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사랑 prologue 상처받은 소년과 소녀

firsteve 2015-06-03 9

 

 그 애한테 내 마음을 밝히는 것은 안된다고 생각했다.

 

내가 아닌 누군가와 사귀고 있는 그에게 내 마음을 밝히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에게 내 마음을 고백하고…뺏어오고 싶었다…

 

바보 같은 나지만…언제나 모자라던 나였지만…그에게….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었다….

 

그렇게 내 마음을 누르고 누르며 같이 지내던 어느 날….옥상에서 들려온 한 마디…

 

“우리 헤어지자.”

내가 좋아하는 남자의 여자의 목소리…

 

설마라고 생각했다…현실임을 인정할 수 없었다…

 

하지만….진짜였다…내가 좋아하는 남자는…지금….

 

“그럼…잘 있어…”

 

자기가 좋아하던 여자한테 차였다…

 

내려오는 여자애는…나랑 같이 싸우고 있는 친구…슬비.

 

“유리…야?”

 “….너….지금 세하랑…깨진 거야?”

애써 화를 참으며 그녀에게 묻는다.

 

“….들었나보네.”

슬비가 한숨을 내쉬고는 나에게 말한다.

 

“응…우리 헤어졌어…”

 “어째서?!너희 어제까지만 해도 잘 지냈잖아?!”

 “….지쳤어…세하한테 화 내는 것도….”

 

슬비가 한숨을 쉬고는 내 어깨를 두드리며 말한다.

 

“미안…나 먼저 갈 테니까 가서 세하 좀 달래줘…내가 뭐라고 하는 것보단…네가 낫겠지…”

 

슬비가 내려가자 나는 후다닥 옥상 문을 연다….

 

그곳에는….

 

“유리…야?”

눈물범벅이 된 바보 같은….내가 좋아하는 남자가 서 있다.

 

세하의 곁으로 다가가자 세하가 고개를 젓는다.

 

“….슬비가 부른 거야?”

 

“들었어….밑에서.”

 “하아…”

 

들었다는 내 말에 세하가 한숨을 쉰다…

 

“….**….”

 

세하가 헛웃음을 지으며 중얼거린다.

 

“….그래….나 같은 게….가질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세하의 말에 나도 모르게 욱 해서 말한다.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내 말에 세하가 반쯤 풀린 눈으로 날 보며 말한다.

 

“슬비가 말했거든…나한테 뭐라고 하는 것도 지겹다고….이건 아닌 것 같다고….헤어지자고 했거든…”

 

“세하..야…”

 

세하의 표정이 어두워진다…내가 좋아하는 얼굴이…망가져간다…

 

“내 잘못이겠지….그런 걸로 이별을 결심시킬 만큼…내가 행동을 이상하게 했기 때문이겠지…”

 

세하가 중얼거리다가 옥상에서 나가려고 한다….어딜 가려고?

 

“어디 가려고?”

 “집…어짜피…오늘 비번이기도 하고…이런 정신상태로는 영 안될 것 같아서 말이야…”

 

세하가 후우 하고 한숨을 쉬고 내려간다…

 

“가…같이 가!”

 

내가 다급하게 세하의 팔을 잡자 세하가 초점 없는 눈으로 날 보며 말한다.

 

“…너 오늘 임무 있잖아.”

 “그…그렇지만….”

 

널 그냥 보내기는 무섭단 말이야….무슨 일을….저지를 것 같아서….

 

속으로 온갖 걱정을 다하지만….그에게는 말할 수 없다…왜냐면…난 그에게…그저 친구일 뿐이니까….

 

이런 걱정을 할 수 있는 것은 연인 뿐이니까…

 

내 표정을 한참 보던 세하가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한다.

 

“임무 갔다와….집에 죽은 듯이 가만히 있을 테니까.”

 

세하가 손을 떼고 돌아서서 내려간다…

 

오늘따라….그의 등이…작아보인다….

