색이 바껴버려서 못알아봣어 미안해~"

"서론은 집어치우고 무슨일이냐고"

얘가 이정도로 정색한건 또 처음 보네...

"후후 얘들아 잠시 얘기좀 하고 갈테니까 먼저 가고 있을래?"

"뭐...알겠어 조심해서와!"

"그래...."

그리고 가면을 벗었다

"후후...세하야 너 위상력이 사라졌다면서?"

"뭐 사라졌다면 사라진거지"

"그래서 날개를 잃어버린 소감은 어때?"

"뭐? 그게 무슨소리야?"
"이제 너를 뜨게해주던 메리트가 사라지니까 어떻냐는소리야"

뭐야 그런 얘기를 세하한테 해서 뭔...

"...."

"왜 비참해? 하핫 내기분도 그런 기분이였어 내 계획을 너희가 다 망쳤어!"

"....할말은 다했냐?"

"으, 응?"

세하가 웃더니 말하기 시작했다

"말...다했냐? 사실 위상력이 없는 지금 불편한건 한개 뿐이야 그 이외에는 아주 행복하게 생각하고있어"

"뭐, 뭐? 그럼 위상력이 없어도 넌 행복하다는거야?"

"당연하지 후... 오히려 그런 힘에 집착하는 니가 너무 불쌍해서 눈뜨고 못봐줄 지경이다"

"이, 익..."

"할 말은 더이상 없는거지? 그럼 ** 다신 내눈앞에 나타나지마 정미앞이라 참는거니까"

"두, 두고봐! 반드시너를!!"

세하는 말하고 있는 하나의 말을 자르고

단호하게 그리고 다음엔 용서하지 않겟다는 의지를 담아 말했다

"....꺼 져"

이때 세하가 어떤 표정을 짖고 있는지는 몰랐지만

무서운 표정이였을까

하나는 뭔가 파랗게 질린 얼굴로 도망가듯이 사라졌다

"...세하야..."

"야..."

"왜?"

그리고 웃으면서 말했다

"다음엔 어쩌지? ㅎㅎ"

"뭐, 뭐야 아무생각 없이 지른거였어?"

'뭐야 그렇게 웃으면 바, 반칙이잖아!'

"하하..응! 아무생각 없이 지른건데 보복하면 어쩌지?"

"으...몰라! 이 바보야! 알아서 해결해!"

"윽...바보라니 너무한거 아냐..."

"왜, 왜또 기죽고 그래! 힘내! 그나저나 유리 얘는 왜이리 안와!"

"헤헤...그러게..왜이리 안오냐"

슬슬 기다리는것도 지쳐갈때 즈음에

정미양 케롤언니에요~ 정미양 케롤언니에요~

"푸흡!...쿠킄..."

"우, 웃지마!"

케롤언니에게서 전화가 왔다

그것보다 이언니는 남의 핸드폰에 도대체 무슨짓을 한거야?

"후...여보세요?"

'여보세요? 정미양?'

"네 무슨일로.." " 흐흐흫...." "그, 그만웃어!"

'oh...세하군도 같이 있는 모양이네요 제가 둘사이를 방해한건 아니죠?'

"바, 방해라뇨! 그것보다 왠일로 전화 하셨어요?"

'아! 다름이 아니라 정미양의 도움이 지금 필요해요 이쪽으로 와주실수 있나요?'

"에?...그, 그게..."

세하의 눈치를 살핀다

세하가 보더니

"뭐야 중요한일이야? 먼저가봐 뭐...혼자남는건 익숙하니까"

"그, 그래도..."

"니가 할일이 있고 내가 할일이 있는것 처럼 일단 니가 할일에 집중해 바보야"

"으.... 케롤언니 지금 어디죠?"

'oh 맨날 오던 연구실로 오시면 되요"

"네.."

"그, 그럼..."

"잘가~"

"나 없다고 사고 치지 말라고!"

"네이네이~"

불안한 마음이 들지만 일단 세하가 말한대로

난 내가 할수있는 일을 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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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하side



정미가 케롤누나에게 호출당했다

음....사고치지말라니 누굴 어린** 보는것도 아니고...

서유리는 왜이리 안오는거야?

기다리고있기는 한데말야 너무 늦게 오니까 오히려 할께 없잖아...

벌써 시간은 8시 지금쯤이면 추가로 일이 생기지 않는 이상

퇴근할 시간인데 안오는걸 보니까 추가로 일이 생겼나보다

마치 내 마음을 읽기라도 한듯이

띠롱~

유리에게서 메세지가 왔다

'미안해 세하야! 일이 늘어나버려서 같이가질 못할꺼 같아 ㅠㅜ'

'뭐...어쩔수없지'

'참! 핸드폰은 고마웠어!'

'뭐 다음부터 잊지말기나 해'

'옛써!'

문자부터 에너지나 넘치는데?

역시 서유리

일단 집에 돌아가야하나?

.....집에 돌아가려니 가슴 한쪽에 이상한 고통을 느낀다

아픈게 아니다

그렇다고 안아픈것도 아닌

참으로 오랜만에 느끼는 느낌이다

'뭐.......애들이랑 만나기 전까진....익숙한...느낌이였어'

그런 감정으로 집에 돌아가니

나를 반겨주는건 아무도 없다

엄마도 휴가를 쓴것 같지만 유니온에서 엄마를 가만히 나둘 리가 없다

호출 당한듯 사라져있는 엄마

집안은 찬공기만 적적하게 흐른다

날씨가 춥다는게 아니다

표현하자면 공허한 느낌

'어릴때도 이랬나?'

오늘따라 팀원들이 보고싶다

씻고나와서

엄마가 돌아와 먹을 음식을 준비하고

오랜만에 무기들을 꺼내서 손질한다

그러다 내 눈에 들어온 한가지 무기가 있다

전까지는 귀찮을 정도로 말을 걸어대며 사사건건 참견하던 자아가 있는 무기

어릴때 어떻게 휘둘렀나 생각될정도로 무거운 무기를 꺼내들고

손질하기 시작한다

'..뭐야 이제야 해주는거야?'

"너무 뾰루퉁하게 있지마 잊어버리진 않았다고? 나"

'흐~응 잊어버리진 않았단 말이지...뭐 지금은 그정도로 만족해 후후'

"....."

'뭐야 기분이라도 안좋은거야?'

"...아니 그냥..."

"?"

"그냥...오랜만에 느끼는 익숙한 느낌이니까 말야"

'익숙한 느낌?'

"응...오랜만에...느끼는....익숙한...느..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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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7화 입니다!

결말따윈 생각 하지 않고 적고있으니 결말이 걱정 되네요

뭐! 아직 본이야기는 시작도 않했으니 괜찮겟죠 뭐

오늘도 재밌게 읽으시길 바라며

이만 게임하러 가겠습니다

ps. 악몽의 제단 8압은..... 진셋을 맞추고 가야 돌수있나요? 어제 하는데 한번도 못깨고 부캡만 까고 왔어요..


2024-10-24 22:37:06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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