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와 정미가 약혼을 해버렸다구?! 제 14 화

튤립나무 2015-07-23 8

http://closers.nexon.com/ucc/fanfic/view.aspx?n4pageno=5&n4articlesn=4378 외전 제 5 화


"유정누나 그게 무슨 소리에요?! 정미와 하나가 탄 버스가 차원종한테 습격을 받았다뇨?!"

방금 전 유정누나에게 들은 믿을 수 없는 이야기..!

"세..세하야 일단 진정하고 내 말을 들으렴!"

"지금 진정하게 생겼어요?! 한시라도 빨리 정미와 하나를 구하러 가야되잖아요!"

나는 밀려오는 불안감에 유정누나의 말을 듣지도 않고 다급히 사이킥무브를 시전하려고했다.

"이세하!!!!"

..그러자 내 등뒤에서 제이 아저씨가 무서운 목소리로 호통치듯 내 이름을 불렀고..

".........."

..그 소리에 나도 모르게 몸을 움찔했다..

"..지금 네 심정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어딘지도 모른체 앞뒤 안가리고 다짜고짜 행동하면 더욱 상황만 악화될수도 있다. 그러니 지금은 조금만 참고 기다려라. 곧 특경대에서 소식이 전해져 올꺼란다."

"..하..하지만..!!"

"..후우...이세하. 평소 너 답지 않게 왜 그렇게 조급하게 행동하는거니?"

"...그...그건..."

제이 아저씨의 말에 나는 아무 말도 할 수가없었다. ..솔직히 말해 나도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그저 내 머릿속에는 정미의 얼굴만 떠오르고 ..그리고 한시라도 빨리 정미가 무사한지..그게 알고 싶을뿐이었다..!

"..저번 구로역에서도 그렇고..이번에도 그렇고.. 내가 알고 지낸 이세하는 이렇게 막무가내로 행동하는 녀석이 아니었는데 말이지..."

"............."

아저씨는 그렇게 말하면서 날 유심히 바라보셨고.. 나는 그런 아저씨의 눈을 똑바로 처다볼수가 없었다.

"..후~ 뭐 좋아. 아직 젊으니까, 젊은 혈기에 못 이겨서 그렇다고 치자고~ ..다만"

그렇게 말씀하시며 아저씨는 한 발짝 내게 더 다가오시더니..

"네가 그렇게 멋대로 행동하다 다치면...슬퍼하는 사람도 있다는걸 조금이라도 생각해 주길 바란다."

아저씨는 그렇게 말씀하시면서 조용히 엄지손가락으로 뒤쪽을 가르켰고..

".......아..."

아저씨가 가르킨 방향을 처다보자 그곳에는..

"......세하야.."

유리가..어째선지 슬픈 표정을 지은채 ..불안한듯 몸을 살짝 살짝 떨고 있었다..

"네가 그렇게 멋대로 가버리고 나서.. 유리가 얼마나 불안에 떨며 니 걱정을 했는지 ...세하, 너는 알고 있니?"

".........죄송해요.."

아저씨의 다정하면서도 무게감있는 말에...차마 고개를 들수가 없었다..

"나한테 미안해 할거 없단다. 미안하다는 말은 저기 있는 유리와 유정씨, 그리고 슬비와 테인이 한태 하려무나"

아저씨는 내게 그렇게 말씀하시며 몸을 천천히 돌려 나와 아저씨를 바라보고있는 사람들을 일일이 가르켰고..

"우린 한팀이다. 여기 이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아마 너와 같은 마음일꺼란다. 나도 마음같아서는 지금이라도 당장 날아가서 그 둘을 구하고싶지만...일단은 연락이 올떄까지 참고 기다리자꾸나. 그나마 그 버스에는 특경대원들도 타고 있으니..아마 무사할꺼라고 생각한단다."

".........네...아저씨.."

...아저씨는 그렇게 말하시며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셨고....평소 같았으면 어린아이 취급받는것 같아서 거절했겠지만...지금은 어째선지 아저씨의 그런 손길이 싫지 않았다..

'..그래...분명 무사할꺼야......그러니 조금만 참고 연락이 올때까지 기다려보자.'

그렇게 생각하니 아까같이 조급한 마음이 ..조금은 진정되기 시작했다. ....정미야 하나야..조금만 기다려. 내가 금방 구해주러갈께..!

