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양 맴버들을 체포하라고요?!-1화

레드SL 2015-06-27 1

거의 일주일 만인가요? 오랜만에 써 보네요.

이 소설은 테인x보나 외에도 다른 커플링이 많이 나오는 관계로

[테인x보나]부분은 지우게 되었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제 1화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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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팀 해체라고요?”

 

그 날은 아무 사건 하나 일어나지 않았던 평범한 날이였다. 그 날의 모든 사람들은 평범한 생활을 하며 평범하게 살았을 것이다. 다만..지금 이 곳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평범한 날이 될 수 없었을 것이다. 아니, 평범한 날이 아니였다.

 

“설마..잘못 들은 건 아니겠죠? 슬비누나..네?”

 

이 곳 동아리실에서 한 어린 소년 미스틸테인이 검은양 팀 리더인 슬비에게 매달리면서 애절하게 대답을 요구했다.

 

“테인아..잘못 들은 거 아냐..사실이야..”

 

“세하형! 유리누나! 슬비누나가 지금 장난하고 있는 거죠? 그렇죠?”

 

슬비에게서 원하던 답이 나오지 않자 테인이는 세하와 유리한테 시선을 돌려서 물어보았다. 하지만 그들은 그의 애절한 눈빛을 애써 외면할 뿐 아무 말이 없었다.

 

“아! 제이아저씨! 이거..**라고 해야 하나요? 그거죠? 다들 절 속일려고 그런 거죠?”

 

마침 들어온 제이를 본 테인이는 곧바로 그한테로 가서 애절한 목소리로 물어보았다.

 

“테인아..미안하구나..”

 

제이한테마저 원하던 대답이 나오지 않자 테인이는 곧바로 고개를 숙였다.

 

“..유정씨잖아?”

 

제이의 전화기에서 유정한테 전화가 오자 테인이는 곧바로 뺏은 뒤..

 

“유정누나! 형들하고 누나들이 절 놀리고 있어요! 팀이 해체된다고 자꾸 그래요! 혼내주세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시정으로 애절하게 부탁했다. 그러나..

 

“테인아..미안하구나..”

 

마지막으로 유정한테까지 절박한 소리를 듣자마자 테인이는 그 자리에서 주저앉고 말았다.

 

“어떻게...어떻게...그런...흐..흐아아앙!!!”

 

주저앉은 테인이는 그 자리에서 크게 울고 말았고 그 광경을 지켜보던 슬비는 테인이의 등을 토닥거려주고 있었고, 세하와 유리는 그런 테인이를 슬픈 표정으로 바라볼 뿐이였다. 제이는 맘 속에 우려나던 화를 참지 못하고 문을 열고 나가버렸다.

 

검은양 팀의 해체 소식..언젠간 그런 일이 있다는 건 알고는 있었지만..막상 그 일이 눈 앞에 왔다는 걸 모두들 실감이 나지 않았다. 아니, 세하나 유리, 슬비나 제이는 그런 슬픔을 알고는 있었지만 어느 정도 참았을 것이였다. 그러나 그 때의 테인이는 그 슬픔을 참아내기에는 너무나 어린 15살의 소년이였다.

 

결국 검은양 팀의 해체와 동시에 그들은 어디론가 사라져버렸고, 테인이는 자신의 고향인 독일로 갈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자신과 특별한 관계였던 보나를 재회하게 되었고, 결혼을 하여 가정을 꾸민 뒤, 독일의 클로저로써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프롤과는 설정을 조금 변경했습니다..)

 

“여기가 한국인가..? 16년 만인걸..?”

 

그리고 16년이 지난 지금..테인이는 보나와 함께 한국으로 돌아왔다. 최근에 들었던 충격적인 소식을 계기로..

 

“테인아..이젠 어쩌려고..”

 

보나의 말이 다 끝나기도 전에 테인이는 곧바로 어디론가 뛰쳐나갔다. 그리고 그런 테인이를 힘겹게 따라가던 보나였다.

 

“여기인가..”

 

그가 도착한 곳은 한국의 유니온 본부였다. 서둘려 뛰어가던 테인이는 입구에 있던 관리원에 의해 잠시 제재를 받았다.

 

“이 곳은 민간인 통제 금지 구역입니다. 들어가시면 않 됩니다.”

 

“만날 사람이 있어요. 제발 들어보내 주세요!”

 

“테인아!"

 

그렇게 잠시 실랑이를 벌이고 있던 쯤..갑자기 관리원한테서 연락이 왔다.

 

“여보세요? 네, 국장님. 지금 어느 분이 갑자기 안으로 들어가게 해서..네? 하지만..알겠습니다.(전화를 끊은 뒤)그럼, 신분증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전화를 받은 뒤 신분증을 보여달라는 말에 테인이는 망설임없이 신분증을 보여줬고 그걸 확인한 관리원은 테인이를 들어보내줬다.

 

“참, 저희 국장님이 당신을 보고 싶어합니다. 그러니..”