 
 

임무를 끝내고 저녁거리를 사서 세하의 집으로 향한다….

 

낮에 봤던…세하의 모습이 너무 불안하다…

 

무슨 일 있는 건 아니겠지? 또 바보같이 자책하고 있는 거 아니겠지?

 

불안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조용히 세하네 집 초인종을 누른다

 

띵똥

 

맑게 울리는 소리….그러나…반응은 없다…

 

“…..무슨 일 있는 건가?”

 

황급히 전화기를 들어서 단축버튼 1번을 누르자 세하의 핸드폰으로 전화가 간다…

 

그러자 들려오는 핸드폰 소리….아직 안에 있다…

 

이 바보가….뭐하는 거야 대체?

 

문을 쿵쿵 두드리며 말한다.

 

“세하야.문 열어봐,세하야!”

 

문을 두드려도 답은 없다….아우…진짜…이건 매너가 아니지만…할 수 밖에 없나…

 

도어락을 열어서 옛날 세하네 집 비밀번호를 누른다…

 

띠릭.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난다….

 

미안 세하야. 오늘만 봐줘.

 

문을 열고 들어가자 보이는 것은….어두운 거실….불빛 하나 없다…

 

아줌마는 출장가셨다고 했으니…세하 한 명 뿐일텐데….왜….어디서도 게임음이라던지…불빛이….없지?

 

불안한 마음에 거실로 들어서는데…들리는…물 소리와…피비린내…

 

서…설마?!

 

황급히 욕실의 문을 열자 추욱 늘어진 세하가 자신의 손목을 그은 채로 욕조에 있다.

 

“세…세하야!!!”

 

황급히 세하의 손목을 수건으로 지혈하며 그를 욕실에서 끌어낸다.

 

“으그그극….”

 

아무리 내가 힘이 다른 여자애들보다 세다지만….세하처럼 남자애를 번쩍 들만큼은 아니라고…

 

끙끙대며 거실에 그를 내려놓고 거실 구석에 놓여진 구급상자를 가져와서 그의 손목에 약을 뿌리

 

고 붕대를 감는다.

 

바보바보바보….차였다고….차였다고….이런 짓을 하는 사람이 어딨어…이 바보야….

 

붕대를 다 감고 세하의 젖은 몸을 마른 수건을 가져와서 닦아준다…

 

그 때…

 

“으음…”

 

세하가 눈을 뜬다….다행이야…심각하지는 않았구나!

 

“유리…야?”

 “응!괜찮아, 세하야?”

내가 묻자 세하가 괜찮다고 이야기하려다가 느껴지는 통증에 얼굴을 찌뿌린다.

 

“으윽….”

 “바보야!그러길래 왜 손목을 그어?!”

 

“….”

 

내가 다그치자 세하가 아무 말도 없이 가만히 있는다.

 

“너 내가 안 왔으면 진짜 죽으려고 했어?어?!”

 

“…..”

 “뭐라고 말 좀 해봐, 세하야!”

 

내가 다그치듯 말하자 세하가 몸을 일으키며 말한다.

 

“….그러게….나도 내가 왜 이러는 지 모르겠다…”

 

“어?”

세하가 한숨을 쉬며 말한다.

 

“평소처럼….무신경하게 게임을 하고….너랑 농담하고….아저씨의 맛 없는 건강차를 마시고 테인이랑 떡볶이 먹는 그런 일상을 지내면 되는데….”

 

세하가 자신의 팔목을 보더니 중얼거린다.

 

“슬비랑 헤어졌다는 게….이렇게 큰 가 봐…나한테는….”

 

바보야…그런 너를 보는 나는 어쩌라는 거야….

 

다른 여자 때문에 상처받은 널 보는….내 마음은 어쩌라는 거야 이 바보야…

 

“미안해,유리야…신경 쓰게 만들어서…”

 

세하가 사과를 한다….사과 할 필요는 없는데….난 언제든….이런 거 해줄수 있는데…

 

“저녁 먹고 갈래?뭐…그래봤자 라면이긴 하지만…”

 

세하가 일어나려고 움직이길래 내가 어깨를 누르며 말한다.