그렇게 길고도 짦은 몇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나와 우리팀은 특경대에서 연락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있었다.

"....저기 세하야.."

"...어?"

"정미..무사하겠지?"

어느새 유리가 내 곁으로 다가오더니 ..불안한 목소리로 내게 말을 걸었고..

"..걱정하지마. 분명 무사할꺼야."

나는 그런 유리를 안심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솔직히 말하면..나도 지금 매우 불안하다. 하지만..옆에서 떨고 있는 유리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나마저도 불안에 떨수는 없잖아?

"..그치? 그렇겠지..?"

"응. 분명 무사할꺼야. 정미와 ..하나를 믿자"

"..응.."

유리는 그렇게 말하며 조심히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댔고.. 나는 그런 유리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주었다.

'.....빨리..연락좀 와라...유리가..이렇게 불안에 떨고있는데.....후우..! 정미야..'

"지금 뭣들 하는거냐능?! 빨리 유하나양을 구하러 출동하지 않고서?!!"

그렇게 잠시 유리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는데 느닷없이 박심현 아저씨가 우리쪽에게 다가와 소리를 질러됐다.

"당신들 전부 뭐하는거냐능?! 한시라도 빨리 출동해서 우리 유하나양을 안전하게 구출하지 않고 지금 여기서 한가롭게 쉬고있는겁니까?! 당신들 전부 옷 벗고 싶은거냐능?!!"

"...저기 박심현 요원님? 그게 아니고.."

그러자 유정누나가 박심현아저씨를 말려보려는듯 말을 걸엇지만..

"변명은 듣기 싫다능!! 빨리 출동하나능!!!  아아...우리 유하나양의 공포에 질려 덜덜 떠는 모습이 눈에 훤히 보인다고요!! 아아..우리 천사님께서 차원종들의 손에 이상한짓이라도 당한다면..저는..저는...!!"

...박심현 아저씨는 그런 유정누나를 무시한채 여전히 혼자 소리를 질러됬다. ...그런데 천사라니..?

"저희도 지금 최선을 다해서 우정미양과 유하나양을 구하려고 노력중입니다. 하지만 아직 연락이 안되ㅅ..."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냐능?!! 그래서 지금 여기서 한가롭게 연락이 올때까지 놀고만 있는거냐구요?! 감찰요원으로써 명령하겠어요!! 지금 당장 유하나양을 구하러 출발하세요!!"

"..이보세요 박심현 요원님!!!!"

따르르르릉!!!

유정누나가 화가나 뭐라 하려던 찰나에 갑자기 유정누나 코트속에서 벨소리가 들렸고

"...여보세요. 김유정입니다."

유정누나는 하려던 말을 끊고 코트속에서 휴대폰을 꺼내들어 누군가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으셨다.

"네...네... 네? 아 정말요?! 그럼 지금이라도 당장...네...네? ....네. 알겠습니다.."

통화를 끝낸 유정누나의 얼굴 표정은 기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의아한 표정을 지으셨고..

"유정씨? 왜그래 무슨 전화인데?"

우리들을 대표해서 아저씨가 유정누나에게 질문을 하니

"..여러분 좋은 소식입니다. 특경대 송은이 경정님께서 우정미양과 유하나양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그..그럼 지금 이라도 당장 출동ㅇ..."

유정이 누나의 말에 나는 더 지체할거 없이 바로 몸을 움직이려고했다 그러자..

"...출동은 안해도 될것 같습니다."

"....네???"

"그게 무슨 소리지 유정씨? 빨리 속 시원하게 말해줘봐"

"그게...."

나와 제이 아저씨가 유정이 누나에게 재촉하듯 묻기 시작하자 유정누나가 천천히 입을 열기 시작하셨다.

"..송은이 경정님 및 특경대 요원들이 그 자리에 가보니 ..이미 많은 수의 차원종들이 전멸한 상태였고..그 자리에는 우정미양과 유하나양만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것도..어디하나 다친곳 없이.."

"..그게 지금 무슨소리야 유정씨? 그럼 그 두명이 차원종을 해치웠다는 소리인거야??"

"...그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자세한건 송은이 경정님께 여쭤봐야겠네요. 지금 송은이 경정님이 그 둘을 대리고 이쪽으로 오고 있다고 합니다."

....유정누나의 말에 여기 있는 전원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체 침묵을 유지했다.

