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자의 짝사랑, 그녀들을 위해서 - 24(Last tears)
AdiosRose 2015-06-23 4
석봉이 죽은지 어느덧 2일이 지났다…….
각자 모두 슬픔을 애써 삼키며 평상시처럼 행동하였다…… 하지만 검은양들은 쉽사리 석봉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였다.
그리고 인석은 그들을 둘러보다가 하늘에 나타난 커다란 차원문을 보고있을때…….
"인석아……"
"?"
"시간이…… 얼마나 남은거냐?"
"길어봐야 2주, 짧으면 3일……."
인석에게 말을 건 사람은 성창의 소유자 한솔이였다. 한솔은 못마땅한 표정을 짓고 화난 목소리로 말한다.
"왜……왜 니가…… 왜니가 죽어야 되는거야?!"
"………………"
"니가 왜 죽어야 하는건데? 차라리 저놈들이 죽어야 마땅한 놈들인데 왜 하필 너냐고!!!!"
"김한솔!!!!"
인석은 분노한 목소리로 한솔을 노려보며 호통을 친다! 그러자 한솔은 지지않고 인석을 보며 말한다.
"너한테 마음의 상처를 준 놈들이야, 그러니 저놈들이 죽어야 마땅한데 니가 왜 스스로 죽어야하는건데!! **들이 도대체 뭐
길래!"
"그 입 조심해라, 김한솔! 만약 너가 유리와 슬비를 죽이려 든다면 나도 더이상 가만있지않을거다!!!"
인석은 죽일듯이 한솔을 노려봤고 한솔도 지지않고 인석을 노려보며 대치하였다…… 그렇게 대치하다가 결국 한솔은 독설을
내뱉으며 말한다.
"그래…… 그냥 죽어!! 차라리 확 죽어서 사라져버려!!!"
한솔은 화를내며 뒤돌아 사라졌고 인석은 그런 한솔을 노려보다가 미안한 눈으로 한솔의 등을 쳐다본다.
'미안하다…… 너가 나한테 하려고 한 말들이 뭔지 난 알고있었어…… 하지만 나 하나의 희생으로 여러사람들과 소중한 사람
들을 살릴수 있다면 나는 그것으로 괜찮아…….'
인석은 애써 자신을 다잡으며 자신에게 다가올 최후의 전투를 하기위해 다짐하고 준비한다.
◈ ◈ ◈ ◈ ◈ ◈
그날밤, 어느 막사…….
"내일 갈거냐?"
"응…… 더이상 시간을 끌수가 없어."
"결심이 섰군……."
"그래……"
"너가 선택을 정했으니…… 우리가 널 말릴수가 없겠구나."
"정말로 미안하다……."
인석은 도일과 주완, 대성과 마지막으로나누는 얘기를 한다, 이들도 인석의 병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몇없는 사람들이지
만 인석은 친구들에게 검은양 애들에게 내가 죽어가고있다는 사실을 알리지 말아달라고 간곡히 부탁하여 결국 그 부탁을 들어
주었다.
[숭고하게 죽을생각인가?]
"저하나가 죽어서 무고한 생명들을 살릴수 있다면요."
[나도 해줄수있는말이 없군, 소년…… 하지만 우리들은 널 기억하겠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드레이그님 알비온님"
[괜찮다…… 우리는 너가 그런 결정에 반대하고 싶지만……]
[이미 결심이 서버렸으니…… 말릴수가 없군.]
드레이그와 알비온도 씁슬한 맘이 들기는 하지만 인석의 각오는 이미 굳혔다는걸 알고 더이상 뭘라 해줄 말이 없었다.
그저 그가 다음생에서는 좋은곳에 태어나길 기원하였다, 속으로……
[탄닝이나 티어맷이 이 상황을 보면 유감을 표할지도 모르겠군, 게다가 알라우네라는 그 식물 차원종도……]
대성의 그림자에서 나온 탁한눈을 하고있는 검은뱀…… 흑사의 용왕 브리트라도 유감을 표시하였다.
"그분들에게 죄송하지만 브리트라님께서 소식을 전해주십시오, 만약에 만나게 된다면요……."
[알겠다……너의 마지막 부탁…… 확실히 들어주지…….]
"고맙습니다, 브리트라님."
[아니다, 너처럼 예의바르고 올바른 녀석을 볼수있어서 내가 오히려 고맙다! 이봐들 마지막 만찬을 즐기자고…… 이 친구를
위해서.]