 

관리원이 말한 주소를 얻은 테인이와 보나는 곧바로 유니온 본부에 들어간 뒤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등 돌린 의자를 돌려 테인이를 바라본 어는 중년의 한 여성..

 

“유..유정 누나!?”

 

“..이제야 온 건가? 미스틸테인?”

 

바로 전 검은양 팀의 관리요원이자 현 유니온 국장을 맡고 있는 김유정이였다.

 

“유정 누나..유니온 국장이 된 거예요?”

 

“그래. 뼈빠지게 앞만 보고 달려서 여기까지 승진했지. 그 전에..”

 

테인이한테 천천히 걸어온 유정은..곧바로 테인이의 볼을 꼬집어 버렸다.

 

“아이구~우리 테인이! 18년 전에 있었던 어린 모습은 어디가고 이젠 거의 아저씨가 다 되어서 돌아왔어?”

 

“으..으정 느나..이거 조 노코..으아아(유..유정 누나..이것 좀 놓고..으아아)"


"우리 막내였던 테인이가 하도 오랜만에 만나서 그랬지~"


"저..김유정 국장님?"


그 순간 테인이의 뒤에서 보나가 빛나는 안경으로 유정을 바라보았다.


"아..저기 있는 저 애랑 결혼했구나? 국장인 내가 이런 모습을 보이면 않되겠지.."


"감사합니다. 국장님."


"공적인 자리에만 국장님이라고 하고. 이런 사적인 곳에선 언니라고 불러. 보나야."


"아..알겠습니다. 유정언니.."


"저..유정누나..제가 왜 이 곳에 왔냐면요.."


"알고있어. 검은양 맴버 체포작전 때문이지?"


테인이의 주저하는 질문에 유정은 다 알고 있다는 표정으로 둘을 바라보았다.


"누나..누나가 어떻게.."


"내 남편인 데이비드로부터 알게 되었지. 게다가 난 전 검은양 관리요원이잖아?"


"그렇군요.."


"충격이 컸겠구나..하긴..나도 처음 듣는 순간 믿을 수 없었지..유니온 본부에서 애들이랑 제이씨의 구속영장이 나오면서 나도 듣는 순간 그이한테 다가가서 멱살을 잡았지.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고.."


유정은 그 때만 생각하면 맥주병도 손으로 깨뜨릴 것 같은 주먹을 지었다.


"그래서..알아낸 게 있어요?"


"자세한 건 모르겠지만..지금 정상회담에 있는 전 유니온 지배자들이 이 일을 꾸민 거라고 보고 있어. 이들은 내가 관리하던 검은양 팀을 해체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 사람들이라고.."


"그..그런..."


유정의 말에 테인이 역시 화를 억지로 억누르고 있었다. 그리고 보나는 그런 테인이를 유심히 바라보았다.


"체포작전으로 구속영장이 나온 이후부터, 애들이랑 제이씨가 갑자기 어디론가 사라진거야. 연락조차 되지도 않고 있고.."


"연락조차요?!"


"그래..가끔씩 다른 클로저들에 의해 발견되었다는 제보가 있지만..이들은 전부 그 자리에서 즉사하거나 큰 부상을 당해서 클로저 활동을 중단하게 된 경우도 많았어. 그래서 지금 유니온 본부가 아무나 들어보내는 게 아니란다."


"......"


"일단 자세한 건 좀 더 얘기하는 걸로 하고..응? 여보세요?..네?! 그들이 목격되었다고요!?"


"어?!"


"알겠습니다. 일단 최대한 발목을 잡아주세요.(전화를 끊는다.)테인아! 어쩌면 만날지도 몰라. 어서 가자!"


"네! 알겠어요!"


"테인아! 나도 갈래!"


"보나야! 그건 너무.."


"내가 허락할게. 국장의 권한으로."


"으..유정누나가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그들은 최대한 빠르게 건물 밖으로 나갔다. 유정은 보나와 함께 헬리콥터를 타고, 테인이는 사이킥 무브를 이용해서 목적지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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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참..맨날 피라미들만 싸우니까 재미가 없잖아. 않 그래?"


"그러게요..점점 지루해지기 시작했어요.."


"이것 보세요! 우리를 찾는다는 지명수배지예요."


"잠깐..뭐야!? 내 몸 값이 겨우 이 정도 밖에 않 나간다고!?"


"이봐..이 오빠는 수배도 퇴물취급 받는다고.."


"저..저기 있다! 잡아라!!"


"또 온 건가? 어디 한 번 시작해 볼까요?"


"그거 좋지!"


"불쌍한 놈들..니들의 어리석음을 탓해라.."


어느 건물 옥상에서 그들은 사이킥 무브를 이용해서 도망치기 시작했고, 쫓아간 다른 클로저들은 이 때까지만 해도 자신들의 최후를 미쳐 알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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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2화에서 뵙겠습니다!

2024-10-24 22:29:10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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