 

“바보야. 그런 인스턴트 많이 먹으면 안 좋아!”

 “….배만 채우면 되지…”

 

“기다려!나 저녁해줄려고 장 봐 왔으니까!”

 

내가 일어나서 현관에 나뒀던 장바구니를 들고 와서 주방으로 들어가자 뒤에서 세하가 한숨을 쉬며 따라와서 말한다

 

“도와줄께…너만 일 시키는 건 좀 아닌 것 같아.”

 

“괜찮아,세하야. 앉아서 게임하고 있어.밥 다 되면 불러줄께.”

 

내 말에 세하가 한참을 나를 뚫어져라본다…

 

“…정말 괜찮은 거야?또 안 도와줬다고 뭐라고 할 거면 지금….”

 

“정말 괜찮아. 오늘은 내가 밥 해주고 싶어서 그래.”

 

단호하게 내가 이야기를 하자 세하가 한숨을 쉬면서 방으로 들어가더니 게임기 하나를 들고 와서 조용히 앉는다.

 

톡톡톡

 

간단한 된장국이랑 반찬을 위해서 이것저것 자르고 볶는다…그나저나…세하가 왜 이렇게 조용하지…?지금쯤이면 게임소리가 날 텐데…?

 

걱정이 되서 돌아보니 세하가 게임기를 힘 없이 톡톡 두드리고 있다….그것도…무음으로….

 

“세하야?”

 “응?뭐 도와줄 일 있어?”

 

세하가 힘없이 되묻는다…싫어….저렇게 힘 없이 이야기하는 세하….

 

“아니아니…오늘따라 게임소리가 안 들려서 자는 가 했어…”

 

“….하도 시끄럽다고 소리를 듣다보니까….이렇게 됬네….”

 

세하가 한숨을 푹 쉬고는 게임기를 보다가 쇼파에 기댄다…

 

“….정말이지….어쩌다가 이렇게 된 거지….”

세하가 중얼거린다….싫어….내가 아는 세하는 저런 세하가 아니야….

 

눈물이 올라오려고 한다….안돼…참아…참아야 해 서유리!

 

마음 강하게 먹어!

 

애써 고개를 흔들고는 요리에 집중해서 간신히 참아낸다….

 

한참을 끓였을까 간이 알맞게 잘된 된장찌개와 반찬들을 식탁에 놓아두고 세하를 부르려고 쇼파를 본다…

 

“세하….야?”

 

“…….”

 

쇼파에는 불편한 자세로 세하가 잠들어있다…

 

조심스럽게 다가가니 세하가 중얼거린다.

 

“….슬비야….미안해….잘 못했어….내가 잘 못했어….”

 

잠꼬대다….잠꼬대인데….잠꼬대인데도….슬비의 이름을 부른다…

 

“부탁이야….돌아와줘….부탁이야 슬비야….날….두고 가지마…”

 

싫다…싫다…세하의 이런 모습도….이런 세하의 마음을 위로할 수 없는 내 자신도….그리고…세하를 아프게 하는 슬비도….싫다…

 

나도 모르게 세하의 머리를 꼭 껴안는다…

 

내 품에서….잠깐이라도 좋으니 아프지 않길….슬비에게 받은 상처가 조금이라도 낫길 빌며…그렇게 세하를 내 품에 껴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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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이 조금 지났을까 세하가 눈을 뜨고 내 품에서 떨어진다.

 

“아…미안…나 잠들었어?”

세하가 잠긴 목소리로 나에게 묻는다.

 

“응.밥 다 차렸는데 너무 잘 자고 있길래 좀 편하게 자라고 좀 안고 있었어.”

 

내 말에 세하가 한숨을 내쉬며 말한다.

