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자의 짝사랑, 그녀들을 위해서 - 23 (시점 - 슬비 : 사죄)

AdiosRose 2015-06-1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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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터릿에서 헤카톤 케일을 쓰러트리고온 검은양팀과 이천룡들…….

그들은 하나같이 얼굴이 어두웠다…… 이유는 석봉의 죽음…… 슬비를 구하기위해 죽은 석봉의 희생으로 그녀는 살수 있었다.

하지만 하늘도 그의 죽음을 슬퍼하듯 비가 내렸고 석봉의 시신을 들고 g타워로 돌아왔고 유정과 데이비드도 유감을 표하듯 얼

굴이 굳어있었다.

전쟁이라는것은 원래그런것이다……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주는…… 씻을수 없는 상처와 슬픔을 주는것…….

세하는 석봉의 시신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울었고 유리는 그런 세하를 꼭 끌어안으며 아픔을 같이 나누며 울어주었다.

인석은 석봉의 시신앞에서 묵념을 하였고 한솔또한 그런 석봉을 위해 기도하였다, 좋은곳에서 다시 태어나길……,

도일과 주완도 인석의 양옆을 지키며 서있었고…… 제이는 언제나 그랬듯이 조용히 묵념을 하며 괴로운듯이 마시지 않던 맥주

를 마시며 괴로움을 씻어내려고 했고 테인이는 너무 많이 울은 나머지 울다가 지쳐 잠이 들어버렸다…….

 

 

그리고 슬비는 어느한쪽 구석에서 무릎을 모아 앉아 눈물을 흘리며 석봉의 시신이 있는곳을 눈물을 흘리며 쳐다본다.

 

 

--- 이슬비 SIDE

 

 

내앞에서 소중한 친구가 죽었다…… 불의로 날아온 공격을 대신맞고 나 대신 석봉이가 죽었다.

이런 고통은 어릴적에 부모님이 돌아가신날이면 충분하였다! 그런데 그와 같은일이 또다시 벌어졌다…….

왜 나에게 이러는거야? 내가 무엇을 잘못해서 내주변에 사람들이 죽는거야? 도대체 도대체 왜! 왜 이런 아픔을 주는거야!

어째서 나에게 이런 불행을 가져다 주는거냐고!!

 

 

"내가…… 내가 뭘 잘못했다고…… 왜 이런일이 벌어지는거야?"

 

 

그리고 석봉이와 얘기했던 세하의 이야기가 떠올랐다……

 

 

이슬비 : 결국 게임기를 켰다는 이야기잖아! 너 오늘은 안봐줄거야!

 

이세하 : 주 중요한 이야기였다고! 석봉이한테 좋아하는 애가 생겼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상담해주고 왔어!

 

이슬비 :……흐음? 그건 좀 흥미로운 이야기인데? 대체 누구지?

 

이세하 : 거기까진 나도 잘 모르겠는데……대충들은 이야기로는…… 예쁘고, 멋있고, 결단력 있는 여자라고 하던데…….

 

이슬비 : 예쁘고, 멋있고, 결단력 있는 여자…… 이 모든사항에 부합되는 사람이라면…… 훗, 알았어. 나의 추리에 의하면 그건

틀림없이 유정이 언니야!

 

이세하 : 뭐? 야, 아무리 그래도 그건 좀 아니지않냐?

 

 

그얘기를 들었을때 난 유정이언니라고 생각했는데…… 그 모든게 아니였어…… 그리고……

 

 

-- 널……사랑했어…… 마지막으로……이렇게…… 내마음을……전할수……있어……다……행……이야.

 

 

이 말을 듣고 난 깜짝놀랐었다, 그리고 석봉이는 마지막으로 속마음을 고백하고 희미하게 날보고 웃으며 결국 그렇게 죽었다.

왜 이제서야 깨달은걸까? 왜 이제서야 석봉이의 마음을 알았을까? 만약 알았다면 난 어떻게 해야했을까?

차원종에 대한 복수심때문에 주변 사람의 마음을 알지못하고…… 난 미련하다…… 주변사람들의 마음조차 알지못한…….

그런 내가 무슨 리더라고 할수 있을까? 나는…… 리더 자격이 없다…… 그 결과가…….

내가 죽였다…… 내가 석봉이를 죽인거나 마찬가지다…… 미안해…… 정말로 미안해 석봉아.

 

 

나는 늦은시간이 되서야 석봉이의 시신이 안치된 곳에 들어가 그 앞에 무릎을 꾾고 사죄했다……진심으로…….

 

 

"미안해…… 내가 널 죽이게 만들었어…… 못난 내가 널 이렇게 널 죽이고 말았어…… 흑!"

 

 

석봉이의 대한 미안한 마음이 들어 결국 난 눈물을 흘리며 사죄와 미안함을 담은 눈물을 흘렸다.

 

 

"미안해…… 정말로 미안해…… 이런 못난 날…… 사랑하게……해버려서 정말로……정말로 미안해."

 

 

난 세어나오려는 울음을 입으로 막고 흐느꼈다…… 그리고 사죄를 비는 맘으로 난 눈물을 흘린채 조용히 차갑게 식어버린 석

봉이의 입술에 조용히 입을 맞추었다, 미안함과 사죄를 담아서…….

 

 

"석봉아…… 이런 못난 날 용서하지말아줘…… 흑…… 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난 석봉이의 위에 엎드리며 사죄의 눈물을 흘렸다.

 

 

P.S : 있을때 잘하지 그랬냐? 슬비야;; 이미 죽고난 다음에 후회해도 소용없는법이지…………

2024-10-24 22:28:52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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