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양 맴버들을 체포하라고요?!-프롤로그

레드SL 2015-06-14 1

안녕하세요? 이번엔 장편으로 써볼려고 합니다.

다양한 커플링이 존재하지만 이 소설의 주 커플링은 테인x보나 입니다.

첫 장편인 만큼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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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나야! 나 왔어!!"


오늘도 나의 검은양 맴버들과 함께 플레인게이트에서의 임무를 마치고 보나에게로 왔다.


"그렇게 순진무구한 얼굴로 오지 마! 부담스럽다고.."


"힝..그래도 너 보는 게 좋아서 오는 건데.."


"으..."


"우리 막내가 벌써부터 썸을 타기 시작하네? 이 형님이 눈물이 나는 걸? 크윽.."


"아저씨! 아저씨는 제대로 된 연애한 적이나 있으세요?"


"물론 첫 사랑 빼고 말이예요. 없죠? 확실하죠?"


"세하야, 유리야..아저씨가 아니라 형/오빠라니까!"


"지금 연애고 뭐고 신경 쓸 시간 없어요! 다음 임무를 받아야죠. 이세하! 넌 게임 좀 그만 하고!"


"앗..또 시작이야..."


그렇게 짧은 수다를 마친 뒤 다시 브리핑을 받고 임무를 하려 발걸음을 옮기려고 했다.


"저..테인아?"


"응? 왜 그래, 보나야?"


마지막으로 내가 갈려던 참에 보나가 나를 불렸다. 뭔가 머뭇거리는 말과 쑥스럽다는 얼굴로..


"그...내일은..좀 시간이 있다며.."


"음...그렇지! 내일은 특별휴일을 준다니까!"


"그렇지? 그럼...나랑 어디 좀 갈까?"


"내일? 음...어디로 갈 건데?"


"그..그건 나도 몰라! 그냥 내키는대로 가는 거지.."


"음...좋아! 보나의 말이라면 무조건 난 좋으니까^^"


"저..정말?! 정말로 가 주는 거야?"


"물론이지! 그럼 난 이만~"


그렇게 난 사이킥 무브를 이용하여 뒤따라갔다. 물론 내일 보나와 같이 있는 시간을 잘 보냈지만..이 시간을 계기로..나와 보나와의 관계는 좀 더 특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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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잘 있을려나..?"


제 2차 차원전쟁 이후로 18년이라는 세월이 흘러버렸다. 18년이라는 세월 사이엔..정말로 많은 일이 있었다.


시간은 15년 전..동아리실에서 게임을 하고 있는 세하형을 보고 난 세하형에 붙어서 같이 구경하고 있었다. 그리고 내 눈엔..


"형! 이거..반지 아니예요?"


세하형의 왼손가락에..파란색 반지가 끼워있었다.


"쉿! 조용히 해..들리면 어떻할려고.."


그렇게 의문점을 남긴 채 몇 시간이 지나고..드디어 그 의문점이 풀릴 시간이 되었다.


"저..사실..결혼해요.."


검은양 팀과 관리요원 유정누나가 보고 있는 앞에서 세하형은 자신이 결혼한다는 얘기를 꺼냈다. 그 말을 들은 모두는 깜짝 놀라 멍하니 살펴보았다.


"저..정말이니? 누..누구랑 하는 건데..?"


유정누나가 침묵을 깨고 질문을 하자 세하형 옆에 있던 유리누나가 왼손을 들었다. 누나의 손가락에도 푸른 반지가 있었다.


"..저예요.."


그 순간 동아리실은 아까보다 더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세하형과 유리누나는 서로를 바라본 채 얼굴을 붉힐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난 알 것 같았다. 어젯 밤..세하형과 유리누나가 어두운 골목길에서 서로 고백한 것을..


하지만 이걸로 끝이 아니였다. 힘든 하루를 마친 내가 어두운 복도를 지나가려던 그 순간..


'제이씨..미안해요.."


유정누나의 목소리가 들려서 구석에서 몰래 살펴보았다. 울먹거리는 유정누나와 아무 말 없이 굳은 얼굴을 하는 제이아저씨가  있었다.


"저도...저 나름대로 설득하고 그랬어요..하지만..더 이상 제 힘으론 도저히 저랑 제이씨랑은 이어질 수 없나봐요..흑.."