 

“여자애가 그렇게 남자애를 덥썩덥썩 안아주면 안된다는 거 모르냐…”

 

세하가 머리를 긁적이며 일어나서 식탁에 놓여진 밥상을 보고는 나를 보며 말한다.

 

“…..저걸 다 한 거야?”

 “응.저녁 부실하게 먹지 않는 게 내 신조라서.”

 

내 말에 세하가 뚫어져라 날 보더니 아주 작은 소리로 중얼거리고는 식탁으로 간다.

 

“….착해빠져가지고…”

 

나도 세하를 따라서 식탁에 앉아서 저녁을 먹는다….

 

“우물우물….세하야 이것도 먹어. 맛있어.”

 

내가 버섯을 집어서 밥 위에 얹어주자 세하가 버섯을 보다가 나를 보며 말한다.

 

“…서유리.”

 “응?”

 “….일부러 그렇게 날 위해 줄 필요없어….그냥 너 하고 싶은대로 해….”

 

“……”

 

“신경 안 써도 돼….미안하잖아…”

 

바보….이세하 이 바보….미안해 하지 말란 말이야…난….난….네가 좋단 말이야….

 

내가 아무 말도 안하고 있자 세하가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말한다.

 

“괜찮아…이렇게 상처 받는 거….한두번 있는 것도 아니고….”

 

세하가 슬픈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싫다…나한테 저런 표정으로 이야기 하는 세하가…싫다…

 

“…이것도 먹어…맛있는 거야…”

 

내가 자신의 말을 무시하고 계속 반찬을 주자 세하가 한숨을 쉬며 말한다.

 

“신경 안 써도 된다니까….네가 원하는 대로 해도 돼…”

 “응. 내가 원하는 대로 하고 있어.”

 

내가 당당하게 이야기를 하자 세하가 으휴 하며 한숨을 내쉬고는 밥을 먹는다….

 

시간이 좀 지나서 어느새 둘 다 밥을 다 먹고 설거지를 하고 있다.

 

달그락달그락 거리는 소리만 우리 사이에 들리고 대화는….없다.

 

“…..”

 “……”

 “….세하야.”

 “응…왜?”

 “....울고 싶으면 나한테만 살짝 문자해….달려와서 위로해줄게….”

 

나도 모르게 세하에게 진심을 말해버린다….

 

그러자 세하는….설거지를 하던 그릇을 잡고 가만히 있는다.

 

“……울고 싶을 때라….”

 

세하가 그릇을 보다가 중얼거린다.

 

“울고 싶다기보단….뭔가….마음이 허한데…”

 

세하가 그릇을 만지작거리다가 중얼거린다.

 

“….이젠 이 그릇을 내는 것도…힘들겠네….”

 

“….그 그릇….슬비랑…산 거야?”

내 물음에 세하가 한숨을 쉬며 말한다.

 

“그래…슬비가 처음으로 예쁘다고 말했던 그릇이었어…그래서…그 날 덜컥 사서….지금까지 슬비 오면 늘 이 그릇에 먹었지…”

 

세하가 그릇을 씻으며 말한다.

 

“참나…생각해보니까….이 그릇 산 이후로부터…슬비가 자주 왔었네…”

 

세하가 한참 그릇을 씻다가 중얼거린다.

 

“....그땐…참…좋았는데…”

 

세하의 목소리가 떨려온다….세하의 눈가에….눈물이 맺힌다…

 

“…하아….진짜….왜 이러지…졸리나…왜 이렇게…앞이 뿌옇냐….”

 

세하가 애써 고개를 저으며 설거지를 계속한다….

 

이윽고 설거지가 끝나고 이제 나는 집으로 돌아갈 시간…하지만…

 

“….”

 

초점 없는 눈으로 날 배웅하고 있는….세하가 너무 걱정된다….

 

“…안 가?”

세하가 날 보며 힘없이 묻는다….

 

“….세하야.”

 “응?”

