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잃어버린 사랑스러운 그대 제 10 화

튤립나무 2015-06-24 6

http://closers.nexon.com/ucc/fanfic/view.aspx?n4pageno=34&n4articlesn=3324 제 9.5 화

 

 

"후훗. 더스트는 언제쯤이면 포크질을 제대로 할수있을까? 아니면 그냥 우리처럼 젓가랏을 쓰지~ 아! 그러고보니 더스트는 우리 인간들은 다 할줄아는 젓가랏질을...자칭 위대한 차원종님꼐서는...후훗!"

 

"쿡! 전에도 말했지만 이쪽이 더 우아하기 때문이다 인간! 역시 멍청해서 그런지 얼마전에 했던 말도 기억못하는구나 꺄하핫~!"

 

"어멋~ 그랬니? 그런데 그 우아한 포크질로 언제 쯤이면 방울 토마토를 먹을꺼니?"

 

"..훗! 못먹는게 아니라 안먹는거란다 인간~"

 

....오늘도 어김없이 하나와 더스트의 신경전...왜 맨날 이 둘은 만나면 싸우는걸까..그것도 제일 즐거운 점심시간마다....흑..

 

이렇게 된 이유도 참 간단했다..

 

처음에 더스트가 포크로 방울 토마토를 먹으려다가 실패를 했고 몇번이나 시도를 했지만 자꾸 헛 포크질을 하자 지켜보던 하나가 미소를 지으며 더스트를 놀려대기 시작..

 

그러자 더스트도 하던 포크질을 멈추고 하나와 기싸움을 시작했고......이런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렇게 편식하니까 크질 못한거야~  어머..가슴에 빵 부수러기가~"

 

..하나가 자신의 가슴에 떨어진 빵 부수러기를 보며 부끄러운듯 말하면서..시선은 어째 더스트를 바라보고있었다.

 

"세하야~ 미안한대 이것좀 털어줄래? 응?"

 

".....어?"

 

....그리고 갑자기 세하에게 자신의 가슴위에 묻은 빵 부수러기를 털어달라고하는 하나 ...지..지금 무..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쿠쿡! 고작 그따위 물건으로 누굴 유혹하려는거냐 인간! 서유리정도급의 흉기라면 또 모를까"

 

"그래 맞아! 나 정도의 흉....뭐..뭐라고?!"

 

...아..아아악!!! 내...내가 바..방금 무슨소리를!!!

 

"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역시 서유리~ 놀리는 맛이 있다니까~"

 

"이....이잇!!"

 

날 놀리는게 재미있는지 더스트가 배꼽을 잡고 웃고있었다.

 

"우우.. 나도 작은 편은 아닌데.. 세하야 한번 확인해볼래?"

 

"너..넌 자꾸 무..무슨 말을 하는거야!!!"

 

..그리고 하나는 자꾸 부..부끄러운 말을 하면서 세하에게 달라붙을려고하는걸 내가 억지로 막아서고있었다.

 

"........짜증나..."

 

"............"

 

...그리고 ....어째선지 정미가 기분이 나빠진 얼굴을 하고 있었고 ..슬비는....가만히 자신의 가슴을 보며 ..시무룩해져있었다..

 

.가..갑자기 너희둘을 왜 또 그러니...흐아앙...

 

띠리리링~! 띠리리링~!

 

"어? 누구지?"

 

그때 갑자기 내 휴대폰이 울리기 시작했고 나는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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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딩동 댕동~~ 딩동 댕동~~

 

...어느새 학교가 끝났고 ..나와 슬비와 더스트가 중앙 출입문쪽에 서있었다.. 그리고..

 

"........흐에엥......"

 

"...기운내 유리야.."

 

"..흑...하지만...슬비야...히잉.."

 

나는 슬비의 품에 안겼고 슬비는 그런 내 등을 다정하게 쓰다듬어주었다.

 

"훗~! 고작 이정도의 일로 질질 짜다니~ 아직 어리구나 서유리 꺄하하핫~!"

 

"......이..이게 다 누구때문이데!!!"