브리트라의 말에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동감을 표시한다.
◈ ◈ ◈ ◈ ◈ ◈
그들과의 마지막 만찬을 즐기고 데이비드 국장에게 자신이 곧 죽는다는것과 데미플레인을 날려버리고 아스타로트를 죽일 방
법을 알려주자 놀라면서도 씁슬한 표정을 지으며 결의를 다진 인석에게 마디막임무를 주고는 작전을 승인하였다.
그리고 인석은 마지막으로 가기전에 데이비드에게 자신이 혼자서 올라갔다는 사실을 알리지말아달라고 부탁을 한후 데미플레
인으로 날아올랐다. 그리고 인석을 반기는 드라군 타입, 아지다하카 타입의 차원종들이 대거 포진하고있었다!
인석은 영웅의 군세를 발동하며 그들과 전투에 들어갈 준비를 하였고 그러다가 옆으로 팔을 뻗어 손을피니 어떤 마법진 같은
것이 나타더니 그속에서 하나의 대검이 나타나자 그걸 손에 쥐며 중얼거렸다.
"내 아버지가 생전에 썼던 애검…… 여기서 이걸 써야겠군."
그 대검의 이름은 마검 스파다…… 인석의 아버지이름과 동명이인을 지닌 최고의 마검! 그것이 지금 그의 자식인 인석의 손에
쥐어졌다!
그리고 인석은 그것을 들어 적에게 겨누며 마지막으로 군세들에게 명령한다!
"길게 말하지않겠다…… 제군들이여! 끝까지 살아남아 우리들의 의지를 보이고 뜻을 펼쳐라!…… 돌격하라!!"
[[우워어어어어어어어어어!!!!!]]
인석의 군세들이 아스타로트의 병사들을 향해 달려들었다, 그리고 아스타로트의 부하들도 그에 맞서 싸운다!
그리고 그속에서 세린이 정신지배한 딱딱이도 참전하여 인석과 함께 전장을 누볐다! 그리고 인석이 수많은 적들을 베고 있을
때 인석의 뒤에서 기습하려 하려는 베가본드를 보고 딱딱이는 즉시 달려들었다!
[그렇게는 못한다!]
딱딱이는 인석의 뒤를 공격하려는 베가본드의 칼을 자신의 몸을 던져 대신에 그 공격에 당하였다! 그리고 인석은 그걸 알아채
고는 즉시 베가본드를 베어버리고 딱딱이에게 다가와 말을 걸었다.
"괜찮나?"
[전…… 괜찮……습니다…… 저 딱딱이……영웅과…… 함께…… 같은전장에…… 설수 있어……영광……이었습……니……]
딱딱이는 그말을 마치고 숨을 거둬버렸고 인석은 그런 딱딱이를 보며 이를 악물고 말하였다.
"너의 죽음을 잊지않겠다……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인석은 스파다를 고쳐들고 적들을 향해 달려들었다! 그리고 적들을 배면서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한번 뒤돌아보았다.
아버지가 죽은후 양성학교에 입학하여 클로저 훈련을 받았고 그러다가 어머니가 돌아간후 혼자가 되버리고 거기서 처음으로
첫사랑을 만나게 되고 고백하였지만 차여 마음에 상처를 받았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친구로서 있어주었고…… 그러다가 고등
학교에서 두번째 짝사랑을 만나 고백하려 했지만 자신이 아닌 다른 이성에게 마음이 향해있다는걸 알고 또다시 절규하였다.
그래도 난 괜찮다…… 그녀들이 행복해질 수 있다면……난 그것으로 족하다…….
………… 그녀들이 행복해질수만 있다면……………… 내가 가질 행복도 기꺼이 줄것이다.
안녕…… 모두들…………
안녕…………………………… 내사랑들…………
◈ ◈ ◈ ◈ ◈ ◈
"이곳도 니놈과 함께 통째로 날려주마! 세크리피어스 : 슈퍼노바(Super Nova)!!!!"
"이 몸이! 이 몸이 여기서 죽다니!!!!!!!"
--- 쿠~~~~~~~~~~~~~~~~~~~~~~~~~~~~~~~~~앙!!!!!!
"사랑했어…… 이슬비, 서유리…… 내 첫사랑이자 마지막 짝사랑이여."
P.S : 이제 거의 끝났내요…… 잘가라, 인석아…… 너를 쓴 작가로서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