"..유정씨.."


"죄송해요..이제 전 몇 년 뒤에..데이비드 국장님이랑 결혼할 거라고 하네요..제이씨..이런 말 하긴 좀 미안하지만..절 잊고..좋은 여자 만나세요!"


그러면서 유정누나는 얼굴을 가린 채 울면서 어두운 골목길로 뛰어갔다.


"......"


그런 유정누나를 잡지도 않은 채 아저씨는 아무 말 없이 반대편 복도로 걸어갔다. 난 그런 아저씨의 뒤를 따라갔고 아저씨가 도착한 곳은 바로 가로등 하나만 켜져 있는 놀이터였다. 그 곳에서 아저씨는 캔맥주를 마시며 소리없이 울고 있었다. 마침 비까지 오고 있어서 아저씨의 모습은 더욱 더 처량했다.


"제이씨..이런 곳에 있으면 내일 고생한다고요.."


그런 아저씨한테 우산으로 비를 가진 누군가가 있었다. 자세히보니 슬비누나였다.


"대장..나..아무래도 연애엔 않 되는 타입인가..?"


"제이씨.."


"어릴 땐 첫사랑을 실패했고..이 나이에 연애를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또 좌절당했어..역시..난..않 되는 놈이였던가..?"


"..그런 말 마세요.."


"대장...대장은 좋아하는 남자 있어? 세하? 아니면 석봉이?"


"둘 다 아니예요. 물론 좋아하는 사람은 있지만.."


"좋겠네, 대장은.."


"그 사람이..제이씨라면..믿겠어요?"


"..뭐?"


슬비누나의 갑작스런 고백에 아저씨는 슬비누나를 멍 하니 바라보았다. 그러자 슬비누나가 아저씨를 껴안기 시작했다.


"제가..제이씨를 좋아한다고요! 늘 유정언니한테 붙어있는 걸 보면서 제가 얼마나 마음 속으로 고생한 줄 알아요!? 늘 제 맘을 표현할 수 없어서 맘 고생 한 걸 제이씨가 알기나 하나고요!"


그리곤 누나는 아저씨의 품에서 크게 울었다. 이제까지 본 적이 없던 누나의 모습이였다. 그리고 그런 제이씨 역시 눈에서 눈물이 고이더니 누나를 더 크게 안았다.


"대장..대장이 나를 좋아한다는 건..전혀 몰랐어..미안해 대장..내가 죽일 놈이야.."


"제이씨..그 정도로 죽일 놈이면..제 고백은 받아주기 싫다는 건가요..?"


"..아니..거절하진 않을거야..대장..유정씨로 비워진 내 마음을..채워줄 수 있어?"


"..네..그 마음..채워주도록 노력할게요.."


그 다음 날 아저씨와 슬비누나의 손에는 빨간 반지가 끼워져 있었다. 이걸 본 세하형과 유리누나는 놀라움에 말을 잊지 못하였고 유정누나는 씁쓸한 웃음으로 아저씨를 바라볼 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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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세하형과 유리누나, 아저씨와 슬비누나가 서로 결혼을 하자 모두들 각자 집 사정으로 클로저 일을 그만 두었다. 팀 해체에 나 역시 독일로 갔었는데..


"테인..아?"


독일에..오랜만에 만나는..보나가 있었다.


"보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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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로 난 독일에서 보나와 함께 썸(?) 같은 걸 타고 있었고, 그런저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테..테인아!"


그러던 어느 날..보나가 갑자기 다급한 목소리로 나한테 왔다.


"보나야! 무슨 일이야? 왜 이렇게 급해?"


"테인아...이걸 봐봐.."


보나가 준 종이 한 장을 읽던 순간..난 내 몸이 경직되었다는 걸 스스로 알 수 있었다. 왜냐하면..


"18년 전 검은양 맴버였던..이세하..서유리..이슬비..제이 요원들을 전부 체포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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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길었던 프롤로그를 마쳤습니다.

시험기간이 관계로 2주에 한 번(?) 그 정도로 적다가 시험 끝나면 한 번은 무조건 적도로 하겠습니다.

테인x보나에 세하x유리+제이x슬비 이렇게 진행되게 되었네요..;;

그럼..본 소설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2024-10-24 22:28:43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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