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개-레비아의 탄생

발두르의창 2015-06-13 1

어두캄캄하고 차가운 기운이 도는 스산한 한 연구실-

 

"번외급 차원종 레비아탄의 위상력 소실이 감지되었습니다.

 

"제 1위상력의 감소 확인, 레비아탄의 우상력이 사라진 장소에서 제2위상력이 관측됩니다."

 

타다다닥-

 

"뭐? 그런 말도 안되는!!, 차원전쟁의 모락스를 따위라 부를 정도의 괴물같은 차원종이라고, 확실한 것 맞나?"

 

"위상관측기계 37개 전부가 오작동일 확률 계산을 실시합니다."

 

"확률은 약 0.0000000000302308701%, 원하신다면 소수점 128자리까지 나열 가능합니다."

 

-어떻게 할까요?

 

'누가 설마 레비아탄을 잡은건가?'

 

이내 곧 그 고개를 흔들며 생각한다.

 

인간형은 아니지만 어지간한 군단장보다 상위의 강력함이었다.

그런 것을 처리할 정도의 실력자는 기껏해야 알파 퀸정도지만...그녀는 모락스를 처치하던 도중 크리자리드 봄버의 지뢰를 밟고 크게 다쳤다.

 

그런 괴물같은 것과 시비조차 붙을 수 없을정도로 몸이 망가졌다고 들었다.

 

"이런 개같은, 1부대 처리반, 너희는 제 2위상력의 주인을 관측하러 근접지대까지 가봐라, 2부대! 너희는 여기 남아 기습에 대비한다, 그리고...

 

 

 

-바알, 너는 나와 함께간다.

 

 

"예엡~!냐하핫!!"

 

그에 붉고 긴 장발의 머리를 지니고 양 손에 부채를 든 여인이 기쁜 듯이 말하며 그 사내를 따라갔다.

 

 

"사장사장, 그 2위상력이면 사람 맞지? 죽여도 되는거야? 응?응?"

 

 

"시끄럽다, 자숙하도록."

 

차가운 목소리와 함께 목걸이가 급격히 수축하기 시작한다.

 

 

"꺄앗-!으갸갹, 사,살려줘 사장!"

 

으드득-우직-!

 

 

티잉~

 

 

"진정 되었나? 바알?"

 

 

"으우...사장 나빠!"

 

훌쩍,훌쩍!

 

하얀머리 녀석의 위상력을 빼았더니 성격이 나빠졌어!

 

 

계속 투덜거리는 그녀, 아니 바알의 말을 무시하며 계속 앞으로 걸어가던 그는 돔모양으로 부숴진 땅을 접하게 되었다.

 

 

"흐음, 뭐지 이건?"

 

 

잔해 속 이상한 물체가 포착된다.

 

 

2위상력의 주인인가?

 

"-삐빅, 사장님 다가가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처음 접하는 위상력 타입입니다."

 

 

그리고 관찰하던 1부대 전부가 '그거'건들였다가 소실되었습니다.

 

 

"어이, 바알 그쪽으로 가지ㅁ...!!!" 

 

 

 

늦었다.

 

 

 

"헤에? 재밌어보이는 년이네? 낫도 들고 있네? "

 

"이런, **할..."

 

 

번개가 파직거린다.

 

낼름낼름 거리며 푸른 혀로 날 찌르려는 듯이 퍼득거린다.

 

아아, 망했군.

 

 

나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저기요, 신님 혹시 있다면 제 말좀 들어주세요.

제가 지금까지 좀 나쁘게 살아왔다지만 말입니다...

 

 

"꺄악? 으갸갸갸갸갸-???"

 

 

파지지지지직-!!!!!!!!!!

 

 

 

"이런 ***아아아아알-!!!!!!!!!!!!!"

 

 

파즈즈즉-!!!

 

 

얼마전 위상력자의 능력을 가져온 나였기에 치사량의 충격은 받지 않았다.

 

 

 

"....바알, 넌 1주간 사냥 금지다."

 

 

하지만.

 

 

"아잉, 왜에~사람이 살다보면 실수도 할 수 있지!"

 

 

 

옷이 죄다 타버렸다.

 

 

이거 파트당 1300만크레딧짜린데...

 

 

울고싶다.

 

 

 

덥썩-

 

 

 

"우웅? 아빠?"

 

 

하얀 머리의 아이가 날 잡고 올려다보며 아빠라한다.

 

 

이거이거, 결혼도 못하고 아빠될 것 같....

 

 

 

 

랄까, 이거 시리어스물 아니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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