내가 들고 왔던 장바구니 밑에서 조그마한 초콜릿을 꺼내서 세하에게 건낸다.

 

“이거 먹고 자…조금이라도 기분이 나아질거야…”

 

내 말에 세하가 피식 웃더니 초콜릿을 집으며 말한다.

 

“….그건 먹을 거 좋아하는 너한테만 해당되는 말이야.”

 

세하가 희미하게 웃으며 말한다…

 

“…어쩃든….잘 먹을게 유리야.”

 

“….그래….갈께 세하야…”

 

내 인사에 손을 살며시 흔들고 들어가려는 세하…

 

“자…잠깐만 세하야!”

 

내가 다급하게 세하의 이름을 부르자 들어가려다가 다시 문을 열고 나오는 세하….

 

“왜?...두고 간 거 있어?”

 “…아까 전 같은 일….안 할 거지?”

내 말에 세하가 아 하고 짧게 한숨 섞인 말투로 말한다.

 

“…글쎄…지금 마음으로는…절대 안 한다고는…말 못하겠는데…”

 

“하지마!”

나도 모르게 큰소리로 세하에게 말하자 세하가 나를 보며 말한다.

 

“...서유리…”

 “하지마!그런 일 있으면 나한테 전화해!울어도 좋고 화내고 좋고 무슨 이야기든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전화해서 나한테 풀어! 다 받아줄테니까!”

내 말에 세하가 한숨을 쉬며 말한다.

 

“….내가 미안해지…”

 “미안하다고 생각하지말고 그냥 전화해!대신에 아까와 같은 그런 짓 안 하기로 약속해!”

 

내가 말 마저 잘라먹고 이야기하자 세하가 뭐라고 이야기를 하려다가 후우 하고 한숨을 내쉬고는 고개를 끄덕인다.

 

“…알았어…아까 같이…그런 짓 안 할께…”

 

“…그래…꼭…전화해…무슨 일이 생기면?”

 

내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들어가는 세하…

 

그의 집을 뒤로 한 채 우리 집으로 걸어가는 길….나도 모르게 벤치에 앉아서 하늘을 본다…

 

“….하아….”

 

눈물이 난다…

 

내가 좋아하는 남자가…내가 좋아하는 세하가…저렇게 힘들어하는 모습이…괴롭다….싫다…

 

내가 아는 세하는…저렇지 않은데….바보같아도…늘 당당하던 세하였는데….저게 뭐야….

 

나도 모르게 울음이 터진다…

 

세하의 그 공허해진 눈이….내가 좋아하던 그 맑은 검은 눈동자가…공허해진 그 모습이…억지로 슬픈 걸 참는 듯한 그 모습이….내 마음을 괴롭힌다.

 

무엇보다…더 괴로운 것은…세하의 마음속에….내가 아닌 슬비가 가득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 마음 때문에…세하가 죽어간다는 사실이…너무나도 괴롭다….

 

“좋아하는데….”

 

이 세상 그 누구보다….세하를 좋아하는데…지켜주고 싶은데….내 마음을 말하고 싶은데….

 

“난…어떻게 하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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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firsteve 입니다

원래라면 제이x유정으로 돌아오려고 했으나...콘티 막힘과 동시에 팬아트와 팬만화게시판에 엄청 달달한 걸 본 덕에 필 꽂혀서 외도로 세하x유리 이야기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차차 이야기를 진행할 예정이고요.

 

분량은 아마 이정도나 조금 더 길어 질 거 같네요.

 

안 그러면 엄청 오랫동안 잡고 있어야 할 듯 싶어서 짧게 짧게 많이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

 

조회수에는 크게 신경 안 쓰기로 했지만....그래도 많이 봐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꾸벅꾸벅

 

그리고....댓글도 좀 많이 써주시길....

 

자 이번에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참고.왕자와 공주의 이야기와는 다른 세계관임을 알려드리는 바 입니다.)

2024-10-24 22:28:14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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