 

...내 뒤에서 비웃는 더스트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나는 슬비의 품에서 고개만 돌려 내 뒤에 있는 더스트를 째려보았다.

 

"뭐~ 내 탓이긴 하니 일단 사과는 해둘꼐~ 미안~? 꺄하핫~"

 

".........이....이잇!!"

 

..날 약올리는 더스트때문에 분하다..분하다 분해 아유 분해!!! 내 언젠가 꼭 더스트을 혼내주리!!

 

"...하아...참아 유리야.. 그리고...더스트..너도 그만해"

 

"흥~! 뭐 나도 그럴 참이였어~"

 

더스트는 그렇게 말하고는 나와 슬비를 냅두고 먼저 밖으로 나가버렸고.. 나와 슬비도 천천히 더스트의 뒤를 따라 운동장으로 나갔다.

 

그러자...

 

"여어~ 오랜만이야 애들아."

 

"어? 아저씨~!!"

 

운동장 한가운데에서 제이 아저씨가 우릴보며 반갑게 손을 흔들어주고 있었고 나는 반가운 마음에 재빨리 아저씨쪽으로 달려갔다.

 

"오옷~! 얼마 못본사이에 우리 유리는 더 이뻐진것같은데~?"

 

아저씨는 그렇게 말하면서 내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주셨다.

 

"헤헷~! 아저씨는 못본사이에 더 늙어진것같아요!"

 

"쿨럭..! ...오랜만에 보자마자 한다는 소리가... 뭐 됐다. 그보다.."

 

아저씨는 내 머리를 쓰다듬던 손을 멈추고 조용히 더스트를 처다보았다.

 

"...오랜만이군 더스트"

 

"뭐야~ 아직도 안죽고 살아있었어? 너도 참 명이 길긴 길구나?"

 

"...뭐...끈질긴게 내 특기니까 말이지."

 

..아저씨는 그렇게 말하면서 조용히 선글라스를 내렸고 ..선글라스 틈세 사이로 보이는 아저씨의 매서운 눈빛에 ...나도 모르게 오싹함을 느꼈다.

 

"...내가 경고했을텐데? 조용히 있으라고 말이지?"

 

"흥~! 약해빠진 녀석의 경고따윈 무섭지도 않다 뭐~ 꺄하핫~!"

 

..아까의 그 다정했던 아저씨의 모습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더스트를 향해 목소리를 내리며..살기를 가득 담은 눈빛으로 더스트를 처다보고있었고 더스트도 여전히 장난끼 말투지만...어째 표정이...무서웠다.

 

"...약해빠졌다라...어디 한번 확인 해볼텐가?"

 

"훗! 나야 좋지~! 잔인하게 죽여줄꼐~"

 

...그렇게 말하면서 둘은 살기를 더욱 뿜어내고 있었고 나..나는..

 

"그...그만하세요 둘다!!! 제이씨는 이..이럴려고 오신게 아니잖아요!"

 

"마..맞아요!! 그..그러니까 두..둘다 멈춰요!!"

 

내가 어찌할지 몰라 당황해하는사이 어느새 날아온 슬비가 아저씨와 더스트를 말리기 시작했고 나도 다급히 슬비의 말대로 저 두명을 말리기 위해 노력했다.

 

..마..만약에 저..두..두명이 싸..싸운다면....흐..흐아아앙!! 새..생각만해도 끄..끔직하다구..!

 

"....후우......미안해 대장 그리고 유리야. ..내가 잠시 어른스럽지 못하게 굴었군.."

 

"..뭐 여기서 저따위 녀석하고 싸워봤자 좋을거 없으니까 이번에는 용서해줄꼐~"

 

....그렇게 말하면서 둘은 서서히 뿜었던 살기를 잠재우고 있었다.

 

'...흐아앙....시..십년은..느..늙은것같아...흑..'

 

"..잠시 이야기가 이상한대로 샜지만 내가 여기 온 이유는 너희들도 잘 알꺼라 생각한다."

 

"....네"

 

...아저씨의 말에 나는 잠시 아까전 일을 생각했다.

 

몇 시간전 점심시간..

