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타 - 1
카리아 2015-07-17 0
강남 GGV
"나타, 깨어있나?"
독방의 문에서 희미한 빛이 새어나오며 간수의 목소리가 들렸다.
특유의 피곤해보이는 목소리.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심기가 불편한가 보다.
"나타, 내일부로 다시 늑대개 활동을 시작한다. 강남으로 가서 감시관을 찾아가라."
개는 주인의 말에 복종한다. 설령 그게 주인에게 이빨을 들이미려는 개라 할지라도.
이 독방에 갇힌지 몇달만에 나는 다시 바깥빛을 보게되었다.
"날 꺼내는게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해?"
나는 비꼬듯이 간수에게 말했다.
간수는 한층 더 심기가 불편해진 얼굴로 대답했다.
"늑대개의 힘이 줄지만 않았어도 너같은 녀석은 절대 꺼내지 않았을 것이다. 잔말말고 따라라."
그래. 누군가에게 따라야 된다는건 마음에 들지 않지만
이 개목걸이에서만 해방된다면 모조리 썰어서 죽여버리겠어.
"오랜만에 살아있는걸 썰게 되겠군."
간수는 나가면서 한마디 덧붙였다.
"강남에 가는길에 차원종 잔당들도 같이 소탕하면서 가라. 감시관이 너의 힘도 보고싶어 하니까."
.
.
.
"나를 즐겁게 해봐라, 이 약골들아!"
중간중간 차원종이 보였지만 고작 D급 차원종.
실력을 보고 싶다고 했으니 이런 약골들만 나오는 것은 아닐 터.
이 뒤에 뭔가가 더 있는것인가?
[독방에 오래 머물렀다고 해서 몸이 굳은건 아니군.]
어디선가 이상한 기계가 날아오더니 트레이너의 목소리가 들렸다.
"뭐야, 꼰대. 안본 몇달 사이에 몸을 기계로 대체하기라도 한거야? 멋진걸? 키킥..."
트레이너가 즉답했다.
[이 기계는 정찰용 기계인 뻐꾸기. 이렇게 너와 통신도 할 수 있지. 지금 나는 다른 임무를 맡고있기 때문에 현장에서 직접 통제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벌처스에서 감시관을 한명 붙여주더군. 아마 홍시연이었을거다.]
"그래서 그 사람을 찾아가라는건가."
[그래, 허튼짓 하면 바로 목걸이를 작동시킬것이다. 함부러 트러블을 일으키지 마라.]
트레이너는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은 전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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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찍
"나타, 깨어있나?"
독방의 문에서 희미한 빛이 새어나오며 간수의 목소리가 들렸다.
특유의 피곤해보이는 목소리.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심기가 불편한가 보다.
"나타, 내일부로 다시 늑대개 활동을 시작한다. 강남으로 가서 감시관을 찾아가라."
개는 주인의 말에 복종한다. 설령 그게 주인에게 이빨을 들이미려는 개라 할지라도.
이 독방에 갇힌지 몇달만에 나는 다시 바깥빛을 보게되었다.
"날 꺼내는게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해?"
나는 비꼬듯이 간수에게 말했다.
간수는 한층 더 심기가 불편해진 얼굴로 대답했다.
"늑대개의 힘이 줄지만 않았어도 너같은 녀석은 절대 꺼내지 않았을 것이다. 잔말말고 따라라."
그래. 누군가에게 따라야 된다는건 마음에 들지 않지만
이 개목걸이에서만 해방된다면 모조리 썰어서 죽여버리겠어.
"오랜만에 살아있는걸 썰게 되겠군."
간수는 나가면서 한마디 덧붙였다.
"강남에 가는길에 차원종 잔당들도 같이 소탕하면서 가라. 감시관이 너의 힘도 보고싶어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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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즐겁게 해봐라, 이 약골들아!"
중간중간 차원종이 보였지만 고작 D급 차원종.
실력을 보고 싶다고 했으니 이런 약골들만 나오는 것은 아닐 터.
이 뒤에 뭔가가 더 있는것인가?
[독방에 오래 머물렀다고 해서 몸이 굳은건 아니군.]
어디선가 이상한 기계가 날아오더니 트레이너의 목소리가 들렸다.
"뭐야, 꼰대. 안본 몇달 사이에 몸을 기계로 대체하기라도 한거야? 멋진걸? 키킥..."
트레이너가 즉답했다.
[이 기계는 정찰용 기계인 뻐꾸기. 이렇게 너와 통신도 할 수 있지. 지금 나는 다른 임무를 맡고있기 때문에 현장에서 직접 통제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벌처스에서 감시관을 한명 붙여주더군. 아마 홍시연이었을거다.]
"그래서 그 사람을 찾아가라는건가."
[그래, 허튼짓 하면 바로 목걸이를 작동시킬것이다. 함부러 트러블을 일으키지 마라.]
트레이너는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은 전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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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