"우아아아앙!! 다행히다..다행히야!!"

..그런데 그 침묵을 깬 사람이 있으니..

"우리 천사님이 무사하시다니..흑흑 정말 다행이라능!! 흑흑!!"

덩치에 안어울리게 혼자서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는 박심현 아저씨의 모습에 우리들은 전원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고..

"..저..저기 박심현 요원님? 그..기쁜건 알겠는데...무사한건 하나만이 아니라 정미도.."

슬비가 어이없는 표정을 유지한체 박심현 아저씨에게 토를 달자..

"아? 그랬던가요? 뭐...우정미양도 무사하다니 다행이긴 하군요."

....지금 뭐라고..?

"뭐 우정미양이 무사한것도 다행히지만 무엇보다 우리 유하나양이 무사하다는게 천만다행입니다! 흐흥흥흥!!"

.....나는 그 모습에..

"이봐요 아저씨!! 아저씨는 하나만 중요하고 정미는 어떻게 되는 상관없다는 소리인가요?!"

울컥해버려..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누..누가 그렇다고 했냐능?? 괘..괜히 새..생사람 잡지 말라능!! ...그런데 말입니다. 그 둘을 무사히 구출해낸게 특경대라고 들었는데 말이죠. ...당신들은 도대체 뭘 잘했다고 나한태 소리를 지르는겁니까?"

"................"

"허참..차원종들한테서 사람들을 무사히 구출하는게 클로저의 의무 아닙니까? 그런데 당신들은 뭘 하고 있었죠? ..정말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사람들이군요. 이 검은양팀은"

"뭐...뭐라구요?!"

박심현 아저씨의 말에 아까보다 더한 화가 치밀어 올랐다.

"이 일은 제가 책임지고 지부장님께 보고 드릴테니까 전부 시말서쓸 준비들 하세요. ..이왕이면 다른 일자리 알아보는것도 좋을것 같다능!"

박심현 아저씨는 그렇게 자기 할말만 하고는 몸을 휙돌려 가버렸고..

"........뭐..뭐 저런 사람이 다 있어!!"

내 옆에 있던 유리도 나처럼 화가 났는지 소리를 질러되고 있었다.


...................


..........................................


"정미야, 하나야!!"

그 사건이 있고 나서 얼마 후.. 특경대 차량을 통해서 정미와 하나가 다시 우리가 있는 신강고등학교 운동장에 무사히 도착했다.

"..세...세하ㅇ..."

"으아아앙!! 세하야 나 많이 무서웠어!!!"

"..어..어어?"

차에서 내린 정미와 하나를 보자 안도감과 동시에 반가움에 두명을 불렀는데...갑자기 하나가 울면서 내 품에 안겨버렸다..!

"나..흑흑..! 저..정말 마..많이 무서웠어..흐..흐으윽!!"

"..어...어? ..그..그렇구나..그..그리고 이제는 그..아..안전해. ..그..그러니까 이..이제 그만..떠..떨어저 주면 안될..까?"

"..흐윽!..그..그렇지만..나..나는 아직..무..무서운걸.. 그러니까..조금만..세하의 품에 안겨있을래.."

...그렇게 말하면서 내 품에서 떨어질 생각이 없는 하나..

'......그렇게 말해도 말이지...'

나는 여전히 내 품에서 떨어지지 않는 하나때문에......등쪽에 싞은땀이 흐르는걸 느꼈다.

'......저기...나 아무런...잘못도 없거든요..? ..그러니까...제발 그런 눈으로 날 처다보'지마..'

내 앞쪽에는 정미가 날 죽일 듯 노려보고있었고...

"헤에~ 세하랑 하나랑 언제 그렇게 친해진거야??"

...내 등뒤에는...유리가 지금까지 본적이 없을 정도로 환하게 웃는 미소를 지으며..

"응~? 가르쳐줘. 나 지금 무~지 궁금하거든?"

....내게 살기를 뿜어되고 있었다..

..대...대체 나..나한태 다들 왜..왜 그러는건데?!!!!!!


.........................................



..........................................................


"그러니까 너희들을 구해준게 애쉬와 더스트라고?!"

잠시 소란이 있은 후.. 우리들은 정미와 하나에게 자초지종을 듣게 되었다.