 

걸려온 전화를 받은 나는 ...그대로 굳을 수 밖에 없었다.

 

...수화기 넘어로 들려오는 어떤 남자의 목소리 ....바로 데이비드 구..국장님..아..아니 이젠 지부장님이시구나...아..아무튼!

 

..데이비드 지부장님은 내게 오랜만에 목소리를 들어 기쁘다며 인사를 했고 ...서서히 본론을 이야기하셨다. 요..요약하자면..

 

더스트가 위상력을 멋대로 사용했는데 그걸...막지못한 우리의 책임이라며...나와 슬비와 더스트를 소환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런이유로...

 

"....더 늦기전에 슬슬 출발하자"

 

"...네..."

 

...아저씨는 그렇게 말하시고는 정문앞에 주차되어있는 한 검은색 리무진쪽으로 걸어가 차안에 타셨고..나와 슬비랑 더스트도 아저씨의 뒤를 따라 리무진을 탔다.

 

그리고 우리를 태운 리무진은..천천히 학교 정문을 나가 목적지를 향해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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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일 없어야할텐데.."

 

..어느새 홀로 남겨진 나는 천천히 내가 머물고 있는 세린선배님의 집으로 걸어가고있었다.

 

매일 유리와 더스트와 같이 등교랑 하교하는 이 길을 ..혼자서 걸어갈려니 뭔가..쓸쓸했다.

 

".......좀더 노력하자.."

 

...나도 모르게 중얼거리는말.. 그냥...혼자 걷다보니.. 나도 모르게 기분이 울적해졌나보다

 

"...그래서..한시라도 빨리..기억을 되찾자..그러면.."

 

......그런데 내가 기억을 되찾게 되면...어떻게 되는거지..?

 

..갑자기 떠오른 생각에 나는 가던 길을 멈췄다.

 

..........생각해보니까...내가 기억을 되찾으면....어떻게 되는걸까...?

 

"......기억을 되찾으면....나는...유리랑 다시 사귀는 사이가 되는거고...그러면.."

 

...그러면 더스트와 하나는..?

 

"..그 둘은 어떻게 되는거지..?"

 

...갑자기 더스트와 하나가...머리속에 떠오른다.. ....이유는 모르겠다...

 

그리고...

 

"....기억이..되돌아온 나는 ...정말로 유리를 좋아하는거겠지..?"

 

...기억이 되돌아온 나 와...현재의 나는....전혀 다르다... 현재의 나는......유리를......

 

".............나는 유리를....어떻게 생각하는걸까......"

 

모르겠다....나는 그저.... 항상 날 보며 웃어주는 유리를 위해...기억을 되찾을려고 노력할뿐....유리에 대한 내 마음은......모르겠다...그리고..무엇보다 유리는....현재의 나보다...원래의 나를 더....그리워하는것같다..

 

"...그리고 더스트와 하나..."

 

...........더스트의 애정표현방식이 다소 거칠고 이상하지만...그래도 확실하게 느낄수있다...더스트의 호감이 ..원래의 내가 아닌...지금의 나라는걸... 아니 더스트의 성격이라면 둘다 좋아하는것같지만...하하하...

 

마지막으로...

 

"....하나는......"

 

"어머? 나 불렀니??"

 

....우두커니 서서 하나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던 찰나.....내 뒤에...

 

"후훗~ 세하야 오늘은 혼자 가는거니? 그럼~ 나랑 같이 놀지 않을래?"

 

...생긋 미소를 뛰며 ...주인공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매일 써야지 써야지 하면서 이제서야 올리는 기억편입니다 ..죄..죄송합니다!

 

후우..이제 슬슬 진도를 나가야겠군요.

 

자 과연...세하는 어떻게 될까요??

 

 

p.s: 생각지도 못한 단편 시리즈중 하나가 명전에 올라갈줄이야....

 

정말 예상치 못한 결과에...5초간 멍때렸어요 ㄷㄷ

 

명전에 올라가자마자 축하해주신 '토모맛'님과 'ID시도'님 정말 감사합니다!!

 

 

 

 

 

 

2024-10-24 22:29:03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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