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번째 단편 - 세하 생일축하편

그레이트솔저 2015-06-06 0

늦었죠, 예. 죄송합니다.


"후우......"


한 소년이 피범벅이 된 칼을 내려놓는다.


차원종들을 하도 많이 베어서 피범벅이 된 칼을 말이다.


소년의 몸은 피에 흠뻑 젖었고 그의 팔은 상처투성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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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차 차원전쟁이 일어난지 며칠이 지났다.


그래서 인지 모두 싸움에만 집중하고 그 외에 것은 모두 내려놓았다.


그래서인지 아무도 세하한테 말을 걸지도 않고 차원종들을 죽였다.


베고......쏘고.......찌르고......때리고......


몇시간동안 쉬지않고 차원종들만 차례대로 쓰러뜨리고 있다.


그리고 세하는 차원종들로부터 고립됐다가 지금, 겨우 쓰러뜨리고,


이제 마지막 순간을 준비하고 있었다.


"뭐, 이런 최후도 나쁘지 않아......"


세하가 모든것을 포기한체 푸른 하늘을 쳐다보며 마음을 정리하고 있었다.


"이세하!"


"........"


"여기에요!"


멀리에서 유리가 뛰어온다.


옆에는.......몇명의 특경대와 검은양팀이 함께 뛰어오고 있다.


"여기 왜 왔어......"


"바보! 혼자서 가면 어떻해!"


유리가 손수건으로 세하의 얼굴을 닦기 시작했다.


"......요원님."


특경대 한명이 유리한테 다가온다.


"예?"


".......지금 상태를 보니 이제 마지막 순간인것 같습니다."


특경대의 말이 끝나자 마자 유리가 주저 앉는다.


"......말 못한게 있는데 말해도 되지?"


유리가 간신히 입을 뗀다.


그 와중엔 세하는 정신이 오락가락하고.......


세상이 2개로 보이면서 잠이 쏟아진다.


"나.......너........"


유리가 뜸을 들을 들인다.


"사랑해........"


세하는 그 말을 듣고 놀란듯 하다. 그리고,


"그래......나도 널 사랑해........"


라는 말과 영원히 눈을 뜨지 못했다.



세하야.......하늘에서 잘 지내.

2024-10-24 22:28:19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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