"어. 그런데 왜 그렇게 놀래? 걔네들도 너희와 마찬가지로 같은 클로저잖아?"

"..어?"

정미의 말에 나도 모르게 당황한 표정을 띄었고..

"...아니야?"

"...어..그..그게...이..일단은 ..뭐라고 설명을 해야하지.."

..어떻게 말을 해줘야 할지 몰라 난감했다.

애쉬와 더스트.. 구로역에서 만난 차원종무리의 군단장들..! 그리고...단지 변덕으로 인해 자신의 부하인 칼바크 턱스를 버려버린......나쁜녀석들..

'..하지만 그 덕분에 우리가 칼바크 턱스를 쓰러트릴수 있었지..'

어떻게 보면 도움을 받은거긴 하지만...그래도 인정하기가 싫다..그 두명을..!

"..일단 우정미양과 유하나양은 여기서 잠시 쉬고 계세요."

유정누나가 그렇게 말한 후 조용히 우리들에게 손짓을 하며 따라오라고 했고..

"아! 그럼 전 잠시 심현이 오빠에게 좀 다녀올께요. 들어보니 오빠가 절 엄청 걱정했다고 했는데..무사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네. 그럼 유하나양은 박심현 요원님께 다녀오도록 하세요. 우정미양은 어떻게 하실꺼죠?"

"..저는 여기 가만히 있을께요."

"네. 그럼.."

유정누나의 말이 끝나자 하나는 박심현아저씨가 있는 곳으로 가버렸고..

"....저기 세하야.."

"응?"

"...그 ..있다가..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이..일 끝나면..나..나한태 오..올래?"

정미가 어째선지 말을 떨며 불안한하는듯한 모습에..

"그래. 그럼 있다 보자"

나는 알겠다고 했고

"..응! 그..그럼 있다가 보..보자"

아까의 그 불안한 모습은 온데간데 사라진체 ..환한 미소를 내게 보여주었다.

두근..!

'...에? ...어..어째서 가..가슴이 뛰..는거지?'

나도 모르게..갑자기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뭐..뭐야..가..갑자기...!

갑자기 뛰기 시작한 가슴과 ..그리고 더불어 어째선지 정미의 얼굴을 똑바로 볼수가 없게되었고..

나는 재빨리 그 자리를 도망치듯 빠져나왔다.

그리고 우리들은 사람들이 없는 한적한 곳에 가 이번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어째서 애쉬와 더스트가 정미와 하나를 구해줬을까요?"

"...그러게..차원종이 인간들을 구해줬다는 이야기는 생전 처음 듣는 이야기인지라.."

나의 말에 유정이누나 역시 의문을 품었고..우리들은 누가 먼저라고 할것도 없이 제이 아저씨를 처다보았다.

".....나한테 기대해봤자...내가 아는것은 아무것도 없어. ..그저..차원전쟁때 만난 그 녀석들은 정말 극악무도하고 잔인하다는것 밖에 할 말이 없군."

"..그런데 정미와 하나를 구했다고요?"

"...나도 그게 이해가 안가.. 정말이지..알수가 없군.."

제이 아저씨 역시 도통 모르겠다는 표정만을 짓고 계셨고..

우리들은 저마다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했지만...마땅히 떠오르는 생각이 없었다.

[아아!! 김유정 요원님!]

그때 갑자기 유정누나 무전기를 통해 무전이 들려왔고

"..박심현 요원님?"

[지금 당장 검은양팀 전원을 대리고 제가 있는 장소로 와주세요!]

..자기 할말만을 한채 무전을 종료해버리는 박심현 아저씨..

"....뭐야 이사람 도대체!!"

"..저..저기 유정언니..지..진정하세요.."

"지금 진정하게 생겼니? ..으아아아!! 아까부터 진짜..!! 짜증나 짜증나!!"

슬비가 다급히 유정누나를 진정시키려 해봤지만 ..이미 유정누나는 폭발해버렸..다.

그렇게 폭발해버린 유정누나를 겨우 진정시킨 우리는 박심현 아저씨가 있는 곳에 도착했고..

"왜 이렇게 늦게오냐능?!! 내 말이 말같지 않냐능?!!"

...오자마자 화부터 내는 박심현 아저씨 덕분에..우리는 유정이 누나 눈치를 봐야했다..







이번편은 츤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네요~

다음 편은 과연?

2024-10-24 22:37:02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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